부산해수청, 재해복구 실제 훈련으로 재해대응 강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재해·재난 상황에서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재해복구 실제훈련을 오는 1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PORT-MIS은 전국 항만에서 이뤄지는 선박 출입신고, 화물 반출입신고, 위험물 반입신고, 선박, 선원 등 해운항만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해양수산부의 대표적인 민원정보 시스템이다. 최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와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중단 사태 등으로 대국민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비슷한 재해 발생으로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이 중단되면 전국 항만의 화물 반출입, 하역 작업 등이 중단되고 육·해상 물류가 정체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직·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해양수산부는 재해 발생 시에도 빠르게 해운항만정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부산해수청에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PORT-MIS에 실제 재해·재난 상황이 발생한 것을 가정하고 재해복구 시스템으로 서비스 전환 및 실제 민원 처리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지 점검한다. 해양수산부, 부산해수청, 국가정보자원관리원, 4개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재해 선포 즉시 재해복구 시스템을 신속히 가동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평상시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홍원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해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어떠한 재해 상황에서도 중단없는 해운항만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