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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토라드, '2025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다음 달 18일까지 2025년 봄맞이 AS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새롭게 시작하는 라이딩 시즌을 맞이해 모터사이클의 안전점검과 올바른 관리법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객이 최적의 주행 상태를 갖춰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BMW 모토라드 공식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기본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점검 후 소모품 교체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대상 소모품은 엔진오일, 에어필터, 오일필터 등 총 16종으로 해당 부품 교체 시 필요한 추가 소모품에도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일부 품목을 제외한 BMW 모토라드의 모든 오리지널 부품 및 액세서리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맞춤형 부품인 '옵션 719', 고성능 모터사이클을 위한 'M' 및 'HP' 부품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액세서리 장착에 필요한 추가 부품까지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R 1300 GS'와 'R 1300 GS 어드벤처' 모델의 탑, 사이드 케이스 및 해당 액세서리 장착에 필요한 부품들은 제외된다. 액세서리 부품만 단독 구매하는 것도 불가하다. 라이딩 기어와 의류 제품도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M 프로 레이스 헬멧', '시스템 헬멧', 'GS 카본 헬멧'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 외 헬멧과 라이딩 기어 및 의류 제품은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 재고에 한해 진행되며 2025년 출시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BMW 모토라드 봄맞이 서비스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BMW 모토라드 전시장 또는 BMW 모토라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7 14:27: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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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지배구조 영향 없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과 관련한 질문에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이 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CEO 간담회 후 기자들과 질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승인 심사에 대해서는 "자사주 소각 과정에서 늘어난 지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지급여력비율과 자산운용 비율 등 재무 요건 검토 후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은 지배구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회계적으로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보유 지분이 15.9%까지 증가하고 2028년에는 17%에 이를 전망이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기업의 지분을 15%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으며, 금융감독원이 심사에 착수한 바 있다. 또한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장은 지급여력비율(K-ICS) 제도의 개선을 통해 보험사들의 후순위채 발행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보험사들이 K-ICS 비율을 맞추기 위해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자본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자본의 질을 높이면서도 합리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금융위 및 보험업계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ICS 제도 개선이 규제 강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후순위채 발행을 줄이고 자본의 질을 높이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보험사들이 지급여력비율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불필요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제도 정비를 지원하겠다"며 "보험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7 14:27: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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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등에도 ‘빚투’ 증가...반대매매 우려도 커져

'빚투(빚내서 투자)'가 증가추세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지난 25일 기준)는 17조9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에 기록된 15조8170억원 대비 13.45%(2조1289억원)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올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크게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올해 들어 1조61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1조2022억원 늘어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국내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출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 실제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든 종목 중에는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로봇 및 바이오 관련 주식이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단기 급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신용거래 증가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탄핵 인용 여부가 결정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조기 대선이 결정될 경우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2-27 14:27: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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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2024 서비스 딜러 어워드’ 성료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 송파 서비스센터에서 '2024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 딜러 어워드'를 개최하고 지난해 동안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서비스센터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2024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 딜러 어워드는 볼보코리아 공식 전국 7개 딜러사, 39개 서비스센터 및 협력사 임직원 대상 로열티 강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비스 만족도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가장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한 서비스센터에 주어지는 '올해의 베스트 퍼포먼스 서비스센터'에는 ▲코오롱오토모티브 서초 서비스센터(최우수) ▲코오롱오토모티브 강릉 서비스센터(우수) ▲에이치모터스 성수 서비스센터(우수) ▲에이치모터스 강남 율현 서비스센터(우수)가 각각 선정됐다. 해당 분야는 ▲고객 만족도 ▲서비스 프로세스 ▲기술력 등 각 항목의 점수를 종합적으로 합산해 선정한다. 여기에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성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오랜 기간 기여해온 근속연수 1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 8인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딜러사 및 서비스센터 임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 덕분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서비스 만족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고객 만족을 꾸준히 선사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7 14:27: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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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한국거래소 공시우수법인 선정..."투명한 소통 인정"

SK이노베이션이 자본시장과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거래소로부터 2024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우수법인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20년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주요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시하며 기업 신뢰도를 높인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간지주회사로서 비상장 주요 종속 자회사들의 경영정보를 적시에 투명하게 공개해 온 점도 인정받았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상장법인의 공시 실적 등을 평가해 공시우수법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8개 상장기업이 공시우수법인으로, 별도의 3개 법인이 영문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5년간 한 차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 받는다. 변경 상장 수수료와 연 부과금 면제, 공시담당자 업무 연수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홈페이지의 IR페이지에서 거버넌스, 재무정보, 공시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IR뉴스와 뉴스레터를 통해 회사의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SK이노베이션 배기락 재무기획실장은 "SK이노베이션이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활동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 및 주주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며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7 14:26: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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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수출·내수 한파에…고용도 비상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고용에도 비상이 걸렸다. 길어진 내수 침체에 도소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은 악화했다. 기업들이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을 피해 생산기지를 이전할 경우 한국의 고용은 더 이상 좋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5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2020년(-21만8000명)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수는 ▲2020년 -21만8000명 ▲2021년 36만9000명 ▲2022년 81만6000명 2023년 32만7000명 2024년 15만9000명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IT를 중심으로 제조업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건설투자 위축,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취업자 증가 규모도 10만 명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의 질도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임시·일용 근로자는 31997만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2% 늘었다. 임시·일용 노동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으로, 일시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같은 기간 상용 노동자가 0.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고용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일자리가 줄고, 임시 일용 근로자가 늘면서 취업에 뛰어드는 경제활동 참가 인구도 줄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일자리가 줄고 경기가 악화 했음에도 실업률은 2.8%에 그쳤다. 실업률은 '그냥 쉬었음'을 택한 비경제활동인구를 계산에서 제외한다. 지난해 그냥 쉬었음을 택한 인구 비율은 42만 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경우 내수와 수출이 회복돼 일자리가 마련되더라도, 근로자가 없어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사회에 진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를 경제활동인구로 복귀시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줄어든 인력을 충원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을 들여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 경제성장률 1.8%로 전망하면서 신성장동력산업을 키우지 않고 해외 노동자도 데려오지 않는데, 1.8% 이상으로 성장하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지역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유입으로 노동 공급이 1% 증가했을 때 내국인의 임금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고용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2025-02-27 14:24: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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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또 오르나요? "안사면 돼요"…물가상승률 1%대 전망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 등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내수 회복이 더뎌 수요가 감소하는 부분이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두바이유 가격은 평균 78.02달러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27달러 올랐다. 주별로 보면 두바이유 가격은 ▲1월 1주 75.75달러 ▲2주 76.98달러 ▲3주 83.21달러 ▲4주 82.55달러 ▲5주 80.92달러 ▲2월 1주 78.02달러를 기록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낮아졌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소폭 올랐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계엄 사태가 발생하기 전날 1395.10원에서 이후 1400원을 넘어섰다. 12월 30일에는 1474.10원까지 뛰었다.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1.80원으로, 145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통상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른다. 실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와 환율이 오른 지난해 12월부터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1.5% 12월 1.9% 올해 1월 2.2% 상승했다. 이날 한은은 '환율의 장단기 물가 전가 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작년보다 10% 상승할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35%포인트 오른다고 추산했다. 다만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 KDI는 1.6%로 전망했다. 지난해(2.3%)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KDI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를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내수 회복이 더뎌지면서 수요(소비 등)가 줄어 물가가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는 것도 소비자물가를 안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에서 농산물 안정 대책(할 인지원·할당관세)을 지속하고,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거나 이연하기로 했다"며 "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을 분산해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14:24: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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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대내외 역풍 직면한 韓…경제성장률 1.5%

이른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던 1970년대 평균 10.5%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은 1990년대 7.4%에서 2010년대 3.5%로 떨어졌다. 그리고 2020년대 절반을 지나는 지금,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2.0%다. 고도성장 시대를 지나 감속 성장의 시대를 걷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수(소비·투자)가 얼어 붙고, 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수출이 둔화될 가능성까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한은 전망치(1.5%)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한국개발연구원(KDI·1.6%) 등보다 낮은 수준이다. ◆ 내수 발목 잡은 비상계엄 고금리·고물가에 지쳐 있던 소비자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끝끝내 지갑문을 닫아버렸다. 지난해 11월 소비심리지수는 100.7에서 12월 88.4까지 떨어졌다. 소비심리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성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100 미만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이용액을 살펴보면 비상계엄이 없었을 때와 비교해 약 5670억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4.2%포인트), 음식(-2.9%포인트), 여가(-4.5%포인트) 등 외부 활동을 중심으로 줄었다. 연말 대목을 기대하던 소상공인은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이 절반 넘게 줄었다는 소상공인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50% 감소(25.5%) ▲10~30% 감소(21.7%) ▲10% 미만 감소(5.2%) 순이었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올 하반기에 들어서야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1.1% 증가했다. 금리인하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연간 1.4%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투자도 감소하고 있어 내수 회복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건설투자는 2023년 1.5% 증가했지만 지난해 2.7% 감소했다. 한은은 올해 건설투자가 상반기(-6.6%) 어려울 수 있지만, 하반기(1.1%) 소폭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연간 건설투자로 보면 2.8% 감소로, 지난 해보다 감소폭이 더 크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수주가 상당 기간 감소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구조조정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연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이 지난해보다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건설투자는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수출도 믿기 어렵다 문제는 믿고 있던 수출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이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2주 만에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이달부터 모든 상품에 관세 10%를 추가하고, 캐나다와 멕시코는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최대 25% 관세를 부과한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관세의 도입시기가 빠르고, 관세 증가폭이 커 우리나라의 피해도 클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금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1189조3820억달러로 수출비중의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관세대상으로 지목되는 자동차·반도체 등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대체수출처를 찾지 않는 이상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돼 중국이 상품을 과잉 생산하고, 다른 국가들로 수출할 경우 수출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 한은 관계자는 "협상을 통해 관세율이 낮아지고 무역마찰이 저강도로 나타날 경우 올해 성장률은 전망한 것보다 0.1%포인트 오른 1.6%, 내년 성장률은 2.1%까지 오를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미국과 여타국간 상호 보복 조치가 반복될 경우 수출과 투자가 크게 위축돼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1.4%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14:23: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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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파란라벨' 론칭 "맛과 영양 다잡은 건강빵으로 든든하게"

"'파란라벨'을 통해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누구나 빵을 밥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파리바게뜨가 프리미엄 브랜드 '파린라벨(PARAN LABEL)'을 론칭하고, 전국 3400여 개 매장을 통해 건강빵 대중화에 나선다.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파리바게뜨의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 론칭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상무)는 "파란라벨은 빵을 더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바램을 실현시키기 위해 80년간 축적된 제빵기술과 R&D 투자를 통해 선보인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파란라벨의 제품들은 '맛과 영양의 최적 밸런스'를 모토로 삼았다. 그동안 건강빵들은 식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원천 기술 확보와 기초 소재 연구를 위해 설립한 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함께 한국형 노르딕(Nrdic, 북유럽) 건강빵 개발을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SPC그룹은 4년여간의 연구 끝에 통곡물 발효종인 'SPCX헬싱키 사워도우'와 '멀티그레인(통곡물) 사워도우'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의 자연에서 발굴해 최초로 상용화된 제빵용 효모 '토종효모'(2016년), 국제 특허를 받은 토종효모와 토종유산균의 혼합 발효종 '상미종'(2019년)에 이어 세번째 개발된 SPC그룹의 차세대 발효기술이다. 파란라벨은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총 13종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노르딕 베이커리는 ▲쫄깃담백 루스틱 ▲멀티그레인 호밀빵 ▲통곡물 깜빠뉴 ▲크랜베리 호밀 깜빠뉴 등으로 구성됐다. 샌드위치 4종도 선보인다. ▲치킨에그 통곡물 샌드위치 ▲바질 리코타 호밀 샌드위치 ▲튜나 호밀 샌드위치 ▲야채 샐러드롤 등이다. 김 상무는 "블루리본, 블루라벨 등 '블루'가 가진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져오되 한글인 '파란'을 사용해 브랜드명을 개발했다"며 "한글 브랜드 '파란라벨'이 국내에서 사랑받고 자리잡으면 자연스럽게 해외 수출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대는 4000~5000원으로 책정됐다. 개인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건강빵이 7000원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상무는 "제품가격은 4000~5000원으로 높지는 않지만, 원료와 품질, 빵의 기준을 높였다는 점에서는 프리미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천 발효기술과 개인 빵집이 따라올 수 없는 시스템이 파리바게뜨의 차별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쟁사인 신세계푸드도 '건강빵'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파리바게뜨만의 전략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상무는 "파리바게뜨는 전세계를 통틀어 봐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1등 브랜드가 맞다"며 "원천 발효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365일 균일한 품질과 맛을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이 파리바게뜨의 차별화된 품질 기술력이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파란라벨 제품은 27일부터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된다. 동시에 밝은 분위기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 최화정 씨를 파란라벨 광고 내레이션 모델로 선정했다. 최화정 씨의 톡톡 튀는 화법으로 건강빵 문화를 전파하는 캠페인 영상을 27일부터 TV.라디오.디지털.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27 14:13: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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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 개최…"통상 환경 대응 필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안병룡 한캄상공회의소 회장, 황주섭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20여명의 각국 한인상의 소속 기업인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트럼프 2기 거세지는 통상환경 변화 속 글로벌 사우스 핵심 지역인 아세안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 주제발표자로 나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곽성일 센터장은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 한-아세안 규제거리 단축 ▲ 역내 지역가치사슬 구축 ▲ AI·디지털전환 산업 연계강화를 꼽았다. 곽 센터장은 "국가 간 규제 체계가 얼마나 유사한지를 측정하는 수단이 규제거리"라며 "전기차 산업을 예로 들면 전력망, 충전소, 배터리 등 인프라 규격 표준화 등이 해결되면 전기차 규제거리가 좁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한-아세안 제도 조율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 센터장은 "아세안은 한국 제조업의 글로벌 생산허브로 한-아세안 규제거리를 단축해 하나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AI·디지털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제도 및 규제를 아세안 국가들과 조율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20여명의 각국 한인상의 소속 기업인들이 현지 비즈니스를 하며 느낀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미국 통상 모니터링 강화,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워킹비자 정보 제공, K-푸드 할랄인증 취득 지원 등 제안이 잇따랐다. 대한상의는 관련 의견을 정부에 건의해 對아세안 통상협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7 14:12:1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