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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토론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의 성과와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2023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토론회(컨퍼런스)'를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었다. 정부는 2004년부터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구성하고 5개년 단위의 범정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21개 부처·청이 협력해서 4대 전략 178개 과제를 다루는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이번 토론회는 '농어촌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어촌'이라는 주제로 올 한 해 동안 농식품부, 각 부처, 지자체, 전문지원기관(농경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수행한 정책 및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내년에 종료되는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성과를 점검하고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올 한 해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관련 기관 담당자에 대한 농식품부 장관 표창 수여, 정책 현장 우수사례(제주 세화마을, 순천 문성마을)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배포되는 삶의 질 정책 우수사례집(제목: 농촌에서 만나는 행복한 삶의 이야기)은 농어촌 주민의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은 정책 사례를 널리 공유, 향후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이 벤치마킹하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에 대한 참여 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3-12-21 17:21:0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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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에너지·SOC 예산 1조6000억 증액...'연구원 고용불안' 해소 등

국회는 연구개발(R&D)과 산업·중소기업·에너지, SOC·산업인프라 등 3개 부문 예산을 정부안에 비해 도합 1조6000억 원 늘리기로 21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미래대비'를 강화한다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확정된 내년도 예산에 따르면 R&D부문 지출이 당초 정부 예산안(25조9000억 원)보다 6000억 원 늘어난 26조5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27조3000억 원→28조 원)는 7000억 원, SOC·산업인프라(26조1000억 원→26조4000억 원)는 3000억 원 증액됐다. R&D 투자 보강에 나서기로 한 정부 방침에 국회가 화답했다. 특히 R&D 구조개혁에 따른 연구자의 고용 불안정 우려를 해소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기초연구 과제비를 추가로 지원(1528억 원 증액)하고, 박사후연구원 연구사업(1200명) 신설(+450억 원) 및 대학원생 장학금·연구장려금을 확충(+100억 원)할 계획이다. 출연연구기관의 인건비 출연을 보강(+388억 원)하고, 기업 R&D 종료과제 내 인건비를 한시 지원(+1782억 원)한다. 잔여 사업비는 초저리 융자(연이율 최저 0.5%)로 전환한다. 장비 확충을 위해 슈퍼컴퓨터와 중이온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최신형 고성능 대형장비 운영(전기료 등)·구축 비용 지원을 확대(434억 원 증액)한다. 또 달탐사, 통신(6G), 모빌리티(K-UAM) 등 차세대 기술(+188억 원) 및 원전 안전성, 부품경쟁력 강화 등 원천기술 투자(+148억 원)도 늘린다. SOC·산업인프라와 관련해, 지역 간 촘촘하고 편리한 교통망 확충을 도모한다. 국도·국지도·철도 신규노선 설계·착공비를 비롯해 조기 완공을 위한 계속공사비 등에 1000억 원을 증액했다. 늘어난 예산은 충북 서청주~증평 구간 고속도, 서울 9호선 4단계 연장, 경북 문경~김천 간 철도 건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새만금 투자와 관련해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신항만 등 기업수요에 맞는 사업 중점 지원한다. 고속도로(1133억 원 증액)와 신항만(+1190억 원), 신공항(+261억 원), 지역간연결도로(+116억 원), 핵심광물 비축기지(+187억 원), 입주기업 및 투자유치 지원(+62억 원), 수목원(+100억 원) 등이다. 또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와 바이오, 배터리 등 분야 기술개발에 549억 원을 추가로 책정했다. 반도체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30억원), 미래차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43억 원) 등이다. 바이오 분야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 디지털 바이오칩 실용화도 예산을 늘렸다. 배터리 부문은 EV배터리 화재안전 검증센터(+35억 원),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25억 원) 등을 증액했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고도화 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1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신규 공급 스마트공장의 40% 이상을 고도화 공장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회는 민생범죄 예방·대응 지출에 1000억 원을 늘렸다. 현장대응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 경찰조직 개편 관련 지출(+187억 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부정거래 추적 등을 위한 가상자산 추적도구·서비스(+12억 원)를 도입한다. 또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취약지역에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지능형 거리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지원(+20억 원)한다. 마약단속 문야는 공항·항만에 설치하는 신변검색기를 11대 추가로 도입(+44억 원) 하고,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지원을 확대(+17억 원)할 계획이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주택융자 공급을 확대(+1800억 원)하고, 성폭력·아동학대 피해자 대상 국선변호사·진술조력인 수를 확충(13억 원)한다는 방침이다.

2023-12-21 17:02: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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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확정예산' 정부안보다 3000억 원↓...나라 빚 억제·약자지원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예산안'은 국가채무의 증가를 억제하는 방향에 초점을 뒀다. 국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는 쪽을 택한 반면, 환경과 외교·통일, 일반·지방행정 부문은 감액했다. 확정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총지출이 656조6000억 원으로, 정부안(656조9000억 원)보다 되레 3000억 원 줄었다. 총지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2.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국가채무를 정부안(1196조2000억 원)보다도 4000억 원 줄어든 1195조8000억 원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50%대 초반(51.0%)에 묶어둔다는 방침이다. 정부안과 같다. 기재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국가채무 증가가 최소화되도록 역대 최저 총지출 증가율(2.8%)로 정부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 대한 '감액 내 증액' 조정 원칙에 따라 4조2000억 원 감액, 3조9000억 원 증액해 총지출 규모를 656조9000억 원에서 656조6000억 원으로 3000억 원 축소했다"며 "이에 따라 관리재정수지와 국가채무가 각각 4000억 원씩 개선돼 건전재정 기조가 더욱 강화됐다"라고 설명했다. 확정 예산에서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들이 증액 반영됐다. 민생경제와 취약계층 지원사업이 크게 증액됐는데, 기재부는 정부안 편성시에도 사회복지분야 지출을 총지출 증가율(2.8%)의 3배 이상인 8.7%로 편성하는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특히 기초수급자를 위한 생계급여 지원액을 월 21만3000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 5년간(2018~2022년)의 총 인상액인 월 19만6000원보다 더 큰 규모이다. "국회 심사 시에도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당면한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보강했다"는 게 기재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소상공인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취약차주에 대해 대출이자 일부를 감면할 계획이다. 이 부문에 예산 3000억 원을 증액했다. 또 2520억 원을 증액해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인상분의 일부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청년층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청년 월세 한시특별지원(월 20만 원×최대1년)을 1년 추가로 지원한다. 타 지역에서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에게는 체류지원비(월 20만 원×3개월)를 신규 지급한다. 이 밖에 요양병원에 효과적인 간병지원을 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루게릭과 같은 희귀질환자 대상 요양전문병원이 품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장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20억 원을 추가로 책정했다. 또 장애인연금 부가급여를 최초로 1만 원 인상하고,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비용 지원 한도를 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했다. 국민 안전을 위한 투자도 확대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안에서는 수해와 같은 대규모 재해·재난의 예방과 대응체계 고도화에 중점 투자를 꾀했다. 이에 반해 국회에서는 생활 속 범죄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증액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주택융자 공급 규모도 늘린다. 기존 정부안에 반영된 피해주택 매입 지원(5000호)과 함께 대부분의 피해자가 매입 또는 융자를 통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 교통 개선의 일환으로 혼잡도가 높은 서울 4·7·9호선과 김포 골드라인에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하고 광역버스도 증차한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역 내 역주행 방지시설이 미설치된 에스컬레이터(1000여 대)는 전량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구개발(R&D)에 6000억 원, 새만금 관련 예산에 3000억 원을 증액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정부안의 편성 취지를 지키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R&D분야는 고용불안 해소와 차세대·원천기술 연구 지원, 최신·고성능 연구장비 지원 등 연구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보충했다. 새만금은 입주기업·민자유치 지원을 위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더 늘렸다. 반면 국회는 환경부문(-1000억 원)을 비롯해 외교통일(-2000억 원), 일반·지방행정(-8000억 원) 부문은 정부안 대비 감액했다. 기재부는 "내년 1월1일 회계연도 개시와 동시에 집행에 돌입할 것"이라며 "민생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각 부처 및 지자체에 집행사전 준비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1 17:02: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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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2600선 방어...2600.02 마감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55%) 하락한 2600.0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397억원, 124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05%)만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전날 8%대 급등세를 보였던 운수창고(-4.15%)가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이외 섬유·의복(-1.34%), 철강·금속(-1.32%)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27%), 기아(0.42%)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20%), 삼성SDI(-2.38%), 포스코홀딩스(-1.92%) 등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260개, 하락종목은 618개, 보합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41%) 내린 859.44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401억원을 팔아치우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1억원, 794억원씩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내년 1월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앞둔 포스코DX(16.67%)와 대전 본사의 기업부설연구소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 인증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진 알테오젠(21.02%)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외 에이치피에스피(4.15%), 에이치엘비(0.60%) 등도 상승했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92%), 에코프로(-4.81%), 엘앤에프(-1.5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526개, 하락종목은 1030개, 보합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개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지만,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305.1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21 16:14: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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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고채 시장 불확실성↑…면밀한 모니터링 시스템 필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내외 충격이 여러 차례 발생하면서,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국채금리 등락폭이 커지는 경우가 빈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BOK이슈노트-고빈도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한 국고채 시장의 시장기능저하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주요국 국고채 시장에서 단기간 동안 시장 유동성이 위축되거나 가격이 급변동하는 '시장기능저하 이벤트'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시장기능저하란 시장 매커니즘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행태가 변화해 시장 기능이 평상시보다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민영 한은 디지털신기술팀 과장은 "갑작스러운 유동성 악화 또는 가격 변동성 확대는 금융시장 전반과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시장기능저하 발생 원인 및 전개 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가 낮아진 가운데, 유동성 악화와 함께 일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보고서는 대용량 빅데이터인 고빈도 호가·체결 데이터를 이용해 비유동성, 변동성, 시장전위 등 시장 모니터링 지수를 시산하고 분석했다. 국고채 장내시장(국채전문유통시장)과 국채선물시장을 대상으로 국고채 3년 지표물과 국채선물 3년 최근월물 호가·체결 데이터를 분석했다. 국고채 시장에서 유동성이 악화되고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기능저하 현상에 대한 이벤트 스터디를 수행하였고,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계량 분석을 수행했다. 이벤트 스터디 결과, 시장 유동성 악화는 대체로 변동성 확대와 함께 발생하며, 국고채 시장과 관련된 예상치 못한 뉴스가 보도될 경우 시장 유동성 악화가 변동성 확대를 선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 확인됐다. 또 시장 유동성이 크게 악화될 경우 더디게 회복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됐고, 이 경우 대체로 평상시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돈의 흐름이 막히고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 과장은 "대용량 빅데이터인 고빈도 호가·체결 데이터를 이용해 시장 유동성, 시장전위와 같은 지수를 실시간 산출, 모니터링함으로써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성 확대와 같은 시장 움직임을 빠르게 포착하고 대응의 적시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앙은행은 물가·금융 등 거시경제 안정에 초점을 맞추어 경제· 금융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주요국 금융·외환시장에서 시장기능이 저하하는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일중 시장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과장은 "국내에서도 외국인 거래 증가, 알고리즘 거래기술 발전 등 국고채 시장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일중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며 "향후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21 16:01: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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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바이오 투자...다시 비상하나

글로벌 경기 침체, 기술특례 상장 제도 강화 등의 영향으로 소외됐던 바이오 관련 종목이 금리 인하 시 수혜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종료, 금리 인하를 시사한 만큼 금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성장주인 바이오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오르는 것으로 보여진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제약 바이오 75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지수가 이달 들어서만 7.86% 상승했다. 이날도 전 거래일보다 0.29% 상승한 2976.27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주는 올해 고금리에 늘어난 차입비용으로 기초투자 연구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벤처캐피털 협회의 벤처캐피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반기 바이오의료 분야의 신규 벤처캐피털(VC) 투자는 3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8%나 감소했다. 연간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1조1970억원 ▲2021년 6770억원 ▲2020년 1조1058억원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 건수로 봐도 국내 바이오 주요 VC사(25개)의 투자 건수는 2021년 143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22년 95건으로 급감했다. 올해도 8월 기준 33건에 그쳤다. 게다가 최근 기술특례 상장 제도가 강화되면서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문턱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모액은 총 1680억원으로 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상장했던 2021년과 비교해 턱없이 낮은 규모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20개 기업이 4조2009억원을 공모했다. 바이오 기업들의 IPO 실적이 부진하자 상장 추진 중 자진 철회하는 기업들도 더러 나타났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진행하다가 자진 철회한 바이오 기업은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글라세움 ▲에이비메디컬 ▲한국의약연구소 ▲메디컬아이피 ▲레보메드 ▲쓰리메디비젼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등 8곳이다. 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집중도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 2분기부터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주의 분위기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고금리 상황 하에서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저금리시대에는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여 주는 제약주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정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한 바이오주 중에서도 낙폭이 큰 종목 중심으로 주가 회복세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 흐름에서는 신약 개발 등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 쪽에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 연구개발투자·매출·수출·재무상태 등 다수의 부문에서 의약품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의료기기는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 연구원은 "신약개발 기술이 앞서 있고, 자금의 조달과 지출측면에서 계속 기업으로서 구조가 갖춰진 바이오기업 중, 주가 낙폭이 컸던 기업이 유망할 수 있다"며 "고금리시대에는 실적이 제약주의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면, 향후 금리 인하 시기에는 평가기준에서 실적보다 연구개발(R&D)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1 15:41: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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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2023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있는 경찰수사관과 보험업계 SIU(보험사기 담당 전문 조사자)를 대상으로 '2023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은 매년 경찰청·금융위·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보험개발원 등 보험산업 관련 유관기관장 및 보험업계 임직원의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는 '무면허 성형수술 보험사기 병원' 및 '가짜 입원환자 보험사기 전문 사무장병원'의 대표 및 의사, 브로커·환자 등 약 800명을 검거한 김태영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임용됐다. 허위 진료비 영수증을 발행한 의사와 8000회에 걸쳐 보험금 23억을 편취한 환자 342명을 검거한 우희진 충남경찰청 경감 등 3명이 금융위원장을 표창을 수상했다. 이희철 경북 포항경찰서 경위 등 4명은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경찰 및 보험업계 SIU 총 121명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보험사기행위 알선·권유·유인행위 처벌' 등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유공자의 공적을 축하하고 보험범죄 근절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험회사 및 손해사정법인 소속 임직원 등의 보험사기 조사사례 및 사전 예방활동 등을 발굴·포상하는 '2023년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도 함께 실시했다.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에는 '치료 목적을 가장한 브로커 연계 성형수술 보험사기'의 특징과 조사과정을 전문성 있게 작성한 정지현 삼성생명 프로가 선정됐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우리나라 보험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7위권의 보험선진국이 되었으나 이와 더불어 보험사기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수사기관, 보험업계, 유관기관의 공조와 함께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점차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등 법·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양 협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유공자로 선정된 경찰수사관 및 업계 SIU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2-21 15:04:28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