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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빅뱅...은행-카드 등 CEO 인사 촉각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61)이 차기 회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은행과 카드 등 주요 계열사 인사에 어떤 색깔을 입힐 지 주목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의 새 얼굴이 관심이다. 올해 말 임기를 앞둔 계열사대표들은 새로운 인물들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지속가능 경영과 조직의 안정을 위해 진옥동 차기 회장과 오는 2023년 3월 임기를 마치는 조용병 회장 간 인사 조율이 이뤄질 개연성도 높다. ◆은행장과 보험·카드 계열사 CEO 주목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핵심 계열사이자 신한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신한은행장 인사다. 진 차기 회장의 의중을 읽을 수 있고 인사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 행장 후보로는 전필환(57)·정상혁(58)·박성현(57) 부행장과 정운진(58)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거론된다. 전필환 디지털전략그룹장(부행장)은 그룹 내 '일본통'이다. 진 행장과 닮은꼴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약점으로 꼽힌다. 정상혁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은 진 행장이 신한은행장에 오른 2019년 비서실장을 맡았다.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왔고, 2020년부터는 전략, 재무, 기획, 자금조달·운용 등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CFO)을 맡고 있다. 박성현 기관그룹장(부행장)은 전략통으로 불린다. 지주 전략기획 및 은행 영업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점이 강점이다. 정운진 사장은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과 신한지주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 사업부문장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인사 때마다 행장 후보로 주목받았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62)의 거취도 주목된다. 임기가 이번 달에 끝나는 데다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에서 마지막까지 진 회장 내정자와 경합했고 1960년생으로 1961년생인 진 회장 내정자보다 한 살이 많다. 그는 2017년부터 6년째 신한카드를 이끌어 왔다. 실적만 보면 임 대표는 4연임 자격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5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다. 그룹 내 일각에서는 임 대표가 새로 신설될 수 있는 그룹 부회장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 차기 회장의 '큰 그림'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임 대표가 자리를 떠날 경우 차기 신한카드 대표로는 이인균 신한금융 부사장과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이 거론된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재임기간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지만 진 회장의 취임으로 세대교체 가능성이 커진 신한라이프의 수장 역시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다. 차기 신한라이프 대표로 거론되는 인사는 이영종 신한은행 부행장이 가장 많이 회자된다. ◆비은행 계열사, '낙하산' 우려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은행과 비은행 간 차별을 얼마 만큼 상쇄할 지 주목하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내부 승진보다는 신한지주와 은행 임원들이 CEO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등 계열사 대표이사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카드는 2007년 신한금융 편입 이후 15년 동안 신한은행 출신이 CEO로 선임됐다. 신한라이프는 현재 보험전문가가 아닌 관료 출신이다. 지난 15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카드 지부는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 차기 인사를 두고 차기 CEO선임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 반대를 주장했다. 신한카드 노동조합은 차기 수장에 내부 여건과 업황 등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 현직자 중에서 선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주사의 낙하산 인사가 지속할 경우 '행동으로 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카드지부 관계자는 "카드업 현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주에서는 낙하산만 꽂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라며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해 7만3000명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잘못된 일을 해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8 09:47:18 김정산 기자 2022-12-18 09:47: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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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전국 12곳 청약 접수…수도권 정비단지 포함

다음 주 총 전국 12곳에서 청약 접수를 한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에는 총 4181가구(임대·오피스텔·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을 받는다. 다음 주 청약 접수 대상 지역에는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 3곳이 포함됐다. 19일은 서울 마포구 아현2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마포 더 클래시'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43∼84㎡, 총 1419가구 규모 가운데 전용면적 59㎡·84㎡ 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같은 날 지역에서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들어서는 '음성 아이파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3·177㎡, 773가구 규모 가운데 60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일은 서울 강동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219가구)와 인천 남동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485가구) 등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같은 날 대전 중구 선화동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496가구), 울산 남구 옥동 '옥동 경남아너스빌 ubc'(262가구), 경북 포항시 학산동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829가구), 세종 조치원읍 '한신더휴 조치원'(190가구) 등에서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한편 오는 23일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대에 건립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19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2-12-17 15:27:3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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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 42.2원 내린 1568.9원…경유는 1797.2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14주 연속 하락해 1500원대를 기록했다. 경유는 4주 연속 가격이 내려 약 9개월 만에 1700원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568.9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42.2원 떨어졌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이 1656.1원으로 지난주보다 43.5원 내렸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94.6원으로 지난주보다 50.2원 내렸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78.8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ℓ당 1543.4원으로 집계됐다. 12월 둘째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97.2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48.6원 내렸다. 일간 기준으로 지난 13일 1796.67원을 기록, 18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일일 경유 판매가격이 ℓ당 1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3월 10일(1781.84원)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선행 지표인 국제 유가 하락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수입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75.4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8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0달러 오른 배럴당 112.9달러였다.

2022-12-17 13:41: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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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조선 매각 본격화…한화 2조원 유상증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2조 원 유상증자를 내용으로 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월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의 2조원 유상증자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고 한화그룹을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선정했다. 한화그룹은 공정한 매각절차를 위해 진행된 경쟁입찰(스토킹호스방식)에서 최종투자자로 선정된 후 10월18일~11월28일 상세실사를 진행했다. 신주인수계약 이후 투자유치관련 본계약이 체결된다. 본계약 이 체결되면 경쟁국들의 기업결합 심사와 정부의 방산부문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가 이뤄진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유상증자, 한화의 대금 납입 등으로 인수 작업이 최종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유상 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 한화의 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산업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대우조선의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근본적인 경영정상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및 제반 이해당사자와 함께 향후 유상증자 완료까지 절차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16 17:06: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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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ONE 회전식 복리 외화예금’ 출시

우리은행은 최근 외화예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예금금리에 환차익까지 챙길 수 있는'우리ONE 회전식 복리 외화예금'의 최초 가입금액을 미화 1달러로 낮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복리 외화예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ONE 회전식 복리 외화예금'의 최초 가입금액은 미화 1천달러에서 미화 1달러로 최소화했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추가입금도 금액,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이상부터이나 금리 회전주기를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설정할 수 있어 중도 해지하더라도 회전기일 전일까지 약정금리가 지급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장기 예치 후 해지 시 입금액 건별로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우리ONE 회전식 복리 외화예금'은 영업점 방문은 물론 스마트뱅킹 및 인터넷뱅킹으로 언제든지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바로 신규 및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우리은행의 외화예금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한'우리ONE 회전식 복리 외화예금'은 이자가 복리로 계산돼 달러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달러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초 가입금액이 미화 1달러로 낮아져 앞으로 가입 고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16 15:17: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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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아름다운재단에 총 1억 5000만원 기부

카카오뱅크가 아름다운재단에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재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자활기업 지원을 위한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와 '한부모 여성가정 아이돌봄 지원사업'에 각각 1억 원과 5000만 원씩 쓰일 예정이다.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는 카카오뱅크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시행하는 프로젝트로, 카카오뱅크가 전달한 기부금 1억 원은 내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경기도 내 소상공인 자활기업 25곳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자활기업'은 2인 이상의 저소득층이 공동창업해 자활을 이루고, 나아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나누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을 말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긴급 지원 대상 자활기업은 임대료, 인건비, 물품 구입비 등 기업 활동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부모 여성가정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비정규직 일자리를 가진 한부모 여성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기부금은 이주 여성 가정과 미혼모 여성 가정 등 27가구의 한부모 여성 가정에 최대 5개월간 총 180시간에 해당하는 돌봄 인력을 파견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한부모 여성가족을 위한 기부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16 14:47: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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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잔존만기 1.5년' 국고채 액티르 ETF 신규 상장

신한자산운용이 16일 한국거래소에 'SOL 24-06 국고채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SOL 24-06 국고채액티브'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안정적인 만기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존속기한형 채권 ETF다. 무위험 채권인 국고채에 주로 투자하며 비교지수는 'KAP 24-06 무위험채권 총수익 지수'다. 존속기한형 채권 ETF란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가 있어 만기가 도래하면 상장폐지 및 상환금 지급 후 해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SOL 24-06 국고채액티브 ETF의 존속 기한일은 2024년 6월이다. 잔존만기 약 1.5년의 국고채는 동일 만기 회사채 대비 유동성이 월등히 높아 거래 비용에서 발생하는 수익률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무위험 채권인 국채, 통안채 및 특수채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신용위험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SOL 24-06 국고채액티브 ETF는 기본적으로 만기까지 보유하는 전략으로 투자하되 상장 이후 금리 하락 시기에 중도 매도를 하면 자본차익이 발생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개별채권 대비 거래 수수료가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SOL 24-06 국고채액티브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증권사를 통해 매매하는 개별 채권 투자 대비 비용 효율적이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SOL 24-06 국고채액티브 ETF는 ISA(중개형), 개인연금 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고 퇴직연금(DC·IRP) 계좌에 100%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 계좌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신한자산운용은 채권투자를 원하는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을 위해 올해 SOL 국고채10년, SOL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SOL국고채3년을 출시했으며 기존에 있었던 SOL KIS단기통안채와 이번에 출시하는 SOL 24-06 국고채 액티브를 통해 채권형 ETF상품군의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상대적으로 개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채권시장에 많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채권ETF 상품을 통해 저렴한 보수로 안정적인 채권투자와 절세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2-16 12:17:2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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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채무 전액상환…중소 캐피탈 '악몽' 지속

강원도가 레고랜드발 부채를 전액 상환했지만 금융 시장 한파는 지속할 전망이다. 중소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웃돈'을 얹어줘도 자금조달이 어려운 '돈맥경화'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레고랜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에 의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채무 205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강원도의 채무는 하루 이자만 40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강원도의 채무상환에도 금융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결과적으로 채권 시장 진정에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량 캐피탈사와의 격차가 벌어짐은 물론 여전히 중단된 영업을 다시 이어 나가기는 힘든 수준이다. 통상 중소 캐피탈사는 우량 캐피탈사보다 연 1~2%포인트(p)의 금리 더 부담해서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레고랜드 부실 이후 연 3%p 수준의 금리를 더 부담해도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우량 캐피탈사가 연 6%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상황이라면 열위한 캐피탈사는 연 7~8% 수준으로 조달해야 하는 데 지금은 연 11%를 불러도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귀띔했다. 우량 캐피탈사와 열위 캐피탈사의 격차는 점차 벌어질 예정이다. 대형 캐피탈사의 여전채 금리는 진정세에 들어선 반면 중소형 캐피탈사는 조달 비용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우량 캐피탈사가 조달하는 캐피탈채AA(3년물)의 채권 금리는 연 5.72%로 나타났다. 이달 초 최고점을 찍은 연 6.16%대비 0.44%p 줄며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스프레드 또한 2.32%p로 고점(2.54%p) 대비 0.22%p 좁혀졌다. 반면 중소 캐피탈사가 조달에 이용하는 캐피탈채 A(3년물)의 채권금리는 연 6.92%다. 이달 고점(연 7.06%) 대비 불과 0.14%p 감소하는 데 그쳤다. 스프레드는 3.39%p로 고점(3.63%p) 대비 0.24%p 줄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상환이 시장 진정에 소폭 효과를 줄 것이라는 의견도 등장한다. 시장에 충격을 준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투자 심리를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레고랜드 PF 부채 상환이 금융시장에 일종의 컨벤션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 아울러 정부가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긴급 투입한 채권시장안정 펀드 또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다만 자금 유동성 부분의 회복세는 둔화할 전망이다. 강원도의 부채 상환이 채권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워서다. 또 다른 금융업계 관계자는 "채권 시장의 가격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시장에 자금을 풀거나 시간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며 "레고랜드 상환은 '상황은 더 악화시키지는 않는 선'에서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16 11:20:43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