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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탄2, 위례, 울산 등 트램 건설 '주목'

대전, 동탄2, 위례, 울산 등에서 트램(Tram)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국회에서 트램의 도로 통행을 가능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등 개정안이 통과돼 주요 지역에서 조성이 활발하다. 트램은 도로 위 레일을 따라 주행하는 노면 전차다. 지하철, 경전철에 비해 공사비가 덜 들고, 공사 기간도 짧아 경제적이다. 수소나 전기로 운행돼 친환경 교통수단인 점도 특징이다. 지상에서 탈 수 있어 승하차 시간도 짧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해외에서는 관광 자원으로도 인기다. 이런 트램이 부동산 지도를 바꾸고 있다. 도시 교통의 패러다임이 수소, 전기 등을 활용,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안을 추구하는 분위기다. 특히 트램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는 교통 수단 확장은 물론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트램(위례선)도 관심을 끈다. 작년 4월 착공에 들어갔고, 5.4㎞ 구간에 12개 정거장으로 설계됐다. 트램이 뚫리면 5·8호선, 분당선과도 환승 가능하다. 동탄도시철도 역시 트램으로 짓는다. 수원시 영통구 수인분당선 망포역부터 1호선 오산역까지 16.4㎞를 잇는 구간과 1호선 병점역부터 동탄2신도시 공영차고지까지 17.8㎞를 잇는 구간 등 2개 노선으로 계획중이다. 트램 일대 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전시에서는 이달 DL건설이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39~84㎡ 749가구 중 49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곳이다. 인근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예정돼 있고, 현재 KTX서대전역,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예정) 추진되어 향후 4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노선' 입지도 갖추게 된다. 동탄도시철도가 정차 예정인 오산역 일대에서는 세교2지구에서 분양이 있다. A88블록에서는 금강주택이 730가구, A16블록에서는 한신공영이 844가구를 각각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울산도시철도 1호선이 예정된 공업탑 로터리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84㎡ 566가구를 분양중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3-06 10:08:1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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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민 서울 못 버티고 외곽으로...서울 전셋값 41주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1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만 서울에서 32만명 이상이 전출하는 등 '탈서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 사기와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 임차인들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가 3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27만9375명, 인천은 4만5942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이동 사유를 보면 주택(34%)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가족(24.1%)과 직업(22.8%), 교육(5.7%), 주거환경(5.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러 꺾이지 않으면서 자금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제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가 감소했지만,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의 전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총 1만1699건으로, 지난해 12월(1만3239건) 대비 1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 거래량은 1만7467건, 3135건으로 전월보다 각각 2.4%, 6.7%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후 누적 상승률로 따지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20% 올랐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이 1.5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성동구(8.58%)가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7.17%), 양천구(5.73%), 동대문구(5.15%), 마포구(4.86%) 순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 사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보다 저렴한 전세를 찾으려는 임차인들이 서울 외곽 이동이 계속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의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으로 인구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06 10:01: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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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농산물 등 생활물가 당분간 높아…"물가 흐름 울퉁불퉁 할 것"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매끄럽게 둔화되기 보단, 농산물 등 생활물가에 의해 울퉁불퉁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6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물가상황과 향후 물가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웅 부총재보는 "근원물가상승률은 전월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물가흐름을 살펴보면 2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8%)과 비교하면 0.3%p 높은 수준이다. 식료품 에너지 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달과 같은 2.5%를 유지하고,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0.3%p 높은 3.7% 기록한 것을 봤을때 생활물가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서서히 둔화할 수 있지만,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흐름이 매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총재보는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낮은 내수압력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점을 감안할 때 흐름은 매끄럽기보다는 울퉁불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06 09:45: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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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환보유액 2개월 연속 감소…강달러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7억3000만달러(약 555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전월(4157억6000만달러)보다 3000만달러 감소한 금액이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이유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통화의 외화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달러화 지수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반면 미국 달러대비 유로화 환율은 0.1% 줄었고,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환율도 각각 0.3%, 1.6% 감소했다. 엔화는 2.0% 떨어졌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3695억2000만달러)이 8억3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7000만달러)이 1억 3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218억1000만달러)은 9억7000만달러 줄었고,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월말 기준 4158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193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1조2918억달러)과 스위스(8572억달러), 인도(6200억달러), 러시아(5854억달러), 대만(569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389억달러), 홍콩(423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06 09:1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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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인사 태풍'…계열사 새판짜기 시작되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취임을 앞두고 농협계열사 대표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신임 중앙회장이 취임하면 계열사 대표의 사직서를 받아 올해 역시 새판짜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7일 시작되고, 취임식은 11일 열린다. 강호동 당선인은 오는 21일 정기총회 이후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27일 이성희 현 회장이 중도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취임 일정이 앞당겨졌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로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전국 206만명의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민 대통령'으로 불리는 만큼 영향력이 막강하다. 신임 회장의 취임으로 계열사 대표들의 거취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로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했지만 중앙회가 100%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기업의 의중이 작용한다. 과거부터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하면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사직서를 받은 이유다. 실제 지난 2016년 3월 취임한 김병원 전 회장은 취임 이후 이경섭 당시 농협은행장과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 이윤배 농협손보 대표 등으로부터 사표를 받았다. 4년 후인 2020년에는 농협금융 계열사 CEO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던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 최창수 농협손보 대표 등으로부터 사표를 받았다. 이 같은 전례를 고려할 때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서국동 NH농협손보 대표의 거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달 임기만료 후 회사를 떠난다고 밝힌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석준 회장을 제외한 모든 CEO들이 물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의 경우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관료출신으로 현 정부의 신뢰를 받고 있고, 강 회장과 같은 영남권 인사라는 점에서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농협 계열사 관계자는 "농협중앙회장은 계열사의 대표인사권은 물론 감사권, 예산권을 갖고 있다"며 "농협중앙회 계열사는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이 클 수밖에 없으며 금융지주회사와 경제지주회사의 분리 정책은 별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어 "분리정책이 시행된 지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중앙회장이 바뀔 때마다 CEO가 사임하고 재신임 받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융계열사들이 농협중앙회의 눈치를 보는 구조가 지속되면 전문성을 강조한 독립적인 경영은 힘들어 진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3-06 08:58: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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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전산통합 등 화학적 결합 '광폭 행보'

KB라이프생명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1월 출범 1주년을 맞이한 KB라이프생명은 연일 호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전산통합 작업까지 마무리하면서 또 한 번 도약을 모색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256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22년(1358억원) 대비 88.7% 증가한 규모다. 4724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신한라이프와의 격차도 줄어 들었다.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의 순익은 지난 2022년 약 3136억원의 차이를 보였으나 2162억원으로 좁혀졌다. 특히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전체 순익 1조3704억원 중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의 순익 합산만 1조91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보험 자회사 순익 1조원을 넘기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KB라이프생명의 순익기여도는 지난 2022년 3.27%에서 2023년 5.53%로 2.26%p(포인트) 올랐다. 또한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2년 말 270.4%에서 37.6%p 상승한 308%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과 함께 건전성도 잘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의 푸르덴셜생명이 자랑했던 건전성도 유지가 잘 되면서 실적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KB라이프생명은 통합법인 출범 1년여 만에 전산통합 작업을 완성했다. 현재 두 개로 나뉘어 있는 고객용 모바일앱도 전산통합과 함께 하나로 합쳐진다.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KB라이프생명은 그동안 KB생명 전산과 푸르덴셜생명 전산을 따로 사용해 왔다. 이번 전산통합으로 그동안 진행해 온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작업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전산통합은 인수합병을 거치는 금융사에게 중요한 작업이다. 고객 정보를 하나로 관리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영업 관점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산통합은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이 대표가 초대 대표이사로서 1년이 넘도록 두 회사 간의 통합작업을 완성했다는 데 의미를 더한다. 통합을 통해 KB라이프생명은 업무효율성 제고는 물론 요양사업 등 새로운 사업 확장 시너지 효과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사이에 완전한 물리적 결합을 통해 내부 결속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30년 이상 누적된 데이터가 하나로 합쳐진다고 보면 된다"며 "통상 전산통합은 2~3년 정도 소요되는 작업인데 출범 후 400일 남짓에 화학적 결합과 물리적 결합을 완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이은 호실적 경신과 이 대표의 숙원사업 달성으로 2024년 KB라이프생명은 본격적인 수확에 나선다. 통합작업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성과 부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전산 통합 후 일부 테스트와 파일럿 기간들을 거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검증의 과정들이 남아 있다"며 "실적과 함께 화학적·물리적 통합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회사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신성장 동력도 찾았다"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06 08:51: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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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연임 가능성↑

이달 임기 종료를 앞둔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세대교체 카드 대신 조 사장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조좌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9일까지다. 지난 2020년 3월 취임 후 연임에 한 차례 성공했다. 조 사장의 최대 성과는 '순이익 증대'와 '기업가치 제고'다. 조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2020년 롯데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3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17억원)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2021년과 2022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2414억원, 2780억원을 거뒀다. 3년 사이 롯데카드의 역량을 5배가량 키운 셈이다. '로카(LOCA) 시리즈'의 흥행 역시 연임에 힘을 싣는다. 신용카드 시장에서 롯데카드의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출시 1년 만에 100만장 이상을 발행했으며 최근에는 로카시리즈 간 혜택을 융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월 7일 기준 로카시리즈의 발급량은 400만장을 기록했다. 롯데카드 메인 상품 시리즈 중 상승세가 가장 가파르다. 조 사장의 상표가치 제고 성과는 MBK파트너스의 주문과도 맞아떨어진다. MBK파트너스가 인수 4년차인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롯데카드 매각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가 희망하는 롯데카드의 매각가는 3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교통카드 사업자인 로카모빌리티를 호주계 사모펀드 회사인 맥쿼리자산운용에 3961억원에 매각한 것을 감안하면 향후 2조5000억원 안팎을 요구할 것이란 해석이다. 조달비용 증가 등 카드사의 불안정한 영업환경 또한 연임설을 뒷받침한다. 섣부른 대표 교체 대신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조 대표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롯데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657억원이다. 자회사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1676억원으로 집계된다.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그러나 해당 시기 카드사의 영업환경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앞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과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또한 잇따라 연임에 성공했다. 조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상표가치 제고에 주력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가 희망하는 매각가를 두고 시장에서는 '지나친 가격'이란 비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유력 매각처로 부상한 바 있지만 매번 난항을 겪었다. 통상 사모펀드 기업이 엑시트 시기를 인수 4~5년차로 책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몸값을 올릴 확실한 실적이 필요한 것.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업황악화로 롯데카드 인수에 난항을 겪고 있을 뿐 MBK파트너스의 매각의지는 여전할 것"이라며 "조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시장 내 지배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06 08:46: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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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디지털 전환 등 농촌 지속가능성 확보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디지털 전환, 농촌공간 전환, 세대전환 등 '3대 대전환'을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농업인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송 장관은 "우리 농업인들이 걱정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든든한 농가 소득·경영안전망 구축, 농업혁신을 통한 미래성장산업화 등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필요한 정책들을 빠짐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되는 농업·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농촌공간 전환, 세대전환의 3대 대전환을 적극적·공세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과의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아 농업인의 뜻을 귀담아듣고, 문제를 즉각 해결하여 농업인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농업인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 회장 등 30명의 농업인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2024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4-03-05 17:30:0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