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은행권 '2조원+α 규모' 상생금융 마련…자영업자, 평균 85만원 이자 환급

은행들이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받은 대출금 중 2억원 한도 내에서 연 4%를 넘어서는 이자가 있을 경우 그 이자납부액의 90%를 환급해준다. 환급액은 내년 2월 중 지급될 예정이며, 차주당 평균 환급액은 85만원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이 '2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권의 사상최대 실적과 관련해 이자장사를 한다고 질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 김 위원장은 "은행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리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은행권 상생 금융활동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라고 말했다. 우선 은행들은 2조원+α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다. 18개 은행들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최소 2조원을 마련하고, 산업·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추가로 지원(+α)한다. 지원방식은 '공통 프로그램'과 '자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공통 프로그램은 이달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이들 중 대출금 2억원 한도내에서 연 4%를 넘어서는 이자가 있을 경우 그 이자 납부액의 90%를 환급해준다. 차주당 환급한도는 300만원이다. 예컨대 자영업자가 연 5%의 금리로 받은 대출 3억원을 1년째 갚고 있는 경우 최대 한도액 2억원 중 연 4%가 넘는 1%포인트의 금리, 200만원에 대해 90%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액은 180만원이다. 2022년 12월 21일 이전에 대출을 받은 차주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2월 20일 낸 이자에 대해 환급받을 수 있다. 2023년 4월 이후 최초로 대출받은 차주는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 낸 이자에 한해 환급 가능하다. 단, 부동산 임대업 대출차주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들은 1월 중순까지 자금을 마련하고 대상을 파악해 2월부터 이자환급금을 지급한다. 금융위는 공통프로그램을 통해 약 187만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인당 평균 8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자금은 총 1조6000억원이다. 은행들은 이자환급을 진행하고 남은 4000억원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기료, 임대료 등 이자환급을 제외한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21 08:00:2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2023 금융(은행) 결산] <3>디지털역량 강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며 은행의 디지털 금융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 은행들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모든 금융정보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앱)에 끌어 모으는 것에서 나아가 자산관리서비스까지 선보였다. 금융지주는 은행과 증권, 보험의 핵심업무를 하나의 앱에 통합해 별도의 앱을 다운받지 않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에 등록한 고객은 총 2억704만명으로 2019년(1억6391)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이용실적 건수는 1971만건으로 같은 기간 55% 늘었고, 이용금액은 76조3000억원으로 56% 증가했다. ◆ AI 자산관리서비스 제공 은행들은 올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했다. 온라인을 통해 은행 앱을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한 번에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고객이 몰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객들이 앱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데이터가 쌓여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 수익으로 이어진다. 은행들은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이데이터를 분석한 뒤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쌤'을 통해 고객에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케이봇쌤은 맞춤형, 테마형, 목표달성형, 로보쌤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다양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특히 로보쌤 포트폴리오는 올해 상반기 1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우리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우리로보'를 통해 투자성향별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가입한 펀드상품은 수익률을 진단해 추가납입, 환매 등을 제안한다. 특히 우리로보는 연령대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별로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고, 은퇴시점에 달하면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용점수도 관리해 고객들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합'을 통해 신용케어와 부채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출금액원리금 상환내역, 상환예정일 등을 확인해 연체되지 않도록 했다. 신용평가에 소득, 통신료, 공과급 납부내역 등을 더해 신용점수도 향상시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용케어와 부채케어를 통해 신용점수가 오르면 낮은 금리나 한도가 확대된 대출을 제안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소득과 신용도에 맞춰 최적의 한도와 최저금리 맞춤형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지주, 슈퍼앱 출시 최근 금융지주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여러 계열사의 핵심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포함시킨 슈퍼앱을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은행, 증권, 보험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해당 금융사 앱을 별도로 다운받아 이용해야 했다.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이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나가겠다는 의도다. 앞서 KB금융은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저축은행을 포함한 'KB스타뱅킹' 앱을 구축했다. KB스타뱅킹에서는 KB증권의 국내외 주식 매매와 공모주 청약, KB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 KB캐피탈의 중고차 매물 조회 등의 주요업무 70개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저축은행의 핵심기능을 결합한 '신한 슈퍼쏠(SOL)' 출시했다. 슈퍼쏠에 접속하면 증권사의 주식 거래나 카드사의 카드 대금결제 등 다른 그룹사의 업무를 앱 이동이나 별도의 로그인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슈퍼앱은 고객의 이용률을 늘리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토스앱은 11월 은행권 전체앱 가운데 월간활성화사용자수(MAU)가 1519만명으로 가장 많다. 토스는 은행과 증권의 불필요한 부가 기능을 덜어내고 핵심 기능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앱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내년 11월, NH농협금융은 2025년 1월 슈퍼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에도 앱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무겁고 느리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기술이 발달하면서 하나의 앱으로 묶을 수 있게 된 만큼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21 06:00:3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 26.4조원…한화오션 유증 등으로 36%↑

지난달 대규모의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등으로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26조4108억원으로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와 한화오션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전월 대비 656.2% 증가한 3조1225억원이 발행됐다. IPO가 9392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315.8% 늘었다. 코스피 2건, 코스닥 19건이다. 유상증자는 2조1833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1067.6%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23조2883억원으로 전월 대비 22.6%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은행채·여전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1조2200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50.6% 줄었다. 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 발행은 20조663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55.6% 증가했다. 11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40조5112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상환액에 못미치며 순상환 기조가 지속됐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14조 595억원으로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21 06:00:2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한돈자조금, 20주년 백서 발간 기념식 개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는 지난 19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한돈 의무자조금 출범 스무돌을 맞이하여 출간한 한돈자조금 20주년 백서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돈자조금 20년사'는 한돈이 걸어온 20년의 성장과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지침서이다. 지난 1985년 자조금 도입을 위한 미국자조금 제도 시찰을 시작으로 자조금 도입의 역사부터 소비 홍보 및 수급 안정 등 주요 사업 성과, 2030 한돈 ESG 비전 등 한돈자조금의 업적과 미래 비전이 백서에 총망라돼 있다. 기념식에는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을 비롯 역대 임원 및 20년사 편찬위원, 양돈조합장, 관리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공로패 전달식, 20년사 봉정식,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 등 한돈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손세희 위원장은 "이번 백서는 한돈농가와 국민이 함께 걸어온 20년간의 역사와 성과를 집대성한 자료인 만큼 향후 한돈산업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백서 발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2회 한돈케이크 콘테스트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돈케이크 콘테스트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해 독창적이면서도 먹음직스러운 한돈케이크를 만드는 경연대회로, 엄정하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등 총 5명의 참가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12-20 16:43:49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3개월만에 2600선 탈환...2614.30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3개월 만에 2600선을 넘어서며 산타랠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5포인트(1.78%) 오른 2614.30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9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종료,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 연착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총 거래대금은 11조244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550억원, 4738억원씩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58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수에즈운하 위기에 따른 운임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해운주가 급등하면서 운수창고업종이 8.38% 급등한 것을 비롯, 기계(3.82%), 운수장비(3.40%) 등이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0.90%)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주인 현대차(3.59%)와 기아(6.38%) 크게 올랐다. 이외에도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1.55%)가 동반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삼성SDI(2.5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685개, 하락종목은 205개, 보합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68포인트 상승한 862.9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18억원, 144억원씩 팔아치우고 개인은 52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82%)와 포스코DX(-0.19%)만 소폭 하락하고 나머지는 상승했다. 바이오주인 에이치엘비(2.24%), 셀트리온제약(0.88%), 알테오젠(0.69%) 등은 모두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 마감했다. 더불어 반도체 관련 종목인 에이치에스피(3.18%)와 2차전지주인 엘앤에프(2.9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948개, 하락종목은 587개, 보합종목은 102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 확대에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가 견인됐다"며 "중동 리스크로 인한 홍해, 파나마 운하 해상 물류 차질 여파에 HMM 등 해운주의 상승세도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 선물 순매수는 장중 1조6000억원까지 유입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내린 1298.9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20 16:38:0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고용부·복지부, 취업지원-자립지원 간 연계 간소화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자립준비청년 취업지원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부처는 청년 대상 자립지원과 취업지원 간 연계절차를 간소화해 구직자별로 맞춤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는 진로·적성 탐색과 취업지원이 필요한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을 발굴해 고용부에 연계한다. 고용부는 찾아가는 진로교육,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참여자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부처는 자립지원서비스와 취업지원서비스 간 연계 절차를 개선하고,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한다. 또 자립지원전담기관 등 자립지원 유관기관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복지+센터가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매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의사가 확인되는 경우, 대상자 동의를 받아 전담기관에서 고용센터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직접 의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협약식에서 천안고용복지+센터의 서대연 책임상담원은 자립지원전담기관이 발굴한 취업 희망 자립준비청년이 고용복지+센터의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협업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안정적 성장을 돕기 위한 아동보호·자립지원정책과 사회진입을 위한 취업지원정책 간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이 통합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20 16:30:3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공모가보다 싸게 사전청약?…회사 사칭 공모주 사기 주의보

공모주 시장이 과열되면서 회사를 사칭한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사기까지 등장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IPO 진행 중인 회사를 사칭해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를 통해 실제 공모가보다 할인된 공모가로 사전에 청약을 권유하고, 개인정보와 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서 IPO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해 공모주 청약이 과열된 상황"이라며 "문자 등을 이용해 회사의 홈페이지로 착각하기 쉬운 주소를 전송하고 회사가 직접 진행하는 사전공모처럼 가장해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대힘스는 이달 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내년 1월 17일부터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사기범들은 혐대힘스의 실제 홈페이지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구축해 본 청약 이전에 공모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청약을 권유해 성명과 전화번호 기입을 유도했다. 현대힘스는 이를 사이버수사대와 금감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신고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 '사전공모 신청 사기 주의 안내'를 통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IPO 공모주 청약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진행된다"며 "청약일 전의 사전청약이나 발행사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청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IPO 공모주 청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청약 기간에 인수인을 통해 진행된다. 확정 공모가는 '[발행조건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시되며, 모든 청약자는 확정된 동일한 공모가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금감원은 "전화, 문자 등을 통한 투자의 권유에 응해서는 안되며, 공시된 투자설명서 이외의 방식을 통한 투자권유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20 16:09:4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