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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인천WM·경인기업금융지점 송도 포스코타워로 이전…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 본격화

삼성증권은 인천WM지점과 경인기업금융지점이 지난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타워 29층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인천 지역 고자산가와 대형법인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두 지점은 인천 경제의 중심지인 송도에서 지역 내 대표 증권사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는 바이오산업 중심지이자 대형 법인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이전을 통해 고객 접점과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인천WM지점은 이전을 기념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한 오픈 기념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27일 '2025년 주식 투자전략'을 시작으로 '트럼프 정부, 앞으로 주목해야 할 미국 주식은?', '2025년 채권투자전략', '앞으로 똑똑해질 한 채는 어디에?', '한국증시, 차별화된 도약에 대비할 때!' 등의 주제로 매주 목요일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고객을 위한 세무·부동산 1대 1 컨설팅 데이, VIP 고객 전용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마련된다. 또한 이전 기념 신규 고객 유치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규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을 예치할 경우 최고급 와인이 증정되고, 총잔고 30억원 달성 또는 신규 예탁 10억원 이상 시 어메니티 제품이 제공된다. 같은 날 송도로 함께 이전한 경인기업금융지점은 인천 및 경기 서부 지역에서 유일한 기업금융 전담 지점으로, 법인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금융 포럼, 재무담당자를 위한 Finance-Academy 등을 통해 네트워크 기반의 맞춤형 법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인기업금융지점도 오픈 기념 인사이트 세미나를 통해 '2025년 중반기 글로벌 경제 및 채권시장 전망', '로봇, AI 산업의 현황과 미래 및 하반기 외환시장 전망'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중부지역본부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송도로 이전하게 됐다"며 "삼성증권만의 차별화된 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03-25 09:37: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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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증권망 인프라 '스탁넷' 고도화

대체거래소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거래 시장개설 등 자본시장 환경이 다변화하는 가운데 코스콤이 금융투자업무 전용 통신망(스탁넷)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코스콤은 최근 '스탁넷(Stock-Net)'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현물·파생시장의 주문망과, 시세망 네트워크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콤 스탁넷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사, 기관투자자 및 유관기관들의 시스템이 연결된 금융투자업무 전용 통신회선으로 지난 1991년에 가동했다. 자본시장 현물 및 파생시장의 주문·체결 업무와 시세 정보를 지원하고, 증권 유관기관 연동망을 제공하는 자본시장의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주문망 및 시세망 모두 통신속도가 기존 대비 80% 이상 크게 개선됐으며, 네트워크 성능과 서비스 안정성도 함께 향상됐다. 특히 시세망은 통신접속 용량이 10배, 서비스 수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콤은 이번 용량 확대로 대체거래소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거래에 따라 예상되는 시세 데이터 증가에도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 정보 전달의 신속성과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코스콤은 올해 12월 말까지 여의도-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도 단계적인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통신장비를 최신장비로 교체하고, 경로를 최적화해 여의도-부산 간 데이터 전송시간을 개선할 예정이다. 코스콤의 여의도-부산 간 초고속 광 인프라는 스탁넷(Stock-Net) 내에서 금융사 메인센터와 재해복구(DR)센터, 지점 간 데이터 통신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 네트워크 인프라다. 현정훈 코스콤 IT인프라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문·시세망 고도화를 통해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고성능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될 여의도-부산 간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완료되면 회선 당 최대 용량을 기존 10Gbps에서 100Gbps까지 10배 확대할 수 있기에 증권·선물사 및 자산운용사 고객의 대용량 회선 서비스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25 09:32: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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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 해지해야 하나요?"…MG손보 청산 우려에 소비자 혼란

#. 40대 A씨는 최근 MG손해보험 청산 가능성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17년간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해 온 그는 단순히 "해약환급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보다 "그 오랜 납부 이력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10년 이상 납부해 온 사람들의 세월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느냐"며 "해약환급금이 전부가 아니라, 내 보험 이력이 사라질 것 같다는 점이 가장 두렵다"고 토로했다. MG손해보험 청산 이슈가 불거지면서 불안감에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MG손보에 이어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MG손보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MG손보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MG손보가 청산될 경우 12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안에서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나 해당 보험 계약은 소멸된다. 문제는 저축성보험 같은 경우 해약환급금이 5000만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약 175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보장성보험의 경우 MG손보의 청산으로 계약이 소멸하면 남아있는 보장 기간도 소멸한다. 만약 30년 납입 100세까지 보장가능한 상품의 경우 해약환급금은 돌려받을 수 있으나 100세까지 남은 보장 기간에 대한 계약은 사라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은 예금자보호법상 5000만원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나 저축성보험의 경우 이를 초과할 수 있어 초과 부분만큼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보장성 보험은 해약환급금을 보장받지만 남아 있는 보장 기간은 계약 소멸과 함께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계약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MG손보 계약자 사이에서는 실제로 'MG손해보험 피해자모임방'이라는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단톡방은 정원인 1500명에 육박하고 제2의 피해자모임방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도 위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MG손보 청산 소식이 알려지고 공제 해지를 요구하는 조합원과 가입자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일선 금고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서울지역 A금고 이사장은 "MG손보 매각 실패 후 공제 해지를 문의하는 가입자가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새마을금고 공제는 민영 손해보험사와 법적·제도적 기반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MG손보의 부실이 곧바로 새마을금고 공제로 확산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는 것. MG손보는 보험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전형적인 민영 손보사다. 반면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법에 근거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관리·감독한다. 보험의 성격을 가진 상품이나 정식 명칭은 공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MG손보는 새마을금고와의 연관은 사실상 없고 브랜드만 일부 공유할 뿐"이라며 "새마을금고 공제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직접 판매를 대행을 하는 새마을금고만의 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G손보 피해자분들께서 공제까지 해지해야하는지에 대한 민원이 지역사회 금고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MG손보가 만약 청산 또는 파산되더라도 새마을금고 공제 가입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2025-03-25 08:04: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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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스포츠 열풍'…은행 '야구-축구 특화 상품' 눈길

프로야구(KBO)와 프로축구(K리그)가 흥행을 지속하면서 은행권이 취급하는 스포츠 특화 상품도 눈길을 끈다. 각 지방은행은 매년 선보인 '응원 예·적금'의 우대금리 요건을 추가해 응원의 재미를 더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은행 앱에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도 프로축구 응원 예·적금을 선보였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은 지역 연고지 프로야구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응원 예·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이달 '롯데자이언츠 승리 기원 예·적금'을 출시했고, 광주은행도 지난 1월 'KIA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을 선보였다. iM뱅크도 삼성라이온즈 관련 예·적금 상품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각 지방은행은 매년 응원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올해는 응원 예·적금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워서다. 지난 22일 개막한 프로야구는 개막전에 이어 23일 경기에서도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고, 이틀 간 관객 수도 22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프로야구와 응원 예·적금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각 지방은행은 스테디셀러인 '스포츠 예·적금'의 우대금리 요건을 개선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시즌 성적에 더해 승리 수, 타율, 안타·도루 등 요건을 추가해 상품의 재미를 더했다. 부산은행은 올해부터 롯데자이언츠 예·적금의 우대금리 요건을 승리 수로 변경했다. 롯데자이언츠가 시즌 동안 승리한 경기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포스트 시즌 진출 및 우승 시에만 우대금리를 제공했다. 광주은행은 기아타이거즈 예·적금의 우대금리 요건에 홈런, 도루, 팀 타율 등을 추가했다. 기아타이거즈의 시즌 성적에 더해, '40홈런-40도루 타자 배출', '팀 타율 3할 이상' 등 이벤트 요건을 추가했다. KBO 타이틀 스폰서(대회의 명명권을 가진 최대 후원 기업)인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선보인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올해는 출시하지 않았다. 대신 자사 모바일 뱅킹 앱 '쏠뱅크'에 프로야구 응원 플랫폼 '쏠야구 플러스'를 선보였다. 쏠야구 플러스에서는 미션을 수행하면 지급되는 '야구공'을 통해 입장권, 유니폼 등 상품에 응모할 수 있고, 향후 MVP 선정 등 응원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15일 개막 이후 흥행을 지속 중인 프로축구(K리그)에도 응원 예·적금 상품이 등장했다.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리그 우승적금'을 선보였다. 가입 시 응원팀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팀의 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광주은행도 광주FC 경기 관람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광주FC적금'을 출시해 광주FC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프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여느때보다 뜨거운 만큼,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라며 "지난해에도 각종 응원 예·적금이 한도 소진으로 조기에 완판되는 등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올해도 스포츠 관련 상품이 많은 성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5 07:58: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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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연속 비관적…비상계엄·관세정책에 '싸늘'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듯했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8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기준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이달 소비자 지수에 포함하는 6개 지수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는 과거 6개월 간 현재생활형편(87)은 비슷하다고 느꼈지만 앞으로 6개월 후 생활 형편은 전달 평가한 것보다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수입전망(96)은 1p, 소비지출전망은 104로 2p 하락했다.소비자는 앞으로 6개월 뒤 가계수입이 좋아지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지출도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크게 줄어들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소비자의 현재경기판단은 55로 6개월 전과 비교해 여전히 비관적이라고 응답했다. 앞으로 6개월 후를 전망하는 향후경기전망(70)도 3p 하락해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소비자는 지난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가계부채(100)가 늘었고, 앞으로 6개월간 가계부채(99)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가격전망(105)은 한 달 새 6p가 뛰었다. 이혜영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각격 전망은 부동산 경기 시장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이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늘면서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 간 기대하는 물가수준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2~3%대의 응답 비중이 가장 많았다. 3년 후와 5년 후의 기대인플레이션도 2~3%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50.5%로 가장 많았고, 공공요금(48.8%), 공업제품(31.2%) 순이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공업 제품(+7.3%p)과 농축수산물(+3.8%p)의 응답비중은 증가했지만, 석유류제품(-17.1%)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5 06: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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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주총서 배당금 3293억 확정…이사 보수한도 20억 축소

NH투자증권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 지급과 이사 보수한도 축소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배당금 총액은 약 3300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6.4%, 우선주 7.7%에 달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및 현금배당 확정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950원, 우선주 1주당 1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배당금 규모는 약 3293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상시 기본배당금 500원에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인사 안건도 다수 처리됐다. 문연우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이 비상임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서정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연임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선임됐다. 오 변호사는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NICE홀딩스와 팬오션의 사외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서 교수는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금융소비자보호 분과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소비자보호 분과위원과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사 보수한도는 기존 10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줄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윤병운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11명이 수령한 총 보수는 69억1900만원이었다. 윤 대표는 취임 첫해였던 지난해 급여, 상여 등을 포함해 총 17억2600만원을 수령했으며, 정영채 전 대표는 퇴직금을 포함해 59억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윤병운 대표의 임기는 2023년 3월 시작돼 내년 3월 만료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4 23:59: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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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레버리지·인버스 ETF 수수료 '파격 인하' 검토…"운용보수 0.0064% 시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미국 대표지수 ETF에서 촉발된 자산운용업계의 '수수료 전쟁'이 초고위험 국내 ETF 상품으로까지 확산될지 주목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다음 달 'TIGER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국내 지수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운용보수를 인하할 예정이다. 인하 폭은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시리즈 수수료를 고려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TIGER 레버리지'의 경우, 경쟁 상품인 'KODEX 레버리지'(0.64%)의 100분의 1 수준인 연 0.0064%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는 ETF를 1억원어치 보유해도 연간 6400원 수준의 수수료만 부과되는 셈이다. 운용비용과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수익을 포기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직 수수료 인하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검토하는 건 맞다"며 "수수료 인하는 금융감독원과의 협의 및 승인절차 등을 거쳐야 확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자산ㅇ 이번 결정은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자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일반 ETF보다 변동성이 크고 수익 실현이 어렵다는 점에서, 운용사가 과도한 수익을 얻는 것이 맞지 않다는 내부 인식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수수료를 기존 0.07%에서 0.0068%로 대폭 낮추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삼성자산운용도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수수료를 0.0062%로 인하하는 등 경쟁이 격화된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4 23:57:5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