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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투자에 딱'...KB자산운용, 유망 ETF 3종 제안

KB자산운용이 연금투자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을 위해 유망 ETF 3종을 제안한다고 8일 밝혔다. 추천 상품은 'KBSTAR 미국S&P배당킹', 'KBSTAR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3종이다. 이 상품들은 국내외 우량 기업과 금 등에 분산투자하거나 일정 수준의 고정 수익(인컴)을 추구한다. ▲'KBSTAR 미국S&P배당킹'을 통해선 50년 이상 배당을 꾸준하게 늘릴 만큼 기업 경쟁력 및 안정적 성장성을 보유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성과를 낼 수 있으며, ▲'KBSTAR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를 활용해서는 주식 채권, 금에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는 투자 성과를 연금계좌에서 누릴 수 있고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의 경우 매월 1%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인컴 투자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ETF는 커버드콜 전략에 활용되는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월분배금의 재원으로 사용한 상품이다. 지난 4개월간 주당 총 418원에 분배금을 지급했다. 분배율은 1.01%이며, 누적 분배율은 총 4.04% 수준이다. 추종지수는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로 해당 지수를 산출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3% 수준이다. 특히 지수 산출 후 월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한 번도 1%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고(2019.10~2024.01, 한국거래소 기준), 횡보장에서 꾸준한 매도프리미엄을 수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자산운용 ETF를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저보수로 개인들이 장기간 연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8 09:54: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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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 16차 재건축은 대우건설…'신반포 써밋 라피움'

대우건설이 올해 재건축 마수걸이로 신반포 16차 시공권을 가져갔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2977.20㎡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동, 46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469억 규모다.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아파트에 '신반포 써밋 라피움'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강을 뜻하는 이탈리어 라 피움(LA FIUME)을 조합한 명칭이다. 영구 한강조망이 가능한 신반포 16차 아파트를 강남의 대표적인 한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신반포 써밋 라피움은 압구정 4구역, 신세계 백화점 본점 그리고 더현대 대구의 설계를 담당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해 랜드마크 외관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타고 흐르는 캐스케이딩 실루엣을 통해 우아한 입면 디자인을 마련했으며, 앞뒤 건물의 높이에 점층적인 변화를 줘 유려한 한강의 물결을 담은 더블 스카이라인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최상층 스카이 브릿지, 그랜드 플로우 게이트 등을 도입해 단지의 품격을 더했다. 조경 역시 LA디즈니랜드, 부르즈 할리파를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을 수상한 WGNB와의 협력으로 최고급 스카이 워크, 써밋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헬스 케어 센터,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룸 등의 시설을 도입했다. 대우건설은 조합 필수 사업비 직접 대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시 납부 등의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들이 고급 호텔 수준의 조식, 스파, 문화강좌, 펫 케어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강의 입지를 대표하는 신반포 16차 아파트의 위상에 걸맞은 강남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며 "신반포 16차를 시작으로 반포, 압구정 등에서 최정상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개포주공5단지, 성산 모아타운1구역, 다대3구역 등에서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08 09:30: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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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걸으면 금리 주는 '걷기 적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걷기만 해도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걷기 적금'을 카카오페이와 함께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은행과 카카오페이가 제휴해 출시한 '걷기 적금'은 카카오페이 만보기 서비스를 활용해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으로, 건강서비스와 금융상품이 결합한 헬스케어 상품이다. 전북은행 첫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걷기 적금'의 가입 기간은 6개월, 가입금액은 월 5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걷기 적금은 카카오페이 앱 페이지에 연계된 전북은행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금리로는 최고 연 7.0%의 이율이 제공되며, 기본 금리 연 1.0%에 더해 주간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2.4%포인트(p), 매일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3.6%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걸음 수를 채우지 못하는 날을 고려해 '면제권'을 부여해 고객이 우대조건을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건강한 삶과 목표달성 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신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제휴사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8 09:20: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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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잎 기능성 원료 표준화...건강기능식품 개발 촉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칡잎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를 최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한 건강기능성식품 등의 개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에 참여해 왔다. 이 사업의 '섬 야생 천연물(지표/기능 성분) 소재화 연구' 및 '도서연안 천연물 확보 및 정보생산 사업' 과제를 수행해 칡잎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를 달성했다. 자원관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칡잎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가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원관은 관련 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제품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료 표준화를 통해 우리나라 야생생물 자원의 가치를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칡의 효능은 비만, 스트레스 경감, 항염증 미백 및 심장질병 관리 등이 보고돼 있다. 그 외 약리작용으로 진정, 해독, 진통, 해열, 소화, 뇌신경 보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선진화연구단장은 "앞으로도 칡 등 섬 야생생물의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해 유용성 정보를 확보보해 나갈 것"이라며 "야생생물 소재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생물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7 16:17: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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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공급업체 와이랩, 드라마 제작 계약에도 주가 1만원 밑으로

네이버웹툰을 2대 주주로 두고 있는 만화 콘텐츠 제작사 와이랩이 주가 1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7월 첫째 주 장을 마감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랩은 1주일 간격으로 두건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와이랩은 5일 LG유플러스와 75억원 규모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매출액 대비 38.62%에 달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5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다. 러닝타임 50분 분량의 8부작과 25분 분량의 16부작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계약했고 2025년 1분기 방영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달 28일 심스토리와 5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8일 만이다. 그러나 계약 공시에도 주가는 계속해서 파란불이었다. 지난달 26일 종가 1만2200원으로 전일 대비 210원이 오르고 마감했으나 다음날인 27일에는 1만142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 5일 8960원으로 장을 마감, 1만원 이하로 주가가 떨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산업의 제작 편수 감소가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와이랩의 2024년 1분기 매출의 55.22%는 영상 제작이 견인했다. 2024년 3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이 67.3% 증가했다. 그럼에도 영업손실은 348.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305.9% 증가했다. 한국 드라마 산업의 방영 및 제작 편수 감소의 영향으로 계획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 드라마 제작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었다는 해석이다. 와이랩의 2대 주주인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후 받아든 아쉬운 성적표도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와이랩은 네이버웹툰에서만 30여편의 웹툰을 연재 중이고 웹툰 제작이 매출의 32.51%를 차지한다. 지난달 3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3210원이나 급등했다. 하지만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상장 후 5%대로 급락하며 와이랩 주가 역시 하락 전환했다. 한편 와이랩은 지난 2월 KBS와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콘텐츠 IP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07 16:16: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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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촌 이끌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선발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한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로, 서면 및 현장평가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시설원예 1개소와 축산 1개소 등 총 2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오는 26일 시행되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스마트농업의 기반 조성 및 보급·확산을 위해 운영된다. 스마트농업과 관련된 농업인 및 산업 인력, 상담사(컨설턴트)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농업 교육과정에 대한 기획·운영이 가능하고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농축산 관련 대학, 농축산 교육기관, 민간교육기관 등이다.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 교육기관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 받는다. 정부는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교육기관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교육기관 운영·관리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이 스마트농업 인력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7 16:03: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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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혼자 사는 중장년 680만명...1인가구 2/3가 40세 이상

비혼과 이혼 건수, 독거노인 등의 증가에 따라 중장년층 1인 가구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거주하는 가구 수가 올해 3월 역대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넘어선 가운데 40세 이상이 국내 전체 1인 가구의 2/3를 차지했다. 7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인 가구 수는 1007만 개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해 177만 개 증가했다. 2019년 시작된 총인구 감소와 상반되는 흐름이다. 1인 가구 세대주 1007만 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18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69만 명)와 50대(164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20대, 40대, 70대도 각각 100만 명 이상이었다. 특히, 40세를 기준으로 구분할 시 40세 이상에서 혼자 거주하는 사람 수가 680만 명에 달했다. 이들은 전체 1인 가구의 67.5%로, 2/3를 넘는다. 이 중 80대와 90대도 각각 75만 명, 12만 명을 기록했다. 심화하는 고령화 추세 속 독거노인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26만 명으로 국내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01만 명), 부산(65만 명), 경남(63만 명), 경북(59만 명), 인천(52만 명) 순으로 많았다. 세종이 5만6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경기와 서울의 경우, 두 지역 간 인구 격차가 430만 명까지 벌어진 반면, 1인 가구 수 차이는 25만 명에 불과했다. 서울 인구(936만 명)의 21.4%가 홀로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경기지역 1인 가구 비중은 거주민 수(1366만 명)의 16.5%에 그쳤다. 서울지역 내 1인가구 수는 최근 수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작년 6월 198만 개에서 올해 2월 201만 개로 1년간 3만 개 늘었다. 10년 전(151만 개)보다는 무려 50만 개 늘어났다. 전남은 1인 가구 비중이 24.0%로, 거주민 넷에 한 명꼴로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은 전국 최고령 지역으로, 거주민 평균나이가 지난달 말 기준 48.8세에 달했다. 평균나이 2위에 자리한 경북 역시 1인 가구 비중이 23.2%로 매우 컸다. 주택산업연구원의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지난달 중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독신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독신가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혼, 사별 등으로 인해 독신가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국 2인 가구 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행안부 집계로, 지난 2014년 6월 전국 2인 가구 수는 422만 개였다. 10년 후인 올해 6월 기준 594만 개로 172만 개 증가했다. 결혼해도 아이는 갖지 않는 세태를 나타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24-07-07 15:52: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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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증시 훈풍 속 '3000피' 기대감도 동반상승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코스피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상향했으며, 코스피도 3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8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 5866억원어치를, 외국인은 1조 18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이날 거래대금 규모는 3조9360억원으로 지난 1월 11일 기록한 4조207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국내 시가총액 18.8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탔다. 뒤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SK하이닉스(6.24%)도 '인공지능(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로 주가 전망이 밝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5일 종가는 전일 대비 2.61%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4일에는 장중 24만43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난 시장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하는 국내 증권사도 등장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실적 발표 직후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 밖에도 BNK증권이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하나증권이 10만6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 품질 승인은 시간문제일 뿐 3분기 이후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눈길을 끌었다. 투자자들은 국내 시가총액 1·2위가 이끄는 주가 상승세가 코스피 '박스피 탈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예측되는 지표들이 나오면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물가 하락 물가 둔화의 향방을 보여줄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 CPI 상승세가 둔화하면 대형주 중심의 투심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이하로 발표되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가장 높게 잡은 곳은 코스피 밴드 상단 3200을 제시한 대신증권이다. 이어 ▲메리츠·삼성증권 3150 ▲NH투자·하나증권 3100 ▲한국투자·현대차현신한투자·키움증권 300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2024-07-07 15:51: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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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심종목] 삼성증권, 2분기 호실적 기대에…증권가 전망은 '맑음'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1일을 제외하고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319억원으로 예상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및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자본 증가에 따라 높아진 이익 체력과 우호적인 영업환경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 연구원은 "생각보다 2분기 업황이 상당히 양호했다"며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유동성 이탈이 제한적이었던 데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증가가 양호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손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세제 지원안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제 지원안에는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증가 금액의 5% 법인세 세액 공제, 법인세 세액 공제 적용 기업의 경우 개인주주의 배당 증가 금액에 대한 세율 인하 및 분리과세 적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삼성화재와 유사한 주주환원 정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배당성향 40%를 가정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7.7%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사들도 삼성증권을 증권업계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우수한 리테일 영업 기반과 거래소 대형주 중심의 강세로 인해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부문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보수적인 채권 운용 전략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을 시현하며 이익 체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2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지만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출 이슈에 따른 수급 부담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07 15:24:2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