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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동남아 4개국에 대기오염물질 관리 교육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7일 동남아 4개국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의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충북 청주 센터본부에서 개최된 이번 교육은 아시아 전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우리나라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 경험을 전수하고, 공동협력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고 센터는 밝혔다. 센터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이륜차(오토바이)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높은 내연기관 이동 수단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무분별한 폐기물 소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에서는 이들 국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목록 구축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방법 △대기질영향평가예측시스템 구축·활용 △미세먼지 정책효과 분석 등과 관련해 교육을 실시하고 연구 경험을 공유했다. 성지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은 광역적인 범위에 걸쳐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 간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기관은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의원회(UNESCAP) 등 국제기구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여러 아시아 국가에 선진기술을 전수하고,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목록(인벤토리)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7 11:17: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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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반등 가능...비용 통제 효과 나타나 -SK증권

SK증권은 7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1분기는 비용 통제 효과가 돋보였다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 지배주주순이익 5106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서치플랫폼 회복, 콘텐츠 손실 축소,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주식보상비용 감소 효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영업이익은 32.9%, 지배주주순이익은 824.7% 증가한 수준이다. 남 연구원은 "1분기 네이버의 서치플랫폼 매출은 9054억원으로 아직까지온전한 광고 시장 회복이 확인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형 광고 호조로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 광고(DA) 모두 양호했다"며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 합산 이익은 5071억원으로 작년 10월부터 브랜드 패키지 솔루션, 도착보장 솔루션 수익화, 포시마크 이익 기여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 영업적자도 97억원으로 지역별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전분기(-315 억원) 대비 손실 폭을 축소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영업손실을 축소했다. 우려했던 커머스 부문은 아직까지는 방어 중으로 시장 및 경쟁사대비 성장률은 아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남 연구원은 "향후 성장성이 높은 식음료, 생활용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배송과 물류 서비스도 보완해 커머스 사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커머스 솔루션 유료화 효과에 힘입어 올해부터 포시마크 연결 효과가 제거됨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연중 적극적으로 비용을 통제하며 견조한 이익 레벨을 지켜나갈 것으로 예상돼 단기 주가 반등은 가능해 보인다"면서도 "추세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탑라인 성장이 뒷받침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07 10:21: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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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아파트 최고가 경신 늘어…강남구 32건·성북구 12건

지난해 급격히 위축됐던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이 올해 1분기 소폭 회복하면서 최고가 경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최고가 경신 거래가 3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로 나타났다. 성북구 최고가 거래는 3월 4건에서 4월 12건으로 증가했다. 이어 중랑구(6건→10건), 영등포구(10건→14건) 순으로 3월과 비교해 최고가 거래가 늘었다.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대출을 활용한 거래 영향으로 한동안 거래가 주춤했던 단지에서 거래소식과 함께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최고가 단지를 살펴보면 성북구 정릉동 청구 아파트 전용 83.25㎡가 2019년 10월 3억2500만원 거래 이후 올해 4월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소단지로 매물이나 거래가 뜸한 가운데 5년 만에 거래가 이뤄지며 최고가를 경신했다.중랑구에서는 면목동 라온프라이빗 전용 68.16㎡가 4월 9억에 거래되며 2023년 5월 8억35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전용 102.35㎡가 2024년 4월 2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2023년 3월 18억80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한편, 4월 최고가 경신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강남구 32건으로 집계됐다. 희소가치를 앞세운 고급 주거단지로 자산가들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공급이 적어 간헐적인 거래에 최고가 경신을 보였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51.27㎡은 4월 47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023년 7월 44억5000만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압구정동 신현대12차 121.18㎡는 4월 47억6500만원에 거래되며 2020년 11월 31억5000만원의 거래가격을 경신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최고가 경신과 거래량 증가 등에 따라 집값 향방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해 급격히 위축됐던 거래가 올해 들어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국지적 현상"이라며 "부동산 호황기였던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가 거래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4-05-07 09:23: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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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B손보'…구본욱號, 1분기 성적표 '합격점'

KB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1위 자리를 지켰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초 취임한 구본욱 사장의 경영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순익은 2922억원으로 전년(2538억원) 대비 15.1%(384억원)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는 3조4229억원으로 전년(3조1911억원) 대비 7.3%(2318억원), 보험영업이익은 3666억원으로 전년(2489억원) 대비 47.3%(1177억원) 급증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1분기 8조1900억원에서 올해 8조9030억원으로 8.7%(7130억원)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요인으로는 핵심 상품인 장기·일반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꼽힌다.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전체 손해율은 80.8%로 전년 동기 81.7%에 비해 0.9%포인트(p) 하락했다. 동기간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은 각각 6%p, 1.8%p 낮아졌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한 장기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어나며 CSM 규모가 증가, 성장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 내 비은행 순익 기여도를 끌어올렸다. 순익 15% 증가로 비은행 계열사 중 유일하게 25% 이상의 순익 비중을 기록하면서 비은행 순익 기여도를 66.6%까지 상승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번 1분기 실적으로 구본욱 사장은 KB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첫 성적표에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구 사장은 첫 내부 출신 CEO로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발탁한 인물이다. 양 회장이 '비은행 강화'를 강조해온 만큼 구 사장이 1분기 비은행 기여도를 확대하면서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분석이다. 구 사장은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고객 중심의 핵심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우위 확보를 통해 '넘버원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구 사장은 지난 1월 경영전략회의에서 '회사가치성장률 1위'를 경영목표로 삼은 바 있다.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선구자 ▲국민,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책임 기업 추진을 꼽았다. 구 사장은 "KB손해보험만의 색깔을 입힌 명작을 완성하기 위해 '회사가치성장률 1위 달성'과 '조직문화 변화 관리의 완벽한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KB손해보험의 상품과 서비스가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5-07 09:00: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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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보험업계, 가족 고객 잡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험업계가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상품 및 프로모션을 출시하면서 가정의 달 특수를 활용해 고객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모녀가입 할인'을 제공하는 여성특화보험인 '무배당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을 지난 3일 출시했다. 5세 이상 딸을 둔 50세 이하 엄마라면 월 보험료의 2%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딸 아이도 같이 가입한다면 아이의 보험료는 3% 할인된다. 아이가 두명인 경우 각각 3%씩 할인을 받는다. 여성특화에 방점을 둔 상품인 만큼 여성 관련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보험료 페이백 대상에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특정암'이 새롭게 포함됐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녀가입 할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여성에 특화된 보험, 암에 특화된 보험, 자녀를 위한 보험을 찾고 있는 엄마들에게 여성MZ보험은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로 함께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동반가입 고객 유입에 나선다. 지난 30일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에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가입자 수에 따라 2명 10%, 3명 15%, 4명 이상 20% 등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보장 내용도 차별화했다. 항공기가 지연되는 경우 '항공지연 라운지 이용 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 특약' 가입 시 보험기간 중 강도나 절도로 인해 발생한 도난, 파손 등의 위험을 보장한다. 또한 특약 가입을 통해 입국 항공기가 지연 또는 결항될 경우 반려견·반려묘 돌봄서비스의 추가비용까지 보장해 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합리적인 보험료로 걱정 없이 행복한 해외여행을 위해 준비한 할인혜택"이라고 전했다. KB라이프생명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KB 하이파이브평생연금보험 무배당' 신규 가입 고객 전원에게 프로야구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신규 가입고객 전원은 오는 8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키움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 프로야구 경기에 초청받는다. 경기 관람을 위한 중앙 3층 지정석 2매와 음료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KB라이프생명 고객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5-07 08:00: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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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위기' 연금개혁…여·야, 마지막 타협모색 '유럽行'

시민 토론을 거치고 막바지에 접어들었던 연금개혁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일까지 입법을 마쳐야 하지만 토론 결과를 놓고 여·야 간 견해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가 1주일 간 유럽을 방문해 각국의 연금개혁 사례를 살펴보고 최종 합의를 시도할 전망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연금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오는 8일 연금특위 소속 민간자문위원단과 함께 유럽으로 해외 출장에 나선다. 국민연금 주무 기관인 보건복지부에서도 차관·과장급 공무원이 동행한다. 이번 출장은 영국·스웨덴 등 연금개혁을 성사시킨 국가의 개혁 사례를 살피고, 여·야간 견해차를 좁혀 연금개혁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500인의 시민대표단을 선정해 진행한 시민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설문에 참여한 492명의 시민 중 56%는 핵심 문항에서 연금보험료율과 소득보장률을 모두 상향하는 '더 내고 더 받기(보장강화 중심)' 개혁안을 선택했다. 야당은 해당 결과를 놓고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며 환영했지만 여당은 해당 결과가 '지속 가능한 연금'이란 당초 목표에 역행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간사 김성주 의원은 토론 결과에 대해 "노후 불안 해소를 위해 소득보장이 우선이라는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 유경준 의원은 "보험료율 인상분보다 소득대체율 인상분이 실질적으로 더 크다"며 "이는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라는 측면에서 명백한 개악"이라고 반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장이 21대 국회의 임기 내에 연금개혁을 성사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전체회의 이후 매일 양당 연금특위 소속 간사 간의 협의를 통해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특위 내에서 타협안이 도출되더라도 입법에 앞서 각 당내에서 다시 동의를 거쳐야 한다. 여·여가 각자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연금개혁 방향성을 두고 시민단체 간의 대립도 첨예한 만큼 타협안 없이 여·야 중 어느 한쪽의 뜻대로 처리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2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금연구회는 성명문을 통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민연금을 지속시키기 위해 연금개혁에 나섰고, 현재 제출된 개혁안이 이것을 이루지 못할 개혁안이라면 그냥 현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연금행동은 기자회견에서 "소득대체율을 지금처럼 탈빈곤이 불가능한 낮은 수준에 두면 이들을 부양해야 할 미래세대의 부담만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에만 초점을 둔 모수개혁안이 기금 소진 시기를 늦추는 데에만 주안점을 둔 미봉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연금특위의 임무는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인데, 현재 논의는 기금 고갈 시점을 찔끔 연장하는 수순에 그칠 뿐, 다가오는 연금제도 파탄에는 눈 감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공론위의 두 가지 방안은 출산율 저하 및 고령인구 증가 등 여건 변화 발생 시 지속 가능한 연금재정 확보에 다소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상황에 맞춰 중장기 연금재정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5-07 07:00: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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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꺾인 기대감...첫날부터 매물 폭탄 우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에 최대 규모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떨어지고 있다. 공모주 열기가 꺾였을 뿐더러 공모주를 배정받은 외국인 투자자의 99%가 미확약 물량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던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주 청약 결과, 청약 증거금은 약 2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대 규모로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35만3393주에 대해 총 6억195만4640주의 청약이 몰렸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1대 1을 달성했으며, 희망밴드 상단 가격인 8만34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또한,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해 2024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현저히 낮다. HD현대마린솔루션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기관 투자자가 배정받은 총 195만8067주 가운데 195만7267주(99.9%)가 미확약 물량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기관 배정 물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물량을 배정받은 국내 기관 투자자 중에서는 92.1% 이상이 15일 이상의 의무보유를 약속했지만,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부터 매도가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부터 매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8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441만7880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9.9% 수준이다.

2024-05-06 16:08: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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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등으로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화...정부, 전국 순회 설명회

환경부가 내년부터 공공부문에 시행되는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의 정책방향 공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수소 생산 등에 쓰일 바이오가스 생산을 촉진하고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고자, 전국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오가스란 유기성 폐자원(하수찌꺼기,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류폐기물 등)이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생성되는 가스를 말한다. 이 같은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이달 7~17일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지자체 유기성 폐자원 업무 담당자, 전국 바이오가스화 시설 운영관리자를 대상으로 열리게 된다.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는 유기성 폐자원의 처리 책임이 있는 전국 지자체를 비롯해 △돼지 사육두수 2만5000두 이상인 가축분뇨 배출자, △국가 또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 처리용량 200㎥/일 이상인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자 △연간 1000톤 이상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자 등 공공 및 민간 의무생산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의무생산자는 공공의 경우 2025년 50%를 시작으로 2045년부터 80%의 생산목표율(유기성폐자원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최대 생산량 기준으로 생산 의무가 부여되는 비율)이 부여된다. 민간 의무생산자는 2026년 10%를 시작으로 2050년부터 80%가 부여된다. 환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한 권역별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시행 초기에, 제도의 원활한 연착륙을 위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운영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기준 마련을 위해 지자체 및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현장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06 15:01: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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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분기 경제성장률 현재 OECD 1위...지표는 불확실성 남겨

우리나라가 올해 1분기 주요국 경제성장률 비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에서 수치가 아직 취합되지 않은 곳이 많지만 공개된 18개 회원국 가운데 홀로 1%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각종 지표는 부진했고, 이는 경기 회복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함을 시사하는 측면도 있다. 6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1.3%로, 관련 수치가 취합된 18개국 중 1위에 올라 있다. 0%이상~1%미만이 다수인 가운데 유일하게 1% 선을 웃돌았다. 코로나19 이후 호황을 지속 중인 미국 경제도 올해 1분기에는 0.4% 성장에 머물렀다. 취합된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도 0.3%에 그쳤다.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가 각각 0.2%,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각각 0.3% 등이다. 또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비교적 높은 성장률(0.7%)을 보인 반면, 스웨덴은 역성장(-0.1%)했다. 이 밖에 헝가리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가 각각 0.8%, 체코가 0.5%, 에스토니아가 0.1% 성장했다. 미주지역 국가들은 캐나다 0.6%, 코스타리카 0.4%, 멕시코 0.2% 등으로, 미국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일본의 GDP 성장률과 OECD 평균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 20개국의 수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는 회원국 총 38개국 중 최소 5위권에 들 가능성도 꽤 있다.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지난 2021년 4분기(1.4%) 이후 가장 높다. 전년동기대비가 아닌 전기대비로 1%를 넘는 경우는 OECD에서 흔하지 않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향후 이 같은 호조의 지속여부 등을 둘러싼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국내 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액이 모두 줄어들었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 2022년 4분기 이래 다섯 분기 만에 처음 감소(전분기대비 -0.5%)했다. 이 중 반도체 생산 또한 0.3% 감소했다. 생산자의 공장 내 재고도 전분기보다 1.2% 늘어나며 증가로 돌아섰다. 소비 현황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1분기에 -0.2%, 설비투자도 -1.2%를 기록했다. 김미루·김준형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까지의 수출과 금리 흐름이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내수 위축의 정도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충분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 "누적된 정책금리의 영향이 내수 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에 반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24년도 성장률 예측치를 당초보다 올려 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OECD가 지난 2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을 인용해 "한국 경제는 강하고 지속적인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도 2%대로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OECD의) 전망은 지난 1분기 GDP 실적과 4월 소비자물가 동향 등을 통해 확인된 우리 경제의 뚜렷한 회복 신호 및 물가 둔화 흐름과도 부합하는 결과"라고도 전했다.

2024-05-06 14:48:4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