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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부담에 1월 가계대출 '뚝'…18년 만에 가장 큰 폭 감소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지난달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은 금리상승에도 운전자금 수요가 늘면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4조6000억원 감소한 1053조4019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 속보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기타대출잔액은 253조2000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4조6000억원 줄었다.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전월에 비해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34억원 증가한 798조8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옥자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금리수준이 높아지고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편이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신규자금 수요가 많지 않다"며 "향후 이주비, 중도금대출 등 집단대출 수요가 발생할 수 있고,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자금대출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금리상승에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178조 2103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9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 되었던 운전자금이 재취급되면서 전월대비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도 1조3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 납부관련 자금수요가 늘면서 중소법인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다만 개인사업자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개인사업자대출잔액은 441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채는 연초 기관의 자금운용이 재개되면서 순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달 말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3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도 같은 기간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 은행 수신잔액은 금리가 떨어지며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한달 새 45조4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전월 대비 59조5000억원 줄고, 정기예금은 9000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신 역시 머니마켓펀드(MMF) 등 은행의 단기자금 유입을 중심으로 51조4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국고채금리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 완화 기대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고, 코스피는 국내외 경제 지표 부진에도 주요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09 12: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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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요구 늘어도 70% 이상 거절…금융사 거절시 평가정보 제공해야

앞으로 금융회사는 신용도가 높아진 차주를 선별해 반기 1회 이상 금리인하요구권을 추가로 안내해야 한다. 금리인하요구를 거절할 경우 차주 희망시 신용도 평가에 활용된 정보내역도 제공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금리인하요구제도 실효성 제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받은 금융회사에 대출상품의 금리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의 법적 권리를 말한다. 현재 금융회사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안내하고, 반기별로 금리인하요구권의 수용한 비율과 이자감면액을 공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119만1000건으로 2019년(75.5만건)에 비해 58% 증가했다. 반면 수용률은 2019년 48.6%에서 지난해 상반기 28.8%로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신청건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권의 수용률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며 "신용도가 높아진 차주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수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는 우선내부신용등급이나 개인신용평가회사(CB)의 신용평점 등을 통해 신용도가 상승한 차주를 대상으로 반기 1회이상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추가 안내해야 한다. 안내 내용은 취업, 승진등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 승인에 활용되는 요건(수신실적, 연체여부 등)을 포함한다. 공시정보 범위도 확대한다. 지금까지 금융회사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전체를 대상으로 수용률과 이자감면액(총액)만을 공시했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세부항목별로 구분해 ▲수용률 ▲이자감면액 ▲비대면 신청률 ▲평균 인하금리폭을 공시해야 한다. 수용률 산정시 신청건수에서 중복신청 건수는 제외한다. 금리인하요구 거절시 차주가 희망할 경우 신용도 평가에 활용한 정보내역도 공개해야 한다. 불수용사유를 ▲대상상품이 아님 ▲이미 최저금리 적용 ▲신용도개선이 경미함 등으로 구분·안내해 사유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공시 개선사항은 2월 중 은행에 우선 반영하고, 타 업권은 올해 상반기 중 반영할 계획이다. 소비자 안내는 업권별 특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09 12: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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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그룹, 튀르키예 등 지진 피해지역 지원

4대 금융그룹이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성금을 지원한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에는 7.8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인접국가인 시리아까지 합쳐 1만5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신한금융그룹은 9일 3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주요 그룹사별로 임직원 및 고객이 참여하는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임직원 기부프로그램인 '사랑의 클릭'을 통한 모금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인'을 통해 고객들이 모금한 금액만큼 신한카드가 추가 후원하는 1:1 매칭 모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금융그룹은 국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KB금융 주요 모바일 앱을 통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참여한 국민들의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KB금융이 매칭 적립해 최대 3억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및 복구활동,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 및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들은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KB증권의 M-able(MTS), HTS ▲KB국민카드의 KB Pay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2월말까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 달러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 현재 하나금융은 튀르키예의 수도인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국민들과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겨울 추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도 국제 구호개발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통해 30만불을 긴급 지원했다. 기부금은 이재민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및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재해·재난복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11:48: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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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손보·메트라이프생명·KB라이프생명

NH농협손해보험이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낸다. ◆ 디지털 3대 전략 및 10대 핵심과제 선정 NH농협손해보험은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디지털전환 혁신 보고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고객 가치 혁신 ▲데이터 주도 성장 등 디지털 3대 전략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전략을 통해 디지털 이용객 100만명, 디지털 매출 50억원, 비용절감 80억원, 업무절감 40만시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디지털혁신 3대 전략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플랫폼 신사업', '업무 자동화', '분석환경 고도화' 등 9개 디지털 영역 과제를 추렸다. 10개 핵심과제도 함께 선정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자동 설계 도입, 피보험자전용 단체상해보험 플랫폼 구축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농협손해보험만의 고유한 디지털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선도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안정적인 연금재원을 위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 가입 시점 이율로 확정이자 지급 메트라이프생명은 '(무)오늘의 연금보험'과 '(무)백만인을 위한 종신보험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늘의 연금보험은 20년간 가입시점 공시이율로 확정이자를 지급한다. 가입 후 금리가 하락해 공시이율이 낮아지면 해약환급률이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일시납 보험료가 1억원 이상이면 보험 가입 시점부터 1년간 기본 확정금리에 더해 최대 1.5%의 보너스 적립이율을 적용한다. 가입 나이는 0세부터 70세까지,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최저 1000만원부터 최대 50억원까지다. 백만인을 위한 종신보험 플러스는 가입 이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사망보험금이 매년 증가한다. 일반심사형은 체증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20년간 매년 가입 금액의 5%씩 증가하여 최대 200%까지, 간편심사형의 경우 10년간 5%씩, 최대 150%까지 보장한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앞으로도 시장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소중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이 사내 단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진행했다. ◆ 단합증진, 5개 팀에는 회식비 시상 KB라이프생명은 '한마음 볼링대회'에 이환주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출범 한 달을 맞아 진행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임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서별 대표 12명이 한 팀을 이뤄 총 34개 팀이 출전했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7일과 9일에 나뉘어 진행한다. 각 팀을 응원하는 열띤 응원전도 펼쳐졌다. 볼링 점수가 가장 높은 5개 팀에게는 소정의 부서 회식비를 시상했다. 이 대표이사는 "직원들과 함께 볼링을 즐기며, 원팀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마음 볼링대회'에 참가했다"며 "앞으로 다방면으로 소통을 강화해 일하기 좋은 회사, 활기찬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2-09 11:09: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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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기 한기대 총장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인재 양성, 핵심 허브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대한민국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9일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디지털 신기술분야 인재 양성'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AI·빅데이터 등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개의 기조 강연과 신기술 분야별 3개 트랙에서 12개의 강연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직업훈련 및 학교 강사와 관계자들 포함 총 280여명이 함께 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500여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디지털 신기술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 보고, 미래 직업훈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성기 한기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이 주요 정책과제로 평가되고 있다"며 "한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신기술분야 인재양성을 통한 국가 발전과 전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한 핵심 허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 내용은 한기대 컨퍼런스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강연은 온라인 콘텐츠로 서비스된다.

2023-02-09 10:52:0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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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팍스 아메리카나, 계속해서 진행' 온라인 특강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팍스 아메리카나, 계속해서 진행'을 주제로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 특강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최갑수 투교협 연구위원의 사회로, 장우석 삼프로 TV 부사장이 대담자로 나서며,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편의성을 고려해 총 4부로 나눠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온라인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1부 '미국, 경기침체 우려 현실 가능성'에서는 지난해에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7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 현재 미국의 금리 수준과 물가 수준을 알아본다. 그리고 고물가와 경제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연준의 의도대로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해 본다. 2부 '미국 증시, 상승 가능성'에서는 금년도 금리 인하 가능성과 미국의 GDP 전망을 살펴보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혹시 모르는 돌발 변수와 리스크 요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3부 '미국, 어떤 업종이 선방할까'에서는 작년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때 핫한 업종과 좋지 않았던 업종을 알아본다. 또한 금년 들어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올해에 선방 가능성이 있는 업종은 무엇인지 분석해 본다. 4부 '서학 개미가 관심 가질만한 종목'에서는 올해 초부터 성장주의 상승이 눈에 띄는데, 올해 눈여겨 볼만한 종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요 종목들의 실적 전망은 어떤지 고찰해 본다. 시청 방법은 투교협의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채널 중 편리한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09 10:43:3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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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위축 경제형벌, 손본다…각 부처 수출·투자 책임관도

정부가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는 경제 형벌 규정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최근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각 부처에 수출·투자 책임관도 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7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국민 체감도가 높고 민간의 개선수요가 큰 형벌 규정에 대한 2차 개선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나치게 위축시키는 경제 형벌 규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범부처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에서 1차 32개 개선과제를 밝힌 뒤 관련 입법 절차를 진행 중이다. 2차 개선방안에는 기재부·법무부·법제처 등을 중심으로 형벌이 보호하고자 하는 법익과 부작용을 비교 형량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경미한 잘못임에도 국민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전과자를 양산하는 등의 부작용은 최소화한다. 또, 동일 또는 유사 법률의 다른 형벌 및 행정제재 등과의 법적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원칙도 둔다. 정부는 수출·투자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모으기 위해 지난 3일 열린 장관급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각 부처별 수출·투자책임관을 두기로 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수출과 투자 등 실물 경제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방 차관은 "최근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되는 등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처음 열린 1차 수출투자책임관 회의에서는 주요 업종·품목의 올해 수출 목표치를 설정하고, 향후 부처별 점검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 6대 핵심 과제에 대한 후속 작업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우수 외국인력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인구 감소 지역으로의 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등은 이행했다. 나머지 과제도 법안 마련, 과제 구체화 작업을 추진한다. 방 차관은 "인구위기 대응은 전 부처의 종합적·장기적 대응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인구 위기 대응 TF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긴밀히 협업해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부처 간 이견을 적극 조율해 올해 중 부문별 후속 대책이 신속하게 마련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월 임시국회 관련 "반도체 등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 상향, 중장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재정준칙 법제화 등 핵심 법안들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산업계·금융계 등도 합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2023-02-09 10:30:5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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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ESG 가치 담은 2022 투자보고서 발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대표 남기문)가 2022년의 연간 투자 활동과 ESG 우수사례를 정리한 '2022 임팩트 리포트(이하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찾고 그 영향력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첫 임팩트 리포트를 선보인 이후 2번째다. 회사는 고금리에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투자와 펀드레이징 등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2022년 연간 활동 면면을 이번 리포트에 담았다. 2022년 총 투자기업은 83개사로 직전 연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업력 2년 이하의 초기기업이 54개사에 달해 초기투자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상회했다. 투자가 진행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및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팩트 레벨'을 측정한 결과 전체의 약 25%인 21개사가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임팩트 지표 가운데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산업 전 분야에서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향후 회사가 주안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해나갈 영역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개의 벤처펀드를 결성하며 총 1,440억 원의 투자 재원을 새롭게 확보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모태펀드의 첫 ESG계정을 따내며 조성한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도 이번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데 있어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21년을 임팩트 원년으로 선언한 이후 해마다 리포트를 발행하며 외부와 적극 소통 중"이라 전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는 VC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모델, 다양한 위기에 대처하는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계속해서 돕고 그 성과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포트 전문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9 10:25: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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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지배구조 지적에…이사회 교체 '촉각'

최근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물갈이된데 이어 사외이사진의 대거 교체도 이뤄질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에 칼을 빼든 가운데 경영진을 견제해야 할 사외이사가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진 상당수가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두면서 이들이 대폭 바뀔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4명 중 28명의 임기가 3월 종료된다. 전체 사외이사 중 82% 수준이다. KB금융은 7명 중 6명, 신한금융은 11명 중 10명, 우리금융의 경우 7명 중 4명, 하나금융은 8명 전원이 내달 임기가 마무리된다. 일반적으로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6년의 임기가 주어진다. 최초 선임 시 2~3년의 임기를 보장받고 이후 1년씩 추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최대 6년의 임기를 채우고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선 금융지주 사외이사진이 대거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한 가운데 사외이사들의 역할을 주문하고 있어서다. 먼저 당국은 이사회가 경영진을 감시·견제하는 내부통제 장치임에도 100% 안건 가결률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이사회 안건은 모두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사외이사들의 주요 안건 찬성률은 99.95%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CEO 선임과정의 공정을 강조하며 '사외이사진'의 역할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금융사의 이사회 운영현황에 대한 실태점검 추진을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은행의 지배구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배구조 구축현황, 이사회 운영 및 경영진의 성과보수체계의 적정성에 대해 점검하겠다"며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이사회의 경영진 감시기능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으로 감독 당국과 은행 이사회 간 직접적인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이후 토론회 자리에서 "은행은 공공재적인 측면이 있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데 정부가 관심을 보이는 것이 관치는 아니다"라고 발언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실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또한 "금융사의 경우, CEO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주인이 없는 금융지주회사는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선임 절차가 어떤 기업보다 투명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이사회의 운영과 사외이사의 역할 등을 강조하면서 이사회 독립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는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달 중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09 10:15:3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