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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화오션 주가 급등에 지분 매각…공적자금 회수 시동

한국산업은행(산은)이 보유 중인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이는 자본비율 악화 대응과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이날 한화오션 지분 19.5%(5973만8211주) 중 약 1300만주(4.3%)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매각가는 8만1265원에서 8만171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직전 종가(8만9300원) 대비 8.51%에서 9.00% 할인된 수준이다. 매각 규모는 약 1조564억원에서 1조6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은 전량 매각이 아닌 일부 매각을 우선 추진하고, 남은 지분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UBS가 맡았으며, 매매 체결일은 4월 29일, 결제일은 5월 2일로 예정돼 있다. 한화오션 주가는 최근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급등했다. 지난해 11월 6일 2만7800원이던 주가는 이날 8만9300원으로 3.2배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 건전성 제고 필요성도 매각 배경으로 꼽힌다.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9%로, 국내 20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최소 비율(13%)을 가까스로 웃도는 상황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한화오션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한화그룹의 지분율은 46.28%다. 산은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 유치를 위해 한화그룹을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신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8 23:52: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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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④구조조정 내몰린 기업들, 불안한 미래에 한국 떠난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경기하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초강력 쇄신 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대내외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 감량 경영 등을 단행하고 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는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과 '0'대 국내 경제성장률이 부각되면서 국내 산업계가 상대적 타격을 크게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체 21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제조기업의 미국 관세 영향 조사'결과 '간접 영향권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6.3%로 나타났다,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미국 고율관세 영향을 받는 기업들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뜻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연초부터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SK그룹은 리밸런싱(구조조정) 일환으로 SK실트론을 매각한다. 매년 흑자를 기록한 '캐시카우'지만 SK그룹의 순차입금 및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계열사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총 4조4459억원이다. SK그룹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124조6904억원으로 2023년(128조7984억원) 대비 3.19%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3552억원으로 2023년(4조7539억원)대비 50.46% 급감했다. 무리한 외형 확장으로 중복된 사업이 발생했고, 덩치에 비해 실적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LG그룹은 최근 계열사별로 저성과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관련 사업을 매각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의 한 분리막 생산기업과 추진하던 합작법인 설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사장단 회의에서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 이후 첫 구조조정 사례다. 또한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 종료를 선언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밸류체인 가치사슬 구축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6개 자산을 매각해 총 286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총 2조1000억원의 누적 현금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철강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수익성 낮은 자산을 정리하고 현금을 확보해 현 경기상황에 보수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한화솔루션도 전기차 충전 사업 철수, 현대제철은 현대IFC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부진한 주가 흐름과 경영진의 소통 부재에 대한 불만, 과도한 차입에 따른 빚 부담 등 일반 주주보다 대주주 이익 중심으로 의사 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제학자 100명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격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조사' 결과를 발표를 통해 기업의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산업 구조개혁 촉진과 노동시장 선진화, 기업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0%를 넘었다. 시급성이 높다는 응답도 모두 70% 이상을 기록했다. 업종별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향후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산업경쟁력에 대한 전망에서는,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국내 산업계는 기술 투자, 업종별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으로 정부 재정을 통한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며 "성장률이 낮을 때는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산업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8 17:27: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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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한국해운협회장, 글로벌 관세 전쟁 격화…"해운산업 반도체처럼 국가전략산업 지정해야"

"삼면(三面)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해운산업은 반도체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고 대부분의 물량을 해운이 담당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코로나19 물류대란, 수에즈운하 선박 좌초, 홍해사태'등의 위기가 왔을때 국가 산업 전반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대응 중요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운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올해 초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는 사실상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로 수출입 화물의 99.7%를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며 "해운은 반도체 못지 않게 중요한 산업이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게 아니다"며 "혁신과 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해운을 국가 필수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정부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선박법을 통해 국제 운송에 사용되는 미국 국적의 선박을 약 80척에서 최대 250척 규모로 확대하고 2029년 회계연도 이전까지는 외국 건조선박 편입을 허용한다는 전략상선단을 신설했다. 또 자국 해기사를 5000명 확보하는 등 해상 공급망 확보에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자국 해양·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대를 위해 중국에 대한 고강도 제재에 나선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17일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은 10월부터 t당 50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수수료는 2028년께 t당 140달러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이같은 정책에 우리 해운업계에 반사이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중국이 이에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중국이 자국 선박만 입항을 허용하는 보복 조치에 나서면 중국 비중이 높은 우리 해운업과 수출 산업 전반에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보다 물동량 감소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해운협회는 해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고효율의 국적 선대 확충과 친환경 전환 촉진을 위한 정책 금유 및 세제 지원 확대, 우수 해기사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박 회장은 "해운협회는 수출입 물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현재의 필수선박 제도의 확대 및 개편을 통해 전략안보선대를 구축해, 평상시 수출입 물류의 안정적 운영과 비상시 주요 전략물자의 수송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적극 협력해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88척 수준인 전략선대를 최소 200여척까지 확대하고 현재 1만1000명 수준의 해기사 인력을 1만5000명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해운산업은 매우 중요한 국가기간산업"이라며 "한국해운협회 회장으로서 우리 해운업계가 당면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더욱 강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8 17:17: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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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부유식 도크·해상 크레인 신규 도입…6000억 투자

한화오션은 생산력 향상을 위해 부유식 도크와 6500톤 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을 새롭게 도입해 생산량과 건조 효율성을 증대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 부유식 도크와 6500톤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을 신규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6000억원 규모로, 생산량과 건조 효율성 증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한화오션은 2027년 3월말까지 부유식 도크(Floating Dock) 1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규 부유식 도크는 길이 480m, 폭 97m, 부양 능력 18만톤의 초대형 도크다. 해당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도크와의 역할 분리를 통한 생산 최적화로 선박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현재 육상 도크(Dry Dock) 2기, 부유식 도크 3기 등 총 5기의 도크를 운영 중이다. 6500톤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도 2027년 11월 말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이 해상 크레인은 대형 블록을 직접 인양 및 탑재할 수 있다. 기존 3600톤 급 해상 크레인 2기를 병렬로 운영해야 했던 복잡한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회사는 건조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설비 투자가 외부 임차 설비 의존도를 줄이고, 선박 생산량 및 건조 효율성 증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능력 확대에 맞춰 신규 고용 창출 및 관련 인프라 투자도 예정돼 있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부유식 도크와 초대형 해상 크레인 추가 도입을 위한 투자는 단순한 생산설비 확장을 넘어 미래 해양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7:03: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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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도 스크린으로"…삼성전자, 터지되는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 출시

삼성전자가 터치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더 프리미어 5는 약 43cm 거리에서 최대 100형(254cm)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벽이나 바닥, 테이블 등 평평한 곳이면 어디든 대형 스크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색 표현력과 밝기를 강화했고, 주변 밝기에 따라 화질을 자동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술도 탑재했다. 특히 전용 스탠드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저 모듈이 내장돼 테이블을 터치스크린처럼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테이블에 미러링하면 손가락 터치로 게임을 하거나 교육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전 부스터 기술을 통해 주변 밝기를 자동 인식하고 명암비, 색상, 대비를 조정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조명, 공기청정기 등 집안 스마트 가전과 연동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99만원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리미어 5는 콘텐츠를 넘어 언제 어디서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제품"이라며 "터치 인터랙션 기능을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일상 속 스크린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6:55: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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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입찰…비대면 대출 편의성 강화

하나은행이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공적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병역판정검사 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쓰이고, 군 복무기간에 급여통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 사업자 선정부터는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가 선정되는 만큼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군 하나은행은 군 간부 전·월세 자금 대출을 공급한다. 군 간부는 직업 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 전·월세 자금 대출에 대한 수요가 많다. 군간부 전·월세 자금 대출은 국방부 '전세 대부 이자 지원 추천서'를 발급받은 대상으로 공급한다. 현재 전·월세 자금 대출은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 격지 근무 등 평소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원 군인들을 위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는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대출상품은 군인공제회와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에서만 취급한다.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 또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군인 우대 신용대출의 대상도 넓혔다. 일부 은행들은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대상을 중사 이상으로 하는 등 초급간부(하사)를 제외한다. 6개월 이상 근무한 초급 간부(하사)도 심사를 통해 대출을 공급한다. 또 대출갈아타기(대출이동제)를 통해서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군 복무를 시작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우대금리 기준을 낮췄다. 시중은행들은 우대조건(청약 종합 저축 가입·급여 이체·카드 결제 계좌·자동 이체 등)을 통해 최대 8.0%(18개월 기준)의 적금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타행들과 달리 급여이체·카드결제 중 1개의 조건만 충족하면 0.7%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향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군인공제회 회원가입' 고객에게 0.2%p의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우대금리 조건을 신설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진심을 담은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으로 은행과 대한민국 군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8 16:53:2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