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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0% 폭등…현물 ETF 승인 기대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시 알트코인 시장 전체에 활력이 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3720달러에 거래되면서 일주일 사이 30% 넘게 상승했다. 전날에는 20% 넘게 폭등한 바 있다. 국내거래소에서는 512만원대에 거래중으로 일주일 새 26% 급등했다. 최근 이더리움 강세는 미국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SEC에 이더리움 현물ETF 신청서를 제출한 기관은 9개사다. 이중 가장 빠른 심사 기한은 오는 23일 도래하는 반에크의 신청서다. SEC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이더리움 현물ETF 신청 업체에 거래규칙변경 관련 신고서(19b-4 서류)를 수정 및 재제출하라고 통보했다.19b-4 서류는 증권 거래소가 새로운 상품을 도입할 때 SEC에 제출하는 서류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ETF가 최초로 승인되기 직전에도 SEC는 상장 신청사들에 해당 서류 제출을 요구했고, 일괄적으로 승인 처리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산하 경제 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을 25%에서 75%로 높였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낮게 관측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SEC는 몇 주 전부터 신청 업체에 각종 수정 자료를 요구해고,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받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신청 업체와 SEC 간 승인 전 비공개 대화가 거의 없어 사실상 승인 거부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또한 이더리움의 증권성에 대한 법적 명확성이 확보되지 않아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분류되면 SEC에 등록되지 않은 미등록 증권이기 때문에 판매 자체가 불법이 된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투자계약(증권)이며 연방증권법이 적용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SEC가 예상을 뒤엎고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시 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알트코인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상자산시장 관계자는 "알트코인 대부분이 이더리움에서 파생된 형태의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시 가격 상승 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점네서 가격이 100% 상승했기 때문에 이러리움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5-22 15:08: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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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 피싱사이트 판친다"…금감원 소비자 경보 발령

#. A씨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재테크 정보 제공 광고를 보고 게시글에 있는 링크를 통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입장했다. 채팅방 운영자는 자신을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 B사 대표라고 소개하며 22대 총선 대외경제 협력운용사 및 밸류업 프로그램 책임 운용사 등 정부 협력사에 선정됐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가짜 B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인공지능(AI)으로 자동투자가 되는 블라인드 펀드에 가입할 것을 권했다. A씨는 2000만원을 입금했지만 블라인드 펀드이므로 어떤 종목에 투자되는지 확인할 수 없고 AI를 이용해 자동투자된다는 설명을 받았다. 다만 사이트에서는 수익률(약 100%)만 확인 가능할 수 있었다. A씨는 뒤늦게 '진짜 B사 홈페이지'에서 '사칭 주의' 공지를 통해 자신이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되고 출금을 요청했으나 비밀유지 명목 보증금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출금이 거절됐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이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상장 예정 회사 등을 사칭한 가짜 피싱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며 22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그동안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사를 사칭한 사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일반인에 생소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나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사 등을 사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불법업자들은 실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의 홈페이지와 유사한 사이트를 만들어 ▲프라이빗 블라인드 전략 ▲사모주 특별청약 ▲AI 자동투자 등의 문구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투자자들이 입금하면 해당 사모펀트 투자자에만 특별히 낮은 가격에 상장주식을 청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주식거래 앱을 조작해 추가 납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나아가 투자자가 추가납입을 거절하거나 출금을 요청하면 수수료, 비밀유지 보증금, 세금 등 명목으로 비용 지급을 요구하고 거절시 대화방에서 퇴장시켰다. 또한 상장 예정 주식을 할인가에 매도한다면서 실제 상장 예정 회사나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홈페이지를 사칭한 가짜 사이트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기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스팸 문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대량 발송하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가짜 주주명부를 보여주며 대주주 또는 회사 보유주식을 저가로 매각한다고 현혹하고 가짜 앱의 화면을 조작해 실제 주식이 입고된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입금을 유도했다. 금감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현행법상 개인이 투자할 수 없다"며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투자하라는 업체는 사기"라고 경고했다. 공모주 청약 역시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청약이나 주식 발행회사의 개별 청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스팸 문자나 SNS에 포함된 인터넷 사이트는 피싱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칭사이트 의심 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해 피싱 사이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고도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른 사람 명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거나 불법업자로 의심되면 경찰 및 금감원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생을 침해하는 불법 금융투자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최근 성행 중인 불법 금융업자의 가짜 사이트에 대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차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5:07: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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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이상 24만명↑, 20~50대는 도합 4만명↑...작년 4분기 취업자수

국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 2022년 이후 최근 일곱 분기째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4분기 기준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29만여 명 늘어났으나 만 59세 이하 연령대의 증가폭은 도합 4만여 명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2074만9000개로 전년동기 대비 29만3000개 증가했다. 일자리 수는 늘었으나 증가폭은 직전 분기(2023년 3분기)와 비교해 축소됐다. 일자리 수는 2022년 1분기에 75만2000개 증가한 뒤 그해 2분기(62만8000개)와 3분기(59만7000개), 4분기(49만1000개) 등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어 2023년 1분기(45만7000개), 2분기(37만9000개), 3분기(34만6000개), 4분기(29만3000개) 등 총 7개 분기 연속으로 늘어나는 폭이 둔화했다. 나이대별로, 60대 이상에서 24만9000개가 늘었고 50대는 11만3000개, 30대는 5만2000개 증가했다. 이에 반해 20대 이하는 9만7000개, 40대는 2만4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경우,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여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2022년 4분기 이후 다섯 분기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20대 이하는 도소매(-2만 개)와 정보통신(-1만4000개), 공공행정(-1만3000개) 등에서 일자리 수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인구가 다른 세대에 비해 적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일자리도 감소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총 일자리 2074만9000개 중 '지속일자리'가 1469만3000개로 70.8%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과 같은 일자리에서 근로자가 일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어 퇴직·이직으로 인한 '대체일자리'가 16.9%(350만4000개),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겨난 '신규일자리'가 12.3%(255만2000개)의 비중을 보였다. 30~50대는 지속일자리 비중이 74% 이상을 차지했고, 20대 이하는 신규일자리 비중이 48.7%에 달했다. 산업대분류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7000개)와 숙박·음식(3만9000개), 운수·창고(3만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건설업(-1만4000개)괴 교육(-1만4000개) 등은 감소했다. 산업대분류별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20.8%)이 가장 컸다. 이어 보건·사회복지(12.1%), 도소매(10.5%), 건설업(9.6%), 사업·임대(6.9%) 순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 소분류별로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9000개), 자동차 부품(7000개), 일차전지·축전지(6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전자부품(-6000개), 플라스틱제품(-3000개), 무기 및 총포탄(-2000개) 등은 줄었다. 산업대분류별 일자리의 형태별 분포를 보면 제조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78.7%, 대체일자리와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11.8%, 9.5%를 차지했다. 서비스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71.8%, 대체일자리 및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16.9%, 11.3%를 차지했다. 건설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46.5%, 대체일자리 및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28.0%, 25.5%로 나타났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22 15:03: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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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회사지원 개인연금 적립금 1조 돌파

삼성증권은 '회사지원 개인연금' 적립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지원 개인연금'은 근로자 복지제도의 일환으로 회사가 근로자의 개인연금(연금저축)계좌로 월, 분기 또는 연마다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는 복리후생 제도다. 지원방식이나 수준은 회사별로 상이하다. 임직원의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하고, 그 공제금액만큼 회사가 금액을 더해 적립해 주는 1+1 방식, 단순히 연봉에 비례해 연말 일시 지원하는 방식 등 다양한 구조로 운영된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가운데 사적연금의 필요성과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임직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타사 대비 높은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이 개인형 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삼성증권은 개인연금저축계좌에 현금만 입금해 두어도 MMF(Money Market Funds) 자동매수로 세전 연 3.4%(2024년 3월 말 기준)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회사지원 연금 전용 핫라인을 운영해 기업 담당자 및 임직원들을 위한 상담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지원 개인연금' 전용 이메일계정과 상담 전화번호는 물론 10년 이상 연금 및 자산관리를 전문적으로 상담해 온 PB들이 연금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운영 중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22 14:10: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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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ELB·ELS 22종 공모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주가연계증권(ELS) 22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TRUE ELB 2051회는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다운터치(Down Touch)형 상품이다. 하락장에 투자하여 기초자산이 일정 하락 구간을 터치할 때 수익을 내는 구조다. 총 4번의 평가일 중 한 번이라도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95% 이하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연 7%를 만기에 지급한다. 단, 평가일 중 기초자산이 조건 범위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원금 상환된다. TRUE ELS 17097회는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4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0%(4개월), 85%(8·12개월), 80%(16·20·24개월), 75%(28개월), 70%(32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7106회는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기초자산인 온라인 전용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4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5%(4·8개월), 80%(12개월), 75%(16·20·24개월), 70%(28개월), 65%(32개월), 50%(만기) 이상일 경우 연 16.5%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이 ELS 상품 2종은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0%, 3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35~100%, 5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5월 22일부터 2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4일부터 27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8일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2 14:03: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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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3개월 연속 상승…'자동차 조선업 호조 영향'

5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자동차와 조선업 호황으로 제조업 실적이 회복되며 관련 분야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한달전보다 2포인트(p) 상승한 73으로 집계됐다. 기업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응답률 92.8%)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제조업 BSI는 74로 전월보다 1p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자동차(10p), 기타 기계·장비(8p), 금속가공(5p) 등이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호조와 함께 전방산업인 조선업도 회복되며 기계·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봄철 건설공사 진행률이 개선되며 기존에 계약한 건설자재 납품이 확대돼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보다 3p 오른 83을, 중소기업은 전월보다 1p 오른 65를 기록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81, 71로 각각 1p, 2p 올랐다. 이달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p오른 72로 집계됐다. 도소매업(4p), 운수창고업(7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p) 등이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야외용품 판매점을 중심으로 소비재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물동량 및 연휴기간중 여행객이 증가하며 비제조업 체감경기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7p 하락한 93.8을 기록했다. ESI는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로, 기업과 소비자 등 다양한 민간 경제주체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계절적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비교해 0.3p 낮은 92를 기록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22 13:53: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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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역대최대…거주자 해외투자 수익 증가 영향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대외지급 능력을 의미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투자가 증가하며 글로벌 주가상승으로 인한 이익확대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207억달러 증가한 8310억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44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해외투자를 포함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로 분류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수치로,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금융상품을 사거나 기업이 해외에 직접투자를 한 금액을 뜻하는 대외금융자산은 2조372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408억달러 증가했다. 투자 형태로보면 직접 투자는 전분기 대비 27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종 등을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지속되었지만 미달러화 강세로 달러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증권투자는 같은기간 469억 달러 증가했다. 해외주식투자가 확대되고 글로벌 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지분증권은 416억 달러, 부채성증권은 53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나타내는 대외금융부채는 1조5415억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201억달러 늘었다. 투자형태로는 직접투자가 89억달러 감소했다.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달러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증권투자는 IT 경기회복 기대감등이 반영되며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가 증가해 282억달러 올랐다. . 올해 1분기 기준 순대외채권은 3846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26억달러 증가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것으로 우리나라가 외국으로부터 받아야 할 돈에서 외국에게 내줘야 할 돈을 뺀 금액을 말한다.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돈을 의미하는 대외채권은 1조 52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75억달러 증가했다. 계약만기가 1년이하인 단기채권은 36억달러 증가하고, 장기채권도 39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에 지급해야 할 돈을 의미하는 대외채무는 전분기 대비 51억달러 감소한 6675억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외채가 3억달러 증가한 반면 장기외채가 54억달러 감소했다. 그 결과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를 의미하는 단기외채비중은 21.1%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2% 높은 수준이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중인 단기외채비율도 같은기간 0.2% 상승한 33.6%로 집계됐다. 박성곤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지난해 1분기 단기외채비중(26.6%)과 단기외채비율(42%)에서 점차 하락하면서 외채 건전성과 대외지급능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외채 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되지만 불확실성이 큰만큼 대내외 거시경제와 외환시장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22 13:53:3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