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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탄핵정국 속 농정공백 최소화·폭설피해 지원 약속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국정 비상상황 속에 농업행정 관련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 이천 소재의 한 축산농가를 찾아 11월 대설로 발생한 피해 및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심해 대설 피해농가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어려운 국정상황이지만, 농정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각지에 쏟아진 눈으로 경기, 강원, 충청, 전북 등에서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분야 2015헥타르(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1676ha(시설하우스 937ha, 인삼시설 521ha 등)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송 장관은 경기도와 이천시 관계자 등을 만나 신속한 복구, 축사시설 개축 시 인허가 간소화 및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또 향후 대설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분야 겨울철 재해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무너진 축사, 원예시설 등의 철거비용으로 피해복구비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 시설 철거 시 필요한 굴삭기·화물차 등 중장비와 사료를 농협을 통해 지원하고, 한우 등 6개 생산자단체 자조금으로 방한용품, 제설도구 등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피해 농가에 복구비와 보험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 피해조사와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한 손해평가를 독려 중"이라며 "조기에 농업인들이 축사와 시설하우스 등을 복구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8 12:58: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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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 증명한 비트코인…내년 20만 달러 가능성↑

지난달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후 한 달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역시 비트코인을 '금' 경쟁자라고 언급한 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2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내고 있다. 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5일 장중 10만390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시세가 역대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비트코인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2009년 이후 15년 만, 2017년 11월 처음 1만 달러를 돌파한 지 7년 만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1일 4만2000달러로 시작했고, 미국 당국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힘입어 7만38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 차익매물 실현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5만4000달러까지 하락했고,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10만달러 돌파라는 새 역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만 145% 상승했고, 미국 대선 이후 한 달 동안 53% 급등하면서 트럼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비트코이너(비트코인 소유자) 축하한다"라며 "$100,000!!!"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다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자축했다. 이처럼 10만달러 돌파 배경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하면서 투자심리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앳킨스 전 위원은 은행, 암호화폐 업계, 금융 거래 회사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회사 패토맥 글로벌파트너스를 이끌었다. 차기 SEC 위원장은 3조 달러(약 4240조2000억원) 규모 암호화폐 시장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연준의 의장까지도 비트코인을 금에 비견하면서 화폐의 가치를 인정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딜북 서밋' 행사 대담에서 "비트코인은 가상이고 디지털이지만, 금과 같다"며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고 금의 경쟁자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과거에도 비트코인이 자산 군으로서 '유지력'을 지녔다고 평가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시총)이 7번째로 높은 자산에 등극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총은 2조달러(약2848조원)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2조1430억달러) 바로 뒤에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 시총은 1위 금(17조9330억달러)의 10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20만달러 돌파 시 단숨에 시총 2위를 기록하게 된다. 실제 시장에서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향후 10년간 금을 대체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2025년 말 2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더 이상 비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 가격 랠리는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에 올해 말 12만5000달러까지 치솟고, 2025년 말에는 2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08 12:54: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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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정금융 추진위원회 성과 발표…"금융접근성 높이기도 힘쓸 것"

금융감독원의 공정금융 추진위원회'(추진위)가 1년간 총 21개의 과제를 발굴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권익을 증진하는데 힘쓴 성과를 공유했다. 추진위는 내년에도 소비자의 의견을 더욱 반영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을 채택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추진위가 수행한 1년간의 활동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8일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현행 금융관행 전반을 소비자 눈높이에서 재검토하여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됐다. 금감원은 추진위 설치 배경에 대해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보다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올해 ▲금리·수수료 부담의 실적 완화 ▲금융거래 시 불이익 소지 재고 ▲금융거래의 편의성 제고 ▲금융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의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추진위는 우선 소비자의 금리·수수료 산정 기준을 개편했다. 은행권뿐 아니라 제2금융권도 실비용 내에서만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저축은행의 기업 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 수수료 부과시 소비자가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를 보완했다. 또 저축은행·상호금융업권의 정기적금과 관련해 월 납입금을 늦게 입금하여 만기 약정이자에서 일정금액(지연이자)을 차감할 경우 지연이자 산정방식을 합리화하고 관련 안내를 강화했다. 추진위는 금융거래 시 금융회사가 관행대로 처리하는 업무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내놨다. 특히 한도제한계좌와 관련해 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관행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도 추진위는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금융거래 절차를 개선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권익을 제고하기 위한 과제도 발굴했다. 추진위는 향후 외부전문가의 참여 확대하고 소비자 의견수렴 채널 다양화하며,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이어가면서, 더욱 적극적이고 폭넓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위원회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08 12:16: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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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융권 첫 생성형 AI 활용 '대출 상담'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오는 9일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대출 상담 업무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AI뱅커' 대출 상담 서비스는 대출 신청 중 발생하는 질문에 대해 기존 챗봇 상담과 달리 실제로 직원과 상담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NEW 우리WON뱅킹'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항시 이용 가능하다. 기존 챗봇 서비스는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답변을 제공해왔다. 반면, 이번엔 생성형AI가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검색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상환 방법에 따라서 대출 금액이 달라져요?"와 같은 어려운 질문에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보다 대출 금액이 많습니다"라고 정확히 답변한다. 이는 개인대출 업무를 수년간 담당한 직원이 답변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출 업무는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과 심사자의 판단이 필요한 어려운 분야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키고 금융권 디지털 선구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AI뱅커' 대출 상담 서비스는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췄다. 고객 데이터는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드레일(안전장치)을 적용해 외부 공격 및 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외주 개발이 아닌 우리은행 AI 전담팀이 자체 프로젝트로 개발해 은행 내부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고도화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는 정확성과 안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고객 경험과 직원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생성형 AI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택청약, 투자상품 등 특화 영역에도 확대 적용해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08 11:37: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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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도전! 시니어 금융 골든벨'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 수강생의 재미를 더하고 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해 '도전! 시니어 금융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소외 해소와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7월부터 6개월 동안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에서 약 850명의 어르신이 스마트폰 활용법부터 모바일뱅킹, 금융사기 예방, 챗GPT 활용 등 총 176회의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도전! 시니어 금융 골든벨'은 금융교육의 마지막 과정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과 금융 이용 관련 퀴즈를 풀며 그동안 배운 지식을 뽐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약 300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마시지기 등 다양한 상품을 받았다. 특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내년 교육과정에서 보조강사로 참여해 강사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골든벨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참가자는 "공부를 많이했고 그동안 기초반, 심화반 수업을 모두 들으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모바일뱅킹도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내년엔 보조강사가 되어 내가 배운 것들을 비슷한 눈높이에서 설명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내년에 추가로 조성되는 5개 배움터에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08 11:36: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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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우리카드가 취약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 창신2동에 꾸준한 기부 활동 우리카드는 종로구 창신2동 독거노인 100가구에 김치 1톤(t)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이기수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 남성현 창신2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우리카드는 창신2동과 지난 2018년 11월에 1사1동 결연을 체하고 매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민족 대명절인 설과 추석을 맞아 각각 음식료품 100박스를 기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작년에 이어 창신2동 어르신에게 김치를 전달 드릴 수 있어 뜻깊은 행사가 됐다"라며 "주위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따듯한 겨울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12월을 맞아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 다이닝과 명반 등 선봬 현대카드는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선데이 팝업(Sunday Pop-up)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팝업에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김태성 셰프와 이하성 셰프가 다이닝을 선보인다. 예약은 현대카드 다이브 앱에서 가능하다. 오는 28일 아트 라이브러리에는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큐멘터리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를 상영한다.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셸 위 댄스' 전시를 선보인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순간을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와 지미 헨드릭스의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명반을 감상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프리미엄 카드인 '헤리티지' 라인업을 강화한다. ◆ '액티브 시니어' 위한 신용카드 KB국민카드는 8일 '헤리티지 클래식'카드 2종을 새롭게 공개했다. '헤리티지 클래식'은 실속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해 출시했다. 국내외 전 가맹점과 생활밀착영역 추가 할인과 적립을 제공한다. 취향에 따라 할인형과 스카이패스형으로 발급할 수 있다. 할인형은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1% 청구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쇼핑 ▲생활 ▲교육 ▲건강의 생활 밀착 4개 영역에서는 이용금액의 0.2%를 추가 할인한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가맹점 결제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한다. 이어 ▲쇼핑 ▲생활 ▲교육 ▲건강 등 생활 밀착 4개 영역과 ▲항공 ▲호텔 ▲골프 등 '플렉스' 영역에서 추가 1마일리지를 적립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인 상품"이라며 "일상 소비와 플렉스 소비, 양쪽의 부담을 한 번에 덜어주는 실속 있는 프리미엄 카드다"라고 말했다.

2024-12-08 10:12:4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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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기 단지는 '얼죽신'·'중소형'

대출 규제 강화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급격히 얼어 붙은 가운데 중소형 신축 단지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호갱노노가 공개한 '11월 인기 아파트 랭킹'에 따르면 1위는 '서울원아이파크'가 차지했다. 플랫폼 내에서 9만7394명이 찾아본 해당 단지는 2028년 7월 입주 예정인 1856세대의 대단지다. 지난달 15일 분양 공고를 시작해 26일부터 일반 청약을 시작했다. 5성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 등이 함꼐 들어서고 인근 광운대역에 GTX-C노선도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높았다. 1순위 1414가구 공급에 2만112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4.94대 1을 기록했다. 59㎡A형 19가구 모집에만 4054명이 지원하면서 268.5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112평 이상 중대형 평형은 공급수량에 비해 신청자가 적어 2순위 청약까지 넘어가기도 했다. 112C형의 경우 1순위 18가구 모집에 9명이 접수, 절반에 불과했다. 지난10월 1위를 차지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2위로 인기를 이어갔다. 11월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면서 총 7만7414명이 검색했다. 누적 리뷰 수의 경우 1만846건을 달성했는데 입주일을 앞두고 커뮤니티(7.13%), 조경(4.91%), 신축(4.18%) 등 '단지 내부 환경'과 관련된 키워드 비중이 늘거나 새롭게 추가됐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커뮤니티가 단지마다 갖춰져 있다. 농구 코트, 스크린 테니스장, 수영장 등이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2단지)와 조식을 제공하는 카페테리아(1·4단지), 미니풀을 갖추고 있는 스카이 게스트 룸(302·304동)이 들어선다. 이밖에도 인기 아파트 10위 이내 상위권에는 중소형 면적의 서울 분양·입주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3위를 차지한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7만7279명)는 51·59㎡ 평형만 일반 분양했다. 지난달 말 분양공고가 올라온 서울 성북구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6위, 5만9035명)는 1223가구의 대단지로 오는 10일부터 전용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59㎡ 타입의 최고가는 10억9740만원, 84㎡는 13억9000만원에 책정됐다. 견본주택에 방문했을 당시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서는 서울에서 10억원으로 집을 구하기는 앞으로도 힘들 것 같아 이번에 청약을 넣는다는 의견과 교통환경과 가격이 아쉽다는 반응이 양립하기도 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두 차례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대출 규제와 상충하면서 당분간 주택 거래시장의 숨고르기와 수요자 관망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 속 신규분양이나 입주 단지의 쏠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소형면적은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양호해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를 끌어당길 수 있어 양극화 속 선호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2-08 09:21:4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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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차기 사장 김재관…과제는?

차기 KB국민카드 대표에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이 낙점됐다. '1등 카드사'를 향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과제는 디지털전환(DT)과 재무건전성 확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6일 KB국민카드를 이끌 차기 수장으로 김재관 KB금융지주 CFO(부사장)를 내정했다. 김 부사장은 이달 중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통해 2년간의 임기가 확정된다. KB금융지주는 김 부사장 선임 배경으로 경영관리 역량과 실행력 등을 꼽았다. 김 부사장은 1968년생이다. 이 대표보다 세 살 젊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KB국민은행 양주테크노지점장과 기업상품부장을 거쳤다. 이후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와는 경영기획 업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경영기획을 제외하면 두 인물은 상반된 행보를 보인다. 이창권 사장은 KB금융지주에서 신사업부장과 전략기획상무, 전략총괄(CSO) 부사장 등을 수행했다. 조직 내에서는 전략에 잔뼈가 굵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임기를 시작한 이 사장은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KB페이'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반면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김 부사장은 그룹에서 재무를 총괄한 '재무통'이다. 재무건전성 확대에 고삐를 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재무건전성 개선은 카드업계의 공통 과제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장기적인 흐름에서 업황이 나빠지는 가운데 선제적인 체질개선이 요구된다. 김재관 차기 사장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특히 연체율 해소가 숙제다. 지난 9월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29%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던 지난 3월(1.31)과 비교하면 0.02%포인트(p) 낮아졌다. 그렇지만 지난해 동기(1.22%)와 비교하면 0.07%p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말(1.03%) 대비 0.19%p 상승했다. KB금융지주는 차기 사장 내정에 대해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통해 '1등 카드사'로의 도약을 끌어 낼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창권 사장이 3년간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합격점'을 받은 만큼 김재관 차기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이 사장은 지난 2022년 임기를 시작해 총 3년간 KB국민카드의 대표직을 수행했다. 새로운 신용카드 라인업인 '위시(WE:SH)'를 공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위시카드는 출시 2년여만에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 ▲마이(My) 위시카드 ▲아워(Our) 위시카드 ▲위시 올(All)카드 등을 연달아 공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핀셋마케팅'을 통해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활용할 수도록 설계했다. 쿠팡와우카드 또한 이 사장의 괄목할 성과다. 출시 1년 만에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KB국민카드의 신규 회원수는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중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쿠팡와우카드가 실적 견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어떤 인사든 전임자와 비교 대상에 오를 수밖에 없다"며 "특히 대표는 전임자의 사업과 본인만의 신사업을 매끄럽게 연결하고 성과도 거둬야 하는 만큼 초기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08 09:15:40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