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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부진에...철강업계, 전기로 가동 축소 및 전략 재조정 나서

국내 철강사들이 전기로 가동률을 낮추면서 탄소중립 실현에 비상이 걸렸다. 원료인 철스크랩이 건설경기 불황으로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철스크랩 수입량은 총 112만 8000톤으로 전년 동기(213만 4000톤)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2022년(274만 5000톤)에 비해서는 약 40%에 불과하다. 반면 철스크랩 업체가 수출하는 물량은 19만 500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17만5000톤)보다 늘었다. 이는 철강사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기로의 핵심 원료인 철스크랩 확보에 집중하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고로는 석탄을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반면 전기로는 철스크랩과 전기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특징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철강사들은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을 위해 전기로 사용 비율을 늘리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포스코가 오는 2026년 대형 전기로 가동을 앞두고 6년 내 스크랩 구매량을 30% 늘린다고 발표하면서 제철소 간 스크랩 경쟁이 예고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 철강사들은 전기로 가동을 줄이는 분위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철근·형강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아파트 뼈대 등에 사용되는 철근의 반제품 '빌릿'과 봉형강 반제품인 '블룸'을 제조하는 전기로의 조강 생산량은 775만7000톤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수치다. 국내 스크랩만으로 조강 생산을 위한 수요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만큼 철강사들은 수입을 크게 줄였다. 현대제철은 인천 공장 전기로 특별 보수를 7월 말에서 또다시 연장했다. 통상 전기로 보수 공사는 2~3주면 마무리된다. 동국제강도 인천 전기로 공장을 전기요금이 낮 시간의 절반 수준인 야간에만 돌리는 등 고강도 감산으로 원가 절감에 나섰다. 철근 수요 급감은 철강사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더욱이 중국산 저가 철근의 대거 유입도 지속돼 국내 철강사들이 철근을 만들수록 오히려 손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국내 고철 가격이 하락세인 점도 철강사들이 수입산을 줄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7월 기준 톤당 국내 스크랩(중량A급 기준) 가격은 38만 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만원)대비 7만 6000원 하락했다. 현재 45만~53만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수입산과 큰 차이가 난다. 한편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내 제강사들이 전기로 조강 생산량 조절에 나서고 있는 만큼 스크랩 수입량은 하반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18 13:03: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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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 시장 침체속 4년 연속 1조 매출·성장 반전 만들까

올해 반기 기준 매출 7749억·영업익 476억 기록 2분기에만 '매출 선방, 수익성 극대화' 자체 분석 金 회장 "확실한 미래 비즈니스·성장 모델" 주문해 북미, 퀀텀점프위한 조직 개편…제품 다양화 모색 대동그룹이 국내외 농기계시장 침체를 뚫고 4년 연속 '매출 1조원'대를 기록하며 올해 추가 성장의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 신사업과 최근 조직 개편을 끝낸 전략지역인 북미시장에서 추가 기회를 엿보면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대동그룹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반기동안 연결기준으로 7749억원의 매출과 4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의 매출(8358억원)과 영업이익(633억원)에 비해선 다소 주춤한 것이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124억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5% 가량 빠졌지만 영업이익은 22% 느는 등 내실이 좋아졌다. 대동은 지난 2021년 당시 1조17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벽을 넘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매출이 1조4637억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해 1조4333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호주 등 해외 농기계시장이 전년에 비해 10%대 뒷걸음 치는 등 역성장했다. 북미와 유럽 등 건설시장도 침체돼 건설기계도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런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도 매출은 선방하고 수익성은 극대화했다는게 대동의 자체 분석이다. 대동 원유현 대표는 "2분기에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룹 AI 기반 사업 역량을 기반한 시장 조사 및 분석으로 더 효과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해 현 상황을 대응해 나가며 미래사업을 본격적으로 현실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을 꿈꾸고 있는 대동은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준식 대동 회장(사진)은 미래사업 핵심 요소를 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으로 설정하고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 관련 상품을 고객에게 빠르게 보급해 대동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되게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앱 '커넥트(Connect)'의 북미·유럽 수출 제품에 우선 도입,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라인업 확대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을 차근차근 추진해오고 있다. 해외 전략 요충지인 북미시장에서 퀀텀점프를 위한 조직 개편도 끝냈다. 대동은 앞서 '북미 사업 혁신 TFT'를 꾸려 중장기 과제를 선정하고 최근엔 대동 커스터머비즈(CustomerBiz)부문장 박준식 부사장을 북미 법인장으로, 대동 사업혁신부문장 윤치환 전무를 북미 법인 경영총괄로 각각 임명했다. 해외시장 추가 공략을 위해 오는 10월 북미, 유럽에서 런칭하는 카이오티 커넥트 앱을 통해 딜러와 실사용 고객에게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와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및 부품 매출 극대화를 추진한다. 또 글로벌 시장에 동시 선보인 중형 GX트랙터와 플래그쉽 대형 모델 HX트랙터와 스키드로더, 트랙로더 등 소형건설 장비로 B2B, B2G 시장에 새로 진출한다. 대동 관계자는 "국내 매출 증대를 위해서 올해 설립한 AI로봇 S/W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의 AI 기술을 탑재한 운반·방제 농업용 로봇을 4분기에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라며 "노지와 온실의 스마트 파밍 솔루션 보급 사업을 일반 농가 뿐 아니라 지자체 및 식품 기업까지 확대 공급하고 ▲AI 농업로봇 ▲정밀농업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농업 GPT 등도 보급해 AI 기반의 미래농업 솔루션 상용 서비스화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8 12:57: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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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여자양궁...스포츠를 넘어 기업 경영에 시사점 던져"

에코프로가 여자 양궁팀의 성공요인을 기업의 경영 전략과 연결했다. 에코프로가 여자 양궁 10연패 등 금자탑을 쌓은 한국 양궁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직원들과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사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은 ▲공정성 ▲시나리오 경영 ▲서번트 리더십 ▲생태계 조성 ▲끊임없는 혁신 등 다섯 가지 요인을 한국 양궁의 성공 비결로 봤다. 공정성 부문에서는 한국양궁협회가 학연, 지연, 혈연 없이 실력으로만 선수를 선발하는 시스템을 소개하며 기업 역시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모을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양궁협회는 6~7개월에 걸쳐 수천 발의 화살을 쏘면서 선발전과 평가전을 치른 뒤 국가 대표를 선발하며 스타 선수라 해도 국내 선발전에서 밀리면 대표팀에서 제외하는 철저한 실력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두 번째 성공 요인은 '시나리오 경영'으로 양궁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경기 중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훈련한 것에 주목했다. 양궁 대표팀은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이 센강에 인접한 점을 고려해 강바람이라는 변수를 고려했다. 이에 경기 여주 남한강 강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또 소음에 적응하기 위해 축구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기도 했다. 기업 경영 역시 노출될 수 있는 여러 리스크에 대해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어야 리스크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에코톡톡'은 분석했다. 세 번째는 한국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권한 위임을 통한 서번트 리더십도 주목했다.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선수를 지원하면서 협회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주연'인 선수들을 위한 '조연'으로 자신의 역할을 규정한 정 회장의 리더십은 기업 조직 내부에서 최고경영자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다. 네 번째는 튼튼한 생태계 조성으로 한국 양궁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양궁 생태계를 조성해 선수층을 두껍게 했기에 세계 제패가 가능했던 것처럼 기업도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소재 및 장비 등의 생태계가 강건하게 구축돼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양궁협회는 국내 최대 규모인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신설하고 동호인 대회 등을 만들어 저변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슈팅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과학기술 장비는 혁신의 결과물로 기업들도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둔 7월 초 진천 선수촌에서 진행된 2차 스페셜 매치에 처음 도입된 슈팅로봇은 양궁 장비 혁신의 총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여자 양궁 10연패는 세계 정상을 40년 가까이 지켜왔다는 점에서 스포츠를 넘어 기업 경영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며 "특히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실력 있는 선수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것은 정상에 오르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8-18 12:55:1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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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가 뭐예요?”…엔비디아 사들이는 서학개미

미국발 'R(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 우려가 진정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다시 빅테크 매수에 나섰다. 특히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에도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났다. 이러한 추세는 다음주 발표 예정인 엔비디아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서학개미'의 선택은 'AI 큰형님' 18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담았다. 이 기간 동안 이른바 '서학개미'는 7575만5825달러(약 1026억1126만원)를 순매수했다. 엔비디아의 뒤를 이은 단일 종목은 순매수액 3002만5170달러(약 406억6909만원)를 기록한 테슬라와 2899만1690달러(약 392억6924만원)를 기록한 애플이었지만, 이들은 같은 기간 순매수결제액 순위에서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순매수결제액 순위 상위권은 ▲인베스코 QQQ TRUST SRS 1 ETF(QQQ) ▲디렉시온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S ETF(SOXL) ▲프로셰어즈 ULTRAPRO QQQ ETF(TQQQ)가 차지했다. SOXL과 TQQQ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특성상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검은 월요일'에 크게 하락했지만, 변동성이 잦아들자 해당 상품에 대한 거래는 오히려 활발해졌다. SOXL의 경우은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 촉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주문 취소' 사태로 주간거래가 막혔음에도 순매수결제액이 4105만7638달러(약 556억1257만원)에 달했다. 이 같은 매수세에 기관도 동참했다. 국민연금 역시 5분기 연속 미국 직접투자를 늘리며 엔비디아를 선택했다. 국민연금 소유한 엔비디아의 주식 수는 4110만2034주(50억7774만달러)로 1분기 말 대비 104만3624주가 증가했다. 이 외에도 국민연금은 1분기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메타플랫폼, 테슬라 등의 '매그니피센트7(M7)' 관련 종목의 비중을 늘려오고 있다. ◆ 회복력 좋은 美증시…2분기 실적 주목 이러한 투자 움직임은 글로벌 증시 폭락의 여파를 빠르게 상쇄하는 뉴욕 증시의 힘에서 비롯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까지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96.70포인트(0.24%) 오른 4만659.76을,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03포인트(0.20%) 상승한 5554.25를, 나스닥지수는 37.22포인트(0.21%) 오른 1만7631.72에 장을 마감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눈은 28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쏠려있다. 실적에 따라 서학개미들의 수익률이 큰 변동을 겪을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해 가장 최근 종가는 124.58달러를 기록하고 시가총액도 3조220억달러를 달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면 반도체 업종은 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면서 관련 최선호주로 엔비디아를 꼽았다.

2024-08-18 12:50: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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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에 '채권' 인기 쑥↑…"채권도 원금 손실 가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채권은 확정 이자를 지급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지만, 채권 역시 원금 손실이 가능한 상품이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8개월간 3조원대를 넘어섰다. 올해 4월에는 4조5000만원까지 늘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에 금감원은 "주요 요건에 따라 수익 변동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채권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가장 먼저 채권도 '원금 손실이 가능한 금융상품'임을 강조했다. 채권도 투자자가 정부, 금융회사, 주식회사 등(발행인)에 자금을 빌려주면서 받은 '증권'이다. 즉, 발행인의 신용등급, 만기 전 채권 매도 시점의 시장금리 수준 등에 따라 채권 투자 시에도 원금 손실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혹, 발행인이 부도나 파산 등의 사건을 겪게 되면 원금 손실이 생긴다. 금감원은 "발행인의 신용위험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확정된 이자 및 원금 회수가 가능하나, 만기 이전에 채권을 매도하는 경우에는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변동된 채권가격만큼을 돌려받게 되므로 이에 따른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채권에 투자하면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며 "해외채권을 만기 보유해 확정 이자를 받아도 환율변동으로 원화 기준 수익은 확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브라질채권'을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사례를 제시했다. 2011년 8월 브라질 국채(10년 만기, 표면이자율 10%)에 1억원을 투자해 2021년 8월 만기까지 보유하면 채권 만기가 왔을 때 수령금액은 현지통화(헤알화) 기준으로 원금의 2배(이자수익 100%)가 될 예정이었다. 한국과 브라질 간 조세협약에 따라 브라질 국채 투자 시 이자소득세를 면제했기 덕분이다. 하지만 헤알화/원 환율이 2011년 8월 680원에서 2021년 8월 220원으로 68% 하락하면서 원화로 환산해도 오히려 3529만원 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중도매매'를 통한 매매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채권 매도 당시 시장금리에 따라 채권가치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장외채권'은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 하락으로 중도매매 시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장기채일수록 가격변동 정도가 더욱 커질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처럼 시장금리 하락 전망이 우세한 시기에도 금리변동이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되면 투자자금이 계획보다 장기간 묶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18 12:41: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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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심종목] CJ, '올리브영·푸드빌' 견조한 성장세...호실적에 주가 급등

CJ의 자회사인 올리브영, 푸드빌 등이 '깜짝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비상장 자회사들의 호조가 반영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6일 주가가 10.70% 급등했다. CJ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3.6% 성장한 66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예상치인 5865억원을 웃돌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호조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CJ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2079억원, 순이익은 1249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각각 전년 동기보다 24.8%, 22% 성장한 수치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기면서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 1조5억원을, 4분기에는 1조641억원, 올해 1분기에는 1조72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2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이상 급증해 총 매출 대비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소 포화상태로 보였던 점포수도 2분기에 16개나 증가했는데, 외국인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소규모 점포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매출총이익률(GPM)이 유지되는 반면 물류창고 투자비용 감소 등으로 판관 비율은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3%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CJ의 16일 종가는 12만9300원을 기록했지만 이번 달 증권사들이 제시한 CJ의 목표주가 평균은 16만원이다. 10%대 급등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4.03%의 상승 여력이 남은 셈이다. DS투자증권의 경우 지난 7일 리포트를 통해 기존 목표주가인 17만원을 유지했으나 일주일 후인 16일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에서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높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단기적으로 자체 (PB)브랜드를 통한 일본 진출과 중기적으로는 미국과 일본 중심 마케팅 강화를 통한 역직구몰 강화 등 상당 기간 높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북미에서 고성장 중인 푸드빌의 가치도 재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푸드빌의 기존 장부가치는 1000억원으로 평가했으나 최근 펀딩 과정에서 60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는 부연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18 12:32:3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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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상반기 자기자본 5000억 돌파...견조한 수익성 입증

한양증권이 '강성부펀드'로 불리는 사모펀드 KCGI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 가운데,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을 증명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CGI의 실사를 받고 있는 한양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 360억원, 당기순이익 259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당기순이익은 11% 증가한 수준이다.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8억)보다 22% 증가한 196억원, 당기순이익은 23% 성장한 134억원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연 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로 중소형사 중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상반기 중 자기자본도 5000억원을 달성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취임했던 2018년 1분기 자기자본 2699억원에서올해 2분기 기준 5057억원으로 불어나면서 5년여만에 87.36% 증가했다. 증자나 자본증권 발행 등 별도의 자본증식 없이 이익금만으로 이뤄낸 결과다. 임 대표이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4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기업금융(IB), 트레이딩(Trading), 채권 등 3개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은 여전채 및 유동화증권 주관을 통해 실적 상승을 거뒀으며, 트레이딩에서는 변동성 장세에 적합한 운용 전략을 적용했고, 금리인하에 따른 기대감 고조와 더불어 시장이 강세에 돌입하며 채권부문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도 약진했다. 한양증권의 부동산 PF 부문은 지난 6월 흑자전환하며 작년 이후 월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하반기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임 대표가 부임 직후 재편했던 사업구조의 주요 내용 중 하나도 부동산 PF 사업이다. 임 대표는 창립 62년만에 부동산금융본부를 신설하며 관련 사업의 우수 인력들을 영입한 바 있다. 현재 한양증권은 대주주인 한양학원 등의 지분 매각을 위해 KCGI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 지분은 29.6%로 매각가는 약 2450억원 수준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18 12:31: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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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새 홍보모델 찾는다

10월2일까지 모집…노란우산 가입자 外 가족도 지원 20명 선발 광고 출연, 홍보 콘텐츠 제작등 활동 펼쳐 중소기업중앙회가 '2025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1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노란우산의 새로운 얼굴을 뽑는 선발대회 참가자 모집은 19일부터 10월2일까지로,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자인 노란우산 가입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되면 연예인 홍보대사와 함께 2025년 노란우산 광고(TV·디지털) 출연 뿐만 아니라 홍보 콘텐츠 제작,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홍보모델은 각기 다른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일반 ▲K-POP ▲홈쇼핑 모델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카메라 테스트,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총 20명을 선발한다.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사업장 운영 등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소기업·소상공인과 그의 가족들이 잊고 있었던 꿈을 실현하고 노래, 춤, MC,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트로트 가수부터 시니어 모델, 유튜버, 배우·아이돌 지망생까지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홍보모델로서의 열정과 자질을 갖춘 1600여 명의 지원자가 꿈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노란우산 홍보모델을 활용한 TV광고는 새로운 CM송을 통해 밝고 경쾌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홍보모델들의 삶의 스토리를 담아내며 '소상공인으로서 공감이 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 홍보모델이 노란우산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노란우산 가입자와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노란우산이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771만 소기업·소상공인의 가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18 12:0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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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판교'에서 '제14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은 세계 여러 나라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통계의 산정 및 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획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77개국에서 285명이 지원했고 인도, 베트남 등 27개국의 온실가스 통계 담당자 27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교육에는 지난해 5월에 개최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의 후속조치에 따라 사모아, 솔로몬,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에 속한 섬나라도 포함됐다. 강사진은 온실가스 통계 산정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를 비롯한 정부기관, 학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국외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등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직접 방한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온실가스 통계의 정확하고 체계적인 보고가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보고 역량의 강화가 필요한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8 12:00:15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