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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 스토리] 대출 옥죄는 2금융…‘자금 중개 위축’

서민들의 자금조달 창구인 '제2 금융권'의 자금 중개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여파로 대출 수요가 제2 금융권으로 쏠리는 가운데 정작 저축은행·카드사는 연체율 관리 때문에 대출을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과 서민의 '금융 사다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대출수요, 1금융→제2금융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0월 1조4000억원, 11월 2조3000억원, 12월 7000억원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은 10월 3조5000억원에서 12월 마이너스(-)2조2000억원으로 급격히 꺾였다. 제2 금융권에서는 10월과 11월에 대출 수요 확대 흐름이 뚜렷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2000억원→-400억원)은 가계대출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여전사(2000억원→4000억원)와 상호금융(1조 2000억원→1조 4000억원)은 증가폭이 커졌다. 1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제2 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는 대출규제 강화 기조 속에 시중은행을 상대로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축소를 유도해 왔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강도 높은 관리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 2금융, 수요 늘었지만 여신 영업 축소 대출 수요는 쏠리고 있지만, 정작 제2 금융권은 대출 고삐를 죄며 공급을 줄이는 모습이다. 제2 금융권 역시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와 연체율 관리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탓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가계신용대출 신규 취급액은 지난해 '6·27 가계대출 규제' 도입 이후 4개월 연속(7~11월) 8000억원대에 머물렀다. 매년 1조원을 상회하던 예년 수준을 밑도는 규모다. 저축은행은 수신 기능도 축소했다. 실제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저축은행 예수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99조원으로 반년 만에 100조원 밑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05조원이었던 예수금 잔액이 10월 말 103조원, 11월 말 100조원으로 지속 감소하다 12월 말 99조원대까지 떨어진 것. 결국 전체 외형이 축소되면서 자금 중개 기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 기조에 따라 여신 규모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신을 공격적으로 늘리면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이자 비용만 나가는 상황이 된다"면서 "여신 영업이 활발하지 못한데 수신을 굳이 늘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카드사 사정도 다르지 않다. 카드사들은 최근 카드론 관리 강화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기조에 발맞춰 본격적인 총량 관리에 돌입했다. 실제 카드론은 10월 42조751억원, 11월 42조5529억원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2월 42조3292억원으로 꺾이면서 전달 대비 0.53% 줄어들었다.

2026-01-25 11:34:5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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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원산지 단속 개시...작년 적발 2위 돼지고기·4위 소고기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의 원산지 둔갑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이 3주간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원산지표시 관련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2월 중순 설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할 쌀·육류·과일류·나물류 등 제수용품을 비롯해 전통식품·갈비류·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품, 지역 특산품이 대상이다. 농관원은 과거 위반사례가 많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하게 하거나 위장해 표시하는 행위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국산 농산물을 유명지역 특산품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설의 경우, 원산지 위반품목은 건수 기준으로 1위 배추김치, 2위 돼지고기, 3위 두부류, 4위 소고기였다. 우선 1월30일까지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하여 배달앱 등 통신판매업체에 대한 원산지 표시실태를 사전 모니터링 한다. 1월26일부터 2월1일까지는 선물·제수용 농식품 통신판매업체와 제조·가공업체를 조사하고, 2월 2일부터 13일까지는 제수용품 소비가 집중되는 대도시 위주로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설 명절 수요가 많은 고사리·도라지 등 나물류와 대추·밤 등 제수용 임산물은 산림청과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전통시장 등 단속 취약지역은 지자체와 협업해 원산지 표시 제도를 지도·단속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 고발(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되거나,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1000만 원 이하)를 물 수 있다. 농관원의 최철호 원장 직무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가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도 선물·제수용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와 식별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농관원 누리집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1-25 11:00: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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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부산은행장 "업무 혁신…현장 중심 책임경영"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방식 혁신과 영업 생산성 제고,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자. 자율과 실행이 살아 있는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힘차게, 즐겁게, 새롭게 만드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자."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지난 23일 기장 BNK부산은행 연수원에서 개최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BNK부산은행은 해양금융과 생산적금융을 양대 축으로 삼아 지역경제의 새로운 파도를 만든다는 '다이나믹 무브, 메이크 웨이브(DYNAMIC MOVE, MAKE WAVE)'를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는 김성주 은행장을 비롯해 경영진 및 부·실점장 등 240명이 참석했다. BNK부산은행은 이날 ▲현장 중심의 역동적인 영업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금융 등 핵심 추진 목표를 제시하고, 지역 산업과 실물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먼저, 부산의 정체성이자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인 해양산업 도약을 위한 중점적인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해양·조선·물류 등 지역 주력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아우르는 특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선박금융과 항만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는 물론, 친환경 해양산업 분야에 대한 맞춤형 자금 지원도 공급한다. 또한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 목표에 발맞춰 실물경제와 미래 성장산업으로 연결되는 금융구조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내부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하고, 중소·중견기업과 지역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김 은행장은 "상품 판매 과정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기본을 지키는 금융을 지속해야 한다"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는 규제가 아니라 은행이 반드시 지켜야 할 책임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올해도 지역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25 10:52: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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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경쟁은행과의 격차 줄일 것"

"2025년이 우리은행의 기반을 다지고 체력을 만든 시간이었다면, 2026년은 반드시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해다.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설정하고, 현장의 변화가 함께 한다면 경쟁은행과의 격차가 반드시 줄어들고, 시장의 판도도 바뀔 것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한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미래를 위한 도약'을 2026년 경영목표로 선정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을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거래범위를 넓혀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이날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고객 확대 ▲수익 강화 ▲미래 성장 ▲책임 경영 등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4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현장 소통과 조직 실행력을 높여 올해 분명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지난해 은행 체질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 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자산관리(WM) 부문 특화채널 고도화, AI 기반 프로세싱 효율화, 직장인과 소상공인 수요를 위한 거점 중심의 '전문상담센터' 시범 운영 등 전문성 확대에 집중한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업무 속도 및 정확도 개선도 주문했다. 우리은행이 새롭게 도입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비대면 상담 및 여·수신 만기도래 고객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해 현장의 영업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생활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작년 삼성전자와 협업해 출시한 '삼성월렛머니'와 GS25, 롯데ON과의 결합 등에 더해 올해는 CU, 야놀자 등과도 협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정 은행장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도 강조했다. 고객 혜택을 집약한 '슈퍼통장' 구상을 본격화하며,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직원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CDP(경력개발경로)' 고도화도 본격 추진한다. 기존 RM, PB 직무와 더불어 '가업승계', 준자산가 중심의 '자산상담' 등 4대 직무를 설정해 전문가 육성 구조를 구성한다. 정진완 행장은 "고객이 있어야 거래가 생기고, 거래가 쌓여야 수익이 만들어진다"라며 "늘어난 고객 접점을 여·수신, 결제성 계좌, 퇴직연금 유치 등 실질적인 영업 성과로 연결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25 10:48: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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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계란 220만개 국내 유입...aT "조류독감·명절물가 대응"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최근 국내에 확산함에 따라 정부와 유관기관이 미국산 계란을 들여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 1항차 물량이 지난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25일 aT에 따르면 이번 미국산 계란 수입은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7일 농식품부가 신선란 224만개 수입 방침을 발표한 이후 보름여 만에 진행됐다. aT가 이행하는 초도물량 112만 개는 미국 농무부가 검증한 미국산 백색란 A등급 L사이즈(56.7g 이상) 계란이다. 오는 27일까지 총 224만 개를 모두 인수할 계획이다. 도착한 계란은 국내 지정 국제공인검정회사를 통해 엄격한 검정을 실시하고, 보관 온도 조건을 기존 4~12℃에서 0~10℃로 강화한다. 또 한글 표시사항 부착을 의무화하는 등 전 유통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후 설 명절 전까지 주요 유통업체와 식재료 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미국산 신선란 수입은 까다로운 검역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aT의 계란 수입업체 및 항공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긴급 수입을 통해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 소비자의 계란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정부와 aT는 향후 국내외 조류AI 확산 및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계란 수입을 탄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25 10:26: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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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2026년 생산적 금융 17.8조원 공급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지난 23일 출범하고, 2026년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계획대비 1조6000억원 증액된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자금 흐름을 미래성장·혁신분야로 이전하고, 그룹의 대전환을 통해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첨단·벤처·혁신기업 및 지방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집중하기 위한 실행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하나금융은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통해 2026년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6000억원 증액된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첨단인프라 및 AI분야 2조5000억원 ▲모험자본·지역균형발전 등 직접투자 2조5000억원 ▲경제성장전략을 반영한 핵심 첨단산업 242개 업종 10조원 ▲K-밸류체인·수출공급망 지원 2조8000억원으로 공급규모를 확대 하여 경제 전반의 역동성과 자본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실행을 위해 ▲관계사별 추진계획 검토 ▲이행상황 점검 및 관리 ▲주요 이슈사항 및 협업 요청사항 공유 등 세부적인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향후 협의회를 매월 개최하여 해당 임원이 직접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주요현안을 공유하여 그룹 차원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생산적 금융 추진계획을 그룹 전체의 목표로 만들기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해 이미 시행한 조직개편 외에 ▲핵심성과지표(KPI) 개편 ▲위험자본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 ▲생산적 금융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보상체계 점검 등 그룹 전반의 실행체계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가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에서 실제적인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는 금융사의 관리체계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같이, 그룹의 실행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선제적이고 강력한 실행 의지를 담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에 발맞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로 자금의 흐름을 전환하는 실질적인 투자로 실물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25 10:08: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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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험, 위기와 기회] 한화생명, '신뢰·해외·AI' 3축

한화생명의 2026년 경영기조는 '소비자보호 강화-글로벌 시너지-디지털·AI 고도화'다. 불확실성이 커진 보험 환경에서 '기본 체력'과 '성장 엔진'을 동시에 끌어 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설계사 조직 확대에 따른 판매 품질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베트남·인도네시아 중심의 해외 이익 확대와 인공지능(AI) 내재화로 경쟁력을 재정렬할 계획이다. ◆ 소비자보호 '경영 최우선' 한화생명은 2026년을 기점으로 금융소비자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로 삼고 관련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핵심은 '양적 성장'에 맞춘 '질적 관리'다. 그동안 설계사 조직 규모를 확대하며 채널 경쟁력을 키워온 만큼, 올해는 조직 규모에 걸맞은 내부통제와 판매 프로세스 정교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2025년 3분기 누적(연결) 당기순이익 7689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연결 순이익은 3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IFRS17 체제에서 핵심 지표인 신계약 CSM은 3분기 5643억원, 3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9조594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K-ICS(지급여력) 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57% 수준이다. 한화생명은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사전·사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상품 판매 전 과정에서 고객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표준 프로세스를 강화한다. 설계사 교육 체계와 윤리 기준도 체계화해 영업 현장 전반에서 고객 중심 가치가 일관되게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소비자보호를 '구호'가 아니라 '프로세스'로 실천하겠다는 의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금융 환경 전반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2026년을 기점으로 소비자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로 삼고 관련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내실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글로벌 시너지…AI, 현장 과제 한화생명의 새해 글로벌 전략은 '확장'에서 '시너지·안정화'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이미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베트남 법인과 보험·금융 전반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업을 중심으로 국가별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지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상품, 리스크 관리, 디지털 역량을 공유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 올리는 방식이다. 여기에 '중동'이 새 성장 축으로 가세한다. 한화생명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중동 지역 진출을 적극 추진하되, 중동 특유의 금융 환경과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단계적·선별적 접근으로 중장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한화금융이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 등 현지 금융 네트워크를 넓히는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2026년에는 사업모델이 얼마나 빠르게 가시화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디지털·AI는 '미래 과제'가 아니라 '현장 과제'로 설정됐다. 한화생명은 디지털과 AI를 미래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2026년에도 관련 투자와 실행에 속도를 낸다. 축적한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에서는 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영업 현장에서는 설계사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 기반 상담·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해 설계사가 고객의 삶 전반을 이해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쉽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생명은 "단순히 글로벌 사업에 진출한 보험사를 넘어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AI 기반 상담, 분석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해 쉽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5 09:09: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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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르포] 3기신도시 고양 창릉…GTX 기대, '몸테크' 수요

지난 23일 찾아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창릉 공공주택지구.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한 목적지에 도착하니 예비군 훈련소 앞이었다. 아직 이전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군부대 부지다. 맞은편에서는 크레인 여러 대가 움직이며 S5·S6·A4 블록 공사가 한창이었다.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는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일대 789만19㎡를 개발하는 3기 신도시다. 오는 3월과 6월에 38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경계와 불과 0.7㎞ 떨어져 있는 데다 은평·마포와 인접해 '서울 생활권 신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 "GTX 늦어져도 포기는 안 해요" 현재 창릉지구에서 이용할 만한 역은 3호선 원흥역과 삼송역,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이다. 중심부에서 역까지 거리가 있어 버스 환승이 필요하다. 서울로 출퇴근하려면 교통여건이 개선돼야 한다. 고양 창릉지구의 핵심 교통 호재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은 2030년 개통 예정이다. 공공주택 첫 입주가 오는 2027년으로 계획돼 있어 '선입주·후교통'이 불가피하다. 가구당 광역교통분담금 추정액은 7366만원으로, 남양주 왕숙신도시의 두 배 수준이다. '선교통·후입주'를 기대하며 주민들이 높은 분담금을 냈지만 철도 개통은 4년이나 밀린 상황이다. 인근 L공인중개업소의 대표는 "GTX가 늦어지긴 했지만 입주하고 언젠간 개통될 테니 '몸테크'를 감수하겠다는 수요가 있다"며 "신축 수요가 높다보니 2년 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는 반응이다"라고 말했다. ◆ 분양가 상승에 사전 청약자 이탈 교통보다 더 큰 변수는 분양가다. 창릉 A4·S5·S6 블록은 사전청약 당시보다 본청약 분양가가 최대 1억원가량 상승했다. 공사비와 사업비 증가가 직격탄이었다. 그 결과 사전청약 당첨자의 26.6%가 본청약을 포기했다. 현장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청약 포기에 대해 "입주까지 남은 기간이 길기도 하고, 분양가가 많이 오르긴 했다"면서도 "창릉뿐 아니라 계양, 왕숙 등 다른 신도시에서도 포기 물량이 나온 건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창릉신도시의 사전청약 포기 비율은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청약에서 A4·S5·S6 블록 일반공급 경쟁률은 최대 96대 1을 기록했다. 서울 거주자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 "베드타운 우려" 또 다른 고민거리는 일자리다. 3기신도시 가운데 부천 대장은 SK와 대한항공, 남양주 왕숙은 카카오와 우리금융 등 앵커 기업 유치가 가시화됐지만, 창릉은 아직 뚜렷한 기업 유치 성과가 없다. 이 과정에서 LH가 자족용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자족용지를 주택으로 돌리면 단기 공급은 늘어난다.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목표가 자족도시인데 주택만 늘리면 고양은 영원히 베드타운에 머무를 것"이라며 "공업용지가 일산 테크노밸리 쪽에 몰려있다보니 대기업 유치를 소망하는 이곳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했다. 다만 일부 수요자 사이에선 '차라리 가장 좋은 베드타운이 되자'는 현실론도 나온다. 기업 유치가 되면 좋겠지만, GTX-A와 고양은평선이 개통되면 삼성동·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 자족도시 될 수 있을까 GTX 개통에 대한 기대와 서울 접근성은 여전히 창릉신도시의 강점으로 꼽힌다. 남양주 왕숙은 아직 GTX 추진 단계이고, 하남 교산은 강남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반면 창릉은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와 교통 개선 효과가 가시적이란 평가다. GTX와 함께 추진되는 고양은평선도 여의도, 노량진, 서울대쪽 중심 업무지구와 연결되고, 양재IC-현천JC 지하고속도로가 뚫리면 차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반면 분양가 상승과 광역교통분담금 등 비용 부담이 커질 경우, 입주민 체감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업 유치에 실패하면 서울 통근에 의존하는 베드타운이 될 수도 있다. 고양 창릉이 3기신도시의 목표인 자족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교통망 확충과 일자리 등 도시 기능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01-25 08:55:1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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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월 넷째주 '형남아파트6차' 등 184가구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156가구다.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家(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종합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384-5번지 일원에서 '형남아파트6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3개동, 총 9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133㎡, 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 서귀북초, 서귀서초, 서귀중앙여중, 서귀포고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홈플러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가깝고 서귀포보건소, 서귀포의료원, 서귀포시청제1청사, 법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연외천, 서귀포테니스공원, 걸매생태공원 등도 근거리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역센트럴아이파크수자인',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 2곳이 오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BS한양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841-5번지 일원에서 안양역세권지구 재개발을 통한 '안양역센트럴아이파크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85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4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역세권 단지이며, 월곶판교선 안양역(2029년 예정, 가칭)도 가깝다.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만안초, 안양여고, 양명고, 양명여고를 도보통학할 수 있고, 평촌 학원가도 이용 가능하다. 안양역세권에 형성된 안양일번가, 안양중앙시장 등 상권이 발달돼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25 07:55: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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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시대] ② 韓 증시, '반도체' 없이 못 오른다...개미는 강 건너 '불장' 구경만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이 상승이 시장 전반의 회복을 의미하는지는 물음표다. 화려한 지수 랠리 이면에는 극소수 대형주, 특히 반도체에 집중된 '착시 효과'가 존재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중·소형주 등 다수 업종은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며 괴리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승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시장 전반의 동반 회복이라기보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집중 랠리에 가깝다. 실제 거래대금과 이익, 시가총액에서 반도체 비중은 과거 고점을 넘어섰고, 유동성 역시 소수 종목에 쏠리는 양상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는 18.41% 급등하면서 '오천피'(코스피 5000)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84.89% 뛰었으며, 약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22일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5000선에 닿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승에 '착시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한다. 사실상 AI가 주도하고 있는 흐름에서, 수급이 대형주로 쏠렸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23일까지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20.18% 오르면서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했지만, 코스피 중·소형주 지수는 각각 9.11%, 2.59% 상승에 그쳤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가총액, 이익 비중 측면에서 반도체가 대부분의 파이를 차지하며 독보적 위치를 다지고 있다"며 "시장 전체 규모는 커졌으나 차지할 수 있는 비중이 적어진 만큼 반도체에 가려져 이외 업종은 다소 소외되는 그림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12개월 선행 기준 순이익은 코스피 전체 350조원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부분이 173조원으로 49.5%에 해당한다. 단순히 대형주가 아니라 사실상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23일 기준 두 종목의 코스피 시총 비중은 35.36%로 확대됐다. 코스피 반도체 대장주인 두 종목의 비중은 지난 2020년 연초 27.27%에서 지난해 초 22.58%까지 내려갔다가 같은 해 연말 34.04%까지 늘어났고, 올해 35%를 넘어선 것이다. 거래도 대부분 시총 상위권에 몰린다. 올 들어 23일까지 코스피 거래대금은 414조6191억원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9136억원이다. 월별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대를 보인 것은 2021년 1월(26조4778억원) 이후 5년 만이다. 문제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거래대금이 119조2916억원(45.02%)으로 전체 거래대금 절반에 가깝다는 점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 비중은 119조원으로 28.77%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에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한 비중이 36.60%였던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이 소수 대형주에 더욱 집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사실상 반도체 외에는 국내 증시에 동력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반도체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도체는 계절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실적 저하의 우려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서 교수는 "반도체만 믿고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투자자 같은 경우는 주식 투자 쏠림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잠정 실적을 발표하거나 컨센서스 추정 기관 3곳 이상이 실적 예상치를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221곳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약 288조3466억원이다. 그리고 올해 220곳의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460조5647억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5년 30.4%(87조6248억원)에서 2026년 46.3%(213조903억원)로 훌쩍 뛴다. 반도체 쏠림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염동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대형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나머지 코스피200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넘어섰으며, 이익 증가율 격차는 2026년 3분기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코스피200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2개 기업을 제외하면 실적은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랠리에서 소외된 개미들...뒤늦은 추격, 코스닥 베팅 코스피 랠리에 탑승하지 못한 투자자들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코스피에서 약 26조37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올해 들어 23일까지도 6조원 이상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가 5000선에 바짝 다가선 만큼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마음도 조급해지면서 투자심리도 엇갈리고 있다. 남은 상승 랠리에 올라타려는 '포모(FOMO·소외공포)' 투자자와 조정을 예상하며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투자자로 나뉘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하락에 투자하는 'KODEX 인버스'를 652억원,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반대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090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장에는 올라타지 못했지만, 하락장에는 참여하려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조정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것이다. 하지만 수익률은 좋지 않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국내 상장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하위 1~5위를 모두 코스피200 선물지수 곱버스 상품들이 차지했으며, 전부 마이너스 10%대 손실률을 보였다. 반대로 포모 심리에 달려드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도 코스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대차는 3조40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현대차의 주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을 기점으로 부스터를 달았고, 72% 뛰었다. 현대차그룹은 현장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고, 글로벌 시장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외에도 현대글로비스(5728억원), 현대모비스(3048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 종목에 담으며 현대차그룹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최고치 행진을 이끌었던 상사·자본재, 자동차, 기계, 건설, 조선, 철강, 반도체 등은 극심한 고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다"라며 "순환매가 지속되더라도 상승탄력은 둔화되거나 단기과열해소, 매물소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언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 대한 높은 선호를 홀로 유지하며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7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올해 역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코스닥이 2%대 급등하면서 1조원대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이달 기준 8740억원 수준의 순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코스닥지수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한 해 동안 코스피는 75.6%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36.5%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5000선을 향해 가는 동안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던 만큼 '천스닥'(코스닥지수 1000)은 먼 이야기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의 비공개 오찬에서 코스닥 3000 달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코스닥도 달리기 시작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3% 급등한 993.93에 마감했다. 코스피 랠리에 탑승하지 못했던 개미들에게도 호재가 열린 것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1분기에도 반도체 등 대형주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숨고르기를 보일 때는 코스닥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며 "정책적으로 코스닥은 모험자본 활성화의 직접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고, 계절적으로 연말연초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여온 점도 기대감을 상승시킨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5 07:18:1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