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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 정비창 조합원 수익 늘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의 조합 원안 대비 1만8680㎡(약 5651평)의 분양면적을 추가 확보해 약 3755억원 규모의 추가 분양수입을 올릴 수 있는 '조합원 수익 극대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조합원 각 세대당 약 8억5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해소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늘어난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 미분양 발생시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 가운데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한다. 미분양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원의 분담금이 증가하거나 사업성이 훼손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비주거시설 비율이 50%를 넘어 비주거시설 분양여부가 사업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비주거시설을 주변 시세로 분양한다고 가정했을 때, 조합원안 기준 분양수입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만약 20% 미분양이 발생하면 40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조합원 인당 손실액은 약 9.1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된 주요 정비사업에서 상가 등 비주거시설 미분양시 최초 분양가로 대물변제 조건을 내건 회사가 모두 시공사로 선정됐을 만큼 조합원 입장에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수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9 10:30:0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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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택 공급 '반토막'…악성미분양은 11년 7개월래 최대

올해 1분기 주택 공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물량은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1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까지 늘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분양 주택은 2만14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감소폭이 컸다. 수도권 분양은 5972호로 71.2%나 급감했고, 서울의 경우 2, 3월에는 공급이 전무했다. 지방 분양은 1만549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줄었다. 공급시장의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도 감소세다. 1분기 전국 인허가는 6만5988호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었고, 착공은 3만4021호로 25% 감소했다. 주택을 준공해 입주한 물량도 10만4032호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920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6% 줄면서 7만가구 아래로 내려왔다. 반면 이미 주택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5117가구로 전월 대비 5.9% 늘었다.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3년 8월(2만6453가구) 이후 11년 7개월 만에 최대치다. 주택 매매거래는 서울을 중심으로 늘었다. 1분기 주택 매매 거래는 15만62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한 달 여간 해제되면서 서울의 매매 거래가 63.4%나 급증했다. 3월 한 달에만 1만2854건이 거래됐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71만79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특히 반전세를 포함해 월세거래가 늘었다. 월세거래량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p) 높아져 60.7%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2.1%에서 2022년 48%, 2023년 54.9%, 2024년 57.9%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9 10:29: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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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EERS 사업 정부 목표' 초과 달성… 고객 난방비 30억원 절감 효과

'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 사업 평가서 3년 연속 '우수 등급' 획득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 사업 평가'에서 계량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비계량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EERS'는 에너지공급자의 효율향상 사업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제도로, 정부가 매년 한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달성도를 평가한다. 한난은 지난해 △차압유량 조절밸브 보수지원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지원 △고욘설비 보온재 교체 등 고객의 효율적·경제적 난방 사용을 위한 총 7개 EERS사업을 시행했고, 이를 통헤 에너지 공급자 중 처음으로 정부가 설정한 절감 목표인 2만3975Gcal(기가칼로리)를 초과한 2만5184Gcal를 달성, 약 30억원 상당의 고객 난방비를 절감했다. 한난은 아울러 고객친화적 사업 진행을 위해 신청 절차 간소화, 지원금 상향, 지원 대상 확대, 찾아가는 홍보 1대 1 컨설팅 등을 시행했으며, 임대아파트를 사업대상자로 포함해 취약계층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는 등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난은 올해 이같은 '고객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을 고객이 쉽게 기억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명을 '부담부담↓ 따뜻↑, 한난 효율+'로 명명하고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3년 연속 EERS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후 지역난방 설비개선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제고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9 10:27: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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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주성엔지니어링, 1분기 깜짝 실적에 기대감↑...주가 상승세

주성엔지니어링이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1.43%(500원) 오른 3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매출 1208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6%, 영업이익은 382.3% 급증했다.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 사업부가 이끌었다.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부문 매출은 부진했지만, 반도체 부문에서는 중국 고객사향 장비 수요가 급증했고, 국내 주요 고객사의 공정 전환 물량도 본격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추가 성장을 전망했다. 주요 국내외 팹 전환 물량이 순차적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중국 고객사로부터의 신규 주문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 전환에 따른 대표 수혜주로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디스플레이·태양광 부진을 반도체 부문 호조가 충분히 보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4-29 10:25: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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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싱가포르·호주서 '파생상품 야간시장 설명회' 개최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 도입 예정인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국내 파생상품 최대 투자국인 싱가포르·호주 현지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싱가포르와 호주는 국내 파생상품 거래의 약 35%, 외국인 거래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투자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현지 투자자에게 야간거래 도입 취지와 제도를 설명하고, 거래참여 독려를 통해 야간시장을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2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및 현지 브로커 등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거래소는 야간거래 제도 및 운영방안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중앙점검시스템(NSDS) 구축·운영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거래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그 간의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거래소의 야간거래 도입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향후 시장운영의 유연성 제고, 상품 라인업 다양화 가능성 등 여러 측면에서 큰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30일 호주 시드니에서도 야간시장을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호주 행사에서는 코스피200옵션 등 옵션상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조성 전문기관의 참여가 활발한 특성에 맞춰서, 거래소 자체 야간거래를 통해 기존 연계 야간거래 대비 옵션상품 라인업이 확대되는 점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행사 환영사를 통해 "이번 거래소의 야간거래 도입은 한국 파생상품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장 조기 정착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야간거래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9 10:19: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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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iM금융지주, 1분기 호실적에 52주 신고가

iM금융지주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iM금융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7% 상승한 1만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중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전날 iM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15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전년 동기보다 38.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iM증권이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iM금융 관계자는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적은 기저효과에 의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1~2분기 빠르게 턴어라운드가 이뤄진 모습"이라며 "2024년 매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증권 자회사가 274억원 흑자전환했던 점도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38%였지만 이는 순이익이 크게 감소해 높아진 결과로 주당 배당금이 감소하는 등 실질적으로 주주환원이 강화된 것은 아니었다"면서 "올해 배당금 증가 등으로 2023년 29% 대비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주주환원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9 09:58: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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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오션, 산업은행 지분 매각 소식에 10%대 급락

한화오션이 한국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49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9700원(10.86%) 하락한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만5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한화오션의 주가 하락은 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한화오션 지분 19.5%(5973만8211주) 중 약 4.3%(130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일부 지분을 우선 매각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소식으로 한화오션 주가에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지분 19.5%에 대한 매도 가능성이 상존하면서 주가에는 당분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2000년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을 확보했으며, 2022년 한화그룹에 경영권을 넘긴 이후에도 일부 지분을 보유해왔다. 조선업 호황에 따른 주가 급등을 계기로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9 09:51: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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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3년 연속 '공시 벌점 0'으로 우수공공기관 영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3년 연속 무벌점 기록을 냈다. 29일 aT에 따르면 이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무이한 성적이다. 이에 기획재정부 주관 점검에서 '우수공시기관'에 선정됐다. 통합공시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ALIO)'을 통해 모든 공공기관이 주요 경영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다. 기재부는 연 3회 통합공시를 점검해 불성실 공시할 경우 위반 유형에 따라 벌점을 부과한다. 3년 연속 무벌점을 달성한 기관은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한다. aT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무벌점 공시를 이어 왔다. 2024년도 경영공시 의무 대상인 전체 310개 공공기관 중 14곳만이 선정된 우수공시기관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난 2022년 기재부가 선정 기준을 개편한 이래로 농식품부 산하기관 중 aT가 유일한 사례를 남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가점검 시스템 강화 ▲오류사례 학습을 통한 공시역량 내실화 ▲담당자 소통 확대를 통한 정확성 제고 등에 힘쓴 결과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공공기관의 투명경영에 대한 임직원 모두의 책임 의식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성실한 공시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9 09:43: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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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아이지넷, AI로 ‘보험의 미래’ 설계하다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아이지넷. 얼핏 보면 여느 IT 기업과 다를 바 없지만, 이곳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특별하다. 보험 상품 약관과 가입 정보, 고객의 건강 상태와 생애 주기 등 '사람과 삶'을 기록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더 나은 보험'을 제안하기 때문이다. 아이지넷은 단순한 보험 비교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의 미래를 다시 쓰겠다는 분명한 정체성과 지향점을 지닌 기업이다. 아이지넷은 '인슈어테크'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2014년, 보험 산업의 비효율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데이터로 풀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현재 아이지넷은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고, 최근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보닥(Bodoc)'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보험 진단·추천 앱으로,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 누적 중개액 5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인슈어테크 앱으로 성장했다. 사용자는 보닥을 통해 자신의 보험 가입 현황을 조회하고, 보장 과부족을 진단받을 수 있다. 필요한 상품을 AI가 추천해주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지넷이 보유한 보험 관련 데이터는 업계 최대 수준이다. 국내 보험사 전 상품과 약관 30만건, 누적 상담 데이터 37만건, 계약 데이터 4만5000건, 마이데이터 연동 29만건 등 방대한 정보를 학습한 AI 엔진은 개별 소비자의 니즈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보장 설계를 도출한다. 회사는 B2C 플랫폼뿐 아니라, B2B SaaS 솔루션도 적극적으로 제공 중이다. 보험사·증권사 등 주요 금융기관에 AI 보험 진단·추천 엔진을 공급하며, 자체 개발한 '플래너웹', '마이리얼플랜', '클락패스' 등 보험 분석 및 영업 지원 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클락패스'는 고객의 건강 및 유전자 정보를 보험 진단에 반영해 정확도를 끌어올린 B2B2C 맞춤형 솔루션이다. 기업 고객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로 기술력과 확장성 면에서 모두 주목받고 있다.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아이지넷은 국내를 넘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인슈어테크 기업 '메디치(Medic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건강 관리, 보험금 청구, 보상 상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보험을 넘어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보험 분석이 단순한 계약 성사의 도구를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셈이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보험 산업은 여전히 아날로그 중심이고, 고객은 복잡한 약관 앞에서 불안해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간극을 줄이고,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이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아이지넷은 데이터와 기술을 무기로 보험 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기업이다. '보험의 재발명'이라는 시대적 과제에서 아이지넷의 도전은 이제 막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25-04-29 08:22:58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