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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택 착공·분양 승인 대폭 감소

올 1~9월 전국 주택 착공과 분양, 준공이 모두 작년 대비 크게 떨어졌다. 31일 국토교통부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9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5만9806호로 집계돼 8월 6만1811호보다 3.2%(2005호) 줄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9513호로 8월 9392호보다 1.3%(121호) 늘었다. 9월 기준 주택 건설 인허가는 4만3114호로 8월보다 무려 686.9% 증가하고 작년 9월보다도 31.7% 늘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부진했던 건설 경기 탓에 올해 1~9월 누적 인허가는 총 25만5871호로 작년 대비 32.7% 감소했다. 특히 1~9월 주택 착공은 12만5862호, 분양 승인은 10만8710호로 작년 1~9월보다 각각 57.2%와 42.2%씩 급감했다. 주택 준공 역시 25만1417호로 1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9448건으로 8월 대비 4.1.%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보다는 52.6% 증가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1476건으로 작년 9월보다 소폭(1.8%) 감소했고 1~9월 기준으로는 208만395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국내 전체 건설업계 경기를 가늠하는 관련 지표도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건축 인허가 면적은 32.8%, 착공 면적은 44.2%나 줄었다. 다만 준공 면적만 8.1%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건설업계 경기 관련 인허가 면적 통계는 선행 지표, 착공 면적은 동행 지표, 준공 면적은 후행 지표로 분류된다. 완공한 건물 면적은 늘었지만 향후 들어설 건물과 관련한 인허가 면적이나 현재 건설업계 활황 여부를 보여주는 착공 면적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향후 국내 건설업계 경기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0-31 14:47:5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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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매도 특별조사단 출범…글로벌 IB 전수조사한다

감독당국이 불법공매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특별조사단을 꾸리고,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조사경력자와 영어능통자, IT 전문가 위주로 공매도 특별조사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글로벌 IB의 대규모 불법공매도를 적발한 바 있다. 금감원은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불법공매도에 의한 시장교란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대형 금융사가 조직적으로 국내 법규를 위반한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번 적발을 계기로 시장에서는 공매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여타 글로벌 IB에 대한 전수조사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팀 단위 조직을 부서 단위로 확대 개편해 글로벌 IB 조사와 여타 공매도사건을 분담해 조사할 방침이다. 외국인 투자자 등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불법공매도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을 충분히 편성할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IB에 대해서는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2021년 5월 이후 거래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글로벌 IB로부터 주문을 수탁받는 국내 증권사에 대해서도 공매도주문 수탁 프로세스와 불법공매도 주문 인지 가능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번에는 글로벌 IB에 대한 불법공매도 조사 과정에서 공매도 거래의 실질 투자주체인 최종 투자자의 공매도 악용 개연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악재성 정보공개 전에 대량 공매도에 나서거나 개인투자자 등을 통해 제기된 주가 하락 목적의 시세조종성 공매도 혐의 등이 포착된 경우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홍콩 금융당국(SFC) 등 외국감독당국과 공조를 통해 실효성 있는 국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그 동안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자행된 관행적 불법 행위에 대해 전수조사를 통해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 더 이상 고의적 무차입 공매도가 발붙일 수 없도록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매도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무차입 공매도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글로벌 IB의 자체 시스템 개선 유도하겠다"며 "공매도 주문 수탁증권사에 대해서도 글로벌 IB의 무차입 공매도를 묵인하거나 결탁했는지 등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31 14:45: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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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퇴직연금 담보설정 업무협약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0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퇴직연금 담보설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는 임직원 본인의 퇴직연금을 담보로 질권을 설정하고, 퇴직금에서 대출금을 공제해 반환할 수 있는 기업 대상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와 연계한 임직원 대상 대출제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예산 수반 없이 임직원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대출금 회수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임직원의 보증보험료 면제 또는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사내대출제도 운영을 고민하고 있는 여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사의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는 물론 연금 자산을 활용한 서비스 영역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하는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개별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운용전략을 제시하고, 적립금 투자계획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31 14:13: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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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4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성공

한국투자증권은 4억 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예정액보다 1억달러를 증액 발행하며 최근 최근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높은 수준의 조달 경쟁력을 드러냈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번에 발행한 외화채권은 3년 만기 구조로 미국 3년물 국채 금리에 235bp(1bp=0.01%포인트) 가산 스프레드를 더한 금리 조건으로 확정됐다. 최초 발행 예정액은 3억 달러였다. 그러나 전일 진행된 수요예측 과정에서 170여개 기관으로부터 26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유효주문이 몰리며 최종 4억달러로 증액 발행하게 됐다. 금리도 최초 가이던스 대비 25bp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흥행은 수요예측에 앞서 적극적인 로드쇼를 통해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회사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홍콩, 싱가폴 등지에서 50여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면로드쇼를 진행했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나틱시스은행(NATIXIS), KIS 아시아가 주관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외화자금을 조달한 사례는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21년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7월에는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를 200억엔 규모로 발행하는 등 조달 안정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자금 조달에 힘입어 글로벌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초 미국 금융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해 설립한 'SF 크레디트 파트너스'는 미국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부문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해외 IB딜 소싱 채널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상품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31 13:58: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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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亞 5개국과 물산업 협력...1일 대표단 파견

환경부가 오는 11월1~3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제16차 한국-중앙아시아 협력토론회(포럼)'에 대표단을 파견, 국내기업 물산업 수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환경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림청, 한국수자원공사, 국가철도공단 소속 80여 명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1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물산업협의회와 함께 토론회(기후변화·환경보호 부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물관리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한다. 또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앙아 협력 토론회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경제, 문화, 환경 등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2007년에 출범한 정례 다자협의체이다. 5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다. 이번 토론회는 △교통/물류 △보건/의약품 △기후변화/환경보호 △정보통신기술 △교육/과학 △관광 등 6개 주제로 진행된다. 2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리는'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사업 협의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선진 물 기술 및 물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투르크메니스탄 물관리위원회 등 현지 정부 기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물관리, 해수담수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물산업수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은 대륙성 사막기후의 물이 부족한 국가"라며 "방문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효율적 수자원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1 13:49: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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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소비·투자 모두↑…반도체 생산 2개월째 10%대 증가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며 4개월 만에 이른바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1.1%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7월(-0.8%) 잠시 주춤한 이후 8월에 2.0%, 9월에 1.1% 등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생산이 12.9% 증가하며 제조업은 물론, 전산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7월에 전월 대비 2.5% 줄어든 이후 8월(13.5%)과 9월에 두 자리수 증가폭을 나타냈다. 석유정제(14.6%), 기계장비(5.1%) 등의 생산도 늘었다. 반면 의약품(-13.1%)과 자동차(-7.5%), 1차금속(-4.8%) 생산은 8월에 견줘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도 113.9%로 8월에 비해 10.4%포인트(P) 내렸다. 기계장비(-9.0%)와 반도체(-6.7%), 1차금속(-2.7%) 등이 재고를 크게 덜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했다. 도·소매업이 1.7%, 숙박·음식업이 2.4%를 기록했다. 예술·스포츠·여가(-4.2%), 정보통신(-0.7%) 등은 전월대비 줄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과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3분기 들어 회복세가 강해졌다"고 밝혔다. 소비(소매 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늘며 소폭(0.2%) 증가했다. 7월(-3.2%)과 8월(-0.3%)에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이후 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전월에 견줘 8.7%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사이 최대 증가폭이다. 기계류(7.3%)와 운송장비(12.6%) 등이 증가를 이끌었다. 설비투자는 그러나 작년동월에 비해서는 5.7% 감소했다. 김 심의관은 "재화부문 소비는 여전히 주춤한 상태다. 설비투자 역시 작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내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향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올랐다.

2023-10-31 13:31: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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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소셜벤처 임직원 위해 '일대일 금융상담 프로그램' 시행

KB증권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KB금융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고 ESG 가치를 확산하는 사례를 만들고자 지난 26일 '소셜벤처 기업 임직원 대상 무료 자문 솔루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KB증권은 ESG 생태계에서 크고 작은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 대상으로 지속가능금융을 실천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중 ESG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소셜벤처 기업 임직원 대상 무료 자문 솔루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왕현정 KB증권 TAX솔루션부장은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혜택을 드리는 대상 고객의 범위를 넓히고자 노력했다"며 "개인의 자산 증식, 금융·세무 고민 해결을 통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이것이 자연스럽게 기업의 성장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번 프로그램은 MYSC(엠와이소셜컴퍼니)가 운영하는 성수동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 '메리히어' 입주사 임직원 대상으로 '찾아가는 One-Day 금융상담 프로그램-메리 재테크 원데이 클래스'가 제공됐다. KB증권은 프로그램의 대상인 소셜벤처 기업의 임직원들이 사회초년생 또는 재산형성기인 40대 이하가 많은 점과 투자 등 자산관리에 관심이 있지만 이와 관련한 자문 서비스 기회가 많지 않다는 부분을 고려해 행사를 진행했다. 1부는 MZ세대 직장인을 위해 슬기로운 절세 생활 '세금 아껴서 호캉스 가자!'와 '부린이를 위한 실용적인 부동산 지식 A to Z'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후 2부에서는 KB증권의 세무 및 부동산 전문가와 일대일로 심도 있는 자산관리 상담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 중 한명은 "평소 궁금했던 개인 자산관리 방향을 정립하게 된 알찬 시간이었고, 상담 시간이 짧게 느껴져 아쉬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KB증권은 '국민의 평생투자파트너'로서 향후에도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 콘텐츠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황 KB증권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봉사, 기부 등 전통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서 사회적 혁신과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소셜벤처 기업들과 다양한 연대와 협업 및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선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KB증권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31 13:23: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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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아파트 거래 급감...서울 아파트시장 '한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급감으로 집을 내놓은 물건이 쌓이고 있다. 최근 고금리 지속과 정부의 대출 조이기 등이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수자들의 관망세로 매매 물건이 쌓여 부동산 시장의 '숨고르기'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3358건으로, 전월(3849건) 대비 12.8%(491건) 감소했다. 9월 아파트 매매거래 신고 기한(30일)이 아직 남아 있지만,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가 1091건인 점을 감안할 때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6월(1063건) 이후 계속 1000건을 밑돌았다. 올해 1월(1411건) 네 자릿수로 반등했고, 지난 4월(3186건)부터 3000건 이상 거래량이 유지되고 있다. 권역별로는 노원구와 송파구가 257건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가장 많은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강남구(195건), 강서구(180건), 강동구(180건), 성동구(178건), 영등포구(176건), 양천구(175건), 성동구(168건), 구로구(143건), 서대문구(141건)가 뒤를 이었다. 중저가 아파트들이 모여 있는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강남권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양분됐다. 부동산 시장 선행지표인 거래량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아파트 매물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이날 기준)은 7만8406건으로 집계되면서 2020년 10월 집계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일 매물량(7만2154건)과 비교하면 약 1개월 만에 8.7%(6252건) 증가했다. 연초 매물량(5만513건)과 비교하면 55.2%(2만7893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늘면서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매도인과 매수인 간 희망가격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거래가 끊기고 매물이 쌓이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내년 초까지 집값 조정 양상이 나타날 수 있고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로 시장이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 속도 조절, 금리 상승, 급매물 소진, 역전세난 등으로 집값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상승 기대심리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소강 국면 속에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0-31 12:17:04 김대환 기자
9월 주택 인허가 전월 대비 680%↑…착공은 저조

지난 9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월 대비 680%나 급증했다. 다만 공급지표인 착공은 저조해 향후 공급대란이 우려된다. 인허가 급증은 최근 정부의 공급 물량 확대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국토교통부 '2023년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4만3114호로 전월(5479호) 대비 686.9% 증가했다. 전년 동월(3만2742호) 대비로는 31.7% 증가한 실적이다. 1~9월 누계 인허가로는 25만5871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한 수치다. 인허가 실적과는 달리 주택 착공실적은 여전히 저조하다. 지난달 착공된 주택은 1만1970호로 전달(1만1593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9월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착공은 12만5862호로 전년 동기(29만4059호) 대비 57.2% 절반 넘게 줄어 들었다. 착공물량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는 시장 불황이 꼽힌다. 고금리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사업 수익성을 보장받지 못해 쉽게 일을 벌일 수 없는 실정이다. 아울러 미분양 부담으로 PF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하는 현장이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9806호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2월 7만5438가구로 고점을 찍은 이후 7개월 연속 줄어 들었다. 하지만 감소 폭은 크지 않다. 더욱이 준공 후 미분양은 9513호로 전월(9392호) 대비 1.3%(121호)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 거래량도 지난달 꺾였다. 9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9448건으로 전월(5만1578건) 대비 4.1% 감소했다. 9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1476건, 9월 누계(1~9월)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208만39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10-31 12:05:0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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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분양

현대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851가구,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선다. 타입별 가구수는 공동주택 ▲60㎡ 326가구 ▲85㎡A 175가구 ▲85㎡B 350가구로 구성된다. 4베이(Bay)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및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돼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단지가 위치한 시화MTV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기존 주택 가격보다 저렴한 수준에 공급돼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7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시흥 은행동에서 분양됐던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블록별로 각각 1921만원, 1908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약 500만원 저렴한 1410만원으로 책정됐다.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가 들어서는 거북섬 일대는 상업, 주거, 관광시설을 복합적으로 갖춘 수도권 최대의 해양레저복합도시로 조성 중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위치해 있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레저 쇼핑 시설 '보니타가'도 자리잡고 있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해양 테마시설 '해양생태과학관(2024년 예정)', '아쿠아펫랜드' 등 대규모 국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시화나래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만큼 학부모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우수한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비규제지역 내 공급돼 청약진입 장벽도 낮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2023-10-31 12:01:46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