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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서울이 견인...17개 시도 중 7개월 연속 1위

서울이 최근 전국 물가의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두 달째 4%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4월부터 매월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7개 시도 중 서울은 7개월 연속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4월(전년동월비 4.1%)에 유일하게 4%대로 치솟은 이후 5월(3.8%), 6월(3.4%), 7월(2.9%)에 다소 둔화했다. 이후 8월(3.9%)에 가파르게 반등했고, 9월(4.1%)과 10월(4.2%)에 전국 평균물가를 한층 더 자극했다. 반면 전국 평균은 같은 기간 3.7%(4월)에서 3.3%, 2.7%, 2.3%, 3.4%, 3.7%, 3.8%(10월)로, 서울 물가에 비해 오름폭이 매월 0.4∼0.7%포인트(p) 작았다. 외식물가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서울에서 5000원~1만 원으로 사먹을 수 있는 1인분 외식품목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계탕 평균가격이 1만6846원, 삼겹살(200g)이 1만9253원 등이다. 짜장면(7069원)과 김치찌개백반(7846원), 칼국수(8962원) 등도 세종 등 타 지역과 비교해 크게 뛰었다. 서울은 지하철 요금도 9월 1250원에서 이달 초 1400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물가의 지역별 편차를 통계청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의 경우, 서울이 4.2%를 나타낸 10월에 물가상승률이 2.9%에 그쳤다. 또 4월(3.1%), 5월(2.6%), 6월(2.0%), 7월(1.8%), 8월(2.5%), 9월(3.2%) 등 전국 평균을 지속적으로 밑돌았다. 세종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유일하게 2%대였다. 또 제주(10월 3.0%) 등이 낮았던 반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는 오름세가 뚜렷했다. 서울이 9월(17곳 중 유일)과 10월 2개월째 4%대로 올라선 데 이어 10월에는 부산(4.1%)과 인천(4.0%), 광주(4.0%), 울산(4.0%)이 합류했다. 8개 주요 시 가운데 대구(3.5%)와 대전(3.7%), 세종 등 3곳만이 4% 미만이었다. 9개 도 중에서는 경남(4.0%)을 제외하고 모두 3%대였다.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는 9월(3.6%)과 10월(3.6%) 등 최근 전국 평균(3.7%, 3.8%)보다 상승세가 덜했다. 정부는 최근 물가관리에 공무원들을 다수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서울지역 대형마트·수산시장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정부세종청사 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세종과 서울을 오가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기재부는 당초 물가가 하반기 들어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측이 결국 빗나갔다는 지적을 받는다. 10월 채소·과일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무려 12.1% 올랐다. 13개월 사이 최대폭이다.

2023-11-12 15:32: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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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전동킥보드 최고 속도 20km/h까지 낮춰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공동으로 '전동킥보드(PM) 최고 주행 속도 하향 필요성'을 지난 10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법정 최고 속도를 현행 25㎞/h에서 20㎞/h로 하향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야간 시간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등에서는 15㎞/h 이하로 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발표는 최근 5년(2018~2022년) 경찰에 신고된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 통계 분석 및 전동킥보드와 자전거의 주행 속도별 충돌실험 비교 분석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 PM 단독사고 치사율은 차대PM사고 보다 4.7배 높아 5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총 5690건 발생해 67명이 사망했고 6281명이 부상당했다. 발생건 수는 2022년 2386건으로 2018년(225건) 대비 약 10.6배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022년 26명으로 2018년(4명) 대비 약 6.5배 증가했다. PM단독 사고 치사율은 5.2명으로 차대PM사고(1.1명)의 4.7배 수준이다. 차대PM 사고는 2876건(50.5%) 발생했고 32명(47.8%) 사망했다. PM단독 사고는 614건(10.8%) 발생했고 32명(47.8%) 사망했다. ◆ 빠른 속도에 비해 주행 환경 열악, 안전모 착용률 15%에 불과 국내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 속도는 25㎞/h인 반면 ▲독일 ▲프랑스(파리) ▲일본 등 교통안전 선진국에서는 최고 속도를 20㎞/h 적용한다. 국내 주행 여건은 교통안전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하나 자전거도로의 약 75%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인 관계로 보행자와 상충이 다발한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률은 올해 기준 15.1%로 지난해(19.2%) 보다 4.1%p(포인트) 하락했다. ◆ 전동킥보드 사고시 충격, 자전거 대비 2배 이상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를 대상으로 고정벽에 충돌해 충격력을 측정한 결과, 모든 속도에서 전동킥보드의 충격력이 자전거보다 높았다. 충격력이란 충돌 시 물체가 받는 힘을 의미하고 kgf는 힘의 크기를 무게로 표시하는 단위다. 25㎞/h 속도일 시 전동킥보드의 충격력은 905kgf로, 자전거(392kgf)의 2.3배다. 10㎞/h 속도일 시 전동킥보드의 충격력은 301kgf로, 자전거(215kgf)의 1.4배다. 자전거는 앞바퀴가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반면, 전동킥보드는 충격을 흡수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로 충격력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 개인형 이동장치 최고 속도 하향, 사고 예방 필요 삼성화재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 속도를 현행 25㎞/h에서 20㎞/h로 하향해 이용자 안전도 제고 및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21년 5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의 규제가 강화되었으나 관련 교통사고는 매년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행 여건과 PM 이용자의 조작 미숙 등을 고려했을 때 최고 속도를 하향하여 사고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운행 문화를 조성·정착하도록 PM 이용자의 자발적인 노력 또한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12 14:52: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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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러 악재에도 호실적 기록…"주가 반등 이어가나"

3만원대로 추락하는 등 부진했던 카카오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데다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경영진 사법 리스크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주가 반등세가 유지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카카오의 주가는 4만565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1076억원을 매각하는 등 많은 물량을 내던지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48억원가량 매입하는 등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 카카오의 주가는 시세조종 의혹과 갑질, 독과점 논란 등으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다가 이달 들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등으로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으로 20.77% 상승했다. 지난 9일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2조160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 감소한 14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영업이익 1274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톡비즈가 두 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뮤직부문을 중심으로 게임 제외 콘텐츠 사업이 고성장한 점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자회사 구조조정 비용이 약 250억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에스엠 연결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 성장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반등하긴 했으나 한때 '국민주'로 불렸던 카카오의 주가가 여전히 부진한 흐름 속에 있어 200만 개미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이달 1일 기준으로 NH투자증권 통계(자사 고객 대상)에 따르면 카카오 투자자의 100%, 전부가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단가는 10만1147원, 평균 수익률은 -56.82%에 달한다.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 경영 복귀를 선언했고, 외부 감시 기구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히는 등 카카오의 쇄신 작업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주가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여러 이슈가 당분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미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영진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구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12월 이후 국내 광고 업황 회복세가 가속화한다면 경쟁사 대비 카카오의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12 14:39: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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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꿀벌 폐사' 막는다...농진청, 스마트 가온장치 보급

최근 겨울철 꿀벌 감소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양봉 농가를 위해 벌통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 가온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벌통 내부의 최적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장치와 전기 가온 장치를 연계해 벌통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진청은 "스마트 가온전기장치를 적용하면 겨울철 벌통 내 온도가 영상 12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유지되며, 겨울철 고온일 때도 벌통 내외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월동 벌무리의 90% 이상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월동 꿀벌 폐사율이 10% 이하로 줄어들면 벌무리(봉군) 손실 비용이 약 675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적용하고 개선점을 보완해 전국 양봉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2022년 겨울철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많은 꿀벌이 폐사했으며, 지난해는 11월 고온으로 일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노화한 일벌이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농진청은 "이상 기상으로 인한 큰 일교차가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보고 있다"며 "특히 겨울철 고온과 큰 일교차는 쉬면서 겨울을 나야 하는 일벌을 활동하게 만들어 월동 중 일벌의 수명을 감소시키는 문제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일부 농가에서는 월동 중 벌통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한 전기 가온 장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적정 온도와 습도 관리 방법이 정립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월동 안정화 기술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꿀벌의 월동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술로 양봉산업 생산성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2 14:37:4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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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진출하는 K-낙농...첫 패키지 수출 기념 학술토론회도

한국형 젖소 수정란과 수정란 이식 기술, 동물약품을 묶음(패키지)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몇 달간 수정란 준비, 검역 협상, 통관, 대리모 가축 준비 등의 단계를 거쳐 지난달 20일 우즈베키스탄에 '케이(K)-낙농 묶음'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2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를 기념해 수정란 제작업체 제네틱스와 함께 지난달 19~20일 이틀간 현지에서 학술 토론회를 열고, 대리모 가축에게 직접 수정란을 이식하는 행사와 젖소 사양 관련 한국형 기자재를 선보이기도 했다. 학술 토론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축산 관계 공무원과 대학교수, 학생을 비롯 인근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관계자들도 자리를 같이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진청은 이번 수출을 통해 한국의 선진 축산기술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하고, 한국형 젖소 번식 관련 국내 기자재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농진청 코피아(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우즈베키스탄센터는 이번 수출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특별 검역 협상을 체결하고 국내 수정란 제작업체가 우즈베키스탄에 젖소 수정란을 처음 수출할 수 있게 지원했다. 현재 코피아 우즈베키스탄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축산연구소와 '젖소 산유량 증대를 위한 번식·사양기술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수정란 수출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우즈베키스탄 수의축산위원회와 추가 협의를 거쳐 '한-우즈벡 수정란 정식 허가'에 대해 긍정적 지지를 얻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검역본부와 협의해 양국 간 정식 검역 협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코트라와도 협력해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해 새로운 민간 시장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농진청은 정부의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우수한 낙농 기술과 국내 후방산업(유전자원, 사료, 동물약품 등)을 묶어 수출하는 '케이(K)-낙농 기술수출' 사업을 우즈베키스탄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가축 개량 수요는 높지만, 관련 기술과 기자재 산업기반이 미흡하고, 한국형 젖소 수정란의 개당 가격(약 300달러)이 북미의 1/8 수준으로 저렴해 낙농 기술과 함께 수정란을 묶어 수출할 경우,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태석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 과장은 "이번 젖소 수정란 수출은 농진청과 민간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한국형 낙농 기술을 세계로 알리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3-11-12 14:32:1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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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7개월 연속 증가…DSR 규제 어떻게 바뀌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7개월 연속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DSR 적용 예외 항목을 취약층 중심으로 제한하고, 변동금리로 대출받을 경우 금리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스트레스 DSR' 규제를 도입한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 5조8000억원을 포함해 한달 새 6조8000억원이 늘었다. 주담대 금리가 상단기준 7%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부동산 매매거래를 위해 주담대를 받는 차주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달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발표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달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세부방안을 발표한다.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은 대출 실행시 변동금리를 택하면 금리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일정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주담대의 금리비중은 대부분 변동금리로 돼 있다. 지난해말 기준 변동금리 비중은 56%, 고정금리는 20.9%, 순수고정금리는 23.1%다. 고정금리도 5년 고정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구조다. 결국 끝까지 고정금리가 유지되는 것은 정책모기지에만 있는 순수고정금리 23.1%로, 미국의 순수고정금리가 98.9%, 영국이 91.4%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 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을 도입할 경우 우선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주담대는 고정금리 대출이자가 변동금리 대출이자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 주담대는 은행이 금리변동에 대한 위험성 떠안기 때문에 가산금리 등으로 더 비싼 가격표를 붙인다. 앞으로 변동금리 주담대에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가산금리 1%포인트(p)를 더할 경우 고정금리 주담대와 비슷하거나 높아져 고정금리 주담대를 선택할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변동금리 주담대를 택할 시 1%p 금리를 더하면 대출한도가 감소해 가계부채 증가도 억제할 수 있다. ◆ 취약층 중심 점진적 대출 제한 금융당국은 또 DSR 적용 예외항목을 취약층을 중심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현재 차주단위 DSR 계산시 예외적으로 제외되는 대출은 ▲분양주택 중도금대출 ▲재건축·재개발 주택 이주비대출, 추가분담금 중도금 대출 ▲분양오피스텔 중도금대출 ▲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사잇돌대출, 징검다리론, 대학생 청년 햇살론 등) ▲300만원 이하 소액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전세보증금담보대출) ▲주택연금(역모기지론) ▲정책적 목적으로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약해 취급하는 대출 ▲자연재해 등 정부정책에 따라 취급하는 대출 ▲보험계약대출 ▲상용차 금융 ▲예적금담보대출 ▲할부·리스 및 현금서비스 등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청년층 DSR 산정 시 미래소득 반영폭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과 주담대 만기연장, 신규대출로 대환하는 차주에 한해 대출시점 DSR 적용을 예외토록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4억원 한도내 DSR 규제를 한시적(1년간) 완화했다. DSR적용 가능성이 큰 항목은 중도금·잔금 대출과 전세대출이다. 특히 중도금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받은 차주의 평균 DSR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투기목적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전세자금대출 잔액도 161조원 수준으로 은행 전체 주담대(820조8000억원)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서민·실수요자 보호라는 정책 기조에 어긋날 수 있어 신중한 분위기다. 전세대출 원금의 경우 차주인 세입자의 DSR 산정에 포함시키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크게 해칠 우려가 있으며 실질적 차주인 집주인의 DSR로 반영하면 전세대출을 받은 세입자를 집주인들이 꺼려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DSR 적용범위 확대는 취약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사용되는 예적금담보대출, 할부·리스 및 현금서비스 잔액도 급증하고 있어 DSR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월말 기준 보험계약대출잔액은 68조9000억원으로 1년새 3조2000억원 증가했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 7월말 예담대 잔액은 2조543억원으로 올해 1월말 대비 1827억원 늘었다. 카드사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도 늘고 있다. 지난 7월말 기준 8개 카드사 현금서비스 잔액은 전월 대비 773억원 증가한 6조407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11-12 13:42: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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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아·태지역 공무원 대상 오염물질 저감기술 교육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12일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무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12차 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분석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본원에서 오는 13~15일 예정돼 있다. 과학원은 "이번 분석 교육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인 대기 중 과불화화합물의 시료 채취, 전처리, 기기분석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첫 대면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이론 강의를 기반으로 실습과 현장방문 위주로 구성된다. 참가국 전문가들이 과불화화합물 분석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교육에서는 독성이 강하고 장거리 이동성이 있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동아시아 국가들과 각국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정책을 공유하고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기존 참가국인 일본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와의 협력으로 파푸아뉴기니가 처음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스톡홀름협약 이행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유엔환경계획 전 지구적 집중 감시 계획(GMP)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집중 감시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참여국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분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분석기술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고,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2 13:37: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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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한화생명·삼성화재

신한라이프가 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 ◆ 금융소비자 의견 청취 신한라이프는 지난 9일 대구시 신전동 소재 메리어트 호텔에서 영업가족과 고객 약 2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고객 간담회'는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신한라이프가 도입한 고객참여 제도로 지난 10월 부산에 이어 2번째로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면·비대면 고객관리에 대한 개선 의견 ▲스퀘어앱, 홈페이지 등 디지털 고객경험 개선 의견 ▲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고객의 소중한 의견은 각 담당 부서에서 사안에 따라 즉시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이 회사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고객컨설턴트제도 등 다양한 고객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는 보험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이 문화예술 발전 기여를 인정받았다. ◆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한화생명은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우수기관 인증은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단체 및 기업을 선별해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3회 연속으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20여년간 ▲한화생명콘서트 ▲교향악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문화예술 사업과 행사를 주최 및 후원해 문화예술 발전과 국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3회 연속 획득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전기차 자동차보험 플랜을 소개했다. ◆ 마일리지 특약, 전기차 추가 할인 혜택 삼성화재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기차 이용고객을 위한 전용 플랜을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 중 사고로 인한 상해 및 차량 손해를 보장한다. 별도의 특약 가입이나 추가 보험료 납부 없이 기본 담보를 통해 보상이 가능하다. 전기차 연식이 4년 이내라면 '배터리신가보상특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고로 인해 구동용 배터리를 불가피하게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 배터리의 감가상각액을 보상한다. 연간 차량 주행거리가 기준 대비 적을수록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마일리지 특약'을 통해 전기차량의 경우 5% 추가할인을 적용한다. '견인거리 확대 특약'를 통해 최대 100km까지 견인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그에 따른 전기차 보험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운전자들의 수요를 충분히 고려한 보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12 13:28:3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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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1월 셋째 주 전국 5595가구

11월 셋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 총 5595가구(일반분양 236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더센텀',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금호어울림더퍼스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포레나해모로' 1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에서 반경 1㎞ 거리에는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등 3개 노선이 지난다. 송파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차량 진입도 용이하다. 한화건설과 HJ중공업은 대전 서구 도마동 일원에서 '도마포레나해모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4층, 7개동, 총 81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01㎡, 5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2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주변에는 대신·중고교, 복수초, 삼육초·중, 버드내중, 제일고 등 교육시설이 자리 잡았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12 13:26:3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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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이너스금리 채권 시대 끝난다…전세계 8개 남아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채권 시대가 완전히 끝날 것으로 예고됐다. 한때 4000여개에 달했던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이제 전 세계에 열 개도 남지 않았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제로(0) 금리 미만에서 거래되는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지난 2020년 말 4000여개에서 이달 8일에는 8개까지 급감했다. 지난 1일에는 만기가 1년 남은 일본 국채 1종 만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거래가 되기도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도입한 이후 스웨덴과 스위스, 일본 등이 합류하며 마이너스 금리 채권 시대가 본격 열렸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 확산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각국이 적극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하면서 유럽과 영국 등의 채권을 포함한 4600개 이상의 채권이 마이너스 금리로 내려갔다.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미국 등 주요국들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다. 정책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에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2021년 말 2296개에서 2022년 12월 49개까지 큰 폭으로 줄었다. 긴축 장기화 움직임에 올해 1월 4일에는 단 하루에 그치긴 했지만 13년 만에 처음으로 블룸버그 글로벌 채권지수의 모든 구성종목이 0% 이상의 금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작년 말부터 일본은행(BOJ)이 수익률 곡선 관리(YCC) 조정에 나서면서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YCC란 중앙은행이 장기금리에 일정한 목표치를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채권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상한 기준을 높이면 그만큼 금리가 오르는 효과를 내게 된다. TD증권은 "일본은행의 10년 국채금리 1% 상한선 유연화 조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종료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2020년 12월 11일에 18조4000억달러로 최고치를 찍었던 블룸버그 마이너스 금리 채권지수 총액은 올해 11월 기준 1747억 달러에 불과하다. 주요 투자은행(IB)이나 시장전문가들은 당분간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더 이상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거래되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내년 1분기 중에 정책금리를 -0.1%에서 인상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소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 박승민 연구원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마이너스금리 채권이 사라지는 현상은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글로벌 부채부담 증가와 경기 둔화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12 13:17:0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