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지산학 협력체’ 출범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는 지난 4일 부산시와 함께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지산학 협력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지산학 협력체는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수소동맹,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와 더불어 부산 화장품·뷰티산을 이끌 지산학 협력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지산학 협력체는 ▲부산시 ▲부산TP ▲경성대, 동명대, 동의대, 신라대, 경남정보대, 부산보건대, 동의과학대 ▲부산화장품산업협회와 더불어 ▲아마란스, 에코마인 등 지역 화장품 제조 및 책임판매기업 10개 사, ▲부산연합기술지주 등 투자사 등 30여 명의 지산학 전문가가 참여해 출범했다.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지산학 협력체는 지-산-학-연-관 전문가의 협력으로 화장품 소재, 뷰티테크 등 부산 화장품·뷰티 관련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산업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 화장품·뷰티 제품의 국내외 판로 개척, 관광 산업 및 IT 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형 화장품·뷰티 서비스 확장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 9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라이프스타일 산업 육성의 하나로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도적으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이끌어간다. 산업계는 화장품·뷰티산업 시장 동향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혁신 과정과 니즈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대학은 글로컬대학, 라이즈센터 등 산학 조기 취업형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등을 통해 화장품·뷰티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부산TP 등 관련 연구·혁신기관은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계획에 기반해 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 네트워크 확산을 통해 화장품·뷰티산업과 첨단 기술 융합, 부산 브랜드 연계 등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지산학 협력체 출범식, 2부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기업투자정책 및 IR 설명회로 진행됐다. 부산시 바이오헬스연구 개발과 김성은 과장은 부산시 화장품·뷰티산업 여건과 동향을 소개하고,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5개년(2025~2029)'에 대한 협의체의 분야별 의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충곤 책임연구원은 '바다에서 찾은 해양바이오 분야 미래산업 먹거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해양자원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화장품 및 해양치유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해양바이오산업과 화장품·뷰티산업 융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부산TP 김형균 원장의 주제 아래 진행된 토의에서는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지산학 협력체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대학 관계자는 "해외 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해 관련 기술·인재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지역 내 연계 협력 과정이 부족하다"며 부산 지역 화장품 연구 개발 및 제조, 체험 및 홍보를 할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했다. 지역 기업은 "부산에 화장품 제조등록 기업이 180여 개가 있으나 대부분 영세하고 브랜드 차별성이 약하다"며 부산 화장품을 상징할 통합 브랜드를 만들어 기업과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출범식에 이어 부산TP 기업 투자 관련 지원 소개와 신라대학교 기술 창업 기업 한국리포좀 김안드레 대표 등 IR 발표, 투자사 컨설팅이 진행됐다. IR 설명회를 통해 화장품·뷰티 기업의 IR 접근법에 대한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수소동맹,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등 부산형 지산학 협력은 다양한 협력과 성과를 창출하며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부산 화장품·뷰티 산업 지산학 협력체도 강력한 협력과 다양한 융합을 통해 화장품·뷰티 산업을 이끄는 구심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