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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KB라이프·악사손보

삼성화재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 '보이는 보험' 인쇄부문 수상 삼성화재는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하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의 인쇄 부문과 디지털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의 일상 속에서 삼성화재 보험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지난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 33회차를 맞이한 광고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비자가 직접 심사하는 광고제로 ▲광고의 창의성이 돋보이고 질적 수준을 높인 광고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한 광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광고문화 창달에 기여한 광고를 선정한다. 인쇄 부문에서 수상한 '보이는 보험' 광고는 고객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돌발 상황을 담아냈다. 삼성화재는 '언제, 어디든, 어떤 상황에서든 고객을 지켜주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우수성'을 보여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좋은 광고를 선정하는 광고제에서 두 개 부문을 수상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고객의 일상을 지키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함께하는(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 삼성화재의 브랜드 가치를 다양한 이야기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KB라이프생명이 'KB건강매니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KB라이프생명은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KB건강매니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보다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KB건강매니저'는 기존 건강정보 분석 서비스에 더해 ▲영양제 분석 서비스와 ▲비급여 병원비 비교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고객들은 KB라이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영양제 분석 서비스'는 고객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정밀 분석해 최적의 영양제를 추천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섭취 목적에 따른 필수 영양소를 분석하고 복용 중인 영양제 간 상호작용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영양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KB금융그룹의 강력한 금융 네트워크와 KB라이프의 혁신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삶에 행복의 가치를 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악사손해보험이 여성·아동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앞장선다. ◆ '애플(愛+)박스' 위생용품 키트 전달 악사손해보험은 지난 14일 아동 복지 향상과 여성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서 여성 청소년과 한부모 가정을 위한 위생용품 키트 '애플(愛+)박스'를 제작 및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애플(愛+)박스 키트 지원사업은 올해로 4년째 실시해온 악사손보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키트는 한스 브랑켄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에 참여해 생리대 및 여성청결제, 온팩, 건강을 위한 멀티비타민으로 구성된 키트를 포장했다.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경제적 부담으로 여성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 및 여성한부모가정에게 전달됐다. 한스 브랑켄 대표이사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여성의 안전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AXA그룹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악사손해보험은 사회 구성원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케어에 앞장서면서 임직원의 건강한 성장까지 독려하는 포용적인 기업 문화를 견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17 11:17: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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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025년 SFC 연도대상' 개최

삼성증권은 지난 13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25년 SFC 연도대상'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SFC(투자권유대행인)란 'Samsung Financial Consultant'로, 금융투자협회가 정한 자격시험과 교육을 통과하고 금융투자회사와 계약을 맺고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전문인력이다. 삼성증권은 이 행사를 통해, 지난 한 해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SFC 35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2025년 연도대상 수상자 전원의 합산 유치자산은 2조원에 달했다. 인증제도는 유치자산 및 매출 등 종합적으로 우수한 SFC를 특별히 인정해주는 제도로 상패 및 인증 명함 등을 수여하고, 고급 건강검진권 및 복지포인트 제공, 경조지원 등의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삼성증권 투자권유대행인 인증 제도는 우수 SFC의 대외 영업 경쟁력 및 지원 제도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도입됐다. 파트너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업무수행 및 고객관리가 지속 가능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올해에는 업계최초로 복지몰을 구축해 우수 성과자들에게 복지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은 '삼성증권은 전통적인 자산관리 명가답게, 성과에는 최고의 보상을 할 것이며, 신규로 합류하시는 분들 또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1:16: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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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5일 진행된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공자 선정총회에서는 참석 조합원 440명이 투표하였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386표(87.7%)를 득표했다. 원주 아이파크의 외관 디자인은 단계동의 유래인 '단(壇)이 섞인 봉우리에서 모래와 물이 계곡을 형성하며 하천으로 흘러내려 바닥이 붉게 보인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원주 아이파크를 통해 대형 중앙잔디광장과 수공간, 3.3㎞ 산책로, 다양한 테마정원 등 치악산의 사계를 담은 품격 있는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792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총 1560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대지면적 약 8만5410㎡, 연면적 약 23만6000㎡에 공사비는 4369억원에 달한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근에 지나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강선이 지나는 만종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앞쪽으로 원주종합버스터미널도 있다. 복원초, 한국YMCA원주고가 바로 옆에 있으며 반경 약 1km 내 일산초, 중앙초, 평원초, 원주여중, 평원중 등이 있다. 무실동 학원가도 인근에 조성돼 있다. 단계공원, 새마을근린공원 등을 비롯한 다수의 공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종합운동장, AK플라자,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시청,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등이 일대에 조성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50여년간 축적된 안전·품질 기술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등을 바탕으로 최고의 명품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7 11:10:1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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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현대카드

KB국민카드가 조사한 결과 청소년 사이에서 탕후루의 인기가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결제 데이터 2억6000건 분석 KB국민카드는 중고등학생의 소비유행을 파악하기 위해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14만7900원이다. 지난 2019년 대비 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2.1건 늘었다. 지난 202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탕후루의 승인금액은 연간 75% 감소했다. 대신 탕후루의 자리를 요거트전문점이 차지했다. 지난해 요거트전문점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317% 상승했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편의점이다. 성인 고객의 편의점 이용비중(19%) 대비 높게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를 변화를 읽고 상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자사 앱 내 라인페이 기능을 탑재했다. ◆ '앱카드 탭'서 한 번에 결제 현대카드는 라인페이와 협업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현대카드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대만 현지에서 현대카드 앱을 구동하면 '대만에서 라인페이로 결제' 메뉴가 나타난다. 이후 화면에 나타나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라인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지도'를 함께 지원한다. 이어 대만의 유명 관광소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대만 간편결제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라인 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카드 회원들의 해외 결제 편의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3-17 11:09:4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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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AI 생태계 내 주요 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채권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투자 안정성을 높인 상품이다.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는 채권과 AI 관련 주식으로 구성되며, 투자 비중은 채권 60%, 주식 40% 수준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채권은 단기 우량채권,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및 머니마켓 ETF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주식은 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성장성이 높은 AI 핵심 테마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7%로 설정되었으며, 목표 달성 후에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채권 및 채권형 ETF로 전환해 6개월 후 환매한다. AI 산업은 핵심 메가트랜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창업자인 젠슨 황은 AI 혁신을 "새로운 산업 혁명"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5~7년간 AI 시장 규모가 수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AI 산업의 성장에 대한 시장 예측치는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이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이번 펀드는 AI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목표 수익률 달성 후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AI 시장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는 오는 28일까지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광주은행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을 통해 모집하며, 설정일은 31일이다.

2025-03-17 11:01: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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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1423만명 시대…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

지난해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법인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약 567만명으로, 다른 종목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87곳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총 14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보다 0.5% 증가한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가 1410만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법인은 5만6000명, 외국인은 3만명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는 평균적으로 5.79개 종목에 투자했고,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4112주였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평균 9.79개, 7.12개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소유자 수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56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169만명), 네이버(91만명)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55만명으로 가장 많은 투자자 수를 기록했고, 에코프로(44만명), 카카오게임즈(24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 투자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50대가 316만명(22.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201억주(34.6%)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32만명(51.9%), 여성이 678만명(48.1%)이었다. 소유 주식 수 기준으로는 남성 416억주(71.8%), 여성 164억주(28.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거주 투자자가 370만명(26.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41만명), 부산(86만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의 투자자는 11만4000여명(0.8%)으로 가장 적었다. 인구 대비 투자자 수와 보유 주식 수는 서울이 각각 36.6%, 511억주(50%)로 가장 많았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을 종합할 때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수원시 50대 여성(4만4799명), 경기 수원시 40대 남성(4만2943명), 경기 용인시 50대 여성(4만2519명) 순이었다. 보유 주식 수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 50대 남성(13억9088만주)과 60대 남성(10억216만주)이 가장 많았다.

2025-03-17 11:00: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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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틀째 강세…'엔비디아 GTC' 기대감에 4.75%↑

삼성전자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5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 52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75%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5.12% 오른 5만7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GTC 2025를 개최하고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최신 AI 메모리와 각종 솔루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GTC에서도 삼성 HBM 관련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후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와 HBM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삼성전자는 범용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차세대 GPU '루빈'에 HBM4가 탑재될 예정인 만큼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GTC에서 AI 반도체 및 메모리 시장과 관련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올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앞길은 가시밭길이다. D램 등 레거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HBM 매출 급감 및 낸드 업황 악화, 비수기 진입으로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점도 부담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는 5조2901억원으로 작년 동기(6조6060억원)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고객사 메모리 재고 조정 마무리와 견조한 서버 수요로 전사 분기 증익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P/B(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88배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 높다"고 밝혔다. 외국인 '팔자'도 부담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를 1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달까지 8개월 연속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까지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역대 3번째로 긴 순매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역대 1위는 2006년(2006년 2월∼2007년 3월) 기록했는데 당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4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2위는 2020년 기록한 9개월 연속 순매도다. 한편,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년 4개월 만에 감소하며 100억 달러를 밑돌았다.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은 양호했지만, 범용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과 중국 시장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2025-03-17 10:57:0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