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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2025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대보그룹이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그룹은 계열사인 대보건설, 대보정보통신, 대보유통 3곳에서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모집 규모는 총 두 자릿수로, 각 계열사별로 채용 직무가 구분된다. 대보건설은 ▲건축 ▲토목 ▲기계·설비 ▲전기·설비 ▲안전보건 등 기술직과 ▲경영관리 등 관리직을 선발한다. 대보정보통신은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 대보유통은 ▲현장관리 ▲경영관리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2026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으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 중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대보건설의 건축·토목·기계·안전보건 직무는 관련 자격증 보유자만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10월 1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대보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보건설은 인적성검사와 토론면접을 별도로 실시한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2007년부터 약 20년간 공채 전통을 이어왔다"며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5 16:03: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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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3650선 마감...연일 최고치 랠리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재고조 우려에도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역대 장중·종가 최고치를 모두 경신하며 최초로 3650선을 돌파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최고치로 3650선을 돌파했다. 전날 경신했던 최고치인 3646.77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전일보다 0.53% 상승한 3580.64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3659.91까지 치솟았다. 기관이 7516억원, 외국인이 16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97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9.74%)와 두산에너빌리티(9.37%)가 급등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3.71%)와 SK하이닉스(2.67%), 삼성전자우(2.21%)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며, KB금융(4.33%), HD현대중공업(2.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5%) 등도 올랐다. 상승종목은 761개, 하락종목은 127개, 보합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76포인트(1.98%) 상승한 864.72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8억원, 475억원씩 사들인 반면, 개인은 107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3.41%)와 파마리서치(2.81%)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21%)과 에코프로(0.40%)도 상승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77%), 삼천당제약(-1.04%), 펩트론(-0.37%), 알테오젠(-0.22%) 등 일부 바이오 관련주는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1311개, 하락종목은 337개, 보합종목은 85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9.7원 내린 1421.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5 16:00: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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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근 시인 첫 시집 '아이보리 춤추다' 출간...인간 향한 따뜻한 시선 담겨

30여 년간 공기업에서 근무한 뒤 정년퇴직해 고향에서 소를 키우며 살아온 구제근 시인의 첫 시집 '아이보리 춤추다'가 출판됐다. 1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충북 옥천 출신인 구 시인은 순수서정과 동심을 바탕으로 지역 애향과 가족 사랑을 노래해 왔으며, 지난해 6월 계간 '지구문학' 여름호 신인상에 당선돼 늦깎이로 등단했다. 이번 시집에는 소년 시절부터 써 온 작품 가운데 70여 편이 실렸다. 이번 시집은 지역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인은 자기 성찰을 토대로 삶을 순화하려는 미의식을 밀도 있게 구현해 아름답고 감미로운 시어를 구축했다는 평이 뒤따랐다. 문단에서는 "첫 시집임에도 완성도 높은 서정성을 보여준다"는 반응이 나왔다. 책 제작에는 옥천군 문화진흥기금의 일부 지원이 이뤄졌고, 전국 서점에 배포됐다. 작품 해설은 오랫동안 지역 문단에서 활동해 온 박해미 시인(옥천문인협회 회장)이 맡아 구 시인의 시 세계를 현장감 있게 풀어냈다. 구 시인은 서문에서 "어느 봄날 바람에 흔들리는 참나무 새순을 보며 인간과 식물 모두 역경을 겪으며 자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새순', '무지개' 등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하고 서툰 글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다"며 "무엇보다 작품 해설을 맡아 주신 박해미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10-15 15:51:1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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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위험한 일 멈춘 협력사 직원'에 포상… '작업중지권 포상제' 시행

김준동 사장 "작업 멈출 용기, 현장 안전의 가장 강력한 힘" 한국남부발전이 '작업중지권 포상제'를 시행하며 현장 근로자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지난 14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월간 안전의 날' 행사를 열고,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 협력사 직원들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순까지 현장에서 총 423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 추락방지 안전망 미설치, 비계작업 중 안전고리 미체결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한 협력사 직원들이 선제적으로 작업을 중단한 사례다. 이러한 '현장 중심' 안전 문화 속에서 남부발전은 2018년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작업중지권 우수자 포상'과 함께, 직원들의 이름을 새긴 '안전모 실명 스티커 부착식'도 진행됐다. 김 사장은 남부발전 및 8개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직접 이름 스티커를 부착하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안전수칙을 준수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위험을 발견했을 때 주저 없이 작업을 멈추는 용기야말로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자, 성숙한 안전문화의 척도"라며 "안전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회사는 언제나 포상과 격려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포상제 시행을 계기로 자율적 안전 참여를 더욱 확산시키고, '무재해 발전소'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5:51: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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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서 맞붙는다..."기존 강자부터 신흥 도전까지"

국내 뷰티 시장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정조준한 신제품이 연달아 등장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15일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으로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하이 포커스 샷'을 출시 1년여 만에 재단장한 것으로 스킨부스팅 기능을 더했다. 피부 겉부터 속까지 이중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적용해 온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술에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스킨부스팅 기술을 결합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술은 피부 4.5mm 근막층을 자극해 열 발생과 피부 조직의 응고 현상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열에 의해 피부 조직이 수축하며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1.8mm 진피층을 자극하는 스킨부스팅 기술이 피부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의 생성을 촉진한다. 피부 탄력은 물론, 윤기, 보습, 모공 등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개선해 준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는 초음파가 바탕이 된 고가의 피부관리 기술을 가정용 디바이스에 구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도 올해 들어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프라엘'을 통해 뷰티기기 사업을 새롭게 본격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내놓은 데 이어 이 날 두 번째 신제품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을 출시했다. 새로 나온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은 강력한 고주파를 기반으로 일렉트로포레이션(EP), 미세 전류(MC), 저주파 전기자극(EMS) 등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만능 제품이다. 피부 광채 개선, 탄력 생성, 이중 턱 전용, 모공 수축 등 총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인체공학기술도 돋보인다. 디바이스 헤드가 피부에 밀착했을 때만 작동하며 기기의 실시간 움직임과 피부 온도를 측정하는 정밀한 센서를 탑재했다. LG 프라엘 브랜드 관계자는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은 나이가 들수록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각종 피부 노화 징후에 대응하고 이른바 '고속 동안' 피부로 거듭나기 위한 올-커버 디바이스로 설계한 미용기기"라며 "디바이스 전용 화장품인 '글래스라이크' 제품군과 함께 사용하면 광채와 탄력 관리 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도 인공지능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메이크온의 신제품 '온페이스'를 앞세워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온페이스는 고급 마스크 디바이스로, 3770개의 마이크로 LED가 얼굴 전체에 빈틈없이 빛을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한 장 구조의 LED 패널과 자유롭게 휘어지는 소재가 피부 곡면에 밀착돼 제품 효능을 높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온페이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유럽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2025-10-15 15:49:3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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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품종 포도 3총사…“농가 소득↑, 소비자 선택폭 넓힌다”

농진청, '코코볼·슈팅스타·홍주씨들리스' 보급 박차… '샤인머스켓 편중' 완화 기대 농촌진흥청(농진청)이 민관 협력으로 개발한 국산 고품질 포도 품종 '코코볼', '슈팅스타', '홍주씨들리스'가 본격 보급 단계에 들어섰다. 농진청은 이들 신품종이 시장에 안착하면 '샤인머스켓'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농가 소득 다변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샤인머스켓'은 2015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편의성과 평균 18브릭스의 높은 당도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품종 단일화에 따른 가격 불안과 병충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와 유통업계에서는 대체 품종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새롭게 보급하는 세 품종은 모두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맛·식감·향 등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다. '코코볼'은 코코아 빛의 얇은 껍질과 단단한 과육이 특징으로, 손으로 빚은 듯한 자연스러운 결이 돋보인다. 평균 당도는 19브릭스 이상이며, 송이가 성글게 달려 알 솎기 작업이 용이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2023년 국민 공모로 이름이 정해졌으며, 천안·영천·상주를 중심으로 5ha(헥타르) 규모에서 재배 중이다. '슈팅스타'는 이름처럼 별빛이 흩뿌려진 듯한 껍질 색과 솜사탕 향이 특징이다. 당도 19브릭스 이상에 아삭한 식감으로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상주 지역 중심으로 약 20톤(3ha)이 출하돼 백화점과 온라인몰에서 유통되고 있다. '홍주씨들리스'는 '씨 없는 빨간 포도'로,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강점이다. 평균 당도 18브릭스 이상이며, 상주·홍성 지역을 중심으로 약 5ha에서 재배되고 있다. 전체 묘목 보급 면적은 100ha로 추산된다. 농진청은 2030년까지 이들 세 품종의 재배면적을 총 3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생산자단체·유통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한국포도회가 묘목 보급과 실증을, 한국포도수출연합이 국내외 홍보 및 수출기반 조성을 맡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재배 매뉴얼과 기술 지원을 병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홍콩·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품종별 1톤 규모의 시범 수출도 추진한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은 "세 품종은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면서도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전략 품종"이라며 "전문 생산단지 조성과 재배 안정성 연구를 통해 국산 포도 품종 다양화와 시장 확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5:30: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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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없이 집값 한 번에 잡겠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선택은 강력한 수요 억제책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넉 달 만에 벌써 세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서울 전역은 물론 경기도 일부 지역까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이후 토허구역)으로 전면 지정됐다. 과거 규제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풍선효과' 부작용이 컸던 만큼 이번에는 유래없이 광범위한 지역이 모두 '강남급' 규제의 대상이 됐다. ◆ '풍선효과' 악몽에…서울 전역이 토허구역 15일 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르면 기존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4개 자치구의 규제 지정은 유지하고, 나머지 서울 21개 자치구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수정·중원구, 수원시 영통·장안·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이 포함됐다. 해당 지역은 모두 내년 12월 31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지정됐다. 대상 지역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 당시보다도 규제 강도가 세다. 2017년에도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토허구역으로 묶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과거 2016년부터 2021년까지는 단계적으로 규제를 확대해 풍선효과가 발생했던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대책의 핵심은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더 넓은 지역을 지정하고, 토허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예전처럼 갭투자를 통해서 별도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근본적으로 막아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 2년 실거주 의무가 있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원래 구역 지정 권한이 지자체에 있지만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투기 우려가 있는 경우 국토부 장관도 지정할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대출과 세제, 청약 등 전 부문에서 규제가 강화된다.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 포함)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에서 40%로 낮아지고, 유주택자는 주담대 자체가 금지다. 다주택자의 경우 취득세와 양도세가 중과되며, 1세대 1주택이라도 양도세 비과세를 받으려면 실거주를 해야 한다. 청약 재당첨 제한과 함께 정비사업 역시 조합원 지위양도가 제한된다. ◆ 현금으로만 집 사라…고가주택 주담대 제한 규제지역 지정만으로도 대출 조이기 효과가 있지만 이번 대책은 별도로 대출 규제를 한층 더 강화했다. 대상은 시가가 15억원 이상인 고가주택이다. 15억원 이하 주택은 기준 주담대 6억원 한도를 유지하지만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한도로 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대출을 활용한 고가주택 구입 수요를 제한하겠다"며 "대출금리에 가산되는 스트레스 금리도 상향해 향후 금리 인하시 발생할 수 있는 차주별 대출한도 확대 효과가 일정 부분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대출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일단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 내 전세대출에 적용한다. ◆ 다시 시작된 투기와의 전쟁 이재명 정부 역시 문재인 정부 당시와 같이 '투기와의 전쟁'도 선언했다. 국무총리 소속으로 '부동산 불법행위 감독기구'를 만들고, 전세 사기나 '가격 띄우기' 등에 대해 직접 조사·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불법적이고 악질적인 부동산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감독기구 설립 준비와 전담기구가 설립될 때까지 국무조정실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부동산 감독 추진단'을 신속하게 구성·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고가 아파트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한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시장과열이 나타나는 지역의 불법·편법적인 자금흐름을 철저히 차단해 가수요와 투기수요를 진정시키겠다"며 "대출규제 확대에 따른 현금부자들과 외국인 등의 가수요 차단을 위해 강남4구를 포함한 한강벨트 등 고가 아파트 취득에 대해 자금출처 검증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초고가 아파트를 산 외국인과 연소자를 전수 검증하고, 강남4구와 마용성 등 고가 아파트 증여거래 1500여건도 모두 조사한다. 이번 대책에서는 빠졌지만 세금 규제도 예고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제 개편의 구체적 방향이나 시기, 순서 등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과세형평 등을 감안해 종합 검토할 계획"이라며 "보유세·거래세 조정과 특정 지역 수요쏠림 완화를 위한 세제 합리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15 15:21: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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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8.6세대 수율’… 韓中 OLED, 2026년 전환 경쟁 본격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차세대 OLED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등 양국 대표 기업들은 차세대 OLED 생산라인인 8.6세대(8.6G) 투자에 속도를 내며 세대 전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6세대 스마트폰용 중심 시장이 노트북·태블릿 등 IT용으로 확대되면서 고난도 공정 수율 확보가 양국 관련 산업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4조1000억원 규모의 8.6세대 IT용 OLED 라인을 구축하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설비 반입식을 열고 증착 장비 설치에 착수했으며, 같은해 10월 주요 설비 반입을 마무리했다. 중국 BOE는 약 630억위안(약 12조6075억원)을 투입해 쓰촨성 청두에 8.6세대 IT용 OLED 라인을 건설 중이다. 또 TCL 계열 패널업체인 CSOT(차이나스타)는 약 290억위안(약 5조8000억원) 규모의 잉크젯 프린팅(iJP) 기술 적용 8.6세대 신규 라인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OE와 CSOT 모두 2026년 이후로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과 중국 모두 비슷한 시기를 목표로 세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8.6세대 공정 원장 면적은 기존 6세대(1500×1850㎜)보다 약 2.2배 큰 2290×2620㎜다. OLED 증착 공정은 면적이 커질수록 증착 정렬 오차와 열팽창 편차가 커지고, 미세한 평탄도 변화로 인해 막두께 균일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또 절단 과정에서 파손률이 높아지고 서브픽셀 정렬 요구 수준과 열·응력 제어 난도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불량률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때문에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 초기 고난도 공정 수율을 얼마나 빨리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느냐가 향후 양산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방정부 보조금과 정책금융을 통해 초기 설비 투자 부담을 완화하며 빠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부 지방정부는 투자비의 일정 비율을 무이자 융자로 지원하거나 설비 관련 세제 감면과 토지 사용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국유은행은 장기 저금리 대출로 대규모 OLED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돕고 있어 대형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8.6세대 라인 투자 속도를 끌어올리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보조금 등 양적 정책보다는 정밀, 선도 공정 기술과 장비·소재 경쟁력을 중심으로 수율 안정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는 "한중 양국 모두 8.6세대 라인을 통해 IT용 OLED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지만 기술 진척도와 완성도 측면에서는 아직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중국이 정부 보조금과 정책금융을 바탕으로 설비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 양적 경쟁에서는 한국이 밀릴 수밖에 없는 만큼, 공정 정밀도와 품질 경쟁력 등 질적 우위를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0-15 15:17:5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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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ETF’, 최단 기간 '10조클럽' 입성..."원동력은 상품 혁신"

"신한자산운용 'SOL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 원동력은 상품 혁신이었다. 상품 카피 등 대형사들의 강한 경제에도 국내 최초 월배당 ETF 도입, 조선, 자동차, 화장품 부문 상위 3개 기업 집중 투자 상품 등을 통해 브랜드 고객층을 잡았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5일 여의도 TP타워에서 'SOL ETF'의 업계 최단기간 순자산총액(AUM) 10조원 돌파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4년간의 성과와 향후 중장기 핵심 성장 전략을 담은 'SOL ETF 2.0'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ETF 순자산 250조원 돌파는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국민 자산이 예금에서 투자상품으로 본격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며 "특히 자기주도형 투자 문화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SOL ETF가 투자자의 자산 증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9월 'SOL 미국S&P500ESG' ETF를 상장하며 국내 ETF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후발주자였던 SOL ETF는 시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는 기획력과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ETF 트렌드를 주도하는 하우스로 자리 잡았다. 2022년 6월에는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을 상장해 월배당 시장의 초석을 놓았으며, 이후 '소부장 ETF 시리즈', '미국AI ETF시리즈' 그리고 1조7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ETF로 성장한 'SOL 조선TOP3플러스' 등 혁신적인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결국 2021년 말 5948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4년 만에 10조7000억원으로 불어나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매년 10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 연평균성장률(CAGR)은 106%로 동기간 국내 주요 ETF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SOL ETF의 강점은 산업의 성장스토리와 기업 실적에 기반한 효율적 투자 솔루션 제공에 있다"며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채권형 등 기초자산 전반에서 밸런스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건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상장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SOL 미국AI시리즈', 'SOL 미국원자력SMR' 등 신상품의 수익률이 모두 업계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높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 덧붙였다. 신한자산운용 SOL ETF는 이번 순자산 10조원 돌파를 발판으로 ETF 상위 운용사로의 도약에 나섰다. 신한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가상자산, 연금 등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하며, 거대한 변화의 초입에 선 지금이 ETF 시장의 새로운 성장 국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와 가상자산은 산업구조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을 바꿔놓을 패러다임으로 세상의 무궁무진한 변화 속 시장의 기회요인 역시 폭발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본다" 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SOL ETF 2.0'이 나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여정이자 핵심 목표"라고 전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10월 말 'SOL ETF 2.0' 의 시작을 알리는 첫 상품으로 연금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대표 지수형 상품인 'SOL 미국 넥스트테크TOP10액티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5 15:15:4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