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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美 SID 참가...3세대 탠덤 OLED 기술 최초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기술의 미래를 제시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AI 시대를 위한 OLED의 진화'를 주제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OLED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대비 소비 전력은 18%,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3세대 탠덤 OLED는 차량용으로 설계돼, 1200니트의 고휘도로 상온 기준 1만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저하가 없는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한 3세대 탠덤 OLED 소자는 정공과 전자 이동 최적화를 통해 열화 현상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화질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딥 블루 도판트를 적용해 높은 색 순도와 색 재현율, 고휘도, 저전력, 장수명 등의 특장점을 보다 향상시켰다.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IT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OLED 기술력을 뽐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P(플라스틱)-OLED 제품을 대중 대상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LG디스플레이의 고성능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한 P-OLED가 탑재됐다. P-OLED는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업체마다 상이한 로봇 디자인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또한 휴머노이드는 다양한 장소와 온도에서 작동해야 하므로, 안정적인 내구성과 고휘도, 장수명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설루션으로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이 가장 적합하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OLED 혁신 제품들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독자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OLED TV 패널은 정교해진 픽셀 구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더해 빛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대 휘도 4500니트와 업계 최저 수준의 초저반사율(0.3%)을 구현했다. LG디스플레이 최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보적인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최고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향후에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중심 회사'로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해 갈 것" 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05 12:52: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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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ESG 평가서 연이어 최고 등급...S&P Top '1%' 선정

LG전자가 공신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유력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연이어 ESG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3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op 1%'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분석을 종합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토대로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산업군에 따라 Top 1%, 5%, 10%로 구분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62개 산업군 92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했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각 산업군별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총 70개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해 단 2곳만이 Top 1%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CSA 결과를 기반으로 하는 DJ BIC(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지수에도 14년 연속 편입됐다. 지속가능성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상위 10%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환경 정책 및 관리, 인권 경영, 고객 관계, 공급망 관리, 제품 책임관리 등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글로벌 유력 ESG 평가기관 MSCI의 ESG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A등급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한 단계 더 상향된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평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위 1%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받고 있으며, 또 다른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가 발표한 'ESG 리스크 평가'에서는 위험도가 낮음을 의미하는 '낮음' 등급을 받는 등 연이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05 12:50: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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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ADB와 '광물 안보' 동맹… 韓 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최대 5억 달러 금융지원

장영진 사장 "개도국 성장 도우며, 우리 기업 공급망 확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광물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손을 잡았다. 무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59차 ADB 연차총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DB가 새롭게 도입한 '핵심광물-제조 금융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그동안 단순 원재료 수출에 머물렀던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들이 자국 내에서 핵심광물의 가공, 정제, 제조 공정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무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 기업이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핵심광물 처리 및 제조 분야 프로젝트에 최대 5억 달러까지 금융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간 자본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개도국의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면서 한국의 안정적인 자원 공급처를 확보하는 상생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핵심광물의 확보는 우리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개도국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는 상생형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5 12:48: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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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돋보기]27년 물류 노하우로 제습컨테이너 제조…신조로지텍의 승부수

【부산=김승호 기자】부산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물류 혁신 강소기업 신조로지텍이 중국산 컨테이너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위해 제습컨테이너 개발을 끝내고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올해 가을 전남 광양만에 연간 17만개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본격 착공, 완공 예정인 2028년 상반기께면 'Made in Korea'의 제습컨테이너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권순욱 신조로지텍 대표(사진)는 "지금 시중에 돌아다니는 컨테이너는 완벽하지 않다. 특히 바닷물 때문에 부식에 약할 수 밖에 없다. 기존엔 부식을 막기위해 포장으로 해결해야했다. 포장으로 생기는 폐기물이 많고 친환경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제습컨테이너를 개발했다. 5월 말 실증테스트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제습컨터이너 개발에만 100억원 가량의 투자비를 쏟아부었다. 신조로지텍이 개발한 제습컨테이너는 고강판을 써 두께는 기존 제품보다 얇지만 중량이 500㎏ 정도 가볍다. 페인트는 부식에 강한 분체도료를 썼다. 이로 인해 성능이 30% 가량 향상됐다. 바닥도 나무바닥이 아닌 스틸로 했다. 권 대표는 "기존 컨테이너의 수명은 15년 정도다. 1개 가격이 3000달러다. 우리가 개발한 제습컨테이너는 대당 4000달러 수준이다. 그런데 25년을 쓸 수 있다. 더욱 경제적인데다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제습컨테이너 공장 신축을 위해 광양에 9만2000평의 땅도 이미 확보해놨다. 물류회사가 컨테이너를 직접 만들기위해 제조업에도 본격 뛰어든 셈이다. 신조로지텍은 권 대표가 1998년 당시 신조해운으로 설립, 출발한 종합 물류기업이다. 회사는 지난해 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는 남들이 못하는 물류를 추구한다. 큰 물건을 나르는 것을 가장 잘 하는 회사라고 자부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신조로지텍의 물류 신조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물류전문가는 토털 엔지니어다. 포워딩을 하는 포워더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고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워딩(forwarding)이란 국제 물류에서 물건을 보내는 화주를 위해 보관,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원스톱 통합 물류 솔루션'을 통해 해상운송,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조로지텍은 그중에서도 프로젝트 플랜트, 초중량 화물 등 특수 화물 운송에 특화돼 있다. "공장을 해체하는 도면을 지구상에서 가장 잘 만드는 회사가 물류회사일 것이다. 비용을 줄이기위해선 화물을 옮기는 배의 구조도 가장 잘 알고 있어야한다. 포워더 중에선 배에 정통한 전문가가 많지 않는데 우리가 바로 그 전문가다. 여기에 포장, 하역, 내륙 운송 등 다양한 이해와 지식은 필수다." 신조로지텍이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국내 굴지의 회사를 제치고 공식 물류업체로 선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신조로지텍은 HD현대중공업이 제작한 600톤 무게의 초정밀 핵융합 장비를 한국 울산 미포항에서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로 성공적으로 운송하며 세계적 수준의 특수 화물 운반 역량을 입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최적의 적재 능력을 바탕으로 화주들 비용 절감과 회사 수익 추가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곳곳에서 잡고 있다. 중국에서 브라질로 운송하는데 8만 달러가 드는 라이프보트를 4만 달러에 나르면서 화주에게는 7만 달러를 청구해 결국 양쪽이 윈윈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 대표는 "한 회사의 2.65m 규모 대형 드릴을 용접 부분을 분리해 2.5m로 만들어 운송했더니 1만5000달러였던 비용을 4000달러로 줄여 화주에게 큰 기여를 했다"면서 "우리는 해상, 운송, 통관, 관세환급, 하역, 포장, 보험, 무역, 외환 실무 등에 모두 특화돼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활짝 웃었다. '경영혁신(메인비즈)' 인증기업으로 신조로지텍은 컨테이너 적재 최적화 프로그램인 '1BOX.Click'도 개발 막바지다. 이는 27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컨테이너 적입(CLP) 노하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체계화한 것으로, 현장 제약 조건과 항로별 운임 비율을 동시에 반영해 최적의 적재 배치와 컨테이너 조합을 자동으로 산출한다. 아울러 실시간 화물 위치 공유 시스템, 클라우드·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문서 관리(e-BL) 등 디지털 물류 고도화에 앞장서는 등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2026-05-05 12:48: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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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고무·플라스틱’ 업계도 고용유지지원금 요건 완화… 매출 50% 이상 협력사도 지원

중동전쟁 장기화 대응… 노동부, 고용유지지원금 매출액 감소 요건 완화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운송업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요건을 완화한다. 고용노동부는 5일 항공운송업(H51)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C22) 두 업종의 고용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매출액 감소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해고 대신 휴업·휴직을 택할 경우, 정부가 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13일부터 원유 수급 차질의 직접적 타격을 받은 석유 정제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해당 요건을 우선 완화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그 범위를 항공 및 플라스틱 업계까지 넓힌 것이다. 특히 항공운송업의 경우, 지난달 27일 열린 항공·관광업계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 조치다. 항공업계는 항공유 가격이 지난 2월 배럴당 89.03달러에서 4월 둘째 주 216.44달러로 두 배 이상 폭등하자, 비용 부담에 따른 노선 감축과 고용 조정 위기를 호소해 왔다. 플라스틱 제조업 역시 나프타 수급난과 원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원료인 고밀도 폴리에틸렌 가격은 지난 2월 대비 4월 들어 약 70%가량 치솟았다. 이번 조치로 지원 요건이 완화되는 대상은 ▲석유 정제품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항공운송업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등 4개 업종이다. 아울러 이들 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으면서 거래 금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협력 사업주도 완화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업종은 매출액 감소 기준을 엄격히 충족하지 않더라도, 직업안정기관의 장이 업종 상황 악화로 인해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할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중동전쟁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5 12:37: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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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중기부 평가 동반성장' 5년 연속 최우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평가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 및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aT는 공정한 거래 문화 조성, 창의·선도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상생협력 문화 및 창업생태계 조성 등 9개 평가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두루 인정받았다. 지난달 28일 중기부가 발표한 결과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 공사는 2021년부터 2025년도 평가 결과까지 5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는 올해 국내 133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aT 포함, 단 10곳만이 이룬 성과다. 특히 지난해에는 ▲반려동물 연관 산업 수출 첫걸음부터 정착까지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스마트 APC 구축·운영 유통 혁신 성과 창출 ▲협력 중소기업에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제공 등의 상생 협업 문화를 선도했다. 그 결과, '2025년 동반 성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제도를 선진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5년 연속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은 상생협력을 위한 aT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상생과 공정의 가치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aT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05 12:02: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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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최대 50% 낮춘 '5세대 실손보험' 나온다

기존 실손보험과 비교해 보험료 부담을 낮추면서도 중증질환 보장은 강화한 '5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다. 기존 실손보험 대비 보험료 부담을 최대 50%까지 낮추면서도, 중증질환의 보장성은 강화한다. 단, 과잉의료를 유발하고 보험료 상승의 원인이 됐던 비중증질환의 비급여치료와 비필수적 치료에는 보다 높은 자기부담률을 책정한다. 필수의료 중심의 합리적인 보험 보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5세대 실손보험'이 오는 6일부터 16개 보험회사(생보사 7곳·손보사 9곳)에서 판매된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는 보험사 방문이나 보험설계사, 보험다모아, 콜센터 등을 통해 5세대 실손보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5세대 실손보험 가입 시 4세대 실손보험과 비교해서는 약 30%, 1~2세대 실손보험과 비교해서는 최대 50%까지 보험료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5세대 실손보험은 급여 대상 항목 중 입원·비입원 치료를 구분해 보장한다. 입원치료의 경우 중증질환·수술 등 불가피한 의학적 필요에 의한 경우가 많고, 의료비 부담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해 기존과 같이 자기부담률을 20%로 적용한다. 통원치료는 실손보험 자기부담률과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연동해 의료기관·진료항목에 따라 의료수요가 조절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신규 항목으로서 임신·출산 및 발달장애에 관한 급여 의료비도 새롭게 보장 대상에 포함한다. 저출생 시대에 출산·육아와 관련된 필수 의료비 보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비급여 항목에서는 특약을 통해 중증질환과 비중증질환을 구분해 보장한다. 중증질환 특약의 경우 보험료 지급 시에도 할인·할증 대상에서 제외하며, 연간 최대 500만원의 입원의료비 연간 자기부담 상한을 설정해 기존 보험보다 보장성을 강화한다. 비중증질환의 비급여 치료에 관해서는 자기부담률을 상향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한다. 특히 기존 보험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근골격계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비급여 주사제 등 특정 비급여 의료행위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존 실손보험(1~4세대) 가입자의 경우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5세대 실손으로 별도의 심사 없이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계약전환 이후에도 보험료 수급이 없는 경우 6개월 이내에 전환을 철회하고 기존 보험 계약을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보험업계는 오는 11월부터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를 위한 '선택형 할인 특약' 제도를 운영한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기존 보험가입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보장 내용을 제외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 계약을 5세대로 전환하고 일정기간 동안 보험료를 할인받는 '계약전환 할인'도 함께 출시한다. 금융위는 이번 5세대 실손보험의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료비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의료시장의 가격 합리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공정보상 제고를 통한 필수의료 강화와 소비자의 우수 의료기관 탐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05 12:00: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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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파크 "중동 장기화 땐 韓 성장률 1.9% 하회 가능성"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김주형 기자】앨버트 파크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동 사태 장기화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1.9%를 밑도는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대응이 충격을 일부 완충하겠지만, 수입 원유·가스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고유가 장기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한국은행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동 사태 관련 성장률 하방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반도체 호조를 감안하더라도 한국 성장률 전망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ADB는 이번 분석이 공식 전망 수정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압둘 아비아드 ADB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영향은 전망 수정이 아니라 한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하방 압력을 별도로 분석한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 호조와 4월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대응이 하방 압력을 완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B는 오는 7월 아시아개발전망(ADO) 업데이트에서 반도체 경기, 정책 대응, 중동 사태 전개 등을 종합 반영한 전망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ADB는 지난달 발표한 아시아개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당시 전망은 중동 사태가 조기에 안정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지만, 이후 에너지 공급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부담이 커졌다는 게 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업데이트된 분석에서 강조한 점은 공급 차질이 더 지속적이고 장기화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분쟁이 끝난 뒤에도 유가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DB는 새 기준 시나리오에서 올해 유가가 평균 배럴당 96달러, 내년에는 80달러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가정했다. 심각한 하방 시나리오에서는 유가가 올해 평균 150달러, 내년 평균 140달러를 기록하고, 최악의 경우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스트레스 분석도 제시했다.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 훼손도 공급 차질을 장기화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ADB는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설비의 약 16.9%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카타르 라스라판 시설 일부는 복구에 3~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고유가 충격은 비에너지 원자재와 식품 가격으로도 번질 수 있다. ADB 분석에 따르면 2월 말 대비 4월 말 요소 가격은 85.2% 올랐다. 요소와 암모니아 가격 상승은 비료와 식품 가격에 영향을 주고,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 상승은 포장재와 제조업, 소비재 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전체 성장률 전망도 낮아졌다. ADB는 4월 전망 당시 개발도상 아시아 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각각 5.1%로 봤지만, 새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4.7%, 내년 4.8%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올해 3.6%에서 5.2%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국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 하방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ADB는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6%를 기록한 배경에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가 있다고 평가했다. 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는 계속 남아 있을 구조적 변화"라며 "한국은 앞으로도 이 흐름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반도체 생산에도 중동산 소재와 에너지 투입이 필요하다"며 "분쟁이 장기화되면 글로벌 반도체 수요 붐의 성장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사태는 성장을 낮추고 물가를 높이는 방향의 압력을 만든다"면서도 "한국은 AI발 반도체 수출 호조가 있어 큰 스태그플레이션 문제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026-05-05 12:00: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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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공항공사·환경공단·인천대와 역내 창업기업 지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역내 공공기관 3곳과 공동으로 청년창업 사업화 및 창업초기 지원금 지원에 나선다. 5일 공사에 따르면 IPA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인천대 창업지원단 산하 (주)아이엔유파트너스와 '인천지역 사회연대경제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28일 인천 연수구 '소셜캠퍼스 온 인천'에서 체결된 협약에서 이들 4개 기관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정책 이행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소셜캠퍼스 온 입주기업 및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청년(예비)창업자 사업화 지원 ▲초기 창업기업 고용지원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협약은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육성 정책하에 마련됐다. 인천 소재의 공공기관들과 대학이 함께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강화하고, 관련 분야 청년창업 활성화 및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경제 활동이다.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소셜벤처기업 등 다양한 조직이 참여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경제 모델이다. 특히 지역 기반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의 신재완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실장은 "인천지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 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사회연대경제 성장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5 11:32: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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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달새 1.5조원↑…이사철 수요에 주담대 '쑥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1조5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봄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67조2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364억원 감소했던 가계대출은 4월 들어 1조5669억원 증가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 주담대 증가에 가계대출 1.5조↑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주담대 잔액은 612조244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9104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3조7201억원)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사철을 맞아 주택 매매와 주택 전세 관련 수요가 늘어났다"며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차주들의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3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4조5995억원에서 한 달 새 3182억원 감소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활용한 주식 투자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일부 차주의 상환이 이어지면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 선 것으로 풀이된다. ◆ 정책금융 타고 기업대출 증가 지속 기업대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4월 기업대출 잔액은 825조6655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6조99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월 3조3554억원 ▲2월 4조6531억원 ▲3월 4조2934억원 ▲4월 6조99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생산적 금융' 기조를 강조하면서 자금공급을 유도한 영향이다.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이 아닌 중소·중견기업과 혁신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182조9109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89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 포함) 잔액도 683조1626억원으로 한 달 새 2조4008억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12월 2조9018억원 감소한 뒤 지속적으로 늘며 매월 2조원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대출의 46%를 차지하는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383조356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금융 공급 확대 기조까지 맞물리면서 기업대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5-05 11:13:2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