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2024 감사 리더스 써밋]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국내 위기, 노블리스 오블리주로 돌파"

은행·증권·보험·카드사 등 금융회사 감사(監事)가 한 자리에 모이는 '2024 감사 리더스 써밋(Leaders Summit) 시즌 1'이 열렸다. 언론사 최초로 개최된 이번 감사 써밋은 금융권에 대한 '위험 관리'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한 자리였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은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금융회사 감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 리더스 써밋을 개최했다. 이순우 메트로신문 언론윤리실천위원장은 "홍콩 ELS 손실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IMF를 겪으며 깨달은 금융 본연의 역할과 감사의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금융 당국은 금융사의 '홍콩 ELS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가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40만 계좌 가까이 팔린 홍콩 ELS의 예상 투자 손실은 6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찬을 겸한 이날 써밋에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이 '미래를 개척하는 한민족 DNA'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규제 혁파" 만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은 자산버블, 가계·기업·정부부채 증가, 저출산·고령화, 경제양극화, 성장잠재력 하락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한 저성장 경제구조에 직면에 있다"고 진단한 후 "40년간 누린 저물가, 저금리,고성장의 시대는 끝났다. 문제는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시대가 장기간 이어지는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데 있다"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역경을 통해 강해지는 한민족 DNA를 기반으로 국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60년간 세계 GDP가 8배 증가한 반면 한국의 GPD는 45배 증가한 것만 봐도 입증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대한민국 지식인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경제를 짓누루는 기업 규제를 완화하고 족쇄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트로신문 이장규 대표는 개회사에서 "경기 불황에는 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돌아 보게 되는 만큼, 홍콩 ELS 분쟁 조정을 통해 금융의 본질은 리스크 관리인 것을 알수 있다"면서 "업의 본질을 지키는 (회사) 감사 역할이 절대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감사 리더스 써밋은 감사의 지속적인 교류와 관계가 유지되는 협의체적인 포럼이다. 각 회사 감사가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는 '명강의'를 직접 만나는 시간이다. 또한 세미나, 탐방 등을 통해 선진 감사시스템 등을 고민할 예정이다. 이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강연에 이어 오는 5월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김대식 교수가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한다.

2024-03-13 17:19:29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수익성 개선된 유통산업...1호 이커머스 상장 기업은 어디

최근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업계에서 기업공개(IPO) 1호가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을 연기했던 컬리와 오아시스 등 이커머스 업체들은 공식적으로 IPO 재도전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는 이들 업체의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월간 영업전상각이익(EBITDA) 흑자를 낸 데 이어 올 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약 100억원 성장한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EBITDA는 이자비용과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를 빼기 전의 영업이익을 말하며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추측할 수 있는 지표다. EBITDA 흑자는 기업이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컬리는 이번 흑자의 주요 원인으로 직접물류비를 꼽았다. 지난해 새로 오픈한 창원과 평택 물류센터의 생산성 증대를 통해 물류 안정화를 이루면서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수수료 기반의 3P(위탁거래), 풀필먼트 서비스 등 주요 신사업의 연간 거래액과 매출도 흑자 전환에 이바지했다. 특히 이번 흑자 달성이 일시적 효과가 아닌 것으로 분석돼 연내 분기 영업이익의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컬리는 흑자 행진 여부를 보면서 상장에 다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이 좋지 않아서 상장을 연기했다"면서 "이제 월 EBITDA의 흑자를 달성하면서 현금이 쌓이는 구조로 바뀌고 있어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하기 보다는 시장 환경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증시 상황이 좋지 못해 상장을 철회했던 오아시스는 작년 3분기 약 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역대 분기 기준 최고액을 갈아치웠다. 4분기도 흑자가 유력해 사실상 12년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SG닷컴의 경우 연간으로 놓고 보면 수익성 면에서 선방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6784억원으로, 지난 2022년 매출보다 3% 줄었으나 지난해 적자 폭을 전년대비 7% 개선한 1030억원을 기록했다. 총거래액(GMV) 역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SSG닷컴은 익일배송 서비스인 쓱배송을 확장하고 있으며, 차별화 상품 개발, 산지 직송 상품 강화, 사업자회원 대상 영업 강화 등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SSG닷컴은 다른 이커머스 기업과 마찬가지로 시장 상황의 개선 여부를 살펴 가면서 주관사와 상장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경준 혁신IB 자산운용 대표는 "아직 유통업황 자체가 좋지 않은데다 유통사에 대한 거래소의 회의적인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커머스업체가 상장시장에 나온다면 흥행은 되겠지만 승인이 쉽지 않아 보여 4분기는 돼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3 17:02:4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DGB금융그룹, 싱가포르 자회사 HiAMA 개소

DGB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그룹의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인 '하이 에셋 매니지먼트 아시아(Hi Asset Management Asia·HiAMA)'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과 홍진욱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를 포함해 주요 현지 기관(한인회,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주요 투자은행(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현지 금융기관(Keppel Group, DBS, UOB, OCBC), 현지 핀테크(Helicap) 등 다양한 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iAMA는 싱가포르에서 오랜 운용 경험을 가진 최영욱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현지의 우수한 운용인력 선발과 운용인프라 준비를 마치고 개소식 직후인 오는 15일 신규 아시아 펀드를 런칭할 예정이다. 아시아 펀드 런칭을 통해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향후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외부 자금 펀딩을 통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HiAMA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M&A, 소액 지분 투자, 대출 펀드 런칭 등 자본효율성 중심의 사업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HiAMA가 글로벌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핵심 플레이어 및 그룹의 글로벌 본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현지화를 통해 ASEAN 시장에서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13 16:57:40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함께 바닥 치던 네카오, 희비 갈리나...주총도 나란히

호실적에도 주가가 뒷걸음질을 치던 '네이버·카카오'의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중국산 직구 플랫폼들의 성장에 네이버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실적에 압력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카카오는 경영쇄신·주주친화 정책 전망에 따라 기대감이 오르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 네이버의 주가는 3.38% 하락한 반면, 카카오는 2.43% 상승하면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면서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네카오(네이버·카카오)는 소외되면서 주가 반토막의 길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장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던 생성형 AI 사업에 대한 실망감, 경영 리스크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투자자들의 저조한 반응과는 다르게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액 9조6706억원, 영업이익 1조4888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달에도 2.74% 떨어지는 등 역행했다. 알리, 테무 등 중국산 직구 플랫폼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성장 둔화가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국내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국내 이커머스 산업에 위기의식을 야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 직구금액은 지난해 1분기 기존 최대 직구 국가였던 미국의 거래액을 누르고, 지난해 4분기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61% 성장하는 기동력을 보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네이버가 커머스에서 도착보장솔루션, 브랜드패키지솔루션 등을 출시하며 매출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며 "중국 직구 플랫폼의 급부상은 투자자들에게 우려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카카오는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13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2.15% 하락한 5만46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하반부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자회사의 인건비·마케팅 통제가 강하게 들어가면서 이익 성장 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108%로 추정하기도 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된 상장 법인 외 그룹사 비용 통제가 시작됐는데, 올해 추가 업사이드는 상장사 비용 슬림화가 결정할 것"이라며 "AI 측면에서도 범용성보다는 B2B(기업간 거래) 세분화된 모델에서 사업 성과가 빠르게 도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중국 이커머스 침략에서도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해당 이슈에 의한 카카오의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카카오 커머스 거래액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선물하기의 경우 저가의 가성비 높은 상품을 찾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기에 가격 차이에 따른 유저 이탈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오는 26일과 28일에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호실적에도 주가 반응이 미미한 네이버의 경우, 2명의 금융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답보 상태인 주가 부양과 동시에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에 힘을 싣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2명의 금융전문가가 신규 선임되면 네이버 이사회는 7인 체제로 구성된다. 카카오는 정신아 신임 대표 선임 중점으로 사내·사외이사 5인을 신규 선임해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 신임 대표의 선임과 함께 AI 서비스 신사업 확대 및 조직 개편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이사진 구성의 핵심 키워드는 '리스크 관리'로 평가되고 있으며, 리스크 관리 전문가가 다수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기존 7명에서 8명 체제의 이사진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카카오는 주주총회 이후 주주친화적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3월 주주총회 이후 보유 현금,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별도 이익 및 투자 정책을 고려하면 확장된 주주 친화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3 16:04:4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