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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액 예산안 본회의 상정 무산...10일까지 '강대강' 대치 계속될 듯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야당 주도로 단독처리한 감액 예산안이 2일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여당이 극심하게 반발해 결국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를 보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2일이 법률로 정한 예산안 의결 법정시한이지만 국회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고 오는 10일까지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감액 예산안은 677조400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 원안에서 4조1000억원이 빠진 673조30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안에서 예비비 2조4000억원,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82억5100만원, 검찰 특정업무경비 506억9100만원, 감사원 특경비 45억원, 용산공원 예산 352억원 등이 줄었다. 우 의장은 "여야 정당에 엄중히 요청한다.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나라 살림이 민생에 실질적 힘이 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22대 국회가 국민께 약속한 목표 지향처럼 '국민을 지키는 예산, 미래로 나아가는 예산'에 합의해달라"고 부탁했다. 우 의장은 정부에도 "예산안 확정이 늦어지면 중앙정부는 물론, 이와 연계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까지 늦어진다"며 "경제와 민생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그 피해는 결국, 국민의 몫이 되고 그 책임과 부담은 국정운영 주체인 정부에 가장 크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명이든 설득이든 필요한 모든 것을 하면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바란다"면서 "민생과 미래를 위한 예산 확충에 정부가 더 열심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긴급 기자회견은 우 의장이 예산안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제안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담이 무산되면서 열렸다. 우 의장이 오는 10일까지 협상 기한을 제시하면서 여야는 예산 증·감액 협상에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감액 예산안을 처리한 민주당의 선(先)사과와 예산안 철회가 없으면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야당이 감액 예산안과 최재해 감사원장·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을 문제삼으며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항의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 의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법정시한 준수를 위해 감액안만을 반영했다"며 "증액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면 정부여당이 진정성 가지고 나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민주당 주도의 감액 예산안 처리와 본회의 상정 가능성에 우려하며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도 전날(1일)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감액 예산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증액 협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정부입장 합동 브리핑'에서 "국가 예산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야당의 무책임한 단독 처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야당은 지금이라도 헌정사상 전례가 없는 단독 감액안을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신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 심화, 공급망 불안 등 거센 대내외 도전에 직면한 경제난국에, 야당은 감액 예산안 강행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브리핑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했다.

2024-12-02 14:02: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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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중개형 ISA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신영증권은 내년 1월까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이벤트 'Better Way, 신영 ISA'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가치투자와 고객과의 동행을 우선시하는 신영증권의 철학을 담아 기획됐다. 이벤트 기간 내 순 입금액 100만원 이상 2000 원 미만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가치투자 실천과 세액 공제에 참고할 수 있는 도서를 증정한다. 순 입금액 20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신영증권에서 선정한 '밸류업 ETF' 종목 중 한 종목을 랜덤으로 3주 증정한다. 가족 계좌 합산 순 입금액 1억원 이상 고객에게는 단독 전시 투어, 신영컬처클래스 등 신영증권만의 프라이빗 문화 행사에 초청한다. ISA는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된 제도이다. 예금, 펀드, 주식 등 다양한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통합해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 기간 경과 후 세제 혜택 또한 누릴 수 있다. 임동욱 신영증권 WM사업본부 본부장은 "ISA는 본인에게 맞는 절세와 투자전략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효과를 가장 크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신영 ISA는 투자니즈별 포트폴리오는 물론 세대별 절세 한도를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체계적 점검 과정을 통해 수정 보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02 13:56: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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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성과주의 기조 인사 실시...박규성 부사장 등 12명 승진

삼성SDI가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SDI는 부사장 승진 3명, 상무 승진 8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경영성과와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각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과감히 발탁하고 중용하는 미래지향적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규성 상무는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 추진을 통해 기술 우위 선점을 주도했다. 전자재료 개발과 사업 경쟁력 제고의 공로를 인정받은 남주영 상무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쓴 김윤태 상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연령과 연차에 상관없이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하게 발탁하여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02 13:56: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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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리벨리온, 합병법인 '리벨리온' 출범…기업 가치 1.3조원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이 마침내 합병절차를 완료하고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을 노린다. 합병을 마친 기업 가치는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이 사명 '리벨리온'으로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합병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기업간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산업 생태계 전반에 관한 공감대로 성사했다. 합병법인은 그동안 리벨리온을 이끈 박성현 CEO가 단독 대표를 맡는다. 박 대표는 MIT에서 컴퓨터공학(CSAIL) 박사를 마친 귀 인텔과 스페이스엑스, 모건스텐리 등에서 근무한 AI 및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다. 사피온코리아가 기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주주로 있었던 기업인 만큼 합병 후 리벨리온은 전략적투자자로 합류한 SK 측과 힘을 합칠 예정이다. SKT는 AI 데이터센터 분야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을 합치고, 리벨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사우디 아라비아 등 주요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반도체 전문가들이 뭉친 만큼 기술 로드맵 달성을 위한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리벨리온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에 적용된 '칩렛(Chiplet)'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AI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AI 분야에서 대표적인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인 '파이토치(PyTorch)'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함으로써 사용자들이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 향후 3개월 간 리벨리온은 인수 후 통합 과정에 초점을 두고 조직 통합과 정비에 들어간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엔비디아의 독주와 함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재편이 이미 시작되었다"며 "이러한 세계적 추세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NPU 기업의 합병은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인만큼, 국가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합병법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2 13:55: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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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발탁’ 정진완 차기 우리은행장…'물갈이 인사' 신호탄?

우리금융지주가 어수선한 조직을 안정시기키 위해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56)을 차기은행장으로 낙점하면서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부행장에 오른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행장으로 승진해 '파격 인사'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68년생 행장이 등장하면서 조직내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최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유력 은행장 후보 6명 가운데 가장 젊은 정진완 부행장이 낙점된 것. 현 시중은행장은 물론 우리은행 부행장 중에서도 막내다. 더욱이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부행장으로 승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은행장 최종 후보에 올라 '파격 발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 후보는 이달 중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자격 요건,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최종 선임 될 경우 내년 1월 취임해 2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정 후보는 은행생활 30년 중 26년을 영업점에서 근무한 은행 내 탁월한 '영업통'이다. 우리은행이 미래먹거리로 기업금융을 택한 만큼 중소기업금융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높은 정 후보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은행장 인사는 우리은행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계파갈등 해소를 위한 신호로 해석된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돼 출범한 한빛은행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한일은행 출신 정 후보의 입행 시기는 1995년이다. 현재 우리은행 본부 부서장과 지점장급들 중 다수가 1998년 이후 입행한 통합세대인 만큼 정 후보 이후에는 통합세대 출신 은행장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정 후보를 시작으로 임종룡 회장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간 갈등의 고리를 끊기 위해 연말 부행장급 인사부터 대규모 물갈이를 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금융회사 내에 온정주의적 조직문화가 광범위하게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한 만큼 내부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은행 출신에 따라 영업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업은 영업이고 저는 일 잘하는 사람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만 30년을 했기 때문에 은행과 중소기업 영업은 제가 '톱클래스'"라면서 "한 분야에만 있던 것을 넓히는 데 있어 (임 회장의)자문을 많이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2 13:53:1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