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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차이나전기차 ETF' 3개월 수익률 40%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로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전기차 벨류체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가 최근 3개월간 39% 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의 올해 8월 28일부터 최근 3개월 동안 누적 수익률은 39.66%다.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형인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같은 기간 81.42%를 기록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로, 글로벌 전기차 와 2차전지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CATL, BYD 등이 있다. 이 두 기업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연이어 정치국회의, 재정부 기자회견 등에서 실질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경기 부양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중국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자 중국 증시는 반등하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보복에 대응해 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향후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장기적인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 촉진 정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 옛것을 새것으로 바꾼다)'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으로 BYD 등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이호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올해 9월 이후 중국 증시가 크게 반등했음에도 BYD, CATL 등 주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최근 5년 선행PER로 봤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다"며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이 같은 중국 경기 부양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8 14:46: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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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IPO 시장 한파…상장 첫날 급락, 철회 사례 속출

국내 주식시장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시장도 한파에 휩싸이고 있다. 과거 상장만 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공모주들이 최근 들어 상장 첫날부터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작위적 '공모가 거품'에 일반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외면하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장한 더본코리아(51.18%), 위츠(129.53%) 등 2개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또는 기준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부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이 잇따라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대조적인 모습이다. 에이럭스는 코스닥 시장 데뷔 날 38.25%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토모큐브(-37.06%), 노머스(-35.76%), 닷밀(-33.77%) 등도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도 상장 당시 인기를 끌었던 더본코리아마저도 코스피시장 데뷔 첫날 급등한 이후 27%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 혹은 하단 미만으로 결정한 기업들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스켐과 엠오티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 1만원으로 결정했으나, 상장일 각각 29.10%, 22.00%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쓰리빌리언 역시 밴드 하단인 4500원으로 공모가를 설정했으나 상장일 주가는 8.89% 떨어졌다. 이처럼 IPO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상장을 철회한 회사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올 9월까지 상장 철회 기업이 전무했으나, 지난달부터 케이뱅크를 비롯해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 등 21개 기업이 상장을 철회했다. IPO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IPO 물량 과잉으로 인해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발생한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국내 IPO 시장의 수요는 더욱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IPO 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계속 나오고 있어, 공모주 시장의 한파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관사들이 공모가를 기업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면서 IPO 시장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며 "과거 공모주에 대한 초기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렸으나, 현재 공모가가 이미 너무 높게 시작되면서 추가 상승 여지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8 14:44: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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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퇴직연금 ELB 투자 이벤트 실시

NH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 종합평가 우수사업자 선정을 기념해 퇴직연금 ELB 투자 이벤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대표적인 원리금보장상품으로, 개별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하여 사전에 정해진 수익구조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채권형 상품이다. 만기 또는 자동조기상환시 원금 이상을 지급하는 구조다. NH투자증권은 다양한 퇴직연금 ELB 상품을 제공하며 영업점 방문 또는 모바일앱(MTS)을 통해 쉽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퇴직연금 ELB 투자금액을 고객별로 합산하여 투자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 1매(전원), 100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자몽허니블랙티 교환권 2매(추첨 2천명) 제공한다. 단, 이벤트 혜택은 중복 제공되지 않으며 상위구간 혜택으로 제공된다. 또한 NH투자증권은 다양한 퇴직연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선정·보유 이벤트를 내달 20일까지 진행하며, 퇴직연금 순입금/이전 이벤트도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NH투자증권 퇴직연금 이벤트는 모바일앱(APP) 및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퇴직연금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정기예금부터 ELB, 채권, 펀드, 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가입자가 더 많은 투자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8 14:35: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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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6주째 상승...매수심리 6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6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6주째 하락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오르면서 36주 연속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마포구(0.09%→0.06%)가 아현·용강동 신축, 중구(0.07%→0.06%)는 신당·황학동, 종로구(0.10%→0.08%)는 홍파·창신동 대단지, 용산구(0.11%→0.08%)는 이촌·서빙고동 주요단지, 성동구(0.08%→0.08%)는 하왕십리·응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11%→0.09%)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양천구(0.07%→0.05%)가 목·신정동, 강남구(0.15%→0.13%)는 청담·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영등포구(0.08%→0.06%)는 신길·문래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옥수하이츠'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22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매매가격(20억2000만원) 대비 1억8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아너힐즈'의 경우 11월 전용면적 84㎡가 33억원에 거래되면서, 3개월 만에 6000만원 올랐다. 11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5로 전주(99.9)보다 0.4포인트 내렸다. 등락을 반복하다 10월 셋째 주부터 6주 연속 지수가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 단지와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다"며 "반면 그 외 단지에서는 가격급등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24-11-28 14:21:3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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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JB문화공간 명사 초청 강연'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전주 JB문화공간에서 손이천 K옥션 수석경매사를 초청해 '아는 만큼 보이는 미술 작품의 가치와 아트 컬렉팅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특강에 초청된 손이천 수석경매사는 국내에 단 열 명뿐인 미술품 경매사 중 '0.1초의 승부사'로 통하며 총 100여 회가 넘는 경매 참여라는 이력의 소유자로, MBC '무한도전', JTBC '유퀴즈 등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이날 강의에서 손 경매사는 미술시장의 구조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MZ컬렉터들의 등장으로 한층 젊어진 미술시장의 트렌드 분석, 미술품 컬렉션의 매력,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들과 자산으로서의 미술품에 대한 이해까지 다양한 아트 컬렉팅의 세계에 대해 흥미롭고 심도 깊은 강연을 제공했다. 또한 전주 JB문화공간에서는 오는 12월부터 성기선 전주시향 상임지휘자와 함께 하는 '클래식 렉처 콘서트'와 '콰르텟 코아모러스 콘서트',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마술쇼'가 진행된다. JB문화공간의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신청을 원하는 경우 JB문화공간 통합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1-28 14:21: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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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성 보고서상'

DGB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금융 부문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가 2008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상은 GRI 보고원칙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발간한 모든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평가하는 유일한 모델이다. ESG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직접 평가에 참여해 우수 보고서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7월 사이 발간된 국내 415개 보고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DGB금융은 이번 수상을 통해 누적 14회를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올해 18번째로 발간한 보고서에는 환경경영, 상생경영, 건전한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DGB의 노력을 담았고,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신규 수립한 전략체계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공개했다. 또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와 인권 보고서를 별도로 발간했으며,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그룹의 다양한 ESG 경영활동이 창출한 환경·사회적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보고하기도 했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지속가능성 보고서상 14회 수상은 그동안 ESG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 모두의 신뢰와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1-28 14:20:3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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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PF 횡령' 경남은행 중징계…제재 여파는?

금융당국이 대규모 부동산 PF 횡령 사고가 발생했던 BNK경남은행에 대한 제재를 '6개월 일부 영업정지'의 중징계로 확정했다. 역대 은행권에서 내부통제 문제로 부과된 제재 중 가장 높은 수위지만 경남은행에 미칠 여파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정례회의에서 BNK경남은행에 대한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확정했다. 제재안에는 사고 발생 당시 은행장 및 관련 부서 직원 등 28명의 개인 제재도 포함됐다. 금융기관 제재는 ▲인가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구분된다. 기관경고 이상의 징계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중징계가 부과될 경우, 1년 이상 신규 인가를 받을 수 없다. 경남은행에 부과된 '6개월 일부 영업정지'는 제재 부문에서 신규 취급 업무를 일시 중단하는 제재다. 경남은행은 향후 6개월간 부동산 PF대출을 신규 취급할 수 없다. 국내 은행이 내부통제 부실로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신한은행이 펀드 불완전판매로 펀드 업무를 3개월간 중단했고, 올해 4월에는 iM뱅크(당시 DGB대구은행)도 증권계좌 무단 개설 사태로 증권계좌 개설을 3개월간 중단했다. 당초 경남은행도 3개월 내외의 제재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경남은행은 인가 취소 직전에 해당하는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예측보다 강한 수준의 제재가 결정되면서,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빈발하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제재를 통해 은행권에 철저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 부동산 PF 대출 신규 취급 중단이 경남은행의 매출에 미칠 여파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경남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을 비롯한 건설업 대출 잔액은 총 9400억원이다. 전체 기업대출 잔액 27조원 가운데 3.4%에 불과하다. 또한 지방 건설업 경기 악화로 부동산 PF 대출 수요가 크게 줄어 신규 취급액도 많지 않다. 경남은행은 금융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경남은행에 매우 큰 교훈을 남겼다. 금융당국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 한층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은행으로 환골탈태하겠다"라며 "고객과 지역사회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1-28 14:14: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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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발해인프라, 주관사단 자발적 의무보유 결정

KB증권은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등 주관사단과 함께 케이비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발해인프라) 인수물량을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자발적 의무보유 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을 비롯한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주관사단은 지난 27일 향후 수급 조절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KB발해인프라 일반청약 미매각 물량을 3개월간 매도하지 않고 자발적 의무보유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추가했다. 주관사단이 인수하는 KB발해인프라의 일반청약 미매각 물량은 약 826억원으로, 당초 KB증권의 인수 비율은 60%,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25%, 15%다. 주관사단의 자발적 의무보유 인수물량을 감안하면 KB발해인프라의 상장 직후 유통 비율은 7.4%로 낮아진다. KB증권은 향후 3년간 투자설명서 기준 7.7% 이상(공모가 기준)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는 고배당주(맥쿼리인프라펀드의 경우 배당금 지급률이 6.6%)로서 상장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투융자전용계좌로 1억원 한도 내에 분리과세(15.4%)가 가능하며, 기초 자산이 부동산인 리츠와 달리 도로 위주의 사회간접자본(SOC)을 투자자산으로 해 현금흐름이 훨씬 안정적이라는 부연이다. 토종 인프라펀드로는 1호 상장 사례인 KB발해인프라는 2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KB발해인프라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99대 1의 결과를 받았다. 이에 따라 주관사단은 공모 규모를 80%로 축소하고 일반청약을 진행했으며, 청약경쟁률은 0.26대 1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주관사단이 책임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3개월 의무보유를 추진했다"며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있는 KB발해인프라를 비롯해 투자자에게 양질의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8 14:11: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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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0.25%p 깜짝 인하… 내년 성장률 2.1%→1.9% 낮춰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또 다시 인하했다.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린 것은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내수(소비·투자) 회복이 더딘 데다, 수출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하키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3.50%까지 올린 뒤 올해 8월까지 13차례 연속 동결했다.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내리며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데 이어 연달아 인하에 나선 것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에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나드는 등 강달러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려 미국과 금리차가 벌어지면 환율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환율 부담은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한은이 금리를 내린 이유는 그 만큼 한국 경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금리·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며 소비가 얼어 붙은 상태다. 3분기(7~9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9%로 2년 반 동안 하락해 역대 최장 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출도 마찬가지다. 3분기 수출은 전분기보다 0.4% 감소한 0.1%를 기록했다.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4%에서 2.2%로 0.2%p 낮췄다. 한은은 "내수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흐름이 약화됐다"며 "수출의 경우 주력업종의 경쟁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연간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성장률은 1%대로 내려 앉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기존보다 0.2%p 낮은 1.9%로 예상했다.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2.0%)을 밑도는 수치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존 2.5%보다 낮은 2.3%로,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1%보다 낮은 1.9%로 제시했다.

2024-11-28 14:09: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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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확량 감소추세 고추' 재배기술 개발 나선다

농촌진흥청이 고추 생산량 확보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고추 농가는 고령화 여파로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까지 겹쳐 수확량이 점점 줄고 있다. 지난 2010년 대비 2023년 기준 생산 면적이 40% 감소하고 농가당 재배 면적 또한 소규모화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기계화 도입에 의한 노동력 부족 해소, 비가림시설 등 시설재배를 통한 안정생산 방안 등을 마련 중이다. 특히, 생산량 확보를 위한 관련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권재한 농진청장은 28일 충북 진천의 한 스마트팜 시설을 찾아 고추 수경재배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환경조절기술을 활용한 노동강도 완화, 병충해 극복,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점검했다. 고추는 한 번 재배 때마다 6~8회 수확하고 버팀대(지주) 설치와 가지를 세우는(유인) 작업이 필요해 노동력이 많이 든다. 2000년대 초반 고추 수경재배가 도입돼 활성화되는 듯했으나, 경제성이 높은 파프리카 등 고수익 작물에 밀려 마른 고추는 노지와 비가림 재배시설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진천 농가는 고추 재배에 드는 노동강도를 완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수경재배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 수경재배는 스마트팜의 바탕이 되는 재배법이다.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노지·비가림 대비 수확량이 2.5~7배 많을뿐더러 무인 방제로봇·수확용 작업차 등을 활용해 노지보다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가에서는 최근 2년간 고추 수직 수경재배 시험을 진행했고 내년부터는 규모를 좀 더 확대해 본격적인 수경재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고추 스마트팜 재배 시험연구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권 청장은 고추 수경재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농진청은 현재 병에 강하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 중"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비가림 재배시설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전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팜 고추 수경재배가 현장 적용이 가능한 생산성 향상 방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정책을 검토하는 한편, 중앙-지방 간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28 14:03:4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