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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변심에 '털썩'...2628.62 마감

전날 '쌍끌이 사자'로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13포인트(1.76%) 내린 2628.62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5390억원, 3132억원씩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7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14%), 음식료품(0.49%) 등이 오르고, 전기전자(-3.26%), 제조업(-2.27%), 기계(-2.0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 강세를 보이던 삼성전자(-2.93%), SK하이닉스(-5.12%) 등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기아(0.34%)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3.25%), 삼성바이오로직스(-1.27%), 현대차(-0.99%), 셀트리온(-1.17%) 등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361개, 하락종목은 491개, 보합종목은 7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7포인트(1.04%) 하락한 853.26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648억원, 2443억원씩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19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2차전지주에서는 에코프로(4.55%)는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4.68%)은 크게 떨어졌다. 바이오 관련주 역시 에이치피에스피(-4.84%), 알테오젠(-2.58%), 셀트리온제약(-1.31%) 등은 하락했지만 에이치엘비(1.01%)는 상승했다. 이외에도 엔켐(2.36%)이 상승하고, 이오테크닉스(-5.00%), 레인보우로보틱스(-1.15%)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504개, 하락종목은 1030개, 보합종목은 92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대 하락 반전하며 2630선대로 진입했다"며 "궁극적으로 5월 중 전고점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반등 이후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4-25 16:36: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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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 "AI 접목한 디지털 트윈으로 공장 효율 및 안전 극대화"

PwC컨설팅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에서 'AI 날개로 현실화된 디지털 트윈: 프로세스 산업의 활용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범용균 PwC컨설팅 부대표는 인사말에서 "장치산업의 경우, 디지털 활용 측면에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향후 미래를 선도할 기술인 디지털 트윈이 무엇이며 왜 활용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LG화학의 김승현 책임이 석유화학 공장의 업무 환경을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공정 운영, 설비 관리 관점에서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결과, LG화학은 생산 운영 및 설비관리 과정에서 벌어지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었다. 김 책임은 "100만개 설비 데이터를 정비하고 2000만장의 문서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데만 3년이 걸렸다"며 "디지털 트윈의 기본은 탄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경인 파트너는 '글로벌 선도사의 디지털 트윈 활용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파트너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장치산업도 앞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고객을 상대로 고객경험을 차별화하고 사람의 숙련도가 아닌 기술 중심의 무인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선도사의 7대 핵심 전략에 대해 ▲사업 가치 및 재무적 성과 ▲고객경험 차별화 ▲궁극의 효율성 ▲지속가능역량 내재화 ▲생태계 확장 ▲새로운 방식의 리더십 ▲체계적 보안 등으로 요약해 제시했다. 정 파트너는 "글로벌 선도사들은 디지털 트윈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재무성과를 높이고 핵심 역량을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LG화학, SK케미칼,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담당자가 참석해 자사의 DX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와 기업 담당자들이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디지털 플랜트 구축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비롯해 현장 직원 입장에서 가장 효과가 큰 항목은 무엇인지, 실행 시 유의 사항 등을 묻는 질문에 실질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정경인 파트너가 PwC컨설팅의 디지털 플랜트 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디지털 플랜트 센터는 장치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체질 개선과 가치 창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정 파트너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공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데이터, 시스템, 현장 변화 관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센터의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5 16:35: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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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5대 시중은행과 혁신성장 기업 금융지원

신용보증기금은 5대 시중은행(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은행은 각 2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신보에 특별출연한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한 협약보증 1조5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등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이다. 매출규모 및 도약단계에 따라 ▲중견 후보기업 ▲중견 진입기업 ▲초기 중견기업 ▲도약 중견기업으로 나뉜다. 신보는 이 기업들의 신사업 추진, 생산성 향상, R&D, 사업재편, 수출·해외진출,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성장 단계별로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번 맞춤형 보증프로그램 대상에 중견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도 포함된다. 그간 단절됐던 중소·중견기업 간 성장사다리 구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심현구 신보 전무이사는 "공급망의 허리층인 중견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중견기업의 혁신성장 견인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보증지원 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25 16:34: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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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동 '라엘에스' 30일 견본주택 오픈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오는 30일 울산 남구 B-08구역(신정동)에서 공급하는 '라엘에스'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라엘에스'는 총 203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2~84㎡ 1073가구(▲1단지 753가구 ▲2단지 32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라엘에스는 울산광역시에서 학군·인프라가 갖춰진 남구 신정동에 들어선다. 단지 도보권에 월평초, 수암초, 신일중, 울산중학교가 있고 신정·옥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서쪽에 위치한 두왕로를 이용해 울산 주요 지역과 기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동해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포항과 경주, 부산 등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단지에서 반경 1㎞내에 공업탑시외버스터미널, 2㎞ 거리에는 울산고속버스터미널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울산에서 보기 드문 커뮤니티시설인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 눈길을 끈다. 주변 아파트 대비 주차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라엘에스'는 혁신 설계 공법을 적용해 가구당 1.75대 주차가 가능하다. 세대창고도 가구마다 제공한다. 세대창고에 자전거나 캠핑용품, 계절용품 등 부피가 큰 짐을 쉽게 보관할 수 있어 집 공간 활용에 좋다. '라엘에스' 분양관계자는 "학군과 인프라를 갖춘 남구 신정동에서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드물었던 탓에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자들이 꽤 있는 편"이라며 "남구 일대를 대표하는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게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에 신경을 썼다"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 일원에 마련된다.

2024-04-25 16:25:3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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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변동성 커지자 개인 자금 단기 상품으로 이동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보다는 머니마켓펀드(MMF)·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 금융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55조8653억원으로 이달 초(59조6299억원) 대비 약 6% 줄어들었다.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초 57조원대로 올라섰고, 이달 1일에는 59조6299억원으로 60조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중동 전쟁 리스크, 고환율 등으로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4%, 코스닥 지수가 6%가량 급락하자 빠르게 축소됐다. 증시에서 이탈한 자금은 MMF·CMA 등 단기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연초 15조2000억원대 수준이었던 개인 MMF 설정액은 23일 기준 16조7162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인 CMA 잔고 역시 65조9045억원으로 올해 초(63조4806억원)보다 3.82% 늘었다. MMF와 CMA는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초단기 투자상품이다. MMF는 증권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은 뒤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같은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한다. CMA도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금으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수시입출식 계좌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장기자금 운용'보다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나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단기자금 운용'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증시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현시점은 주식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국가는 통화가치가 급락하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올라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린다"며 "환율은 시차를 두고 하락하는데 이때 해외 투자자들이 환차익을 노리고 주식시장에 진입해 상승장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는 시기는 5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의 주거비가 내려갔다는 지표가 나오면 물가가 떨어지면서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5 16:06: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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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개인투자자曰 “공매도 재개 전 완비해야”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해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개인투자자 대표들은 전산시스템 도입을 환영하면서도 공매도 재개 전 전산 시스템 완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유관기관과 개인투자자 패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을 개최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무차입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초안을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모든 기관투자자의 주문 처리 과정을 전산화하고, 이를 이중 삼중으로 검증하는 게 골자다. 모든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매도 가능한 잔고를 전산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기관투자자는 전일 잔고와 당일 실시간 매매에 따른 잔고를 산정하고, 차입을 확정하면 이를 실시간 잔고에 반영해야 한다. 보유수량이 부족할 때는 차입이 승인되기 전까지 공매도 주문이 이뤄지지 않는다. 전산시스템은 기관투자자의 잔고 변동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잔고를 초과한 매도에 대해서는 자동 차단한다. 기관의 주문이 이뤄지고 나면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인 'NSDS(Naked Short Selling Detecting System)'가 모든 주문 내역에 대한 재검증을 실시한다. 이는 공매도 잔고가 발행량의 0.01% 또는 10억원 이상인 기관(외국계 21개·국내 78개사)을 대상으로 한다. 이 원장은 "기술적·전산적으로 (불법 공매도를) 막는 방법도 있고, 주문을 내는 기관 내지는 증권사들에 (불법 공매도 차단의) 의무가 부과되면 고의든 과실이든 책임이 따른다"며 "전산적 방법과 규범적 방법이 결합해 사전적으로 불법공매도를 차단하는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재 효과를 기대했다. 다만, 이 원장은 이날 공개한 전자시스템 구조는 초안이라고 말하며 업계와 시장, 개인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개인투자자들은 금감원이 제시한 불법 공매도 금지시스템이 완비되기 전까지는 공매도를 재개하면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목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대표는 "전산 시스템이 완비되기 전 공매도 재개는 불가능하다"며 "전산 시스템 완비에 집중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공매도 전산화 방안이 얼마나 빨리 마련될 수 있는지, 법 개정이 필요한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만큼 지금 단계에서 재개 시점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토론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주장에 힘이 실렸다. 토론에 참여한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금투세에 반대한다"며 "선진국 수준의 금융 환경을 만든 뒤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도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정부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항간에 언급되는 '금투세 유예'는 "비겁한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간 부동산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경제 구조의 미래를 자본시장에서 찾을 수 있도록 어떤 방안이 필요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2대 국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전향적으로, 국민들을 위한 민생 정책을 중심으로 한 번 생각해 주십사 하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5 16:05: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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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1000兆 시대, '찍먹' 되지 않으려면...역성장 기조 보여

국내 펀드시장이 순자산총액, 설정액 1000조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달에는 역성장 기조를 보이면서 펀드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당부되고 있다. 대규모 자금 유입이라는 이벤트적 요인이 발생했던 만큼 설정액 1000조 붕괴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신영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국내 펀드 설정액은 100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의 경우에는 지난 1월 5일 1000조원을 돌파한 뒤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역성장 기조를 보이기도 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펀드시장 전체 설정액은 3월 한 달 동안 부동산형, 재간접형, 특별자산형 등의 대부분의 유형이 증가를 보였으나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영향으로 총 2조550억원이 감소해 전월 말 대비 0.2% 역성장한 약 97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MMF 설정액은 3월 들어 분기 말 자금 수요와 법인 자금 수요 등으로 직전 달 대비 12조4000억원 줄어든 18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펀드시장에서는 사모펀드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2016년 9월 처음으로 공모펀드 설정액을 추월한 사모펀드는 지난 18일 기준 전체 설정액 중 60.0%(608조2000억원)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모펀드가 39.4%(395조2000억원)인 것과 대비해 21.2% 높은 수준이다. 10년 전인 2014년까지만 해도 공모펀드가 198조원, 사모펀드가 176조원으로 공모펀드가 소폭 앞섰지만 점점 격차가 벌어진 모습이다. 오 연구원은 "국내 펀드시장이 설정액 1000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최근 MMF와 채권형 등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언제든지 1000조가 다시 붕괴될 수 도 있다"며 "국내 펀드시장이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부 당국과 시장 참여자, 투자자 모두의 국내 펀드시장에 대한 관심과 도전,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모펀드는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전략으로 사용된다. 다만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원금 손실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모펀드의 문턱도 높아졌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투자자가 사모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3억원의 현금을 보유해야한다. 사실상 개미(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닫혀 있는 문으로 보여 펀드시장 내 존재감이 낮아지는 추세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9월 당시 개인 투자자의 비중은 국내 펀드시장에서 57.5%를 차지하며 판매 잔고는 192조3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2월말 기준으로는 펀드시장 성장세와 반대로 개인 투자자의 판매 잔고는 오히려 80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국내 펀드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10%를 밑도는 상황이다. 다만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모펀드가 펀드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펀드 산업 자체의 성장이 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일시적인 하방 압력이 있을 수는 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펀드 산업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공모펀드의 복잡한 세제를 개선하고 마이너스 수익에도 소득세가 부과되는 사례 등을 살펴 정비해 줄 필요성은 있다"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4-25 16:01: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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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형 녹색채권 3조9000억어치 발행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5일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에서 '2024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올해 말까지 3조9000억 원(이 중 정부예산 55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차 공고에 따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신한은행 등 14개 민간기업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기업이 포함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정부·기관·기업 등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적용 확대 및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발행 예정인 녹색채권 분야는 △무공해 운송기반시설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 △이차전지소재 제조 △대기오염물질 저감장비설치 등이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을 벌여 왔다. 이 사업은 '진정한 의미의 녹색경제활동'을 규정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25개 기업에 54억 원을 지원해 4조6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유도한 바 있다. 올해도 5월 추가공고를 통해 1차 공고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의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국가·기업의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녹색채권 발행 등 녹색투자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15:51: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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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1억원…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KB금융그룹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했다. KB금융은 25일 이사회가 업계 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재무담당임원은 "견조한 수익성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업계 선도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기존의 중장기 자본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며, 주당 현금배당금은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할 계획이다. 연간 배당금액 총액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매년 이익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면 배당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배당금은 자연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인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 탓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1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은행의 대출평잔이 늘었고,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다. 그룹 NIM은 2.11%, 은행 NIM은 1.87%로 전분기 대비 각각 3%p, 4%p 상승했다. 순수수료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ELS 판매는 중지됐지만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투자은행(IB)부문 성과로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확대됐고, 비용효율화로 신용카드 수수료이익 증가가 더해졌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284억원으로 작년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으면서 전분기 대비 9498억원이나 줄었다.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은 0.38%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25 15:50: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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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ESG위원회 신설…지속 가능 경영체계 확립

IBK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의회'를 재정비해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로 격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IBK투자증권은 독자적인 ESG 경영체계 내재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ESG 관련 신사업 발굴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강화 ▲청렴문화 확립을 추진 과제로 설정하고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과 녹색금융 확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녹색금융의 경우 지난 2021년 탄소금융부를 설치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서정학 대표이사 취임 후에는 더욱 적극적인 사업 발굴로 베트남 컨터시의 왕겨 바이오매스 발전 및 소재화 사업에 참여해 탄소배출권 100만 톤(t) 확보 계약을 성사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모든 사회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모색해 진행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소아암 어린이·청각장애아동·자립준비청년 등 각계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데에 매진해 왔으며, 올해는 기부금 증액과 봉사활동 건수 확대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기점으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IBK투자증권만의 ESG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기조로 삼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25 15:49:1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