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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인 미만 사업장 HR플랫폼 이용료 최대 180만원 지원

고용부, 근로계약·출퇴근·임금명세서까지 '원스톱' 인사노무 관리 정부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HR(인사관리) 플랫폼 이용료를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한다.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출퇴근 기록, 급여 정산, 임금명세서 발급까지 인사노무 관리 전반을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예산처는 2월 1일부터 '영세사업장 인사노무관리체계 구축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 30인 미만 사업장으로, 노동부가 선정한 13개 HR 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해 유선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한도는 사업장당 연 180만원(월 18만원) 상당이다. 해당 HR 플랫폼을 활용하면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출퇴근 기록 관리, 전자 근로계약서 작성·교부, 자동 급여 정산과 임금대장 작성, 임금명세서 모바일 발급 등 노동관계법 준수에 필수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노무법인, 법률사무소·법무법인 등 노동법 전문성을 갖춘 업종과 일반유흥주점업, 무도유흥주점업, 기타 사행시설 관리·운영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비스 개시일 직전 3개월 이내 HR 플랫폼을 유료로 이용했거나, 2025년 동일 사업의 지원을 받은 사업장도 신청할 수 없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이 사업에는 소규모 사업장 1162곳이 참여했다. 노동부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2025년 11월 1~15일, 475개소 참여)에 따르면 응답 사업장의 70%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했으며, 80% 이상은 인사관리 역량 향상과 노동법 준수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참여 기업들은 실무 효율성과 노사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했다고 평가했다. 이현옥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한 사람이 영업도 하고, 총무도 하고, 인사업무까지 담당하는 작은 사업장일수록 인사노무관리가 더 간편하고 쉬워야 한다"라며 "HR플랫폼을 활용해서 인사노무관리 업무를 처리하게 되면 소규모 사업장의 인사노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취약노동자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도 "경영상 어려움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인사노무관리가 어려웠던 영세사업장들이 HR플랫폼 도입을 통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고, 나아가 취약노동자의 일터 권리 향상에도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01 13:24: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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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부담금 논의 재점화에 식품업계 촉각 “결국 소비자 부담”

당류가 일정량 이상 들어간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설탕부담금(설탕세)'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과 수익성 악화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성장 둔화와 고용 감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탕 부담금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을 억제하고, 그 재원을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하자"고 제안한 것에서 촉발됐다. 설탕에도 담배와 유사한 방식의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자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사전 논의나 사회적 합의 없이 정책 이슈가 급부상했다는 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식품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가격 인상 압박이다. 설탕 부담금이 도입될 경우 가공식품과 음료 전반에 부담금이 부과돼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는 결국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물가 부담을 감안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지만, 수익성 악화가 누적되면 시기의 문제일 뿐 가격 전가는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가공식품과 음료 소비 비중이 높아 체감 부담이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단순한 물가 문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한다. 원가 부담과 가격 인상으로 매출과 수익이 줄어들면 투자 축소, 경영 악화, 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음료·가공식품 업체들이 설탕 사용량을 줄일 경우 제당업계 역시 거래 물량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이미 한 차례 국회에서 유사한 입법 시도가 있었던 만큼 업계의 경계심은 더 크다. 21대 국회 당시 강병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당 음료를 제조·가공·수입·유통·판매하는 업체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당류 함량이 높을수록 부담금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구조로 일반적인 콜라 1.5ℓ 한 병에 약 165원의 부담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해당 법안은 업계와 관계 부처의 반대 속에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그럼에도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재논의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다음 달 12일 '설탕 과다사용 부담금' 관련 국회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설탕 부담금 도입은 식품업계에 막대한 추가 부담을 지우는 조치"라며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외의 경우 설탕 부담금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미국·영국·프랑스 등 120여 개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효과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덴마크는 2011년 고열량 식품에 세금을 부과했다가 가격 상승으로 인접 국가로의 원정 쇼핑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나 1년 만에 제도를 폐지했다. 설탕 소비 억제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컸던 사례도 충분히 참고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식품업계는 저당 트렌드 확산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탕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알룰로스·스테비아 등 대체 감미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저당·무가당 포트폴리오 확대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탕 부담금 논의가 다시 불붙은 가운데, 정책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의견 수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01 13:19: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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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KB라이프·삼성화재

KB손해보험이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기후위기 대응 및 소상공인 보호 KB손해보험은 'KB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이 금융감독원의 2025년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기후위기로 인한 날씨 변동에 취약한 전통시장 점포를 대상으로 한 지수형 날씨보험이다. 강수량·최고기온·최저기온 등 기상지수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미달할 경우, 객관적인 기상 데이터만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피해 입증이 어려운 소상공인이 별도의 손해 증빙이나 보험사의 피해 확인 절차 없이 신속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보험금 산정 관련 민원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험업계 최초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날씨로 인한 휴업손실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한 독창성과 소비자 편익 향상에 기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업계 최장기간인 1년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금융감독원의 우수사례 선정은 피해 입증이 어려웠던 전통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덜고, 기후 위기에 대응해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하고자 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 금융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가 'AI 두뇌건강 체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 시니어 라이프케어 파트너 역할 강화 KB라이프는 AI 기반 디지털 인지건강 솔루션 기업 실비아헬스와 제휴해 인지건강 관련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일상 속 두뇌 건강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AI두뇌건강 체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실비아헬스의 AI 기반 비의료·인지건강 관리 솔루션 기술력을 활용해 시니어 고객이 일상에서 두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라이프는 이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서 개인과 가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치매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AI두뇌건강 체크 서비스는 KB라이프 모바일 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자가 평가 방식으로 인지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습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KB라이프 역삼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시니어 전문 간호사로 구성된 '케어 컨설턴트'와 1:1 상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두뇌 건강 관리와 관련된 일상 속 케어관리 방안을 안내 받을 수 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AI기반 디지털 서비스와 KB라이프 역삼센터 대면 상담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오프라인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에이지테크(Age Tech)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내고, 고객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설계사 모집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 신규 설계사 모집 활성화 삼성화재는 '당신이 딱이다'라는 대표 슬로건을 앞세워 자사 전속 설계사 모집 활성화를 위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RC(Risk Consultant)는 삼성화재 전속 보험설계사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RC를 단순한 보험설계사를 넘어, '삼성화재가 키우는 금융전문가'로 재정의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직업적 정체성을 부여하고, 보험설계사에 대한 대중 인식을 개선한다. RC 직무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당신이 딱이다'라는 슬로건은 지금까지 쌓아온 개인의 역량과 사회 경험을 삼성화재 RC 로서 이어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RC 로서의 경력을 시작하는 평균 연령대인 40~50 대는 이전에 다른 업종에서의 경력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 삼성화재는 이에 주목해 과거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금융전문가'로서 RC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기적인 설계사 모집을 위한 일회성 광고가 아니라, 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신규 RC 모집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브랜딩 활동이다"며 "다양한 광고 콘텐츠를 통해 '삼성화재와 함께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01 13:15: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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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GS건설…건설사 마수걸이 수주 잇따라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으로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은 전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GS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과 12월에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응찰한 바 있다. 송파한양2차는 재건축으로 현재 최고 12층, 10개 동, 744가구가 지하 4층∼지상 29층, 12개 동, 1368가구로 탈바꿈한다. 총사업비는 6856억원 규모다. GS건설은 단지명으로 '송파센트럴자이'를 제안했다. 호반건설도 전일 경기 안산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8층, 6개동, 아파트 58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총 공사비는 약 1965억원이다.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에는 경기도 안산시에 처음으로 '호반써밋' 브랜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안산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정비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고잔역과 중앙역이 반경 1.5㎞ 내에 위치한다. 인근 신안산선(성포역), GTX-C(상록수역), 인천발 KTX(중앙역) 등 대형 교통 인프라 구축이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와 차별화된 설계, 조경을 통해 안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01 13:14: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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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의장 변수'…트럼프, 워시 지명에 불확실성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하면서 통화정책의 초점이 '인하 시점'에서 '운영체제 변화'로 이동하고 있다. 워시가 점도표·포워드가이던스와 비대해진 대차대조표를 비판해온 데다, 인준 과정의 정치 변수까지 겹치며 금리 경로뿐 아니라 양적긴축(QT)·커뮤니케이션·독립성 자체가 시장 변수로 부상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1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표결에서는 스티븐 마이런, 크리스토퍼 월러 등 2명이 0.25%포인트(p) 인하를 주장해 반대표를 던졌다 성명서에는 "경제활동이 견조한(solid)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고용 증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실업률은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는 문구가 새로 담겼다. 반대로 "최근 수개월 고용시장의 하방리스크 확대" 등 일부 문구는 빠졌다. 제롬 파월 의장은 "정책은 사전에 정해진 경로가 아니며, 회의 때마다 들어오는 데이터·전망·리스크 균형을 바탕으로 추가 조정의 폭과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리 수준을 '적절한 기조'라고 평가하면서도, 관세 영향이 재화 부문 물가를 자극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해 물가 경로가 여전히 핵심 제약임을 시사했다. 발표 직후 시장 가격은 큰 폭으로 흔들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한국은행은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 국채금리·주가·달러화가 보합권에 머물러 FOMC 결과의 직접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정리했다. 정부도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어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정학 리스크 등을 점검하며 24시간 모니터링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 의장 변수'는 불확실성을 키운 새 축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워시 지명으로 금리 전망은 경제지표뿐 아니라 상원 인준 일정과 정치적 공방에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일부 상원의원이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비용 관련 조사 이슈 등을 이유로 인준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전해지면서 절차 지연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워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금리 인하보다 '연준 운영 프레임'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이다. 그동안 워시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 중앙은행의 권한과 역할이 커진 것을 '제도적 표류'로 보고,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한 운영 전반에서 '체제 변화'를 언급해 왔다. 그는 지난해 5월 후버연구소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대차대조표(양적완화 포함)의 '시장 발자국'이 커진 점을 문제 삼았고, 지난 7월엔 내부 '그룹싱크'와 관행을 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뿐만 아니라 '유동성 경로' 역시 함께 주시해야 한다고 본다. 한화투자증권은 워시가 점도표(SEP)·포워드가이던스의 효용을 낮게 보고 "중앙은행이 자기 말에 묶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보여 왔다고 분석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워시는) 평상시 연준의 SEP, 포워드가이던스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단기 전망은 또 하나의 '산만한 집착'이면서, 전망 그 자체가 연준의 운신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며 "기준금리 인하 이전 대차대조표 정책에 대한 수정(또는 시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워시 체제에서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국채 발행 물량 등 수급 부담이 큰 환경에서 QT 속도와 유동성 시그널이 장기금리 변수로 남을 수 있다고 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후임 연준 의장 선정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주목했을 것은 자신이 요구하는 인하 주장을 얼마나 잘 수용할 지 여부였을 것"이라며 "과거 (워시가) 매파적인 인물이란 평가를 받은 계기가 적극적인 양적긴축을 주장했기 때문인데, 해당 이슈에 대한 워시 지명자의 견해는 매우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01 13:11: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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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기자금 2년만에 최대 감소…한달새 30조↓

은행 대기자금이 빠르게 감소하고, 증시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장중 5300선을 넘어서는 증시 호황에 돈이 주식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29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43조26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674조84억원) 대비 30조7450억원 감소했다. 월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3년 1월 전월 대비 35조9835억원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자가 은행에 요구하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예금을 말한다. 금리가 0%대로 이자가 거의 없어 은행입장에서 적은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하며, 예금자 입장에선 언제든지 찾아 투자할 수 있어 투자대기성 자금으로도 불린다.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감소한 이유는 투자대기성 자금이 국내 증시로 몰린 영향이 크다. 실제로 언제든 주식을 살 수 있게 미리 계좌에 넣어둔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9일 기준 103조7072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26일 97조5405억원 ▲27일 100조2826억원 ▲28일 103조3623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 연초 기업들이 내야 할 각종 비용들이 많아 대기업 중심으로 요구불 예금이 급감한 면도 있으나 증시로의 머니무브 영향도 분명히 있다"며 "코스피가 급상승하며 전에 없는 속도로 돈이 쏠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머니무브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5000선 돌파 이후 증시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해 7월엔 한 달 만에 5.66% 상승한 데 이어 연말 4200 고지를 넘어섰고, 올해 들어선 일단위로 기록을 갈아치우며 지난달 30일 5224.36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덩달아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달 평균 2.904%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2.486%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도 4개월 연속 올랐다. 은행권 조달비용이 높아지는 요인들로 대출금리가 밀려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요구불예금 감소와 예탁금 증가는 단순한 자금 이동을 넘어 은행권 조달 구조에 부담을 주는 신호"라며 "대출금리 인상은 은행이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대출금리가 더 낮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01 13:05: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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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연령·지역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여성농업인 특수검진사업 지원 범위'를 확대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여성농업인은 농업현장에서 장시간 노동과 반복적인 신체 사용으로 근골격계 질환,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등의 질환 발생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었다. 그러나 지원연령 및 병원선택권 등의 제한으로 사업 수혜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2026년부터 검진비 지원 연령을 상향(만 51~70세→51~80세)하고, 시행 지역(150개 시·군·구→전국 시·군·구) 및 지원인원(5만 명→8만 명)을 대폭 확대한다. 검진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병원 선택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시·군·구별 단일 병원 및 검진 형태(병원방문형, 이동검진형 중 한가지) 지정으로 병원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시·군·구내 복수 병원 중 선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병원검진과 이동검진 중 검진받는 사람의 여건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또 관할 관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발급받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검진 신청이 가능한 농업e지 앱을 도입한다. 이에 사용자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검진 일정 및 참여 의료기관은 각 지방정부 및 농업e지 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여성농업인은 농업·농촌을 지탱하는 핵심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2026년 대상 확대를 계기로 여성농업인의 건강권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01 12:54:5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