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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두낫콜에 법인 보험대리점 70곳 추가…설계사 마케팅 연락 한번에 차단

앞으로 두낫콜(do not call) 시스템에 대형 법인 보험대리점(GA) 70곳이 추가된다. 두낫콜을 등록하면 GA의 마케팅 연락 뿐 아니라 GA에 소속된 설계사의 연락도 한번에 거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신고기능도 신설해 두낫콜을 신청했음에도 연락을 받은 경우 사실관계를 확인해 처리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금융회사의 마케팅 연락을 차단할 수 있는 두낫콜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두낫콜 시스템은 금융회사의 마케팅 목적 연락(전화·문자)을 5년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 2014년부터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등 12개 업권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 두낫콜 시스템을 이용한 이용자수는 46만1516명으로 2020년말(3만1809)과 비교해 14.5배 늘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회사와 함께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70개사를 두낫콜 시스템에 추가한다. 소속 설계사가 500명 이상인 GA가 참여함에 따라 GA에 소속된 보험설계사의 마케팅 연락도 한번에 차단할 수 있다. 두낫콜 시스템에 신고기능도 신설한다. . 두낫콜을 신청했음에도 마케팅 연락을 받은 경우 신고할 수 있다. 신고 후 개별 금융회사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한 뒤 2주내 소비자에게 처리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소비자가 두낫콜 신청 후 금융상품 계약과정에서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경우 소비자의 최신 의사표시를 존중해 마케팅 연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의도치않게 마케팅 연락에 동의하는 경우에 대비해 문자메시지를 통해 마케팅 수신동의 내역과 수신거부방법을 별도로 안내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GA 등 참여 금융회사는 전산개발 후 8월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두낫콜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참여를 확대하고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02 12: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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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에 100억원 지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10개 자치단체와 함께 자동차 산업 이중구조 및 노동약자 처우 개선을 위한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에 총 100억원(국비 79억원, 지방비 21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자동차 중소협력업체와 근로자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4월 25일 상생과 연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역별 자동차업계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을 뒷받침함으로써 지역 전반에 상생 노력이 확산되도록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업계의 상생협약 대상 중·소 협력사의 인력난 완화, 근로자 복지, 근로환경 개선을 중점 지원한다. 우선 10개 지역 공통으로 인력난 해소를 위해 15세 이상 신규 입직자에게 최대 300만원(3·6·12개월)의 장려금을 지원해 신규인력 유입과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경기도를 제외한 9개 지자체에서는 청년뿐 아니라 35세~59세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도 720만원(월 60만원) 또는 최대 1200만원(월 1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별로 기업 수요를 반영해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건강검진비(인천·충남·전북·광주), 휴가비 등 복지비(울산·인천·충남·전북)를 지원하는 한편, 공동이용시설 개·보수 등 근로환경 개선(경남·대구·경기·광주)도 지원한다. 자치단체별 세부 지원내용은 6월 중 참여자 모집공고시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자동차 산업 상생협약을 통한 이중구조 개선 노력이 지역 곳곳에 있는 중소 협력업체까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동약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02 12:00: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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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에 속력내는 유통업계, 핵심은 "시니어·키즈"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1만9939명으로 1981년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출산율이 지난해 역대 최저 출산율인 0.78명보다 더욱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저출산 속에서 오는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6%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저출산·고령화 가속화로 인한 사회변화는 특히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유통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구감소 등으로 다양한 위기에 직면한 유통업계는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는 생존전략에 나섰다. 특히 '시니어'와 '키즈'에 초점을 맞췄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로 청년층이 줄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골드키즈가 각광받는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실제 한명의 아이를 귀하게 키우자는 '골드키즈' 열풍에 아동복시장 규모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 시장도 급격한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현상은 백화점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국내 아동복시장 규모는 2020년 9120억원에서 지난해 1조2016억원으로 31.75% 성장했다. 같은 해 국내 전체 패션시장이 40조3228억원에서 45조7789억원으로 약 13.5% 성장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아동복 시장이 월등히 앞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3대 백화점인 신세계·롯데·현대의 지난해 아동용품 시장은 두 자릿수 급등했다. 특히 아동복 수입 명품 매출이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 명품 유아복 브랜드 매출은 10%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유모차 '부가부'와'스토케' 등 유아용품은 25%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의 명품 유아복 브랜드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7% 신장했고,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수입 아동 브랜드 매출이 15% 늘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을 중심으로 지방시·펜디·겐조 등 60여개 키즈 브랜드를 운영하고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베이비디올, 몽클레르앙팡, 버버리 칠드런, 겐조키즈, 펜디키즈,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봉통 등 해외 패션 아동복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지난달 28일 6층 아동전문관에 럭셔리 아동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압구정본점에 베이비 디올, 9월에는 판교점에 펜디 키즈 매장을 열었다. 오는 6월에는 판교점에 몽클레르 앙팡을 연이어 유치한다. 이커머스 업계는 고령층의 이커머스 사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시니어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에 속력을 내고있다. 롯데, 신세계 등 주요 유통 대기업들도 실버타운인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도 진출하고나섰다. 각 사의 역량을 동원해 건강 관리 서비스 등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식품업계도 시니어 대상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케어푸드는 통상적으로 노인이나 환자 등 특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이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가도록 한 음식을 말하지만, 최근에는 그 의미가 확장되면서 일반인 개인 건강 맞춤형 식단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원대에서 2020년 2조원대로 성장했다. 오는 2025년에는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매일유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케어푸드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엠디웰아이엔씨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엠디웰아이엔씨는 매일홀딩스와 대웅제약이 환자식과 고령친화식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2007년 지분 50%씩 투자해 공동설립한 회사다. 매일홀딩스는 지난해 12월 자회사 엠디웰아이엔씨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양수도 계약을 통해 매일유업 메디컬푸드사업부에서 기존 엠디웰아이엔씨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환자식·고령친화식 제품의 B2B(기업간거래) 사업뿐만 아니라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케어푸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15년 출범한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를 통해 전국 노인복지시설,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B2B 케어푸드 식자재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헬씨누리의 매출은 1년 전보다 29% 늘었다. 최근 5년간 매출은 연평균 25% 가량 성장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 식자재 유통 사업의 범위를 솔루션 영역으로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디자인밀 시니어 전문 브랜드 '풀스케어'를 통해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목 넘김이 편한 연하식, 씹기 편한 연화식, 음료 및 영양 간식 등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12월에는 풀스케어 연화식 제품 2종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고령친화우수식품'에 지정된 바 있다. 향후 연화식은 물론 소스류, 간식류, 음료류 등 다양한 형태의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확장해 케어푸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일동후디스는 생애주기별 단백질 음료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2020년 중장년층 맞춤 전략의 일환으로 출시한 '하이뮨'은 현재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 단백질 보충제 시장을 휘어잡고 있다. 하이뮨은 출시 첫해부터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듬해에는 누적 매출액 1300억원을 달성하며 단백질 시장 1위에 안착했다. 연세우유와 서울우유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저출생 기조에 흰우유 소비 자체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이에게 성분 좋은 우유를 먹이려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모두 배앓이 없는 우유로 알려진 'A2 우유'를 선보였다. A2 우유는 A1·A2 단백질이 모두 들어있는 일반 우유와 달리 장내 배앓이 유발 물질을 만드는 A1 단백질을 제거, A2 단백질만 보유한다. 모유와 구조가 흡사해 소화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주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백화점뿐 아니라 식품군의 지형에 큰 변화가 생겼다. 특히 노년층에 맞춰진 케어시장이 부쩍늘었고 한 명만 낳고 잘키우자는 골드키즈족도 증가하면서 각 상품군도 대폭성장했다. 이에맞게 기업들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하지만 인구는 줄어드는 가운데,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4-06-02 11:53: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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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혁신에서 길을 찾자] K-경제, 정체성을 찾아라

4~5세인 아이와 그 이상의 나이를 먹은 아이는 회전목마를 탈 때 각기 다른 행동을 보인다. 4~5세의 아이들은 회전목마에서 기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 부모를 향해 손을 흔드는 반면 그 이상의 나이를 먹은 아이는 들뜬 기분을 오히려 숨기려 한다. 회전목마를 타기에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해 갈등하는 것.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은 '회전목마 실험'을 통해 정체성과 규범이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전목마와 이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바라보는 가치, 요구되는 기대수준이 교차되며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현상은 금융업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예컨대 금융당국이 일정 부문 인센티브를 부과했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 쏠림 방지를 위해 규제를 강화했지만 외려 쏠림이 더 심각해진 경우다. 이용자들이 바라보는 대상의 가치와 요구되는 기대수준이 달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은 43.4%가 현금·예금이었고, 나머지는 보험·연금(30.4%), 금융투자상품(25.4%)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계의 금융자산 중 현금·예금 비중이 13.2%, 금융투자상품이 58%에 달하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우리나라 가계자산은 주로 금융자산 보다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64.4%)에 쏠려 있다. 미국 비금융자산(28.5%), 일본 비금융자산(37%) 비중을 뛰어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가계의 안정적인 자산배분을 위해 비금융 자산비중을 낮추고 금융자산 중 금융투자상품, 퇴직연금 등 금융자산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자산이 움직일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 집값 낮추려다 외려 높인 '종부세'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을 낮추기 위해서는 부동산 불패라는 인식을 지워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부동산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만으로 무리해 주택을 구입하지 않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스트레스 DSR을 적용해 주담대가 변동금리일 경우 오를 수 있는 금리를 미리 적용해 대출한도를 낮췄다. 다만 아직까지 구매자들의 주택구매 욕구는 낮추더라도 집값을 비싸게 팔고 싶은 매도자들의 기대를 꺾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2005년 도입된 종합부동산세는 오히려 늘어난 세금 만큼 집값을 올리는 부작용을 불러왔다. 종합부동산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1일)기준 국내에 소재한 고가주택 및 토지를 대상으로 세금을 부여하는 제도다. 1주택자의 경우 단독 명의는 공시가격 12억원(시세 약 17억4000만원) 초과, 부부 공동 명의는 18억원(시세 약 26억원) 초과 주택이 과세 대상이다.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세금으로 집값 잡겠다며 징벌적 과세를 한 결과 세금폭탄을 맞게 된 납세자들이 폭증했다"며 "이에 집주인들은 전세가와 매매가를 올려 늘어나는 세금 부담을 메우려고 했다. 종부세가 우리 경제상황과 부동산시장 여건에 맞는지 재검토할 시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종부세를 폐지하고 지방세인 재산세로 보유세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종부세를 폐지하면 재산세는 높이는 방식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개인별 과세라 한 명이 몇 채의 주택을 갖느냐에 따라 많게는 최저 세율(0.5%)의 10배인 5%의 세율을 적용받는 현재의 방식이 아니라 주택이나 토지 등 보유 부동산별로 과세하는 재산세 방식으로 통일하되 주택분 재산세의 세율(0.1~0.4%)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무리하게 투기하는 이들을 선별해 집값상승을 제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금융자산, 퇴직연금 연금화부터 아울러 금융자산 중 금융투자상품 비중을 늘리기 위해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 5000만원을 넘을 경우 투자자는 초과분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는 제도다. 금투세는 지난 2023년 1월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증권업계 준비미비, 투자자 반발 등을 고려해 여야 합의로 20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된 상태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관계자는 "금투세가 폐지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개인투자자가 줄며 주식하락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기업가치하락으로 다수기업이 퇴출당하고 실물경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일단 폐지한 뒤 상황에 따라 재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퇴직연금 자동연금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퇴직연금의 경우 주택 구입 등으로 인해 중도 인출하는 일도 많고, 이직하는 과정에서 퇴직연금 계좌(IRP)를 해지하는 경우도 잦다. 하지만 퇴직연금은 ▲사용자 부담 ▲본인 부담 ▲투자수익 세 가지 재원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적립금의 중도 누수를 줄여 충분한 재원 확보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강성호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1% 수준이지만, 퇴직연금 자금이 누수되지 않고 제대로 연금 역할을 했을 때 현 가입자(43.4세) 기준으로 소득대체율이 10%로 수준으로 높아진다"며 "퇴직연금 가입부터 수급까지 적립금을 충분히 쌓을 수 있도록 연금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누진종합소득세를 적용하고, 조기 인출 시에는 10%의 페널티를 부과한다. 네덜란드는 강제 연금화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은 각각 42.1%, 40.5%로 우리나라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퇴직연금 연금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중도 인출을 막기 위한 IRP 담보대출 활성화 ▲일시금 수령 또는 조기인출 시 중과세 ▲수급 시 연금 수령 의무화 ▲연금수령 기준 조정 등이 제시됐다. 강 연구위원은 "연금화 강화에 따른 유동성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연금지급 방식 다양화와 투자상품에 연금상품의 편입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연금화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선 수급 단계 뿐만 아니라 가입, 유지단계에서 충실한 적립금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02 11:48: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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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그리스 '테크 포럼'서 '탄소 제로'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 공개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 받는 암모니아추진선의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5월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 기술은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 배출량을 제로(zero)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배기가스가 나가는 배출구를 선원 거주 공간과 멀리 이격시켜 배치하는 독자 설계로 안전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자체 개발 중인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들 시스템을 암모니아추진선에 적용할 경우, 암모니아의 미세 누출원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선 건조 실적과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총 4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해, 'IMO 2050'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올해는 77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2024-06-02 11:4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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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1분기 최대실적…대출 갈아타기로 주담대 2배 증가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전월세자금대출 포함)이 약 5조원 늘어난 영향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1분기 순이익은 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843억원)과 비교하면 924억원(109%) 증가한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104억원)와 비교해 388% 늘며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도 1112억원으로 같은 기간 9%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1년 전 순손실(-280억원)을 기록한 데서 흑자전환했다. 처음 흑자를 달성한 지난해 3분기(86억원)와 비교하면 72% 늘었다. 인터넷은행의 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환대출 플랫폼으로 쉽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되면서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인터넷은행에 고객이 몰렸다"며 "추후 대환대출 할 상황을 고려해 중도상환 해약금 면제 등 추가 옵션이 더해진 상품을 신규 가입하는 고객도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분기 인터넷은행 3곳의 주담대(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31조396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조7700억원 늘었다. 1년 전(16조7400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잔액이 인터넷은행보다 14배 많지만 같은 기간 1.5%(431조9299억원→438조5566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가파르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은행별로 보면 케이뱅크의 1분기 주담대 잔액은 6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24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74% 늘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하고, 주담대는 아직 취급하지 않고 있다. 토스뱅크의 1분기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956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예금이 증가하며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위험가중자산비중(RWA)이 낮은 대출 이용이 늘며 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위험가중자산은(RWA)은 은행이 빌려주거나 투자한 돈을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매겨 계산하는 것으로, 신용대출보다 주담대가 상대적으로 만기기간이 길어 위험가중자산 비중이 낮다. 위험가중자산비중이 낮은 주담대를 취급하면서 자기자본 감소요인이 제거돼 성장여력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 달중 인터넷은행 3사가 은행업 내 메기역할을 수행했는지 중간 평가를 실시한다. 인터넷은행 도입 취지인 은행업 내 경쟁을 촉진하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 등을 제대로 달성했는지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은행이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DSS)을 활용해 신파일러(금융거래이력부족자)에게 자금을 공급해 왔는지, 주담대 영업은 적절했는지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1분기 당국이 새로 제시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소화했다"면서 "연내 평잔 30%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02 11:4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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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해보험·라이나손해보험·교보생명

DB손해보험이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6개를 수상했다. ◆ 오는 8월 전국경진대회 참여 DB손해보험은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현장문제를 개선해 ▲품질향상 ▲원가절감 ▲고객만족 등에 기여한 우수분임조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다. 구성원 모두가 자율 참여하는 혁신활동의 명칭을 공모했다. '원 팀(One Team)'이란 이름의 품질분임조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0개 분임조가 활동했다. 올해는 176개의 분임조가 활동 중이다. 사내 혁신활동을 바탕으로 우수 분임조를 선발했다. 올해 경진대회에 출전해 서울시 예선을 치렀다. ▲ESG ▲사무간접 ▲연구성과 ▲자유형식(서비스) ▲빅데이터·인공지능(AI) 서비스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DB손해보험 구성원의 자율적 개선활동에 대한 의지와 적극적 참여로 쾌거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품질 향상 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처브그룹이 국내 손해보험사업 브랜드를 '라이나손해보험'으로 변경했다. ◆ 라이나로고를 적용한 CI 처브그룹은 에이스손해보험의 상호명을 '라이나손해보험'으로 변경하고 라이나생명보험 및 라이나원과 함께 통합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3사가 보유한 강점과 역량을 합친다. 협업을 강화해 '초개인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모재경 라이나손해보험 사장은 "통합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손해보험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탄소중립 위한 숲길 조성을 위해 동대문구와 맞손을 잡았다. ◆중랑천에 1.5㎞ '교보생명 메타세쿼이아 숲길' 교보생명은 중랑천 이화교 장미정원 일대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교보생명 직원 약 20여명을 비롯해 이필형 동대문 구청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50그루를 심고 거름과 물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사단법인 글로벌비전과 탄소중립실천과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중랑천변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중랑천 둔치에 약 1.5㎞에 이르는 '교보생명 메타세쿼이아 숲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보생명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02 11:16:5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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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속 투자 확대'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 강화에 1.5조 투자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과 손잡고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기반을 다진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8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전구체 생산 법인이다. 이번에 착공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니켈 정제공장은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니켈 정제공장 고순도 니켈 생산 규모는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으로 이는 전기차 약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함께 착공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톤 규모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으로 중간 소재인 전구체의 내재화율을 높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총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니켈,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고 2026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며 양극재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수요량 중 국내 생산량의 비중이 26%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의존도가 높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과 CNGR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공급망을 갖추고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 수요침체(캐즘, Chasm) 시기에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투자를 지속해 니켈, 리튬 등 그룹 내 안정적인 원료 자급력을 갖추고 양·음극재, 리사이클, 차세대 소재 등 그룹 이차전지소재 풀 벨류 체인을 차질없이 갖춰나갈 예정이다.

2024-06-02 11:05: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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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거제 초등학생 대상 '맑은학교 환경 운동회' 개최…"학생들의 환경 인식 강화할 것"

한화그룹이 거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일 경남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거제 지역 초등학생과 한화오션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는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형 환경교육 활동이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를 지원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OX 퀴즈 ▲분리배출 던지기 ▲미세먼지 뒤집기 게임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환경문제를 접목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했다.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된 캠핑용 접시와 컵 세트도 폐목재 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이번 환경운동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화는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시설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를 지원하여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024-06-02 11:05:4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