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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 선임...34명 규모 승진 발표

LG전자가 정기 인사를 통해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 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4년간은 최고경영자로서 LG전자를 이끌어 온 조주완 사장은 건전한 세대교체를 위한 용퇴를 하게 됐다. LG전자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6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9명, 상무 21명 등 총 34명(인도LG전자 2명 포함)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류재철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CEO까지 오른 기술형 사업가다. 재직 기간의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에 종사했으며 이후에는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맡아 LG 생활가전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해 왔다. 지난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명실상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았다.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류 사장이 H&A사업본부장을 맡은 지난 3년간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무려 7%에 달한다. 최대 프리미엄 가전시장인 북미 지역 성과도 탁월하다. LG전자는 美 생활가전 시장에서 올 3분기 누적 점유율 21.8%로 확고한 1위에 올라 있다. LG전자 B2B 사업의 양대 축인 전장 사업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차원에서 이들 사업을 이끄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과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은석현 사장은 지난 2018년 말 LG전자에 합류, 2021년 말부터 VS사업본부장을 맡아 전장 사업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 특히 미국 관세, 전기차 수요 증가 둔화 등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고, 전기차 부품 및 차량용 램프 사업의 강도 높은 효율화를 통해 경영성과 개선에 기여했다. 이재성 사장은 1987년 금성사 공조기연구실로 입사해 연구개발,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냉난방공조 전문가다. 지난해 말부터는 ES사업본부장을 맡아 가정·상업용 공조 사업에서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끌어 왔다. 초대형 냉동기 칠러를 앞세운 산업·발전용 공조 사업기회 확보에 더불어 냉난방공조 유지보수 사업을 가속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재철 사장이 신임 CEO로 선임됨에 따라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이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신임 백승태 HS사업본부장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높여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27 16:11: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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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복합위기 직면…중소기업 지원 시급”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과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위원회를 열어 정부와 기업 간 정책 협의와 현장 건의 사항을 논의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상의회관에서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을 초청해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직접 듣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중소·벤처·소상공인은 우리 경제 성장의 원동력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소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중소제조업 가동률 하락,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적 구인난, 美관세 충격과 보호주의 확산, 금리상승 등으로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글로벌 관세 충격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내수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과 긴급지원을 확대하는 등 소비심리와 체감 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노 차관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과 관련해 ▲40조원 벤처투자 시장 조성 ▲AI 등 딥테크 벤처·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AX대전환 ▲K-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수출 다변화 ▲지역상권 르네상스 2.0 ▲K-소상공인 육성 ▲기술탈취 근절 및 상생 생태계 조성 ▲5극 3특시대 지역기업 육성 등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위원회 위원들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상법개정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 관세정책과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 개선, R&D지원 확대, 주52시간제 특례 업종 확대, 외국인 인력 고용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윤석근 중소기업위원장은 "중소·중견기업도 자사주를 구조조정과 사업재편, 주주환원과 임직원 보상 등 경영상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 개정안은 기업경영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우려했다.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이사는 "국내 중소기업은 경기 둔화, 환율 리스크, 디지털 전환 등 많은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복합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한상의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27 16:00: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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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저소득가구의 '월소득 증가폭' 13개 분기 만에 최대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이전소득'이 늘어나면서 올해 3분기 가구당 실질소득이 1.5% 증가했다. 특히 소득하위 20% 가구의 소득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9월 1분위(소득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3000원으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11.0% 늘었다. 1분위의 소득 증가율(11.0%)은 지난 2022년 2분기(16.5%) 이후 13개 분기 사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소득 항목별로 1분위에서 공적이전소득이 전년대비 28.7%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공적이전소득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아동수당, 노인기초연금, 실업급여, 각종 한시지원금 등 정부가 가구에 직접 지급하는 현금성 지원을 뜻한다. 특히 이번 3분기 공적이전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추경 기반 지원 정책으로 저소득층 소득이 직접적으로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2분위(302만4000원)의 3분기 소득은 7.1%, 3분위(461만3000원)는 5.8%, 4분위(664만3000원)는 4.4% 늘었다. 이에 반해,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는 0.4% 증가한 1158만4000원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 했다. 서지현 데이터처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설명회를 갖고 "전체적으로 지난 3분기는 근로소득 사업소득이 증가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에 따른 사회수여금으로 공적이전소득 늘어 전체가구 소득이 9개 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의 경우 1분위가 112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7.0% 증가했다. 2분위(256만7000원, 8.5%), 3분위(377만5000원, 1.7%), 4분위(535만8000원, 5.0%), 5분위(906만6000원, 0.9%)도 증가했다.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배율은 5.07배로 전년 동기(5.69배)보다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특히 지난 2020년 2분기(5.03) 이후 20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분위 배율은 낮아질수록 소득 분배 수준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3분기 1분위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8만6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9% 증가했다. 보건(21.6%), 의류·신발(16.1%), 정보통신(15.7%), 음식·숙박(6.9%) 등 생활밀착형 소비 항목을 중심으로 지출이 확대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27 15:58: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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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게 작업복이라고?" '아에르웍스', 패션과 현장의 경계 허물다

국내 최초의 워크웨어 전문 플랫폼 '아에르웍스(AER Works)'가 수도권 공략을 통해 시장 확장에 나섰다. 아에르웍스는 27일 경기도 군포시 AK플라자 금정점에 신규 매장을 열고, 단순한 작업복 판매처를 넘어선 '워크웨어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지난 6월 부산 녹산점, 이달 15일 수원 권선점에 이은 세 번째 핵심 거점으로, 브랜드 출범 5개월 만에 이뤄낸 광폭 행보다. 아에르웍스는 이번 론칭을 통해 '현장과 함께 일하다(We Work With You)'라는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일본 워크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5개 브랜드(버틀, 지벡, 그레이스엔지니어, 아이즈프론티어, TS디자인)를 독점 계약을 통해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다. 히로시마의 섬유 제조 역사를 기반으로 3대째 이어져 온 이들 브랜드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춰 '워크웨어계의 명품'으로 불린다. 매장에는 총 1000여 종에 달하는 방대한 제품 라인업이 구비됐다. 특히 현장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한 혁신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예가 일본 점프슈트 전문 브랜드 '그레이스엔지니어(Grace Engineer's)'의 제품이다. 기존 점프슈트는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나, 이 브랜드는 엉덩이 부분에 특수 지퍼를 장착한 '히프 오픈(Hip-Open)' 기능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덕분에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엔지니어들도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어 현장의 호응이 높다. 일본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버틀(BURTLE)'은 전자부품 기업 교세라(KYOCERA)와 협업한 냉감 웨어 '에어크래프트(AIRCRAFT)'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작업복에 고성능 팬을 부착해 체온을 낮추는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여름철 고온 다습한 현장에서 필수 장비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도 '지벡(XEBEC)'은 안전화와 마초적인 디자인의 작업복을, '아이즈프론티어'와 'TS디자인'은 데님 소재와 무중력 원단 등을 활용해 MZ세대 근로자를 겨냥한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아에르웍스는 이러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앞세워 기존의 기업 간 거래(B2B) 시장뿐만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까지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일본 워크웨어 시장은 기업 납품과 개인 구매 비중이 50대 50에 이를 정도로 일상복화 되어 있다. 아에르웍스 역시 캠핑, 바이크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방한·방풍 기능이 강화된 항공점퍼, 조거 팬츠 등 '워크 라이프 웨어'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계획도 공개됐다. 아에르웍스는 이번 금정점 오픈을 기점으로 내년 6월까지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직영 매장을 1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후 검증된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전개한다. 수도권 및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2026년에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워크웨어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이 된 배우 김민과 앰버서더인 프로당구 정수빈 선수가 참석하는 한편 모델들이 직접 워크웨어를 착용하고 런웨이를 걸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5-11-27 15:55:1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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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K-스틸법 의결…철강산업 ‘지원 법적 기반’ 마련

한국철강협회는 27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철강산업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K-스틸법에는 ▲저탄소 철강 기술 선정 및 수요 창출 지원 ▲저탄소철강특구 지정과 생산시설 구축 지원 ▲재생철자원 공급망 강화 및 가공 전문기업 육성 ▲전력·용수·수소 등 필수 인프라의 국가 기본계획 반영 ▲신속한 사업 재편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등 탄소중립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단이 폭넓게 담겼다. 협회는 K-스틸법 제정을 통해 철강산업 정책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과 맞물려 철강산업 지원 정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 철강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저탄소 미래소재 산업으로 도약하는 데 K-스틸법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1970년 제정돼 1986년 폐지된 '철강공업육성법' 이후 약 40년 만에 철강산업을 위한 별도 법률이 마련된 것은 철강산업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법안 발의부터 통과까지 앞장서 주신 어기구·이상휘·권향엽·김정재·김원이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 그리고 법안 제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정부와 철강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27 15:54:0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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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15% 점유율 규제로 종목 편출 지속…시장 불편 우려 제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반년 만에 거래량 상한선(15%)에 근접하면서 종목 편출이 잇따르자, 학계와 업계가 시장점유율 규제 완화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제기했다. 복수시장 체제 도입 이후 유동성 개선과 가격 발견 기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현행 규제가 오히려 투자자 편익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국증권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대체거래소 출범과 복수시장 체제의 도입: 성과와 과제' 특별 심포지엄을 열고, 복수시장 전환 이후 나타난 국내 증시의 변화를 분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업계·금융당국 인사와 증권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전진규 한국증권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프리마켓에서 형성된 가격이 정규장과 다르게 움직이는 모습은 기존 단일시장 체제에서는 볼 수 없던 변화"라며 "투자자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구조적 전환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70년 가까이 유지된 단일거래소 중심 구조가 본격적으로 복수시장 체제로 넘어가는 중요한 제도적 전환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넥스트레이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거래 활성화와 주가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수시장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시장점유율 규제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대진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는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복수시장 도입 이후의 변화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두 시장으로 유동성이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주문의 깊이(심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며 "특히 저유동성 종목에서 가격 형성 속도가 빨라지고 유동성이 실질적으로 보강됐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주문이 스마트 오더 라우팅(SOR)을 통해 실행되며, 메이커 수수료 구조를 통해 투자자의 거래 비용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점유율 상한 규제(15%)는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체거래소의 최근 6개월 평균 거래량은 한국거래소의 15%를 넘을 수 없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반년 만에 규제 상한에 근접해 지난 8월부터 145개 종목을 순차적으로 편출했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15% 규정으로 인해 특정 종목이 예고 없이 거래 중단되는 것은 시장 유동성과 거래 안정성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며 "어떤 종목이 언제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은 투자자 전략에 혼선을 준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에서도 규제 완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진양규 금융투자협회 부장은 "투자자들은 이미 복수시장 구조에 적응했다"며 "점유율 규제를 완화하고, SOR 운영 자율성 확대와 거래시간 연장 등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간가 호가 도입이나 수수료 인하처럼, 복수시장 출범은 이미 기존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넥스트레이드가 종목별 점유율을 일 단위로 공개해 투자자가 편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금융당국은 복수시장 도입이 거래 기반 확대로 이어진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안영비 금융위 자본시장과 사무관은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시장 파이가 커진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15% 규제는 도입 취지와 규제 차익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완화 조치 이후 두 달이 지난 만큼 향후 거래량 추이를 보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개회사에서 "넥스트레이드를 뛰어넘는 '넥스트레이드 2.0'을 만들겠다"며 "운영 혁신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ETF·조각투자·STO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TS 관련 규제 재검토도 병행해 복수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7 15:48: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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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선임기한·절차 위반 시 즉시 ‘감사인 강제지정’…연말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의 내년 외부감사인 선임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회사 유형별 선임 절차와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27일 "선임기한과 절차를 위반할 경우 감사인이 지정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2025년 9월 기준 4만2763곳으로 전년 대비 645곳 증가했다. 감사인 선임기한·절차 위반으로 인한 감사인 강제지정 건수도 2024년 310건, 올해 9월까지 290건에 달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12월 결산 일반 상장·비상장 법인은 내년 2월14일(실제 기한 2월19일)까지 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 다만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감사위원회 의무설치 상장사는 사업연도 개시 전인 12월31일까지 선임을 마쳐야 한다. 초도감사 대상 회사는 내년 4월30일까지 선임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내년 사업연도는 계속감사 회사에 해당하므로,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5일 내에 선임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 기한을 넘기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유형에 따라 감사인 선임 조건도 다르다. 상장사·대형 비상장사·금융회사는 연속 3개 사업연도를 동일 감사인으로 선임해야 하며, 대형 비상장사(자산 5000억원 이상 등)와 금융회사는 회계법인만 감사인으로 지정할 수 있다. 주권상장회사는 금융위원회에 상장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회계법인(현재 39개)만 선임 가능하다. 감사위원회가 설치되지 않은 상장사·대형 비상장사·금융회사는 감사가 감사인선임위원회(감선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감선위는 5~6명으로 구성하며 감사 1명, 사외이사 2명 이내, 기관투자자 임직원 1명, 주주 1명, 최대채권 금융회사 임직원 1명 등으로 꾸린다. 재적위원 3분의 2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한다. 금감원은 실제 위반 사례도 소개했다. 한 회사는 감선위를 5명으로 구성하면서 사외이사를 2명 포함해 법령을 어겼고, 다른 회사는 내부감사를 감선위 위원장으로 선임해 외부감사법 위반 판단을 받았다. 감사위원회 또는 감선위 승인을 거쳐 감사인을 선임하는 경우에는 감사인 변경 여부와 관계없이 감사계약 체결일로부터 2주 이내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일반 회사는 감사인을 변경하지 않는 경우 보고를 생략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 유형별 규정이 서로 달라 이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선임기한·절차 위반 시 감사인 지정 제재가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지방 기업을 위한 순회설명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7 15:32: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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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렉서스코리아·아우디코리아

[M 수입차 News]렉서스코리아·아우디코리아 ◆렉서스코리아, 커넥트투 연말 기념 '그린 크리스마스' 진행 렉서스코리아는 연말 시즌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그린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다양한 겨울 시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연인을 비롯한 다양한 방문객들이 렉서스의 탄소중립 가치와 지역사회 공헌 철학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렉서스의 전동화 비전을 담은 차량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렉서스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스포츠 콘셉트'와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SUV 'LX 700h' 5인승 오버트레일을 함께 전시한다. 연말을 맞아 '도서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는 지난 2014년 시작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 내 작은 도서관 등에 꾸준히 도서를 기부해 왔다. 올해는 도서 5권 기부 시 렉서스 영파머스 이정석 농부의 올리브잎 말차 1박스, 도서 1권 기부 시 커넥트투 아메리카노 교환권 1매를 제공한다. 또 기부 도서를 활용해 만든 3.8m 규모의 '자이언트 북트리'를 전시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아우디 코리아, '2025 아우디 겨울철 서비스 캠페인' 실시 아우디 코리아는 고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겨울철 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2025 아우디 겨울철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우디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전문 테크니션이 최신 장비를 활용해 타이어, 엔진, 배터리, 히터 등 겨울철 필수 13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 연장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우디 순정 액세서리를 증정한다. 스탠다드, 프리미엄,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아우디 순정 트렁크박스를, 슬림, 클린, 윈터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아우디 순정 워셔액(4개)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아우디의 '서비스 연장 패키지'는 고객의 기본적인 차량 유지와 관리를 위하여 차량 주행 거리에 따른 필수 정비 아이템과 서비스로 구성된 상품으로 아우디가 권장하는 차량 점검 주기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연장 패키지'는 스탠다드, 프리미엄,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패키지, 슬림, 클린 그리고 윈터 총 7가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서비스 연장 패키지 이용 시, 기존 유지관리 비용대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다. '2025 아우디 겨울철 캠페인'은 아우디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2025-11-27 15:29: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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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종사자수 늘었으나 건설 감소폭↑...실질임금 1년 전보다 5만1000원↓

지난달 기준 국내 사업체종사자가 2개월 연속으로 1년 전보다 늘었으나 제조·건설·도소매업 종사자 수 감소는 지속됐다. 특히 건설업 감소 폭은 9월에 줄었다가 10월에 다시 확대됐다. 근로자 실질임금은 전년동월 대비로 5만1000원 줄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사업체종사자 수는 203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에 비교해 2만3000명(0.1%) 증가한 수치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올해 1월 5만5000명 감소한 이후 8월까지 반등하지 못하다가,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9000명)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또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만9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9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9월 종사자 수 감소가 6만1000명에 그치며 올해 최소 감소 폭을 기록했던 건설업은 10월 들어 8만1000명 줄어들면서 폭이 다시 커졌다. 도매 및 소매업과 제조업도 각각 2만5000명, 1만7000명 줄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에서 168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7000명 감소(-0.2%)했고, 300인 이상은 353만4000명으로 5만 명 증가(1.4%)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는 2만5000명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8000명 증가했다. 기타종사자는 2만 명 감소했다. 10월 입직률은 4.3%로 0.4%포인트(p) 하락했고 이직률도 4.3%로 0.2%p 하락했다. 이직 사유별로는 자발적 이직은 2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비자발적 이직은 52만9000명으로 3.7% 감소했고, 기타 이직은 5만1000명으로 2.7% 증가했다. 새로 채용된 인원은 상용직의 경우 26만5000명으로 15.5% 감소했다. 임시일용직 역시 52만 명으로 5.7%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올해 9월 기준 43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4년 9월(430만1000원)과 비교해 3만1000원 늘었다. 하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70만1000원으로, 전년동월(375만1000원)과 비교해 5만1000원 감소했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지난해에는 추석이 9월, 올해는 10월이기 때문에 명절상여금 미지급으로 인해 특별급여가 감소한 영향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음력을 기준으로 명절을 쇠기 때문에 임금에서 명절상여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라고 설명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64.9시간으로 1년 전보다 25.4시간 늘어났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27 15:28:2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