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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2600, 갤럭시S26 시리즈 탑재...퀄컴 의존도 낮춘다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엑시노스2600의 갤럭시S26 시리즈 탑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동시에 엑시노스의 성능 논란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칩에 의존했던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엑시노스2600 개발을 마무리하고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탑재를 위해 오는 11월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 모델에도 4년 만에 자체 AP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그동안 지적됐던 성능 저하와 수율 문제를 동시에 개선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양산하는 자체 모바일AP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결정짓는다. 삼성전자 내부테스트 결과 엑시노스2600은 최신 애플 모바일 AP 'A19프로'와 비교했을 때 인공지능(AI)구현에 필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 따르면 엑시노스2600으로 추정되는 AP의 성능은 싱글코어 3309점, 멀티모어 1만125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작 대비 약 30% 이상 점수가 향상된 수치다. 엑시노스26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최신 2nm(나노미터·1나노는 10억분의 1) 공정으로 생산되며 목표 수율의 85%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3nm에서 수율을 잡지 못해 엑시노스2500이 갤럭시S25에 탑재되지 못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AP와 모델을 분리해 탑재한 점도 과감한 설계 전략 변화로 꼽힌다. 기존에는 두 부품을 통합한 SoC(시스템온칩) 방식을 고수했으나, 이번에는 모뎀을 분리하면서 확보한 공간만큼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면적을 확장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설계가 연산 처리 효율과 그래픽 성능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삼성LSI와 파운드리사업부는 올 상반기에 각각 2조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엑시노스2600이 탑재되는 갤럭시S2 시리즈가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1분기부터 수익성에 반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사업부(MX)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조 9000억원 가량을 외부 AP구매에 지출했으며 이는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서 30% 비율을 차지한다. 이번 갤럭시S26 시리즈에 자체 AP를 적용함으로써 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엑시노스2600이 시장에서 성공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빠른 시일 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nm 공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양산 수율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TSMC 역시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엑시노스2600이 양산성을 확보한다면 미국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수주 제안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1 17:01: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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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배 위성안테나 넘어 선박 디지털 종합 장비社 도약한다

【부산=김승호 기자】선박 위성 안테나 부문 전 세계 1위인 인텔리안테크가 항해, 조타, 안전 등에 필요한 선박 디지털 토털 장비·솔루션 분야 글로벌 시장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사실상 유럽, 일본 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는 현실에서 'K-조선'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새로운 포부를 밝히면서다. '토종기업' 인텔리안테크가 전 세계 바다를 오가는 선박들의 안전 항해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첫 작품은 이리듐(Iridium)의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해상 조난 및 안전 통신 서비스'(GMDSS)를 제공하는 C700과 C200M 시스템이다. 'GMDSS(Global Maritime Distress and Safety System)'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지정한 글로벌 해상 필수 안전 장비로, 300톤(t) 이상이거나 승선인원 250명 이상인 모든 배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선박은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5만척이 있다. 특히 인텔리안테크가 3년 가량의 기간을 들여 개발·출시한 C700, C200M은 국내 GMDSS 제품 최초로 유럽연합(EU)의 선박 장비 인증인 'MED(Marine Equipment Directive) Wheelmark(휠마크)'를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사진)는 조선·해양 산업 전문 전시회인 '코마린 2025(KORMARINE 2025)' 개막 첫 날인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선박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하는 장비를 국제 인증을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항해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종합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동시에 위성통신 단말기나 안테나 사업을 주로 영위하던 회사가 해상용 전자 디지털 장비 및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 대표는 선박의 조타실에 들어가는 레이더, 전자해도, 어군탐지기, 블랙박스 등 연간 5조~6조원 가량의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성 대표는 "첫 제품에 이어 내년 2월에는 패키지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추가로 구성해 수년간 GMDSS 제품으로만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5년 안에 기존 해상용 제품과 디지털 장비를 포함해 총 3000억~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엔 2578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2004년 설립한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위성 통신 안테나 및 솔루션 회사로, 해상용 위성통신을 포함해 이동형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 분야에서 당당히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사가 이번 '코마린 2025'에서 선보인 C700, C200M은 극지방을 포함한 전 세계 해상에서 조난 발생시 끊김 없이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성 대표는 "새로 선보인 시스템은 조난 상황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고 원터치 조난 경보, 긴급 음성 통화, 해상 안전 정보(MSI) 제공 등의 기능을 통해 해상구조센터와 즉각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해상 조난 안전 통신 뿐만 아니라 ▲선박 보안 경보 시스템(SSAS) ▲선박 장거리 위치 추적 시스템(LRIT) ▲상용 추적 시스템(Commercial Tracking)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안테크의 제품들은 비상 통신 외에 상용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해상에서 조난 등 만일의 사고 발생시 선박과 센터간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는 영국의 위성통신기업 인마샛(Inmarsat)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인 '넥스트웨이브(Nexuswave)'에도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넥스트웨이브는 정지궤도(GEO) 위성 Ka-밴드, 저궤도(LEO) 위성, 연안 LTE, 그리고 L-밴드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해 전 세계 어디서든 끊임없는 통신을 제공하는게 장점이다.

2025-10-21 17:00: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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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장비 재사용률 ↓…테스트베드 막힌 소부장, 리퍼비시 부족으로 R&D 단절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이 공정 검증 단계에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신소재와 신장비를 시험할 테스트베드 부족을 해결할 방안으로 재사용 구형 장비를 투입하는 리퍼비시(중고 재제조) 체계가 대안으로 꼽히지만,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은 경쟁국에 비해 미비한 상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부장 기업의 연구·개발(R&D) 생태계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 응답한 국내 소부장 기업의 86.2%가 "공정 테스트 장비 접근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 대기업 중심의 제조 생태계 속에서 중소기업이 공정 검증에 활용할 장비를 확보하기 어렵고, 공공 팹의 장비 사양과 대기기간 한계도 뚜렷하다. 이에 일부 기업은 신소재 시험에 수개월이 소요되거나 연구 과제를 중단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베드 부족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는 리퍼비시 장비의 활용이 꼽힌다. 구형 장비를 정비·보수해 재투입하면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공정 검증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 리퍼비시는 단순한 재활용 개념을 넘어, 과거 공정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산업 유산'으로 평가된다. 구형 장비를 유지·운영하면 중소기업이 신소재나 부품을 시험하는 동시에 기존 제조데이터와 공정지식을 국내에 남길 수 있어, 기술 전이와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 일부 기업이 중고 장비를 수리·유통하며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정부 차원의 지원 제도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한 장비가 수출되거나 폐기되는 경우가 많아, 검증 가능한 장비가 산업 현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리퍼비시 산업을 공식 지원하고 있다. 2022년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시행 이후 '장비 재활용·개조(Equipment Reuse·Retrofit)'를 공급망 지원 항목으로 명문화했다. 미 상무부 전략보고서에는 "정부 지원은 장비 재활용과 개조 활동에도 제공된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으며, NIST와 국방부가 운영하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커먼즈(Microelectronics Commons)' 사업에서는 리퍼 장비를 활용한 파일럿 라인 운영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국내 반도체 장비 산업의 고도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리퍼비시 인프라에 대한 지원 미흡이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 가능한 장비를 버리는 건 산업 자산을 낭비하는 일"이라며 "정부가 리퍼비시 산업을 공급망 전략의 일부로 인지하고 보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1 16:59:10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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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유재훈 예보 사장 “지원 자금의 회수 극대화할 것”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MG손해보험의 빠른 정리와 부실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부실 책임 추궁 등을 통해 지원 자금 회수를 극대화한다. 21일 유재훈 예보 사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부실금융회사 정리와 지원 자금 회수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된 MG손해보험과 관련, 보험 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5개 손해보험사로 계약을 이전하는 동시에 공개 매각을 병행 추진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서울보증보험 등 출자금융회사의 매각을 추진하고 부실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부실 책임 추궁 등을 통해 지원 자금 회수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전 부실예방과 위기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 사장은 "최근 주가 상승 등 우리 경제는 일부 회복되는 모습도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변동성 확대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공사는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새마을금고 검사 지원과 리스크 요인 점검 등 금융시장 부실 예방과 위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21 16:58: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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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AI 에이전트가 금융 주도권 바꾼다…A2A 경제 대비해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금융회사의 역할이 단순 서비스 제공자에서 AI에 데이터와 상품을 공급하는 인프라 제공자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일PwC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 'AI가 바꾸는 금융 프론트라인, AI 에이전트 금융의 미래'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AI가 금융산업에 미칠 구조적 변화와 AI 에이전트가 주도할 미래 금융의 전략적 방향성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이 가져올 새로운 경제 질서로 'A2A(Agent-to-Agent) 경제'를 제시했다. A2A 경제는 인간의 개입 없이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협력·거래하며 의사결정과 실행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보고서는 "A2A 경제가 본격화되면 고객 접점의 주도권이 금융사가 아니라 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금융사는 데이터와 상품을 제공하는 인프라 역할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금융사는 플랫폼 종속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품·채널·데이터 전략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기반 금융의 확산으로, 고객이 필요할 때 목적에 맞는 금융 기능을 불러와 조합하는 형태가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고객이 AI 에이전트에게 금융상품 추천을 요청하면,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각 금융사의 상품 정보를 호출해 비교·분석한 뒤 후보군을 제시하는 식이다. 보고서는 "금융사가 서비스를 기능 단위로 세분화해 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한다면 AI 에이전트의 상품 선택 과정에서 뒤로 밀려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금융사가 데이터와 상품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만큼, 데이터와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 구축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력 전략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 단순·반복 직무의 AI 대체가 가속화되는 반면, AI의 결과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윤리적·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 체계 역시 AI 중심으로의 전환이 예고됐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금융 거래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게 될 경우 규제 방식도 사후 점검에서 AI의 행위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며, "금융사의 규제 준수 역시 기존 업권·기관 중심에서 AI의 판단과 행위 자체를 관리·검증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구 삼일PwC 금융산업 리더(파트너)는 "AI 에이전트의 부상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금융산업의 구조 전반을 재정의하는 흐름"이라며 "데이터 전략, API 설계, 인재 구조, 규제 대응까지 모든 영역에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2A 경제 전환기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금융의 주도권은 AI 에이전트와 이를 통제하는 새로운 주체에게 넘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3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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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 대표지수 투자 리워드 트립’ 이벤트 진행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2월 19일까지 3개월간 '미국 대표지수 투자 리워드 트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대표지수 투자 리워드 트립'은 미국 대표지수형인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 매수 이벤트이다. 2종 ETF 매수에 따른 보상 지급 기간을 2주, 한 달, 3개월로 나눠 기간별로 다른 경품이 지급된다. 2주마다 지급되는 경품은 '기프티콘'이다. 이벤트 기간 내 ACE 미국S&P500 ETF 혹은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10주 이상 매수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이나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지급된다. 이달 29일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며, 3개월간 지급되는 기프티콘은 1650개에 달한다. 한 달마다 지급되는 경품은 ▲닌텐도 스위치2(10월)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11월) ▲크레마 이북 리더기(12월)이다. 해당 경품은 이벤트 기간 내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 누적 매수액이 상위 20%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 12월 3일, 12월 24일 총 3회 예정돼 있다. 회차별로 각 상품이 1개씩 제공된다. 마지막 경품은 3개월간의 이벤트를 마무리하는 일명 '꾸준함 리워드'이다. 이벤트 전체 기간 동안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 누적 매수 횟수가 상위 20%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100만원권이 제공된다. 기프트카드는 추첨으로 선정된 3명에게 각 1장씩 지급될 예정이다. 염정인 ETF디지털마케팅부 부장은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경품에 중복 당첨 또한 가능한 만큼, 3개월간 진행되는 당사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33: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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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소비자 보호가 출발점”…BNK·민중기·다주택 소유 논란도 도마에

21일 열린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내세운 새 금감원장의 방향 선언과 동시에, 조직 운영·개인 논란이 한꺼번에 부각된 자리였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성과 중심의 금융 문화를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겠다"며 조직 쇄신 의지를 밝혔지만, 국감장은 곧 BNK금융 회장 선임 절차, GA(보험대리점) 보안 취약 문제, 민중기 특별검사 주식 거래 의혹, 다주택 논란 등 각종 현안 질의로 확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민중기 특검 의혹, 공소시효 지나"…다주택 논란엔 "한두 달 내 정리" 여야 공방은 민중기 특검의 과거 네오세미테크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도 언급됐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민 특검이 상장폐지 직전 주식을 매도해 억대 이익을 냈다"며 재조사를 촉구했고, 이양수 의원은 "당시 금감원이 봐주기를 한 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이 원장은 "2010년 금감원이 조사해 13명을 고발·통보했으며, 공소시효가 완성돼 재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살펴볼 부분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15년 전 사건을 정치적으로 재소환하는 것"이라며 방어에 나섰다. 이 원장 개인을 둘러싼 다주택 논란도 불거졌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권에 부동산 쏠림을 경계하라 하면서 본인은 강남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그는 "두 채 모두 가족이 실거주 중이며 한두 달 내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보유 주택은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로 일반적인 수준의 주택"이라며 "창고로 쓴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은 인정하고 송구하다"며 "재산신고 기한(10월 말)에 맞춰 정리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과주의 구조 개혁…GA 제도권 편입 추진" 이 원장은 이날 "금융상품의 설계·판매·유통 전 단계에서 소비자 보호를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성과지표(KPI) 체계를 전면 손보고, 단기 실적 중심 인센티브 구조를 장기성과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과가 즉각 보상으로 연결되는 구조에서는 불완전판매와 무리한 영업이 반복된다"며 "경영진의 평가와 책임을 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연내 '금융소비자보호 기획단'을 출범해 금융상품 생애주기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GA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보험영업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GA의 정보보안 취약성은 심각하다"며 "가칭 '디지털금융안전법'을 통해 GA를 제도권에 편입, 정보보호·내부통제 의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권 전반의 디지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AI·데이터 기반 감독체계 전환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형식상 절차는 갖췄을 수 있으나 공정성과 투명성 측면에서 특이한 점이 많다"며 "필요시 수시검사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일부 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위해 이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채워 견제 기능이 약화되는 사례가 있다"며 "지배구조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보완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2025-10-21 16:32: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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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콘코디언 빌딩’, GRESB 최고등급 ‘5스타’ 획득

마스턴투자운용은 자사가 운용하는 '콘코디언 빌딩'이 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최고 등급인 '5스타(5 Star)'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콘코디언 빌딩은 2025년 GRESB 평가에서 총점 92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ESG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자산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경영·관리 부문에서 30점 만점을, 성과 부문에서 70점 만점 중 62점을 받았으며, 아시아 지역 380여 개 자산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콘코디언 빌딩은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로, 현재 롯데카드 등 주요 대기업이 입주한 대표적 오피스 빌딩이다. 또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인증인 LEED를 획득한 자산이기도 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평가에서 에너지 사용량 10.8%, 온실가스 배출량 5%를 감축하는 등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사회공헌 활동도 ESG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콘코디언 빌딩의 GRESB 5스타 등급 획득은 체계적인 ESG 경영이 자산가치 제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친환경 자산 운용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신뢰받는 운용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31: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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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비자 이슈 등 악재… 3분기 영업익 39% 감소한 3763억원 기록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비자 이슈와 추석 연휴 이연 등으로 인해 여객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85억원, 영업이익 3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글로벌 공급 증대와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영향을 받았고,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화객비 상승으로 인해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여객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2억원 감소한 2조 4211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3분기는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지만,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 변수가 발생하는 동시에 추석 연휴 이연으로 인해 다소 감소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억원 감소한 1조66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로 항공화물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으나, 국가별 상호 관세 변경 및 수요 변동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사업 관련 10월 장기 추석 연휴 및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 동계 선호 관광지 중심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연말 소비 특수 시즌 도래 기대감과 무역갈등에 따른 수요 위축 전망이 상존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한 유연한 공급 운영, 전자상거래 수요 최대 유치 및 고부가 가치 품목 유치 확대를 통해 이익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6:3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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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데이터센터 자문센터’ 출범…AI·클라우드 수요 대응

삼정KPMG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인프라·세무 등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데이터센터 자문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클라우드와 AI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중심의 입지 제약과 전력·통신망 한계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임대료 상승과 투자 매력도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한국을 차세대 데이터센터 투자 거점으로 주목하며 코로케이션(Co-location), BTS(Build-to-Suit), AI 특화형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 중이다. 이에 삼정KPMG는 ▲부동산 입지 및 사업성 분석 ▲전력·에너지 인프라 기반 재무 자문 ▲투자 및 세무 구조 최적화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부동산 부문은 입지와 사업 타당성을 종합 분석하고, 인프라 부문은 전력 효율화 및 자본 조달 전략을, 세무 부문은 단계별 세무 이슈 대응 및 절세 방안을 제시한다. 삼정KPMG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90% 이상 자문 경험과 해외 프로젝트 사례를 기반으로 약 100건 이상의 전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또한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과 AI 클러스터 조성 등 지원·규제 요인을 모두 고려한 현실적 전략을 제시하며, 투자자 유형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형석 삼정KPMG 전무는 "데이터센터는 AI와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입지, 전력, 개발비, 임대수익 등 핵심 요소를 종합 검토해 수익성과 리스크를 균형 있게 평가하고, 투자자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6:29:1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