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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순환경제사회 전환 앞당긴다

정부가 제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순환경제를 활성화하도록 하는 법 개정에 나섰다. 생산단계에서 순환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유통단계에선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사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소비단계에서 제품 사용기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내달 30일까지 순환경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세부 기준 등을 규정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따라 오는 2025년 1월부터 시행하는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관련 위임 사항과 순환경제 지표인 폐기물발생감량률의 산정방법 등을 규정했다. 우선, 생산, 유통, 소비 과정에서의 순환이용을 촉진한다. 제품의 모든 과정에서 순환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적용 대상 제품군과 준수사항을 구체화했다. 준수사항에 대해서는 노력 의무가 부과된다. 생산단계에서 재활용의무대상 제품, 포장재 및 전기전자제품 등의 생산자, 수입업자는 제품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 순환원료 사용 확대, 전과정 탄소발자국 산정, 관련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해야 한다. 전기전자제품은 ▲자원재활용법 제18조에 따른 재활용의무대상 제품, 포장재 ▲전기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 제9조에 따른 자동차 ▲전기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 제15조에 따른 회수·인계·재활용 의무대상 전기 전자제품 등을 말한다. 유통단계에서 유통사업자는 일회용 유통포장재 사용 저감, 다회용 유통포장재 사용 확대, 재활용이 용이한 유통포장재 사용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 소비단계의 경우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대상 공산품 중 부품보유기간이 3년 이상인 제품의 생산자와 수입업자는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일정 기간 이상 보유하고 제품 설계 시 수리의 용이성을 고려한다. 수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가 수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환경부는 '폐기물발생감량률'이 순환경제 지표로 신설됨에 따라 산정방법도 마련했다. 폐기물발생감량률은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에 대해 산정하며 기준연도(2020년) 대비 원단위 폐기물발생량 변동추이를 확인한다. 지표 신설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국가 및 지자체는 폐기물 발생 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폐기물을 원천감량하기 위해 관리해야 한다.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해관계자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으로 공포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개정안은 자원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면서 "제도 시행 과정에서 관련 업계의 이행 노력 및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순환경제 성과관리 이행지원 사례와 같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중소기업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8 14:31: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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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문가들 "9월 제조업 내수·수출 동반 하락 전환"… PSI 7개월만에 최저치

주요 산업 전문가 다수는 내달 국내 제조업 내수와 수출 경기가 동반 하락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발표했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 의견이,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각각 많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8월 5일~9일 간 총 135명의 주요 업종별 전문가가 응답한 결과다. 9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04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전월(110)대비 하락했다. 특히, 올해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내수(99)는 8개월 만에 기준치를 하회했고, 수출(109) 역시 전월(119)보다 상당폭 하락했다. 생산(110)은 전월 수준에서 보합으로 나타났다. 업종 유형별로 보면, ICT(122)부문은 기준치 상회를 지속했으나, 기계(92)부문은 기준치를 다시 하회하고, 소재(83)부문은 7개월 만에 기준치를 하회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156)와 휴대폰(116) 등 ICT 업종들과 조선(113), 바이오·헬스(128) 등 업종은 100을 여전히 상회하나, 자동차(86), 기계(83), 화학(88), 철강(78), 섬유(81) 등 나머지 다수 업종들은 기준치 아래다. 전월 대비로는 휴대폰, 조선, 바이오·헬스 등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화학, 섬유, 자동차, 기계, 디스플레이 업종 전망이 큰 폭으로 동반 하락했다. 국내 제조업의 8월 업황 현황 PSI는 101에 그치면서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로는 상당폭 하락했다. 내수(97)가 6개월 만에 기준치를 하회하고, 수출(111)이 기준치를 여전히 상회하나,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생산(105)도 하락 전환했다. 재고(107)가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투자(101)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고, 채산성(102) 역시 전월에 이어 추가적인 하락세다. 업종 유형별로는 ICT부문에서 기준치를 여전히 상회하는 반면, 기계·소재부문은 기준치를 동반 하회했고, 업종별로 반도체 등 ICT 업종들과 조선 등에서 100을 상회하나, 자동차·기계와 화학·철강 등 소재 업종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8 14:03: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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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잇따라…안정성 강화된 'LFP 배터리' 선호도 증가

연이은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고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로 밝혀지면서 이 보다 상대적으로 열폭주 위험성이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18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붙은 벤츠 EQE의 배터리 셀은 중국 '파라시스 에너지'의 NCM 배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화제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배터리 셀 내부 결함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얼마 안 가 충북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충전 중이던 기아 EV6 전기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자세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당 차량 또한 NCM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배터리사는 그동안 에너지밀도가 높고 주행거리가 긴 NCM 배터리에 주력해 왔다. 전기차 시장 초기에는 완성차업체들이 주행거리 향상에 집중했기에, 국내 업체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에너지 밀도가 높은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한 배터리 생산에 집중한 것이다. 다만 NCM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높일수록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LFP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대신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LFP 배터리는 그동안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해 오던 가성비 제품이다. 환경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워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고, 주행거리가 NCM 배터리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이번 화재로 인해 LFP 배터리에 대한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니켈과 코발트를 포함하지 않아 생산 단가가 낮고, 무엇보다 열 폭주 현상이 없어 화재에 안전하다. 하이엔드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던 국내 배터리 업체 역시 LFP 배터리의 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지하고 최근 들어 관련 연구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LFP 배터리 선호 현상이 커질 경우 중국 배터리사에 이득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LFP배터리는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가 주도해 왔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LFP 배터리 생산의 95% 이상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업체들은 비교적 늦게 전기차용 LFP 배터리 개발에 뛰어든 편이다. 이에 중국이 LFP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국내 업계도 적극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ESS 전용 파우치형 LFP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 ESS용 LFP 제품 양산을 시작한 뒤 전기차용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SK온도 2026년을 LFP 배터리 양산 시점으로 보고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업계도 LFP 기술을 채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르노그룹은 오는 2026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에 LFP 배터리를 처음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르노그룹은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전기차에 NCM 배터리를 탑재해 왔으나, 안정성을 고려해 LFP 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도 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승용차 중 LFP를 탑재한 전기차로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기아 레이,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NCM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도 LFP 배터리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18 14:02: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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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매출 4억7000만원 귀농사례 등 농촌융복합산업 6곳 수상

올해의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에 농업회사법인 '복을 만드는 사람들'(대상) 등 기업 6곳이 뽑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제12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수상 기업 6개소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이란 지역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귀촌 후 지역특산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 끝에 저칼로리 냉동김밥을 최초로 개발했다. 키토제닉·비건·할랄 등 다양한 김밥을 제조해 국내 및 해외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경남 하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지역 및 국산 재료를 활용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57억 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4억7000만 원이다. 100% 해당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와 농업회사법인 넉넉한 사람들, 또 우수상에는 ㈜쿠키아, 농업회사법인 지평선연미향 유한회사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영스타상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프레쉬벨이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경진대회에 앞서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2500여 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역농산물 활용 및 고용 창출 정도 ▲제품 경쟁력 및 창의성 ▲성장 가능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현장·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이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 외 농촌에서 창업을 도전할 수 있는 성장산업 중 하나"라며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시상식에 오셔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8 13:34: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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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게임 문화 취약 지역 아이들 위해 나섰다...'2024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 후원

카카오게임즈가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후원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가해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2024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은 게임 문화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e스포츠를 체험하고 게임 산업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주최하여 지난 13일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e스포츠 행사 본선에 진출한 지역아동센터 아동 중 우수한 성적을 낸 팀을 대상으로 '골드상'을 시상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라이언 및 춘식이 키링' 등 카카오프렌즈 상품도 제공했다는 게 카카오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을 매개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소셜 임팩트'를 확산해 나가자는 '다가치 성장'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게임 문화 취약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8-18 13:10:0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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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부스터'…"여름철 빨래 쉰내 해소"

LG생활건강이 여름철 옷과 수건에서는 나는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세탁용품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부스터'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부스터'는 젖은 수건, 땀으로 범벅된 운동복, 신은 양말 등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냄새 원인균인 '모락셀라균'을 제거하는 데 특화됐다. 모락셀라균은 빨래나 옷에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데, 일반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로는 제거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부스터'는 효소 8종과 소취 특허 성분을 포함해 피톤치드·녹차·감잎 추출물, 유칼립투스·오렌지·페퍼민트 오일 등 15가지 탈취 성분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은 외부공인시험기관에서 실험한 결과, 해당 제품을 넣고 빨래한 경우 모락셀라균 세척률이 9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향취테스트에서도 세탁세제에 냄새제거부스터를 첨가하면 세탁세제만 넣고 빨래할 때보다 꿉꿉한 냄새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부스터는 '캡슐형'으로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 별도로 계량할 필요 없이 빨래 양에 따라 1알씩 세탁조에 넣으면 된다.

2024-08-18 13:04: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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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전자항공권으로 친환경 ESG 실천

저비용항공(LCC)업계가 전자항공권 등 친환경 ESG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자항공권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9년 14% 수준이던 전자항공권 이용자 수가 2024년 60% 수준으로 4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024년 1~5월 약 314만장의 종이항공권을 줄였다. 동기 제주항공의 전체 여객은 557만9812명인데, 국내선의 전자항공권 이용률 60.8%(122만), 국제선 전자항공권 이용률 53.8%(192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3월부터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등 탑승에 필요한 서류도 디지털화 했다. 지난 2017년에는 전자비행정보 체계를 도입해 항공기 조종에 필요한 각종 교범과 비행안전 문서도 전자문서로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이와 같은 전자문서 도입으로 연간 20만장의 종이를 절약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전체 이용객의 52%가 전자항공권을 이용하고 있다. 이미 이용객 2명 중 1명은 전자항공권을 이용하지만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용객들에게 항공여행 팁으로 전자항공권 사용 및 온라인 체크인 방법을 소개하는 식이다. 지난 12일에는 실물 항공권으로 여행을 추억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포토티켓' 서비스를 내기도 했다. 포토티켓 서비스는 전자항공권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용객은 원하는 이미지 위에 노선, 출발일자, 운항 편 등의 티켓에 들어가는 정보를 담아 자신만의 포토티켓을 만들 수 있다. 전자항공권으로도 여행을 기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종이항공권 사용을 줄이려는 것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은 고객들에게 실물티켓과 같은 여행 인증 수단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여행 기록을 수집하는 고객들에게 재밌고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성협회(IATA)에 따르면 종이 티켓 발권과 수속에는 장당 10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전자티켓은 1달러 수준이다. 또한 종이 항공권 발행을 중지하고 전자항공권으로 대체할 경우 약 5만 그루의 나무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 LCC업계는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이용자 편의 측면을 위해서도 전자항공권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한국공항공사는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할 수 있는 'PASS'앱을 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등 주요 LCC뿐만 아니라 대한항공도 PASS항공권 제휴에 동참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존 국내선 탑승 시 신분 확인과 종이항공권을 각각 제시해야 했던 과정이 하나로 통합됐다. PASS앱이 기존 항공권 및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기 때문이다. PASS스마트항공권과 PASS모바일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QR코드 하나로 모든 국내선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 이용객 편의 측면에서도 전자항공권이 종이항공권을 앞서는 만큼 실물항공권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4-08-18 13:04:54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