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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증에 대해 사죄, 주주가치 최우선 생각”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은 최근의 유상증자 논란과 관련 "사전에 주주들에게 예고 없이 결정한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경영적으로 옳은 방향이더라도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유상증자 규모 축소와 제3자 배정 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 비전 설명회'를 열고 최근 논란중인 유상증자(유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한화에어로는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의했다.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투자와 해외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장의 신뢰도가 급속도록 얼어붙자 한화에어로는 유증을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고, 한화에너지가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하면서 투자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1조3000억원이 승계 자금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점을 해소시킨 것이다. 안병철 사장은 "1조3000억원을 되돌리는 방법도 대주주들은 일반주주들이 받는 15%의 할인 없이 진행해 소액주주들게게 불리하지 않은 구조로 바꿨다"며 "회사가 부족했던 부분들이 분명히 많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3자 배정 유증은 이달 20~21일쯤 이사회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덧붙였다. 한화에어로는 이날 설명회에서 미래 경영 계획도 밝혔다. 향후 4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하고, 회사의 핵심 산업인 방산은 물론 조선·해양·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오는 2035년까지 연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투자 분야는 크게 2가지로 방산과 조선·해양·에너지로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 투자 6조2700억원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1조5600억원 ▲지상 방산 인프라 투자 2조2900억원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투자 9500억원이다. 안 사장은 "글로벌 안보 위협과 국방 예산 증가는 기회이자 위기"라며 "성공적인 증자와 공격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신뢰에 적극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8 15:20: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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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어촌·어항사업 품질 제고...'2025 해양수산지원단' 발족

한국농어촌공사가 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해양수산지원단 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2025 해양수산지원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어촌, 수산, 해양 분야 관련 사업의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 '해양수산지원단'을 운영해 왔다. 3개 반(▲계획검토반 ▲기술지원반 ▲BLUE-지원팀)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사업 시행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및 현안 관련 맞춤형 현장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 71명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반에 탄력적으로 투입된다. 어촌·어항 사업 진행 전반에 걸쳐 기술 자문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을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이다. 하태선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계획이사는 "공사는 어촌·어항 사업을 통해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해양수산지원단과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공사 임직원과 민간, 학계·협회, 공공 부문 대표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고, 위촉장 수여식과 해양수산지원단 발전 방향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08 15:19: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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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아토3 앞세워 한국 공략 스타트…류쉐량 아태 대표 "한국은 '판매처'가 아닌 '전략 거점'"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본격적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BYD는 올해 초 국내 출시한 아토3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최근 확정하면서 차량의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다만 가성비를 앞세운 아토3가 정부 인증 문제로 출시 지연 형상을 겪으며 소비자 이탈이 심화됐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BYD 아토3의 국고 보조금을 145만원으로 확정됐다고 게시했다. 단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평가 절차가 남아 있어 실질적인 고객 인도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SUV 아토3의 판매가는 3000만원대 초중반대로 형성돼 있는데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구매가는 2000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 BYD는 지난 1월 아토3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이른바 '가성비' 전기차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BYD는 아토3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로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하지만 BYD는 한국 전기차 시장을 단순 판매처가 아닌 전략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지난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을 만나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BYD는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기 전부터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며 "한국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BYD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다. 기술적으로도 배터리, 반도체 등 모든 가치사슬이 연결되어 있고 자동차 시장에서도 한국은 단지 '판매처'가 아닌 '전략 거점'이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 자동차 신고와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 인증 절차가 지연되면서 인도시점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류쉐량 총경리는 "한국 시장이 처음이다 보니 정부 기관의 요구를 최대한 만족하려 노력했다"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저희가 꼭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이 과정을 차주분들께 공유했고, 차주분들도 저희를 이해해 주셨다"고 말했다. 보조금이 확정되면서 BYD는 중형 전기세단 '씰(SEAL)' 등 신차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씰의 판매가는 4000만원 후반에서 5000만원 초반대로 형성될 전망이다. 다만 BYD가 '가성비'를 앞세운 만큼 5000만원데 전기차로 국내 시장에서 승부를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게 업계 반응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BYD가 '가성비' 모델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향후 전기차 가격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5-04-08 15:1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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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최대 방산조선소와 '맞손'...현지 시장 진출 가속

HD현대가 미국 방산 조선사와 협력을 발판으로 선박 건조 생산성을 향상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양국간 조선업 협력 기조가 국내 업계에 본격 영향을 주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7일(현지시간)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이 현존 최고 사양의 이지스함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 기업 간 최초의 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양국 조선산업 파트너십과 신뢰 강화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공동 투자를 위한 협력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혈맹인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국의 조선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양국의 안보 협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HD현대는 무인 수상정(USV)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일에는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이하 안두릴)와 '무인수상정(USV)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안두릴은 방산을 전문 영역으로 하는 미국의 AI 테크 기업이다.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무 통제 체계, 감시 정찰 체계, 무인잠수정,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미 해군과 국방부, 호주 국방부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HD현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운항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결합해 무인수상정(USV)을 개발한다. 또한 HD현대는 미국 ABS선급과 미 해군용 경량 군수지원함에 대한 설계 인증을 위해 MOU를 체결하는 등 미국 조선업계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8 15:11: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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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또 100조원대 나라살림 적자...정부 "민생 지출 유지했기 때문"

지난해 실질적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섰다.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적자다. 나라살림 적자는 지난 2022년 100조 원대에 달한 뒤 2023년에 80조 원대로 줄었으나 2024년에 다시 늘어났다. 정부는 경기 둔화·침체 상황에서도 취약층 복지 포함한 민생 지출을 유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전년에 비해 20조5000억 원 증가한 594조5000억 원, 총지출은 27조3000억 원 증가한 638조 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5000억 원 적자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7% 규모였다.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4조8000억 원 적자였다.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112조 원)과 2022년(-117조 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박봉용 기재부 재정관리국장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불어난 것과 관련해 "세입이 감소했음에도 민생 관련 지출을 최대한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재정)수지는 세입 결손을 그대로 사업비 불용(쓰지 않은 예산)으로 연결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악화했지만,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는 국가채무(1175조2000억 원)는 오히려 전년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수익에서 30조8000억 원이 펑크가 났는데 정부가 실질적으로 돈을 쓰지 않은 규모는 15조 원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어 "그래서 재정수지 적자가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고, 국채를 발행해서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4.1%에 달했다. 이 수치는 2022년 5.0%에서 2023년 3.6%까지 내려왔으나 다시 4%대로 진입했다.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2년 취임 이후 '재정준칙'을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내세운 바 있다. 재정준칙은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의 3% 이내로 통제하는 것이 골자다. 나라 살림살이는 2019년(2.7%) 이후 매년 이 수치를 초과해 왔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산한 국가채무는 1175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GDP 대비 46.1%로 전년대비 0.8%포인트(p) 줄었다. 작년 총세입 중 국세수입(336조5000억 원)은 법인세 감소(-17조9000억 원) 등의 영향으로 2023회계연도 결산과 비교해 7조5000억 원 줄었다. 2024년 세입 예산에서 계획했던 액수(367조3000억 원)에 비해서는 30조8000억 원이나 세금이 덜 걷혔다. 반면 세외수입(199조4000억 원)은 2023년 결산 대비 46조5000억 원 늘었다. 총세입에서 총세출과 이월액(4조5000억 원)을 뺀 세계잉여금은 2조 원이었다. 정부는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4000억 원은 공적자금상환기금 출연, 채무상환 등에 활용하고 특별회계 세계잉여금 1조6000억 원은 특별회계 자체세입 등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08 15:02: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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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미국·일본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아프리카까지 확장"

국내 주요 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일본 등 대형 시장에서의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국을 새롭게 확대하며 신(新) 성장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통망을 넓힌다.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인 나이지리아에서 '메드플러스' 입점을 확정했다. 메드플러스는 나이지리아 대표 드럭스토어로 14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스킨1004는 오는 5월까지 주요 지점 40곳에 초도 입점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럭셔리 뷰티 스토어 'ARC'의 10개 매장에 입점한다. 올해 1분기 스킨1004의 아프리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커지는 현지 수요에 발맞춰 대형 리테일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인도에서도 뷰티 유통망을 확보했다. 인도 최대 뷰티 e커머스 티라, 나이카 등 주요 리테일 9곳에 입점을 완료한 것이다. 나이카는 인도의 올리브영으로 알려져 있어 스킨1004는 인도 내 브랜드 전파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킨1004는 입점 매장을 향후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보다 최초 입점 단계에서부터 대규모 계약을 진행하는 전략으로 브랜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특히 미국에서는 1400개에 달하는 얼타뷰티 매장, 400곳 동시 입점을 진행한 코스트코, 1600여 곳의 타겟 매장 등에서 입지를 다졌다. 또 스킨 1004는 현지 기후 특성, 소비자 취향 등을 반영해 선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피부 진정 기능을 갖춘 '센텔라' 제품군의 경우 마다가스카르산 병풀추출물 성분, 고품질 원료 수확 및 공정 관리 등을 통해 제품력을 높였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는 올해 들어 유럽, 중동, 호주 등으로 잇따라 진출했다. 지난 1월 영국, 2월 두바이에 이어 독일, 호주 등을 신규 수출 국가로 추가했다. 아누아에 따르면 어성초 클렌징 오일과 토너, 트라넥삼산 나이아신 흔적 세럼 등 브랜드 대표 제품들은 해외 시장에서도 각 카테고리 인기 순위에 오르고 있다. 중동 지역의 경우 어성초 제품군뿐 아니라 라이스 클렌징 파우더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한다. 아누아는 라마단 기간도 정조준하는 등 문화권 맞춤 밀착 대응으로 신시장에 안착하겠다는 방침이다. 라마단은 두바이 등 이슬람 국가에서 전통적으로 지켜지는 절기다. 인디 브랜드와 함께 국내 뷰티 대기업도 해외 영토 확장에 집중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베트남, 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고성장을 이뤄냈다. 태국에서는 더마 화장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제품군을 다양하게 구축해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한다.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는 민감 피부 소비자에 적합한 의약학적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는 태국 대표 백화점 센트럴 칫롬에서 문을 열었다. 에이피알은 올해 동유럽과 북유럽에 거점을 둔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유럽 전역에서 해외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모델을 고도화한다. 에이피알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등 북유럽 경제권에 중점을 둔 화장품 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유럽 내에서도 국내총생산(GDP)이 매우 높은 축에 속하는 국가들에서 판로가 안정화되면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뷰티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K뷰티가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블랙프라이데이, 큐텐의 메가와리 등 특정 프로모션때마다 두각을 드러내면서 미국이나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입소문을 입증했는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신흥 국가를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아마존이나 큐텐, 틱톡을 비롯해 대형 리테일의 효과는 범위가 넓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 기존 성공 노하우를 새로운 시장에 확대 적용했을 때 여러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8 15:01: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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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인텔과 손잡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박차

LG이노텍이 인텔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낸다. 생산 공정 전반에 AI 비전 검사 기술을 적용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인텔과 AI 비전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인텔의 그래픽처리장치(i-GPU) 기반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생산 공정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i-GPU는 중앙처리장치(CPU)에 내장된 그래픽처리장치로, 별도의 외장 GPU나 추가 장비 없이 AI 기능을 손쉽게 구현해 비용과 공간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AI 비전 검사는 카메라를 이용해 제품 외관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기술로, 기존 육안 검사 대비 빠르고 정확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AI 학습 모델을 통해 검사 정확도를 100%에 가깝게 끌어올리고, 학습 시간도 최대 1.5배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모바일 카메라 모듈 라인에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첨단 반도체 기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생산 거점인 구미 4공장을 포함한 주요 생산라인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석 LG이노텍 생산혁신센터장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가속이 붙었다"며 "지속적인 생산 혁신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인텔코리아 본부장은 "최첨단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바탕으로 LG이노텍의 품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8 14:54:4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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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구미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MOU

iM뱅크는 구미시청에서 구미시 및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수부진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구미시 소상공인에 대한 상생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iM뱅크와 구미시는 구미시 소재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보증재원 각 14억9000만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약 358억원 규모의 지역 상생 보증재원을 조성한다. 대출대상은 구미시 관내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 또는 2명 이상 다자녀 소상공인, 구미시장이 지정하는 착한 가격 업소의 경우 7000만원까지 우대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이용고객에게는 2년 간 매년 3%포인트(p)의 구미시 이자 지원이 제공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되며, 연 0.8%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또한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대출금액 전액 보증 등의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출신청은 가까운 경북신용보증재단 또는 iM뱅크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보증심사 후 보증승인이 나면 구미시 관내 iM뱅크 지정 영업점에 방문해 대출을 약정하면 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iM뱅크는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2024년 전국 최초로 지자체 1대1 매칭출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따뜻한 금융이 지역사회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8 14:49:13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