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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메트라이프생명·ABL생명

DB손해보험이 반려인, 반려동물 만족도 증대에 나선다. ◆ 비마이펫과 업무협약(MOU) DB손해보험은 지난 24일 비마이펫과 함께 펫보험 서비스 및 반려인, 반려동물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마이펫은 2017년도에 설립해 1곳의 지회를 가지고 있다. '우리 아이의 시간을 더 행복하게'라는 미션 하에 반려동물 컨텐츠 기반의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본 협약을 통해 ▲반려인,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 ▲반려동물의 건강케어 ▲최고 수준의 펫보험 서비스 제공 ▲신속하고 투명한 보상서비스 등 펫보험 고객에 대해 긴밀한 협업과 추후 반려인,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펫보험 개발과 고객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이 보험금 지급 속도를 높였다. ◆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도입 메트라이프생명은 인공지능 기반 광학식 문자 인식(AI OCR)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면 이를 빠르게 심사하고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입원을 수반하지 않는 간단한 보험금의 경우 5분 이내로 지급 처리가 가능하다. 의사 진단서나 소견서의 자연어까지 인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엄격한 규제 및 위험 관리 기준을 준수해 보험금 오지급이나 지급 누락의 위험을 줄였다"며 "보험금 자동지급 범위를 전체의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ABL생명이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개최했다. ◆ '제 57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 ABL생명은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130명을 경기도 용인 소재 자사 연수원에 초청해 25일과 26일 1박 2일 과정의 '제 57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련회 첫날은 안상열 한국습관교육센터 대표의 '리더십', 박기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단장의 '우리가 대한민국입니다' 특강이 진행됐다. 어린이 회장단은 장기자랑, 마술,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튿날은 장은정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의 특강,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강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김현수 ABL생명 교육개발부 부장의 금융경제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봉철 ABL생명 커뮤니케이션부 부장은 "역사 속에서 소통 리더십을 가지고 화합과 통합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은 세종대왕"이라며 "소통 리더십은 언제나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여러분도 세종의 리더십을 본받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존중하는 리더로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4-28 13:51: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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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심종목] LG생활건강, 중국 업고 '훨훨'...증익 추세 기대감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이 대중국 성장 전환, 국내 성장 채널 확충, 비중국향 판로 개척 등을 통해 2년 반만에 증가했다. 이후에도 수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건의 주가는 지난주에 5.66% 상승했다. 이달 2일에는 지난해 10월 18일(40만6500원) 이후 처음으로 종가가 4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LG생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728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1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시장예상치를 17% 상회했다. 1분기 호실적이 발표된 직후였던 26일 LG생건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9% 뛰었다. 특히 화장품 분야의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 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며,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2135억원을 기록했다. LG생건의 해외 매출 비중은 30% 수준으로 중국이 12%, 북미가 7%, 일본이 5%를 차지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핵심 브랜드인 더후의 리브랜딩과 함께 대중국 수요가 정상화 중이고, 지난 2년 간의 매출 감소 추세가 종료되면서 증익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국 수요 회복에 따라 이익 안정성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국내 성장 채널 육성, 일본·미국·동남아 등 비중국의 성장 동력 확보로 성장성 또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47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기존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DB금융투자는 32만원에서 47만원, 신한투자증권은 41만원에서 50만원, KB증권은 40만원에서 44만원, 상상인증권 49만원에서 53만원 등 대다수의 증권사들이 LG생건의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다만 호실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소비자의 중고가 화장품 구매 수요는 매우 더디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4-28 13:40: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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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곰 사육 종식' 위한 민·관 세부논의 박차

환경부가 오는 2026년 곰 사육 종식을 앞두고 이해관계자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 논의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사육곰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사육곰협회, 지방자치단체(구례군·서천군), 4개 시민단체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동물권행동 카라,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등이다. 회의에서는 지난 2022년 1월 곰 사육 종식 선언 이후 추진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하위법령 개정 등 법·제도 마련과 사육곰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보호시설 건립 진행 현황을 공유한다. 곰 사육 종식 이행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협력사항도 논의할 계획이다. 그간 곰 사육 종식을 위해 사육곰 중성화 조치, 불법증식 처벌 및 관련 법령 제·개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1월23월에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곰의 소유, 사육, 증식 및 웅담 등 부속물의 섭취가 금지됐다. 또 곰 탈출 등의 사고 예방과 수습 등 관련 절차 신설, 사육 포기 곰에 대한 보호시설 설치나 재정지원 등 곰 사육 종식(2026년 1월1일)을 위한 제반 규정이 마련됐다. 앞으로 곰 사육 종식 시점까지 곰 사육 농가가 곰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육이 포기된 곰을 보호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전남 구례와 충남 서천 등지에 사육곰 보호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곰 사육 종식은 정부, 농가, 시민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곰 사육 종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가, 시민사회 등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4-28 13:37: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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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동·나주 소재 '찾아가는 양조장' 4곳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 '2024년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양조장은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밀과노닐다와 민속주 안동소주, 충북 영동의 갈기산포도농원, 전남 나주의 다도참주가이다. 선정된 양조장은 2년간 주류 및 관광 분야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받는다. 체험장 및 판매장 등 환경개선,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 등 홍보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연계 관광 상품화 등이 지원된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난 2013년 시작됐다. 전국 각지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전통주 시음 및 만들기 체험뿐 아니라 지역관광과 연계한 문화 공간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지자체가 추천한 18개 양조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양조장의 역사성을 비롯해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및 주변 관광 요소, 업체의 술 품질인증 보유 여부, 각종 전통주 품평회 수상 이력 등 기능성과 체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이번에 신규 지정 업체를 포함, 전국적으로 총 59개소가 운영 중이다. 상세한 정보는 전통주 통합홍보 포털사이트 더술닷컴(www.thes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청년세대(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찾아가는 양조장'이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체계를 보완하고 컨설팅과 홍보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8 13:18: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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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의 눈으로 본 금융현장"…금감원, '금융소비자리포터' 선발

금융감독원이 금융현장의 동향파악하고 정보수집 활동 등을 수행할 '금융소비자리포터'를 선발한다. 금감원은 100명 내외로 금융소비자리포터를 선발하고 이들로부터 '금융소비자리포트'를 월 1~2회(권고) 받을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리포트는 주요 금융이슈·시장동향 등을 다룬 보고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지식을 갖추고 금융거래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금융소비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리포터의 관심분야?연령?직업 등에 따라 분과를 나눠 운영하며, 지원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8개의 관심분과 중 최대 3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8개 관심분야는 ▲은행 ▲금융투자·자본시장 ▲보험 ▲신용카드 ▲중소금융(저축은행, 상호금융) ▲디지털금융 ▲민생침해금융범죄(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 등이 있다. 또한 연령·직업에 따라 청년(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중장년(40세 이상 64세 이하), 시니어(65세 이상), 주부, 소상공인(자영업자), 개인투자자, 직장인(금융업), 직장인(비 금융업)으로 구분해 지원을 받는다. 지원자는 최대 3개까지 분과를 선택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급적으로 리포터마다 전문 분야를 가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관심 분야와 속성그룹을 정하도록 한 것"이라며 "이 정보는 선발과정에서 참고자료로만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과와 관심분야를 정한다고해서 활동범위가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리포터가 선택하지 않은 금융분야의 리포트를 작성해도 무방하다. 분과 역시 3개를 선택하지 않고 1~2개만 선택해도 된다. 선발된 리포터들은 리포트 평가절차를 거쳐 리포트 1건당 ▲우수(20만원) ▲양호(10만원) ▲보통(5만원) ▲등급 외로 소정의 '활동 수당'도 받게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포터는 리포트를 통해 금융 관련 주요 여론동향 또는 금융현장의 상황(시장동향)을 금융감독원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활동기간은 선발일로부터 1년"이라고 말했다. 지원방법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의 '참여·소통' 페이지로 들어가 '금융소비자리포터→'리포터 지원하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리포터 지원 시 모의 리포트를 제출할 수 있다. 금감원은 "내용이 우수한 경우 선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29일 오전 9시부터 내달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선발 결과는 내달 29일(잠정) 개별통보 형식으로 발표된다.

2024-04-28 12:00: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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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행안부와 '상호금융팀' 운영…건전성 관리 강화

금융위원회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과 고용, 복지를 연계한 '복합지원팀'을 마련한다. 또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건전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상호금융팀도 운영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복합지원팀·상호금융팀'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조직은 지난 3월 진행된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다. 우선 복합지원팀은 부처간 협업을 통해 금융-고용-복지를 복합지원한다. 지금까지 금융과 고용지원은 각각 금융위원회(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각각 지원해왔지만, 체감하는 지원효과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고용-복지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한다. 또 서민금금융통합지원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호금융팀은 농·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을 관리한다. 현재 상호금융은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모니터링을 통해 부실채권은 매각하고, 채무조정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타금융기관에 비해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느슨하다는 지적에 따라 제도개선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28 12:00: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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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저' 지속…엔화 가치 34년 만에 최저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8엔을 넘기며 34년 만에 최저 수준(엔화가치 약세)을 기록했다. 엔화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에도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해 엔저 현상이 뚜렷하다. 일각에서는 엔저가 장기화하면 원화 가치도 엔화 가치에 연동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현행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달러당 155.64엔으로 거래를 마쳤던 달러-엔 환율은 26일(현지시간) 달러당 158.27엔까지 치솟았다. 엔화가 달러당 158엔을 넘긴 것은 1990년 이후 약 34년 만이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0∼0.1%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대표되는 완화 정책의 종료를 시사한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나 이후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기준금리의 동결을 결정하면서, 엔화 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 일본은행이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하겠지만, 당분간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근원 물가상승률에 영향이 있다면 통화정책 고려와 판단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지난달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종료에도 이달 들어 엔화의 약세가 심화한 만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이나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등 엔화 가치 회복을 위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이 충분한 인플레이션율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하면서,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여름 이후에야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지 매체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26일 "일본은행은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율이 2%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는지 살펴본 뒤 추가 금리 인상을 판단할 의향"이라며 "이는 전망 리포트에 명기한 것으로,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함축적으로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도 빠르게 하락했다. 지난 17일 이후 거래일 평균 0.28%의 하락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원-엔 환율은 26일 하루 만에 1.37%(12.10원) 내리며 100엔당 871.32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 하락이 장기화하면 원화 가치도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가치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5엔을 돌파하면 달러-엔 환율이 170엔까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하면 일본 위기론이 재차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달러-엔 환율을 주목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달러-엔 환율 흐름이 불안한 달러-원 환율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달러당 155엔 이상의 환율 수준을 용인하면 달러-원 환율도 달러당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28 11:36:42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