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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2% 물가목표 달성 확신까지 오래걸릴 듯"…금리인하 지연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기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3개월 연속 강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최근 중동 불안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목표치에 수렴할 수 있다는 확신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신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정책 포럼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목표(2%)에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지표는 목표치에 도달하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 美, 물가 예상치 웃돌아 실제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살펴보면 3월 3.5%로 예상치(3.4%)를 웃돌고 있다. 예상치를 웃도는 상황은 지난해 12월 부터 4개월째 지속됐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치보다 0.2%포인트 높은 3.4%, 3.1%를 기록했다. 물가수준은 둔화되고 있지만, 예상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고용시장도 여전히 견조한 상태다.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1만 1000명 감소한 21만 1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21만 5000명을 밑돌았다. 통상 금리가 높으면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고,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는 구매를 낮춰 물가가 낮아지기 마련이다. 미국의 경우 고용시장이 견고하기 때문에 물가가 더이상 낮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완고해지면 필요한 만큼 금리를 현재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가 급격히 둔화할 경우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이 직면한 위험들을 잘 다룰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연준은 판단하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은 노동시장의 탄탄함과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 개선을 감안할 때 규제적인 정책을 더 오래 지속해도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韓, 물가 상승 가능성↑ 이에 따라 한국도 금리인하 시기가 더 늦춰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에서 2월과 3월 3.1%로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 중동 불안으로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어 물가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는가운데 금리인하를 할 경우 투자할 유인이 줄어들며 외국인 투자자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커진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다. 1400원대를 돌파한 때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 고금리 충격 당시로 지금까지 단 세 차례뿐이다. 이 상황에서 금리인하는 외국인의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겨 환율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인하에 관한 신호를 줄 것"이라며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제외) 상승률보다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4-04-17 10:2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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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신작 출시 기대감...주가 상승 가능성 충분 -SK증권

SK증권은 17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출시 기대감 등으로 올해 연중 실적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으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PC와 '펍지모바일' 모두 견조한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고, 'BGMI'도 2 분기부터는 현지 콜라보 콘텐츠와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높여갈 것"이라며 "신작 출시가 다가오며 높은 '핵심 지식재산권(one IP)' 의존도에 따라 부여한 멀티플 할인율 제거 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35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대비 모바일 매출 조정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 연구원은 "12월 중국 게임 규제 영향으로 1분기가 성수기임에도 기존 강도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지 못해 화평정영의 로열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펍지 모바일은 견조한 트래픽을 보였으나 BGMI는 지난해 4분기 높은 강도의 마케팅 진행 후 유저들의 피로도 조절을 위해 1분기는 평이한 수준, 전체 모바일 매출은 33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PC는 4분기 론도맵 업데이트 이후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 중이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13.1% 증가한 189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래프톤은 신작 출시 기대감, 주주환원 강화 등으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1.19% 가량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상승 동력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으나 3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199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진행함에 따라 현 주가 수준은 지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합병(M&A)이나 지분 확보, IP 퍼블리싱 등을 통한 추정치 추가 상향 여력은 열려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4-17 10:14:54 신하은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기술성평가 통과 '코스닥 상장 본격화'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51:49 비율로 합작사를 설립하였으며 지난해 말 파트너사의 지분을 전량인수하면서 67%의 지분을 유한양행이 보유중이다. 이뮨온시아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임상단계에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들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비임상 개발과 신규 후보물질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T 세포(cell)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개발회사로서, IMC-001(PD-L1 단클론항체)은 임상 2상 NK/T세포 림프종에서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을 입증했고(69% 객관적 반응률), IMC-002(2세대 CD47 단클론항체)는 임상 1a상 고형암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중 IMC-002는 2021년에 총 4억7천만불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중국 3D메디슨에 중국 지역 전용실시권을 허용한 바 있다. 또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중인 IMC-002는 5월 3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2024 ASCO Annual Meeting)에서 포스터로 채택되어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7 10:07: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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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 개최

-"환경·에너지 스타트업 발굴" -선정 기업 연구개발 협업 및 자금지원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업진흥원,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서강대학교, SK증권 등 공공·연구·투자기관 14곳도 공동주최를 통해 힘을 모은다. 지난해 개최한 3회 공모전부터는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 자회사인 리뉴어스, SK오션플랜트도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폐기물처리, 해상풍력 등 관련 분야 기술 보유 수상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배터리 ▲에너지 ▲친환경 ▲대기오염 ▲해양 및 해상풍력 ▲AI / DT ▲친환경 소재 ▲스마트건설 등 총 8개다. 모집 분야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세부 수요 기술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팝업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5월 17일까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팝업배너를 통해 연결되는 접수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선정은 서류검토와 PT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공동주최 기관인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서강대학교 등을 통해 기술개발 자금지원을 받게 되며, 최우수 선정 1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도 수여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리뉴어스, SK오션플랜트와 함께 선정기업들과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중소기업 대상 기술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에코 오픈 플랫폼' 등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진환 SK에코플랜트 SCM 담당임원은 "공모전에 참여한 많은 스타트업과 환경·에너지 혁신기술에 대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17 10:07: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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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우리 아이 KB스타뱅킹 시작하기' 이벤트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우리 아이 KB스타뱅킹 시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 아이 KB스타뱅킹 시작하기'는 법정대리인 부모가 은행 영업점 방문 또는 별도 서류 발급없이 KB스타뱅킹에서 편리하게 미성년 자녀의 금융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부모는 본인의 KB국민인증서나 공동인증서로 가족관계서류를 제출해 자녀 명의 입출금통장을 개설하고 전자금융 가입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의 법정대리인(거래인)으로 미성년자녀와 법정대리인 전원 마케팅동의(문자)를 완료한 고객이다. KB스타뱅킹 내 '우리 아이 KB스타뱅킹 시작하기' 서비스로 자녀 명의 입출금 통장과 KB스타뱅킹 최초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2매와 2만 5000원 상당의 KB금융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KB스타뱅킹에서 미성년자녀를 가족고객으로 신규 등록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1매를 지급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의 금융생활을 쉽고 편리하게 시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이고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17 09:58: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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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운정 "집값 상승 기대감 솔솔"

"올 12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역 개통으로 교통이 개선될 것이 예상되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최근 찾아간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부분 개통된 이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서인지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경의중앙선 운정역 1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거리에 위치한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지난 2020년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운정신도시 내에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역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은 아파트는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세대의 대단지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GTX-A 운정역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면서 "이미 GTX 호재로 상당 부분 반영된 집값이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1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정부는 GTX 사업 최초로 A노선(수서~동탄) 일부 구간을 지난달 개통했다. 현재 추진 중인 A노선을 기존 파주 운정~화성 동탄 노선을 연장해 평택 지제(20.9㎞)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운정~서울역 구간을 오는 12월 개통하는 등 2028년까지 순차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현재 운정신도시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단지는 '운정신도시아이파크'와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정도라서 GTX 개통 효과는 일부 단지에만 적용될 것"이라면서 "GTX 호재를 누리기 위해서는 버스 노선 등 교통망 개선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지난 12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와 'GTX-A 개통 및 파주운정3지구 교통 대책 마련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GTX 환승센터 주변 교통 혼잡 개선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도출한 교통 대책을 GTX 개통 전에 반영함으로써 51만 파주시민의 교통 불편 최소화와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GTX 개통 및 신도시 교통 대책 마련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LH가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4월 둘째 주(8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낙폭이 전주(-0.03%)보다 축소되며 지난해 12월 이후 20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파주(-0.03%→0.00%)의 경우에도 하락세가 멈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7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거래가격(6억3000만원)보다 8500만원 올랐다. 운정신도시아이파크 맞은편에 자리 잡은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6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2개월 전 거래가격(6억4000만원) 대비 3000만원 상승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4-17 09:00:0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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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를 담아"…보험사의 의미있는 '브랜딩'

보험사들이 각 사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바탕으로 한 브랜딩에 나서고 있다. 신규 광고와 기업 이미지에 부합하는 유명인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은 올해 본격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 이후 출범 1주년을 맞이하면서 생명보험사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월부터 KB금융지주의 통합 생보사로 출발하면서 '라이프를 나름답게' 브랜드 론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배우 윤여정의 현재와 과거를 모두 담을 수 있도록 AI 딥러닝과 디에이징 기술을 광고에 적용했다. 인생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보험의 가치와 KB라이프생명의 지향점을 나타냈다. 라이프를 나름답게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테크테인먼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3월엔 한국광고학회가 주관하는 '제31회 올해의 광고상' 테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B라이프생명은 "라이프를 나름답게는 지난해 1월 KB금융지주의 통합 생보사로 출발을 알리며 진행한 KB라이프생명 브랜드 론칭 캠페인"이라며 "AI 딥러닝과 디에이징 기술을 광고에 적용해 대중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보이는 보험, 삼성화재'를 테마로 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지난 3월 선보였다. 광고 소개 플랫폼 및 유튜브 등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광고 문구와 광고 속 상황에 대해 큰 공감을 얻어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초기 반응 설문조사 결과 고객들은 신규 광고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광고 선호도, 이해도, 차별화, 구매 영향력에서 대다수 고객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삼성화재는 "브랜드 이미지 속성 평가에서 고객들은 금융사에 중요한 '신뢰'와 삼성화재가 추구하는 '세련된', '스마트한' 이미지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30일부터 배우 김지원을 모델로 신규 브랜드 캠페인 '시작에 힘을 더하다' TV 광고를 공개했다. 김지원이 소화한 다양한 여성상 등의 이미지가 여성특화보험사의 선두주자인 한화손해보험의 브랜드 가치와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광고에서는 고객 인생 전반에 웰니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브랜드 지향점 강조했다. 단순한 보험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웰니스 파트너 (Wellness Partner)'로서 기업 이미지를 정립하겠다는 브랜드 지향점을 담았다. 한화손해보험은 "드라마 속 김지원 씨가 다양한 여성상을 소화하면서 다재다능 한 면모와 도전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온 점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며 "TV 광고뿐만 아니라 유튜브, SNS채널 등 온라인 광고부터 인쇄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캠페인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4-17 08:12: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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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전망 유지...미국·일본은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16일(현지시간)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올해 1월) 제시한 수치와 같은 2.3%로 유지했다. 내년 예측치도 2.3%를 고수했다. IMF가 제시한 2024년도 수치는 우리 정부(2.2%) 및 한국은행(2.1%) 등의 예측치보다 높다. 반면 IMF는 미국의 올해 및 내년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0.6%p, +0.2%p)하고, 일본의 경우 내년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0.2%p). 특히 미국은 올해 2.7%로, 지난해(2.5%) 성장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물가상승률 둔화 및 견조한 민간소비 등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 대비 0.1%p 올린 3.2%를 제시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기조 탓에 과거 연평균 성장률(3.8%, 2000~2019년)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률을 제약할 수 있는 하방 요인으로, 지정학적 갈등 확산을 비롯해 고금리하의 높은 부채 수준, 중국의 경기둔화 등을 지목했다. 앞서 11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한국이 올해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의 예측치에 비해 0.1%p 낮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2.3%를 제시했다. ADB는 올해 한국이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클라우드서버 산업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고, 특히 하반기에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이어 내년에 수출이 증가해 GDP 성장 폭이 2.3%로 소폭 확대할 것이란 예측이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지난 8일 발표한 '2024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성장률과 관련해 올해 2.3%, 내년 2.1%를 제시했다. AMRO는 아시아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위험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을 경기 하방요인으로 지목했다. 장기적으로 지정학적 긴장 지속을, 인구 고령화, 기후변화 등을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2024-04-16 22:00: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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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리스크에 휘청이는 국내 증시...2% 넘게 급락

국내증시가 중동발(發) 리스크, 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70.43)보다 60.80포인트(2.28%) 하락한 2609.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10선 밑으로 내려온 건 지난 2월7일(2609.58)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코스피가 급락한 이유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에 따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따른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중국 소비지표 부진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연일 고공 행진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0원 오른 139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34억원, 2720억원을 순매도했다. 음식료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특히 의료정밀(-4.27%), 기계(-3.22%), 운수창고(-3.20%)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현대차(0.21%), 기아(0.09%)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SK하이닉스(-4.84%), 셀트리온(-3.70%), 삼성전자(-2.68%) 등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2.42)보다 19.61포인트(2.30%) 내린 832.8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6억원,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3.91%), 기계 장비(-3.46%), IT H/W(-3.42%) 등이 3%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로 인한 달러 강세와 연일 상승하는 미 국채 금리가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져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아시아 증시 전반이 중동 긴장과 금리 부담을 악재로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4-16 16:54:2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