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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닉스' 찍고 '11만전자' 날아올라… 고민 커진 개미

'11만 전자(삼성전자 주가 11만원), 60만 닉스(SK하이닉스 주가 60만원)'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60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만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10.91% 오른 6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도 종가 60만원 돌파를 기정사실로 보고 오전부터 목표 주가를 100만원까지 높여 잡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1만1500원을 기록,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 속에 주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10만원을 넘어섰지만, 개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주가는 전날보다 3.35% 오른 11만1100원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수퍼사이클(초호황기)을 타고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 기업이 연일 질주하는 가운데, 두 기업의 합계 시가총액은 지난달 21일 장중 1000조원(우선주 포함)을 돌파했다. 이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과연 언제쯤 수익을 거둬들이면 되는지로 모이고 있다. ◆반도체 투톱 '코스피 4천시대' 이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256.53%, 삼성전자는 108.83% 올랐다. 작년 말 기준 두 회사 시가총액은 합계 400조원대였지만, 현재 두 배 넘게 불어났다. 5월 말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하던 주가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6월부터 오름세를 타더니 9월 이후 AI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곡선이 눈에 띄게 가팔라졌다. 두 종목을 투자 바구니에 담아놓은 투자자 대부분은 현재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4분기 들어 개인은 SK하이닉스 주식을 3조4787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이다. 2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79억원)와 격차도 크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도 SK하이닉스를 1조2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0월 이후 수익률만 78% 가 넘는다. 회사원 이모(43)씨는 "평균 매수 단가가 23만5000원인데, '50만닉스'까지는 팔고 싶은 유혹을 잘 버텼는데 막상 '60만닉스'가 현실이 되니 심각하게 고민된다"며 "SK하이닉스를 가진 주변 동료 대부분이 (언제 팔지) 눈치 게임 중"이라고 말했다. ◆개미들은 고민이다, 팔자니 아깝고 사자니 부담되고 반도체 업황을 들여다보는 전문가들 대부분은 "이번 수퍼사이클은 진짜"라며 아직은 팔 때가 아니라고 본다. 과거 2년 주기로 등락했던 반도체 메모리 사이클은 모바일과 PC, 가전 등 소비자 중심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수요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이클은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등 AI 관련 투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B2B(기업 간 거래) 수요라는 점에서 구조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이런 배경 속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55만9000원 선이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 분석 보고서를 내고 "산업이 바뀌었으면 기업가치 평가의 방법론도 바뀌어야 한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08% 오른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도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제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84만원까지 끌어올렸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2026년,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8%, 46%씩 상향 조정한 99조원, 128조원으로 추정했다. KB증권과 SK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15만원, 17만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삼성전자가 내년에 사상 최대 영업실적(D램 평균 판매단가 전년대비 26% 상승)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세계 최대 AI 팩토리 구축 협력으로 메모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 사이클보다 주가가 늘 앞서갔다는 게 문제다. 2000년대 이후 몇 번의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하기 약 6~9개월 전 주가는 고점을 형성한 후 먼저 꺾인 적이 많았다.

2025-11-03 15:53: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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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 도입

KB손해보험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AI 민원 해결 도우미는 고객의 녹취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분석해 민원 유형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처리 가이드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AI Agent 서비스다. 고객의 불편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소해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우미는 콜센터에 접수된 녹취 정보를 기반으로 민원 유형을 분석해 분류한다. 유형별로 처리 방법과 관련 부서 및 담당자 정보 등을 팝업 형태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원 담당자는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고객 요청사항과 민원 처리 정보를 파악하고 일관된 기준에 따라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향후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를 민원 유형별 처리 방안과 관련 법규·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One-Stop 민원 처리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민원 처리 시 필요한 각종 서식 자동 제공 및 현장 양식 관리 시스템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AI 민원 해결 도우미'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불편사항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중심의 민원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3 15:52: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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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2025 서울 유아차 런' 성황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하는 2025 서울 유아차 런'이 지난 1일 서울 도심에서 약 2만3000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고 3일 밝혔다. 2025 서울 유아차 런은 한화손보와 서울시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여의도공원까지 이어지는 7㎞ 구간에서 공동 개최한 행사다. 유아차를 끌고 달리는 가족은 물론 걷기 참가자와 유아차를 졸업한 아이를 둔 가족까지 총 5000가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인 광화문광장과 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설치된 '한화손해보험 건강쑥쑥 유아 케어존'에서 수유를 하거나 기저귀를 교체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치어리더의 응원 속에 몸을 풀고 라틴 타악 그룹 '라퍼커션'의 공연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즐겼다. 결승선에서는 대형 캐릭터 벌룬이 완주 가족들을 맞이했다. 한화손보 브랜드 부스에서는 꽝 없는 선물 증정 이벤트, 메달 각인 등 가족 맞춤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네임월과 포토존에는 아이 이름이 새겨진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유진 한화손보 IMC팀장은 "최근 트렌드인 런(Run)을 가족이 함께 즐기며 서로의 건강을 응원하는 모습에서 '가족 웰니스'의 의미를 느껴 더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건강한 관계와 행복한 일상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3 15:52: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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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찾아온 크리스마스, 백화점 3사 연말 인증샷 '전쟁'

백화점 3사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테마를 기반으로 한 인증샷 전쟁에 나섰다. 유통업계가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연출에 사활을 거는 건 본격적인 연말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최근 소비 심리가 반등하며 백화점 3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매력적인 오프라인 장소로 방문객을 끌어들여 연말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百 '디지털 시대'에 '손의 온기'를 현대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더현대 서울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주제로 한 H빌리지를 선보인다. H빌리지 관람은 지난달 23일 사전 예약 당시 동시접속자 4만5000명이 몰린 가운데 30분 만에 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관람객을 모집하는 2차 예약은 이달 6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올해 핵심 콘셉트는 'ATELIER DE NOEL; made with love(크리스마스 공방; 사랑을 듬뿍 담아)'. 클릭 한 번이면 선물이 도착하는 디지털 시대에 '손의 온기'와 '진심 어린 교감'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이는 단순한 콘셉트가 아닌 공간 연출 방식에 그대로 적용됐다. 포장공방에 설치된 1000개의 선물 상자 리본은 10명의 작업자가 10일간 직접 손으로 묶었으며, 편지공방의 1000장에 달하는 손편지 역시 디자이너들이 직접 도장을 찍고 매달았다. 현대백화점 정민규 시각 상품기획자(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간담회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처럼 정해진 문장으로 클릭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들이는 과정 자체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집을 짓는 망치질부터 리본 묶기까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토리텔링도 강화했다. 산타와 엘프가 모두 감기에 걸려 아기 곰 '해리'가 대신 선물을 준비한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6개의 '코티지(시골집)'에 녹여냈다. 이곳에는 미니어처 기차와 디오라마, 1000여 개의 빈티지 장난감 등이 배치돼 동화 속 공방을 현실로 구현했다. ◆롯데百, 3만 개 조명과 100m 쇼윈도로 압도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31일 롯데타운 명동의 불을 밝혔다. 올해 테마는 '스위트 홀리데이(Sweet Holidays)'로, 한 해 동안 수고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레테'와 협업해 롯데의 요정 캐릭터 '똔뚜(Ttonttu)'가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화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규모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본점과 에비뉴엘 외벽에 총 3만 개의 LED 조명을 사용해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파사드를 연출했으며, 13미터 대형 트리와 약 100m 거리의 '움직이는 쇼윈도'(디오라마)로 명동 일대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신세계百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정상급 퍼포먼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7일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하며 경쟁에 합류한다. 올해 테마는 '뮤지컬 원더랜드(Musical Wonderland)'로, CJ ENM과 손잡고 '킹키부츠', '비틀쥬스'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 IP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로 푸빌라 캐릭터와 함께 김준수, 강홍석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담아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영상 공개에 앞서 강남점 1층에 대형 트리 로드를 설치하고, 뮤지컬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씨뮤 산타즈의 선물공장'을 여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3 15:41:4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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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방어’에서 ‘성장 전환’으로… 제강 3社, 3분기 선방 후 고부가·글로벌로 뛴다

국내 제강 3사(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가 3분기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며 실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과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 고부가 제품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업계는 4분기와 내년을 고부가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확대의 전환점으로 삼고 탄소세·관세 장벽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강사들은 3분기 중 원가 절감과 전략적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대체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8조8000억 원, 영업이익 5800억 원, 당기순이익 42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8%, 순이익은 61.5%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탄소강 평균 단가는 하락했지만 중저품위광·저가탄 사용 확대에 따른 원재료 입고단가 하락과 생산량 증가로 인한 톤당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반영됐다.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매출 5조7344억 원, 영업이익 932억 원, 순이익 1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1.0%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함께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유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별도 기준 매출 7692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 순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0%, 5.8%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봉형강류의 수요가 줄었는데도 철근은 품종 다양성과 건설사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일부 유지했다. 다만 3사 모두 매출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철강 제품 가격 하락, 글로벌 수요 둔화, 공급과잉 등 외부 변수들이 복합 작용한 영향이다. 리스크들이 상존하는 가운데 포스코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글로벌 전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을 주요 투자지로 설정했으며 미국 철강사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지분 인수를 통해 고율 관세를 우회하고 현지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기강판, 고망간강, 수소환원용 강재 등 고부가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기차 구동모터와 발전기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200만 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고망간강은 LNG·수소 저장용 극저온 강재로 상업화에 성공해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수소환원 제철 기술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성격이 강한 중장기 전략으로 설비 구조조정과 연계해 고부가 중심으로 투자 전환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인도 푸네 지역 스틸서비스센터(SSC) 준공을 통해 자동차강판 공급 거점을 확대하고, 호주 친환경 인증을 기반으로 건설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초고장력강, 시트레일용 냉연강판 등 차세대 차량용 소재와 함께 H형강 기반의 기능성 구조재인 'HC 컬럼' 등 건축 철강 고부가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설립, 수소환원제철 국책과제 참여 등도 병행 추진 중이다. 동국제강은 후판 부문에서 초극박물, 후물광폭 클래드강 등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로 조선사들의 고급 선종 확대 흐름에 따라 중장기 개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싱가포르·태국 등 해외 인증을 통한 수출 확대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샵'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도 이달 중 철강산업 고도화 및 수입재 대응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며 기업들은 품목별 대응과 설비 구조조정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형강·철근 등 저수익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재 대응과 가동률 기반 합리화 조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D 효과는 물량보다는 가격 측면에서 후판에 일부 반영됐으며 열연은 연말부터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본격적인 스프레드 개선은 내년 2~3분기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시점부터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달중 예고한 산업 고도화 전략은 단순 수입 규제 차원을 넘어 가동률과 수익성을 반영한 구조조정까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3 15:28: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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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 항공 News]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도심항공 앞당긴다…2단계 실증 사업 성공 대한항공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 상공에서 UAM 통합 운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검증한 국내 첫 사례다. K-UAM 그랜드 챌린지는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정부 주도 실증 사업으로, 운용 안정성 검증과 운영 기준 마련을 목표로 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등과 함께 'K-UAM 원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번 실증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인천 서구~계양구 아라뱃길 일대(공역 면적 44.57㎢)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KT와 함께 국내 최초로 UAM 교통관리 실증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에서 교통관리 및 운항통제 주관사 역할을 수행했다. 도심 저고도 비행의 안전성 확보, 교통관리 시스템 간 관제권 이양, 비정상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 시스템 'ACROSS(Air Control &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의 성능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ACROSS는 비행 경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체 경로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UAM 생태계 조성과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며, 국토교통부 주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ACROSS 시스템의 자동화와 고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 '1사1촌' 명동리서 농촌 봉사…의료 지원까지 함께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지난달 31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에서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 및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1사1촌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 명동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찰벼와 고추, 부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이번 봉사에는 양사 임직원과 가족 70여 명이 참여해 고추·옥수수밭 말뚝 철거, 밭 비닐 제거, 마을 환경 정비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작업을 도왔다. 항공의료센터 소속 전문 의료진도 함께 참여해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맥박 등 기본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필요시 약을 처방했다. 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등 상비약도 마을에 기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지난 20여년간 자매결연을 맺어온 마을에서 양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봉사하며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반얀그룹과 손잡고 공동 프로모션 실시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호텔 체인 반얀그룹(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과 공동 프로모션을 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한국발 중국행(상하이·난징·항저우·시안) 및 동남아행(푸껫·싱가포르·하노이·호찌민·다낭) 항공권을 구매하고 내년 2월 28일까지 탑승하는 고객에게 ▲반얀그룹 호텔 숙박 최대 25% 할인(2인 조식 포함) ▲아시아나항공 추가요금 좌석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본 프로모션은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에 한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항공권 구매 완료 후 '반얀그룹 호텔 예약하기' 하단 배너를 통해 호텔 예약이 가능하며 투숙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반얀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항공과 숙박을 결합한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3 15:21:4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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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ESS…LG엔솔 선점 효과 뚜렷, 삼성SDI·SK온 수익성 회복 총력

이차전지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의 정체 와중에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중요성이 재부각됨에 따라 실적 회복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북미에서 처음으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대량 생산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 효율화와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SDI와 SK온도 잇따라 북미 생산라인 전환과 투자를 확대하며 ESS 중심의 성장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배터리 시장이 전반적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대중국 관세 인상과 탈중국 공급망 재편으로 중국산 배터리 수입이 제한되면서 현지 생산의 이점이 부각됐고 ESS 사업이 수익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까지 북미 지역 ESS 생산능력을 3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확대하는 등 일부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2027년까지 각형 기반 LFP ESS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적자 탈출을 위해 미국 내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ESS 사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 10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공장의 일부 라인을 삼원계(NCA) 기반 ESS 배터리 생산용으로 전환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년 4분기에는 LFP 배터리 양산 라인을 추가해 북미에서 연간 3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온은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개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LFP ESS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을 포함한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ESS 중심으로 전환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SK온은 지난 10월 미국 플랫아이언 에너지와 1GWh 규모의 LFP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6.2GWh 규모의 추가 프로젝트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고객사와 최대 10GWh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SK온은 지난 1일 SK엔무브와의 합병을 공식 완료하고 기술·사업·재무 등 핵심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신산업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ESS 수요는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6년 북미 ESS 시장은 올해보다 40~50%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산업 전반에서는 내화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기술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면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ESS에는 내화성과 공간 효율성이 높은 LFP 배터리가 주로 사용되며 중국은 이미 LFP와 NCM 기술의 균형을 확보하는 동시에 나트륨이온배터리 개발까지 진행중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산업은 사실상 한·중·일 3국 경쟁 구도지만 일본은 파나소닉 중심의 체계가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CATL 같은 중국 업체가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인데 중국은 이미 LFP와 NCM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까지 병행하고 있어 불리한 기술 격차를 조속히 좁히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2025-11-03 15:16: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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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 4500명이 몰렸다"…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영주 더리버

경북 영주시 휴천동에 공급되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영주 더리버'의 견본주택에 지난달 31일 오픈 이후 주말까지 영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약 4500여 명의 방문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영주 더리버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이다. 단지는 경북 영주시 휴천동 612-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총 445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84㎡A(216세대), 84㎡B(173세대), 99㎡(56세대) 등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한 설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 가능한 구조,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 조경을 통해 주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단지는 서천이 감싸는 풍수 명당 입지에 들어서 일부 세대는 수변 조망이 가능하며,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수변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1순위 청약 자격은 만 19세 이상 경상북도 및 대구시 거주자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및 지역·면적별 예치금 이상 납입 시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신청 가능하다. 다주택자 역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2027년 완공 예정),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KTX영주역, 홈플러스, 영주적십자병원, 영주국민체육센터 등 인프라와 영주남부초·대영중·고 등 교육환경도 갖췄다.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1505-1번지에 위치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3 15:14:1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