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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 실시

삼성증권은 2024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2024년 삼성증권을 통한 해외주식 거래로 양도소득이 250만원을 초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세금 신고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이고, 정확하고 신속한 신고를 도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는 오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원천징수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가 매년 5월 직접 신고를 해야 한다. 양도차익에서 기본공제 250만 원을 차감한 금액에 대해 22%의 세율(지방세 포함)을 적용해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번 신고 대행 서비스는 삼성증권 제휴 세무법인을 통해 이뤄지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대행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삼성증권 엠팝(mPOP), 홈페이지 또는 지점 방문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타 증권사 거래 내역이 있는 경우 이를 함께 제출하면 합산해 신고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 경험이 늘어나면서 세금 신고와 관련된 고객의 니즈도 커지고 있다"며 "고객의 세금 신고 부담을 줄이고 절차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8 14:03: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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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중개형 ISA 3종 혜택 이벤트 진행

대신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보유 고객에게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과 거래수수료 우대, 스타벅스 기프티콘까지 총 세 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중개형 ISA 3종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신증권에 중개형 ISA계좌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특판RP를 제공한다. 특판RP는 91일간 세전 연 5.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중개형ISA계좌의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우대 혜택도 진행된다. 이달 이후 신규 고객 또는 중개형ISA 미보유 고객 중 2025년에 국내주식 거래가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부여한다. 국내주식 및 ETF·ETN 거래수수료는 각 거래소별 유관기관 수수료만 부과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대신증권에서 중개형ISA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이 100만원 이상 입금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착순 3000명에게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과 크레온 거래매체(HTS, MTS) 및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뒤 중개형ISA를 개설하고 입금하면 된다. 조태원 대신증권 고객솔루션부장은 "중개형ISA는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만능계좌"라며 "이번 이벤트로 저렴한 수수료와 특판RP 등 추가적인 혜택도 받아 성공적인 재테크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8 14:03: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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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인터뷰] “보험의 판을 바꾼다”...인슈어테크 1호 상장사, 김창균 아이지넷 대표

보험은 오래된 산업이다. 200년 넘게 이어져온 만큼 구조와 관행이 견고하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의 물결 앞에서 그 오랜 전통도 변화의 기로에 섰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마이데이터와 같은 신기술이 보험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선 기업이 있다. 바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1호 상장사 '아이지넷'이다. 지난 2월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아이지넷은 보험의 디지털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로 독자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창균 대표는 이 여정의 선봉에 선 인물이다. 그는 "보험은 정보의 비대칭이 매우 심한 산업"이라며 "기술을 통해 이 구조를 바꾸고 싶었다"고 말한다. 지난 10년, 김 대표가 꿈꿔온 보험의 미래는 이제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다. - 아이지넷은 어떤 회사인가. "2014년 설립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2019년 인공지능 기반 보험 진단 플랫폼 '보닥'을 출시하며 B2C 시장에 본격 진입했고, 2021년에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보험대리점(GA) 시장과 기업 대상 솔루션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보험 산업은 오래됐지만 정보 비대칭이 심하다. 보험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만, 소비자는 그렇지 않다. 이 구조적 문제를 기술로 풀고 싶었다.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보험 진단으로 보험사와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싶었다." - 사업 모델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B2C와 B2B, 두 축이다. B2C는 '보닥'을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보험 상품을 추천하고, 이를 활용하는 보험대리점(GA)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전체 매출의 약 85%가 이쪽에서 나온다. B2B는 우리가 개발한 AI 기반 보험 엔진을 보험사나 기업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년 본격화했고, 작년에는 16억원 매출을 올렸다." - 인슈어테크 시장에서 아이지넷만의 강점은.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데이터다. 보험 상품과 약관, 고객 가입 내역 등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매일 최신 데이터를 학습시켜 AI를 고도화한다. 둘째, 플랫폼이다. 모바일 중심의 '보닥'은 24시간 언제든 접속 가능하다. 셋째, 전문성이다. 장기인보험처럼 복잡한 상품도 디지털 환경에서 설명하고 판매할 수 있는 인력과 노하우가 있다.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진짜 경쟁력이 된다고 본다." - 지난해 실적은 어땠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233억원, 영업이익은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흑자 전환했다. 작년 목표가 220억원이었는데 초과 달성한 셈이다. 덕분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뽑은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AI 연구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술 기반의 효율 개선으로 더 큰 성장을 노리고 있으며, 국내 인슈어테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 올해 성장 전략은 어떻게 세웠나. "외형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고객 유입을 위해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사업을 안정화시킨 뒤 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지 보험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IT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 아이지넷이 가진 인슈어테크 역량이 통할 수 있다고 본다. 연내 성과가 목표다. 내적으로는 AI 기술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보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CX)을 개선해 더 정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다." - 시장에서 위험요소는 없나. "인구 감소로 보험 시장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는 있다. 하지만 인터넷은행이 전통 은행 성장 둔화 속에서도 급성장했듯, 보험도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AI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뒤처지면 바로 도태될 수 있다. 그래서 AI 상담사 개발 등 핵심 기술 내재화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미래 보험 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아이지넷이 그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었지만, 상장이 승인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들 김지태 각자대표와 공동창업자,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든 결과다. 감격스러웠고, 처음 창업할 때 마음이 다시 떠올랐다. 이제는 상장 기업으로서 사회와 투자자에게 책임지는 회사가 되는 게 내 소명이다. 더 큰 조직, 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다음 과제다." -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상장 이후 주가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다. 하지만 결국 주가는 성과가 말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지넷이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시장과 소통을 잘한다면 주주가치도 자연히 올라갈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고, 회사의 방향성과 비전을 명확히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대표의 비전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상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아이지넷은 이제 막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알려지고, 더 성장해야 한다. 인슈어테크 1호 상장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좋은 기업,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2025-04-08 14:02: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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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안 모색...전력·에너지 등 인프라 지원

LS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및 복구가 시급한 전력·에너지·농업 분야에 대한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8일 LS에 따르면 명노현 LS 부회장은 4월 초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머물며 현지 에너지부, 경제부, 농림부 등 관계 부처 장관 및 CEO를 만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비롯한 에너지 송배전망 복구와 농업 인프라 지원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앞서 LS는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에 트랙터와 로더 등의 농기계를 5대씩 지원했다. 올해는 임시 전원 공급이 필요한 곳에 쓰일 ESS 1대를 지원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인연을 맺어왔고 이는 이번 회담 성사의 계기가 됐다. 우선 로만 안다락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차관과 주요 기업 CEO 등을 만난 명 부회장은 LS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발전, 송전, 배전 등 전력 인프라 및 ESS,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고,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태계 구축 및 복구 방안에 대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비탈리 코발 우크라이나 농업 정책 및 식품부 장관을 만난 그는 전쟁으로 인한 농업 산업 피해 복구와 관련해 트랙터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현지 트랙터의 약 75%가 손실된 상황에서 이를 복구하기 위한 LS와의 협력안에 대해 적극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안드리 텔리우파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 등과의 회의에서는 재건 사업 전반에 걸친 참여 방안과 LS그룹의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명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LS그룹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와의 강력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8 13:59: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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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평창서 '로드킬 방지 센서' 시범운영...횡성·남원 추가 예정

환경부가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동물 찻길사고(로드킬) 예방 시스템'을 지방 국도 2곳에 설치해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 양평과 강원 평창이다.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폐쇄회로(CC)TV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설치해 동물 출현을 감지한다. 150m 전방에 설치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전방 150m 이내 야생동물 출현' 문구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또 해당 시스템의 인공지능 기술은 야생동물의 종류, 출현 시간 등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딥러닝)해, 사전에 예측한 정보로 동물 출현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전방에 동물 출현을 인지하고, 속도를 줄이는 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환경부는 포스코DX,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평군과 평창군에서 동물 찻길 사고가 잦은 도로를 각각 1곳씩 선정한 뒤 지난달 설치했다. 환경부는 또 오는 2027년까지 강원 횡성, 전북 남원 등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도로 3곳에 추가로 해당 시스템을 설치하고 효과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시스템 운영 개시일인 9일에는 양평군 청운면사무소 복지회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찻길 사고 예방 시스템' 준공식이 개최된다. 준공식에는 4개 협업기관을 비롯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및 양평군청, 청운면 마을주민 등 총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 시스템은 새롭게 도입하는 동물 찻길 사고 저감 방안 중에 하나로 민관이 협업하여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업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과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08 13:55: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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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美 관세대응 긴급지원 TF' 가동 … 장영진 사장이 TF 총괄

수출·해외진출 기업 피해현황 조사해 긴급지원 대책 수립 장영진 "당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전 기회로 바꾸도록 전력 다할 것"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기업 피해 현황을 조사해 대응한다. 무보는 8일 '美 관세대응 긴급지원 TF'를 설치하고 수출기업을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TF는 미국 관세 피해 긴급 대응을 위한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것인 만큼, 장영진 무보 사장이 총괄하고, 부사장 3인이 각각 유동성 지원, 공급망 재편 및 정책·홍보 파트를 맡는다. TF는 우선 국내 18개 지사, 국외 23개 지사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세 피해를 접수한다. 특히 국내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기업을 포함해 주요 수출업종별·규모별 수출애로 및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과 베트남 등의 경우 해당 국가 소재 지사를 활용해 현지 정책동향과 기업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TF는 또 중소기업 자금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대체시장 진출 및 신규 수입자 발굴 지원, 국내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위한 시설자금 및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지원 등도 추진한다. 무보는 앞서 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마련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을 이행하며 미 관세정책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 관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수출기업에 대해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로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인 경우 수출보험료를 한시적으로 최대 6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또 해외로 생산시설 이전 및 신규투자 추진 기업에 대해서는 연중 2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 시중은행으로부터 해외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금융조건을 우대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세계 무역환경과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때"라며 "우량 수출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오늘날 당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08 13:48: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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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무해하다'며 판매한 에이스침대 메트리스 소독·방충제… 공정위 "거짓·과장 표시 행위"

인체에 무해하다며 판매한 에이스침대 메트리스 소독·방충제가 인체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와 관련해 에이스침대의 거짓·과장 표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는 자사 메트리스 옆면에 장착해 세균과 곰팡이 번식과 진드기 서식 예방 등의 목적으로 '마이크로가드'를 출시해 판매하면서 2016년 11월경 ~ 2018년 6월경까지 제품 포장에 '인체에 무해한 원료'를 사용해 제조됐다고 표시했다. 하지만 마이크로가드 주요성분인 디에틸톨루아마이드(DEET)와 클로록실레놀(Chloroxylenol)에 대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화학물질에 대한 재등록 적합 결정 평가보고서(R.E.D. Facts)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서는 눈, 피부, 경구 등 신체의 접촉 경로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독성과 건강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제품에 함유된 물질의 성분명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업자가 제시한 설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마이크로가드 포장에는 '미국 EPA가 승인한'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표현이 붉은색으로 강조돼 있고, '인체에 무해하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십시오.(정부공인기관 시험완료)'라는 표현도 같이 기재돼 있어 이 사건 제품의 주요성분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특히, 마이크로가드가 수면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1년 단위의 교체가 필요해 구매·사용 여부를 소비자가 선택할 여지가 존재하는 제품 특성상 인체 무해성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할 경우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어 해당 표시 행위가 거짓·과장의 표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에이스침대는 이에 대해 해당 제품이 위해우려제품 안전·표시기준에서 정한 검사를 통과했고, 제3의 외부기관을 통한 위해성 평가 결과에서도 위해 우려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으나 공정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에이스침대가 제시한)해당자료는 제품 사용 시 그 노출량을 바탕으로 인체 유해성이 없다는 것일 뿐 성분 자체의 인체 무해성을 입증하는 자료는 아니므로, 이 자료만으로 성분 자체가 무해하다는 근거로 볼 수는 없다"고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08 12:14: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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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소매시장 체감경기 4분기째 하락... ‘내수회복’ 시급

소매시장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경고등이 켜지면서 내수시장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발표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서 전망치가 '7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77)보다 2포인트(p) 하락한 수치이며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유통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체감경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통상정책 불확실성, 고물가, 경기하방 우려, 정치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시장 부진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통기업들은 올해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64.0%), 국내정치 불확실성(39.2%), 운영비용 부담 증가(36.8%), 미국 통상정책(16.8%) 등을 꼽았다. 소비시장 회복 시점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49.8%)가 2026년 이후에나 소비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 이후를 전망한 기업도 16.0%에 달해 상당수 기업들이 소비 부진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정책으로 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내수 침체도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며 우리 경제가 넘어야 할 파고가 연이어 오는 상황 이라"며 "추경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계층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함과 더불어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쇼핑(76)과 슈퍼마켓(77)은 전분기와 큰 변화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백화점(85→73)과 대형마트(85→73)는 전분기 대비 더욱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온라인쇼핑(76) 역시 전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상황에서도 타 업태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이 전망치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와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공세 강화는 경기기대감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형마트 역시 73의 전망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이 크게 하락했다. 신선식품을 둘러싸고 온라인쇼핑 뿐만아니라 슈퍼마켓과의 경쟁심화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특정 대형마트의 경영위기도 대형마트업태 전체의 체감경기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편의점(71) 역시 기대감이 낮아졌다. 날씨가 온화해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해 매출상승이 기대되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점포수 증가에 따른 편의점 업체간 경쟁심화가 기대감 하락으로 이어졌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힌 만큼 소비시장 침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행사와 같은 단기적인 소비 진작책과 더불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모델 혁신, 불황에 강한 상품 개발 등과 같은 기업의 대응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8 12:00:1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