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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피더선 교체 수요 급증…HD현대미포, 중형 조선사 시장확대 신호탄 되나

글로벌 피더선 시장이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 규제 강화와 높은 노후선 비중이 수요 확대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HD현대미포를 선두로 국내 중형 조선사들의 사업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14일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약 27억4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8.7% 성장해 오는 2035년에는 63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선대의 약 30%가 20년 이상 된 노후선인 데다 국제해사기구(IMO) 탄소 배출 규제 강화가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유럽을 중심으로 단거리 물동량이 늘고, 해운 운임 상승도 시장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피더선은 통상 3000TEU 미만급 선박으로 대형 컨테이너선이 기항하지 못하는 지역 항만과 허브항을 연결한다. 별도의 대형 터미널 시설 확충이 필요 없어 활용성이 높아 올해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전체 신조발주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피더선 발주는 오히려 급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상하이메탈스마켓(SMM)은 클락슨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3000TEU 미만 피더선 신규 발주량이 126척으로 2023~2024년보다 78% 늘었다고 전했다. 국내 연구기관도 피더선 수요 전망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미국이 필요로 하는 상선은 대형보다는 중·소형 비중이 크다며 국내 중형 조선업에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HD현대미포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독자적인 피더선 선형 설계를 통해 선체 저항을 줄이고 추진 성능을 강화해 최대 20%의 연료 절감 효과를 구현했다. 친환경 기술력과 납기 신뢰도를 바탕으로 선사들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에만 21척의 피더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지난해(6척) 대비 큰 폭으로 늘렸다. 현재 공식적으로 집계된 글로벌 피더선 총 발주량 123척 가운데 HD현대미포가 21척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다른 중형 조선소들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대한조선은 과거 1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인도한 경험이 있고, HJ중공업은 지난 2022년 10월 2000TEU급 컨테이너선 선형을 개발해 영국 로이드선급의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다만 양사 모두 현재 관련 수주는 없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진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수요 상황과 경제성이 관건이라고 보고있다. 한국 조선소들의 기술 수준은 피더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조선소와 차이가 없지만 시장성·채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업 확대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피더선 시장이 예측대로 활기를 되찾는다면 국내 조선사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설비 구조적 제약은 걸림돌로 꼽힌다. 국내 주요 조선소는 대형 선박 중심의 설비 체계를 갖추고 있어 피더선처럼 작은 선박을 주력으로 건조할 경우 오히려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단일 도크에 텐덤 공법을 적용해 중·대형 선박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구조는 소형선 건조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 김윤수 동아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중국이 피더선 시장을 장악한 것은 대형 조선소뿐 아니라 소형 조선소가 매우 많기 때문"이라며 "국내 조선소는 각사의 설비 여건과 시장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성 분석을 선행하고 피더선 시장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2025-10-14 16:07:4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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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관세 폭탄에 EU·아시아 규제 겹쳐… 철강업계 ‘보호무역 경보’

미국의 고율 관세 여파로 국내 철강업계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해에만 미국에 약 4000억 원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의 수입규제까지 겹치며 철강 산업 전반에 글로벌 보호무역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업계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미국에 총 2억8100만 달러(약 4000억 원)의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 관세율이 25%였던 지난 3~5월에는 각각 1150만 달러, 1220만 달러, 333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6월부터 50%로 상향되며 납부액이 426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익 구조를 보면 타격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5100억원, 현대제철은 1018억원으로 합산 약 6000억원인데 연간 관세 부담이 4000억 원에 달한다. 이익의 65% 이상이 관세로 소진되는 셈이다. 특히 철강 수출은 계약에서 선적까지 3~4개월이 걸려 하반기부터 고율 관세가 반영된 물량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하락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도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다. EU는 무관세 철강 수입 쿼터를 전년 3053만 톤에서 1830만 톤으로 47% 축소하고, 초과 물량에는 관세를 25%에서 50%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이 본격 적용되면 탄소배출이 많은 철강에 추가 비용이 부과돼 한국 철강의 유럽 수출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아시아 주요국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에 포스코 11.66%, 현대제철 8.97%의 반덤핑 임시관세를 부과했고, 인도는 지난 4월부터 한국산 열연강판에 12%의 임시 세이프가드 관세를 적용 중이다. 튀르키예 역시 아연도금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며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현지 생산확대를 통한 관세 회피와 고부가 제품 강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지 생산 확대와 시장 다변화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 투자와 인도 일관제철소 추진으로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이고, 유럽 신규 시장 공략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구조 재편도 병행 중이다. 조선·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과의 납품 단가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현지화에 속도를 낸다. 총 58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에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고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완성차 공장 인근에 제철소를 두어 현대차·기아 등 계열사에 안정적으로 강판을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철강업계는 정부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통상협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미·EU 간 협상 강화와 함께 금융·세제·수출보험 등 단기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이달 중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며여기에는 통상 협의 강화와 수출보험·금융·세제 지원,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저감 기술 투자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현지 생산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정부는 조속히 각국과의 협상에 착수하고, 기업은 제품 다변화와 프리미엄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0-14 16:07:1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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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 패러다임 전환…사업·생산 다각화로 미래 경쟁력 확보 ③현대차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인 현대자동차는 우리나라의 수출을 견인하면서 고용 창출, 지역 균형발전 등 다방면에서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 총 414만1791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등 생산유발 효과로는 국내 주요 산업 가운데 가장 크다.또 수백만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 창출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점유율 확대를 위한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전략을 알아봤다.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생산거점 확대 현대차는 연간 약 141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하는 울산 공장(세계 최대 규모)을 중심으로 아산 공장(쏘나타·그랜저 등 연간 30만대 승용차 생산), 전주 공장(상용차 전문 생산기지)을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 거점은 미국의 앨라배마(쏘타나·엘란타르)와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아이오닉 5 생산·연간 30만대), 인도 푸네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와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체코, 멕시코 등 여러 국가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4만1791대(국내 70만5010대·해외3436781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의 판매 목표를 잡고 글로벌 생산 거점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거점 확대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아반떼와 i30를 주로 생산했던 울산3 공장은 하이브리드 주력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울산 1·5공장에서 생산했던 코나와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울산 3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또 2026년 1분기 완공을 앞둔 현대차 울산 신공장에서는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북미 특화 신형 픽업트럭을 출시할 방침이다. 아산 공장 역시 친환경차 흐름에 맞춘 투자를 단행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유럽·아시아 등)에 출시하는 아이오닉 9을 생산하고 있다. 이 차량은 올해 2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1만5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산 공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경유·CNG(압축천연가스) 버스를 생산해온 전주 공장은 기존 생산 라인을 축소하고 전기·수소버스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상용차 부문에서도 '친환경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친환경 버스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글로벌 생산 거점도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구축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연간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오는 2028년까지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글로벌 생산 거점을 통한 현지 맞춤형 전기차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럽,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의 특성에 맞는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3와 경형 전기 SUV 등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현지 생산을 확대해 관세 등 외부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CKD(반조립제품) 생산 거점도 확장해 25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해 신흥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대전환 현대차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남양연구소에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내부적인 역량 개발과 함께 모셔널과 웨이모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외부에서의 기술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웨이모 시스템을 적용한 아이오닉 5(레벨 4 예상)를 내년부터 시장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후 로보택시, 로보셔틀 등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도 속도를 높인다. 차량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시켜, AI를 기반으로 한 음성 비서, 차량 내 결제,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이후 자율주행로봇 '달이 딜리버리'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선보이며 로봇 내재화에 속도를 내왔다. 올해부터는 아틀라스를 실제 공장에 투입해 생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AI 기업과 협력해 제조 전 공정에서 로봇을 활용하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자동차 부품 선택과 운반, 조립, 검사까지 로봇 기술이 확산되면서 업계에서는 '로봇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대차 역시 아틀라스 투입을 계기로 테슬라와 피규어AI 등과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래 항공 모빌리티(UAM)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내 UAM 법인 슈퍼널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까지 UAM 기체를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로보틱스는 수익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도구"라며 "사람이 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작업을 대체해 직원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2030년까지 77조3000억원 투자…제품 가치 높인다 현대차는 올해 2026~2030년 5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실적 예상치)'를 수정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p) 상향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p 하향한 6.0~7.0%로 설정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지화 전략 실행과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 예정이다.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 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 달러)으로 3조 7000억원(28억 달러)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와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 달러 대비 5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과 소싱(조달)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와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5-10-14 16:07: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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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560선으로 밀려...'삼성전자' 하락에 이틀 연속 약세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하락 전환하면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4포인트(0.63%) 하락한 3561.81에 마감했다. 기관이 홀로 629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2억원, 488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3604.12에 개장한 뒤 3646.77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하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하던 반도체주가 하락 전환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토해낸 뒤 353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6.94%)과 현대차(2.06%)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혼조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1.82%)는 장중 3% 가량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0.84%) 역시 43만6500원까지 뛰었지만 하락 반전됐다. 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HD현대중공업(-4.06%), 두산에너빌리티(-2.32%)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317개, 하락종목은 564개, 보합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12조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장중 9만6000월을 도달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미중 불안, 일본 정국 불안 등 대외 불안요소 잔존한 상황이나 삼성전자가 실적으로 증명했듯 확실한 이익 모멘텀을 가진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3포인트(1.46%) 떨어진 847.96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178억원, 외국인은 119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31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5.01%)과 에코프로(3.70%)만 강세를 보이고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펩트론(-4.97%), 파마리서치(-4.47%) 등이 크게 떨어졌으며, 리가켐바이오(-3.10%), HLB(-3.30%), 에이비엘바이오(-1.64%) 등 바이오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497개, 하락종목은 1150개, 보합종목은 86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장 초반 3% 가까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주가 선반영 및 재료 소진 인식에 반도체주 대체로 숨 고르기가 진행됐다"며 "더불어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며 미중 무역 긴장감이 재고조됐고, 양국 갈등 해소를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 매물이 출회된 점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오늘 밤 JP모건, 웰스파고 등 금융주를 시작으로 미국 실적시즌이 개막되는 가운데, 미중 갈등 우려, 셧다운 이슈를 소화하며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지가 주목된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2원 오른 1431.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4 15:57: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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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장관 "재생에너지 확대·에너지고속도로 건설에 총력… 탈탄소 초석 놓을 것"

기후에너지환경부 첫 국감… 전력·산업·수송 등 전 분야 탈탄소 전환 가속화 기후재난 대비, 범부처 기후 민생대책 연내 수립할 것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 장관이 기후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를 맞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체계 개편'을 핵심 국정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1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과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탄소문명을 종식하고 신재생에너지 중심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그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025년 430ppm을 돌파했고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사실상 1.5도를 넘었다면서, 이대로 가면 2030년 초반에는 450ppm을 넘어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지구온도가 2도를 넘으면 세계경제가 붕괴하고 3도를 넘으면 인류가 쌓아놓은 문명체계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며 "탈탄소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존속,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사회·경제구조부터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올해 진전의 원칙, 헌법에 명시된 국민 환경권,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고려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설정하고 전력, 산업, 수송, 건물, 생활 전 분야에서 탈탄소 녹색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체계를 개편하겠다"며 "태양광·풍력, 전기차, 배터리, 히트펌프, 수소, 가상발전소(VPP), 순환경제 등 탄소중립산업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한홍수·가뭄 등 심화되는 기후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폭염·한파 등 일상화된 이상기후로부터 국민들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범부처 기후 민생대책을 연내 수립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 깨끗한 물 제공, 촘촘한 화학안전망 구축, 건강한 생태계 조성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낙동강 물 문제, 수도권 생활폐기물 문제,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 등 장기간 갈등을 야기하던 환경난제를 해결해 국민 통합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4 15:56: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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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벤처 4대 강국 대책, 11월 말에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 4대 강국 대책'을 오는 11월 말에 발표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벤처 4대 강국 대책이 11월 말에 나온다"고 밝혔다. 이종배 의원은 "우리도 이스라엘과 같이 실패도 용인하고 그런 시스템이 돼야한다. (대책이)확실하게 나올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감 인사말에서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과 관련해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창업루키 프로젝트'를 추진해 매년 1000명 이상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겠다. 유망 AI·딥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NEXT UNICORN Project'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에 공공·민간 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를 구축해 AI·딥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연기금과 퇴직연금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인하고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도 2배 확대하겠다"면서 "스타트업이 성장과정에서 법률, 세무, 경영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가장 먼저 찾아갈 수 있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선 온라인 플랫폼의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3사를 언급하면서 "동반성장 노력이 전혀 없는 배달 플랫폼의 태도를 볼때 수수료 상한제를 실시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수수료 상한제는 계약의 자유나 기업 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만큼 법률을 제정할 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은 "앱 호출시장의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건당 평균 보험료 1070원 가운데 600원을 중소 유선콜 업체에게 지원금으로 주고, 회사는 470원을 챙긴다. 겉보기에는 상생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보험료를 무기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카카오 그리고 중소업체가 맺은 '대리운전업 적합업종 권고 및 부속사항'에 있는 내용(대기업 제휴콜에 대해 유선콜 업체 소속기사가 콜을 수행해 대기업의 보험비가 절감될 경우 절감 보험비의 일부를 유선콜 업체와 공유한다)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애를 먹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좀 더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가 가장 큰 철강·알루미늄·자동차부품 수출 기업들을 보니 수출바우처 사업에 988곳 중 170곳 밖에 선정되지 않았다. 신청했는데 탈락한 기업은 272곳으로 27%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나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들이 관세협상 때문에 정말 힘든데 피해가 최소화 되게끔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수출바우처는 예산이 일찍 소진됐다. 내년도 예산이 나오면 조기 집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거대 유통업체의 기술탈취 문제도 거론됐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이소의 화장품을 예로 들며 "한 쪽은 중소기업에 만든 제품이고 하나는 대형유통사 다이소 제품"이라며 "중소기업이 고생해 5000원에 팔고 있는데 다이소가 1000원에 판다. 이건 기술탈취라기 보단 양심탈취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2025-10-14 15:52: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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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중저압 차단기 북미 안전인증 획득

HD현대일렉트릭이 UL인증을 획득하면서 북미 중저압차단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저압 차단기 ▲기중차단기(ACB) ▲배선용차단기(MCCB) ▲진공차단기(VCB) ▲전자개폐기(MC)가 북미 시장의 대표 안전 인증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cUL(캐나다 UL)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UL 인증은 전기·전자 제품, 가전, 산업용 장비 등의 완제품 및 부품을 대상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엄격한 시험과 평가를 거쳐 부여하는 안전·품질 인증 제도다.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화재나 감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제품의 경우 북미 시장 내 유통 및 납품 과정에서 UL과 cUL 인증이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제품의 신뢰성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중저압차단기는 생산된 전력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배전 단계에서 전력의 안정적인 분배와 공급을 담당하고 과부하 발생 시 전류의 추가 유입을 차단해 설비 보호와 안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장비다. 전압 등급에 따라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폭넓게 활용되며, 실생활과 밀접한 만큼 시장 규모가 크고 수요 또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중저압차단기 시장을 지난 2024년에 122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4년에는 292억 달러 규모로 2.4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8.8%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UL 인증 획득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오랜 기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초고압 변압기뿐만 아니라 중저압차단기를 포함한 배전기기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4 15:41: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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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확산 타고 ESS 급부상… 배터리업계 새 활로 모색

전기차 시장 정체(캐즘)가 지속되면서 배터리업계가 '두 번째 성장축'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선택했다. 불안정한 전기차 수요를 대신해 장기 계약 중심의 산업용 시장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다지려는 움직임이다. 정부 정책과 기술 진보를 발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산업의 체질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85GWh에서 2035년 약 1232GWh까지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는 전기를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의 '숨은 심장'으로 불린다. 태양광·풍력 발전처럼 생산량이 들쭉날쭉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대규모 저장 장치가 필수다. ESS 시장이 6배 커지면 전기를 효율적으로 저장·활용해 전력망 안정성이 높아지고, 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생산을 보완할 수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 역시 ESS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꺾이면서 기존의 수익 구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생산라인의 가동률은 떨어졌고,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도 악화됐다. 반면 ESS는 공공기관·발전사 등 대형 고객을 상대로 한 장기 계약이 많아 매출 예측이 가능하고 변동성도 적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 선전에 힘입어 올해 3분기 6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단독 공장, 오하이오 얼티엄셀즈 1기, 테네시 얼티엄셀즈 2기 등 3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오하이오 혼다 합작 공장, 조지아 현대차 합작 공장, 미시간 랜싱 단독 공장, 애리조나 단독 공장 등을 건설 중이다. 지난 상반기 기준 북미에서만 50GW가 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지난 7월에는 43억900만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ESS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중이다. 재생에너지 확산도 ESS 수요를 밀어 올리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량은 기후와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발전이 불규칙해질수록 남는 전력을 저장할 장치가 필요하고, 이로 인해 산업용 ESS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예산을 크게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8778억원, 이중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예산으로 1조2703억원을 편성했다. 올해(8973억원)대비 42% 증액된 것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ESS 수요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기업들이 안정적인 산업용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ESS에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 2~3년 내 ESS가 전기차를 보완하는 실질적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4 15:40: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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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2025 나눔음악회' 개최 한국타이어가 오는 10월 23일 대전시 대덕구 소재 한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함께 '2025 나눔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나눔음악회'는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타이어가 2012년부터 주최하는 문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충남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도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가수 린, 장혜진, 민수현, 황우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흥겨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해 타이어 증정권, 각종 가전제품 등 풍성한 선물도 전달한다. 한국타이어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신 사회복지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소중하고 값진 시간을 마련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유럽 겨울용 제품, 獨 전문지 테스트 '톱3' 금호타이어는 유럽 특화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52+'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2025년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 51개 제품 중 종합 3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아우토빌트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51개 제품을 대상으로 눈길, 마른 노면, 젖은 노면에서의 핸들링 및 제동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윈터크래프트 WP52+는 노면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안전성 항목에서 호평받았다. 천연 성분이 첨가된 특수 겨울용 고무 컴파운드를 사용해 눈길에서도 강한 접지력과 우수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또한 눈길에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과 배수 성능을 높인 패턴 디자인을 통해 수막현상 발생을 낮춰 겨울철 최적의 견인력과 제동력을 발휘한다.

2025-10-14 15:33: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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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세계철강업계 리더들과 지속가능 성장방안 모색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 철강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들과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구성원 모두가 안전 혁신의 주체가 되는 선진 안전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포스코그룹, 타타스틸, 일본제철 등 글로벌 철강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장 회장은 주요 철강사 대표들과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방침 ▲기후대응 전략 및 탈탄소 전환 ▲탄소 배출량 할당 방식의 국제 표준화 △알루미늄에 대응하는 차세대 철강 차체 솔루션 개발 등에 관한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장 회장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잠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 모두가 재해 예방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 등 한국형 안전(K-Safety)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다음날인 지난 13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은 세계철강협회가 매년 회원사의 안전 우수활동 사례를 공모 받아 시상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올해 '고로 풍구 영상 기반의 AI 스마트 기술'로 공정안전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로 풍구 영상 기반 AI 스마트 기술'은 고로(용광로) 내부의 용융물과 접촉하는 설비인 '풍구'에 영상 AI 및 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설비 이상 상태를 자동 판별한다. 이상 상황을 작업자에게 신속히 안내하여 설비 파손 위험을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현장 만들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장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총회 기간 동안 호주, 유럽, 일본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수의 철강사 CEO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한국 철강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4 15:33:1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