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프랭클린템플턴 "韓 증시 61% 급등...신흥시장 투자 핵심 국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14일 한국을 신흥시장 투자의 핵심 국가로 평가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흥시장 주식이 올해 들어 달러 기준 28% 이상 상승하며 S&P500지수(14%)의 2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러 약세, 정책 변화, 선진국 대비 견조한 성장세, 글로벌 자본 흐름 변화 등이 반등을 이끈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기준 한국과 중국 증시가 각각 약 61%, 37% 상승을 기록하며 신흥시장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메모리 칩 수요가 회복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술 섹터의 반등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반도체 제조 분야의 선도적 지위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모멘텀의 핵심 동력"이라며 "상위 3대 섹터인 통신, 기술, 산업이 각각 약 20%의 비중으로 고르게 분산돼 있으며, 금융과 소비재 기업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등 산업 다각화를 잘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성장축을 갖춘 구조적 강점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방산 부문에서 한국의 위상이 급부상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방산 수출액이 2010년대 초 약 30억달러에서 2022년 173억달러로 급증하며 한국은 세계 10대 무기 수출국에 올랐다. 프랭클린템플턴은 "현재 한국의 방산 역량이 단순 부품 제조를 넘어 전차, 포병, 항공기, 미사일 등 완제품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선업 부문에서도 한국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은 미국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인 협력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짚었다. K-뷰티와 K-컬처 등 한국의 소비재 및 문화 수출 역시 한국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55억 1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그 결과 한국은 미국을 일시적으로 제치며 프랑스에 이은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에 오르기도 했다.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의료관광도 한국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분야로 꼽았다. 디나 팅(Dina Ting) 글로벌 인덱스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신흥시장이 다시 글로벌 성장의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신흥시장 투자 여부보다 어떤 신흥시장국에 투자하느냐가 관건이 됐다"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글로벌 산업, 문화, 헬스케어가 교차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2025-10-14 13:04:1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9월 동행축제 매출 6638억 기록…전년보다 538억 줄어

중기부 집계…온라인 6307억, 오프라인 327억 10월 말~11월 초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예정 9월1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열린 '9월 동행축제'에서 66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32일간 진행한 지난해 9월 동행축제 7172억원보다 538억원 적은 금액이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6634억원 중 온라인 판매전은 6307억원, 오프라인 판매전은 327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직접 매출 외에도 온누리상품권 4856억원, 지역사랑상품권 2412억원이 각각 판매됐다. 온라인 판매전에는 e커머스, TV홈쇼핑, 전통시장몰 등에서 2만7000개사가 참여했다. 롯데온에서 진행된 '동행제품100' 기획전에 참가한 동아식품의 김가네 식탁 감자탕은 전년 동기 대비 26배(6700만원), 호정식품의 옛날 도나스는 13배(6200만원)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144곳의 지역행사와 정책매장 등이 선을 보였다. 중기부는 9월 동행축제가 전국적인 소비 회복과 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 만큼 비수도권 지역(110곳) 및 인구감소 지역(34곳) 행사 비중을 늘렸다.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연계행사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개막 행사(8월30일~9월5일)에는 총 1만8000명이 방문했다. 8월30~31일 판매전에는 제주지역 소상공인 51개사가 참여해 8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이뤄졌던 상생판매전 역시 3일간(9월9~11일)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상생소비복권'에는 총 1000만명이 응모했다. 당첨자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TV홈쇼핑사(공영홈쇼핑·홈앤쇼핑·NS홈쇼핑·롯데홈쇼핑·CJ홈쇼핑·현대홈쇼핑·GS홈쇼핑) 상생 기획전과 카드사(비씨·KB국민·NH농협·현대·신한·하나·삼성)의 할인 혜택도 상권 활성화를 도왔다. 중기부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동행축제·코리아 세일 페스타·듀티프리페스타 등 기존의 할인 축제를 통합해 대규모 국가단위 할인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29~11월9일)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쇼핑·여행·문화 다채로운 소비 혜택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2:59:2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개성공단 입주社, 10곳 중 8곳 "남북경협 재개시 참여하겠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 10곳 중 8곳은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이 경제협력을 다시 시작하면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주기업의 절대 다수는 남북경협이 '한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입주기업 10곳 중 7곳에 가까운 숫자는 개성공단 등 북한의 투자환경이 중국이나 베트남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6년 2월에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강제로 폐쇄하면서 입주기업의 90% 가까운 숫자는 1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50억원 이상 피해를 봤다는 곳도 10곳 중 4곳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월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개사를 포함한 제조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남북경협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해 14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실제 설문에는 입주기업 55개사를 포함해 200개사가 응답했다. 우선 '남북경협 재개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입주기업의 83.7%가 '참여하겠다'고 답해 여전히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주기업은 3.6%에 그쳤다. 다만 비입주기업 중에선 '부정적 답변'(아니다)이 50.3%로 '긍정적 답변'(그렇다·18.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북경제협력이 '한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입주기업의 90.9%, 비입주기업의 28.3%가 '그렇다'고 각각 답했다. 입주사 가운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비입주기업 중에선 '보통'이라는 평가가 44.5%로 가장 많았다. '아니다'(26.9%)는 '그렇다'보다 다소 적었다. '북한에 대한 투자환경 평가'는 전체 응답기업의 36%가 '중국이나 베트남보다 유리하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더 유리하다'는 평가는 개성공단 입주사(67.3%)가 비입주사(24.1%)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북한이 중국이나 베트남보다 불리하다'는 입주사(5.5%)와 비입주사(27.6%)의 평가가 엇갈렸다. 전체 응답기업이 평가하고 있는 남북경협의 장점으로는 ▲인력 확보(25.1%) ▲지리적 접근성(21%) ▲언어·문화 유사성(18.9%) ▲원자재·자원확보 용이(15.6%) 등을 주로 꼽았다. 아울러 향후 남과 북이 추진해야 할 남북경협의 형태로는 개성공단과 같이 남한 인력이 북한으로 통근하는 '북한내 접경지역 경제특구'(35%)와 남한 기업이 북한에 위탁생산하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형태의 남북 공동계약 생산'(33.5%)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외에 북한 인력이 남한으로 통근하는 '남한내 접경지역 경제특구'(21%)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함께 '남북경협 재개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복수응답)으로는 '남북경협 특별법 등 법률장치 마련'이 24.8%로 가장 요구가 컸다. 이외에 ▲통행·통신·통관 등 인프라 개선(22.5%) ▲재산·신체 손해보상 방안 마련(19.1%) 등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중단으로 인한 입주기업 피해는 '생산시설 및 설비 피해'(29.4%), '생산 차질 및 거래 손실'(25.9%), '재무적 피해'(25.3%) 등이 주를 이뤘다. 입주기업들이 입은 피해액은 '10억 이상 50억 미만'이 47.3%, '50억 이상'이 40%로 가장 많았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남북경협은 중소기업의 제조기반 회복과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미국의 고관세 정책과 중국의 저가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에서 남북경협은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14 12:00:1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그룹, 62개 중소기업에 특허 77건 무상이전

산업부-SK, 기술나눔 행사 개최…통신·반도체·스마트의료 등 핵심기술 공유 SK그룹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77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다.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열고, SK그룹 5개 주요 계열사와 기술나눔 수혜기업 5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나눔에는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했으며, 총 62개 중소·중견기업에 77건의 특허가 이전된다. 산업부는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개방해 산업생태계 전반의 기술격차를 줄이는 상생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의 기술나눔은 2014년 SK하이닉스에서 시작돼 2021년 그룹사 차원으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259개 기업에 392건의 특허를 무상이전했으며, 이번 행사로 누적 수혜기업은 300개를 넘어섰다. 올해 나눔 대상 기술은 ▲통신 ▲반도체 ▲화학·소재 ▲스마트 의료 분야에 집중됐다. 대표 기술로는 SK텔레콤의 '생체인증 기반 전자처방 서비스 인증 시스템(특허 10-1746163)'이 꼽힌다. 이 기술은 환자의 지문이나 얼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전자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종이처방전 사용에 따른 처방 오류를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결함 자동분류 시스템(특허 10-2483787)', SK실트론의 '슬러리 재생장치(특허 10-1105698)', SK이노베이션의 '나노입자 제조용액(미국특허 10479894)' 등도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이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전략 특강과 투자유치 컨설팅도 병행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제공된 SK그룹의 우수 기술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똑똑한 기술이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4 11:51:3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도입…“3년 주가 성과, 보상으로 돌려준다”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장기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PSU·Performance Stock Units)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단기 실적 중심의 초과이익성과급(OPI)을 넘어, 기업 가치 상승과 연계된 장기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회사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이날 이를 사내에 공식 공지했다. 이번 제도는 주가가 오를수록 보상 규모가 커지는 성과연동형 주식보상 제도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성과를 구성원과 공유하기 위한 장치다. 삼성전자는 CL 1~2 직원에게 200주, CL 3~4 직원에게 300주의 자사주를 부여하기로 이달 중 약정하고, 3년 후 실제 주가 상승폭에 따라 지급 주식 수량을 확정한다. 확정된 주식은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해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PSU 도입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보상 체계로, 단기 실적에 치우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주가 성과가 곧 임직원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조직 전체의 성장 의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1:31:5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페이증권, ‘AI 해커톤’ 첫 개최…“업무 속 AI, 실용적 혁신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이 경기도 판교 오피스에서 '제1회 AI 해커톤' 시상식을 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발해 시상했다. 14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페이증권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1회 AI 해커톤'을 개최한 바 있다. 사내 구성원이 AI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고 업무 및 서비스 혁신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하기 위한 취지다. 'AI와 AI로, 더 나은 고객 경험과 더 효율적인 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AI 해커톤에는 개발 직무는 물론 법무, 인사, 경영기획 등 비개발 부서까지 총 29개 팀, 99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또는 최대 4인으로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10시간 동안 이를 구현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AI 제반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최신 트렌드와 실전 구현 노하우 등을 경청하며 참가자들의 AI 활용 역량을 다각도로 제고한 바 있다. 시상식에서는 광고 심사 자동화 기능을 구현한 '포킹' 팀이 1위를 차지했다. 복잡한 광고 심사 절차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저시력 사용자의 웹 접근성 향상 기능을 구현한 '안카밀로' 팀, 3위는 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공시를 자동 선별하는 '정말좋은공시생활' 팀이 각각 수상했다. 상위 수상 팀에게는 최신형 맥북, 아이폰, 갤럭시 폴드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닌 실제 업무와 서비스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AI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가 업무 효율화는 물론, 사용자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전반에 더욱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커톤을 통해 구현된 결과물들이 서비스 고도화 및 내부 업무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카카오페이증권은 AI에 기반한 투자정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핀테크 증권사로서 기술을 통한 사용자 투자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이형주 AI서비스센터장은 "이번 해커톤에서는 '일상 업무에 정말 유용하다'는 실질적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들이 많았다"며 "개발자와 비개발자가 한 팀으로 어우러져 문제를 바라보는 융합적 시각과 AI를 활용한 실용적인 해결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1:28:5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 값 '한 돈'에 82만원…연일 사상 최고가

계속되는 금 수요에 국내 금 가격이 한 돈에 82만원을 돌파했다. 국제 금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온스당 4100달러를 넘겼다. 미국 내에서 '셧다운'(연방 정부 업무 일시정지)이 장기화할 조짐이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금 가격을 끌어 올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국내 금 현물은 전일 종가(20만9660원)보다 10310원(4.88%) 오른 그램(g)당 21만9970원에 거래됐다. 한 돈(3.75g)에 해당하는 가격은 약 82만5000원이다. 국내 금 가격은 전일에도 4.9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20만원을 넘겼는데, 하루만에 21만원을 재돌파한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국내 금 현물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초와 비교한 가격 상승률은 40.2%에 달한다. 국제 금 가격의 상승세도 매섭다. 뉴욕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12월 인도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4133.0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32.60달러(3.31%) 급등한 수준으로, 국제 금 가격은 지난 7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4000달러를 넘긴 지 6일 만에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금 가격은 이달 들어만 사상 최고가를 6번 경신했고, 지난해 말 가격인 2641달러와 비교한 가격 상승률도 56.49%에 육박한다. 최근 금 가격이 급등한 것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2026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운영을 위한 예산안 처리에 실패했다.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갈등이 이어지면서다. 예산 집행이 중단되면서 국가 안보, 치안 등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외한 연방 정부 소속 공무원들은 무급 휴직에 돌입했다. 당초 미국 내에서는 셧다운이 2주 내에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지만, 공화당 소속 하원 의장이 14일(현지시간) 타협 가능성에 선을 긋는 등 교착 상황이 계속되면서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 의장은 "민주당이 건강보험 요구를 철회하고 정부를 재개하기 전까지는 협상하지 않겠다"면서 "(이번 셧다운이)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도 금값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금에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금 가격은 통상 금리 하락기에 상승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금리 선물시장은 미 연준이 오는 29~30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8.34%로 사실상 확신하고 있다. 금리 인하 수준에 대해서는 25bp(1bp=0.01%p)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연일 지속된 만큼,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구간에 돌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폴 시아나 시장분석가는 "역사적으로 금 가격은 라운드 넘버(다수의 0으로 딱 떨어지는 숫자)에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고, 금 가격은 2024년 들어만 약 2000달러에서 4000달러까지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면서 "금 가격은 거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4분기에는 보합세가 이어지거나 가격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14 11:23:22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하나증권, 웨드부시와 손잡고 ‘글로벌 인사이트: 넥스트 웨이브’ 세미나 개최

하나증권은 오는 27일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2명을 초청해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하나 x 웨드부시 글로벌 인사이트: 넥스트 웨이브' 세미나를 개최한다. 1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미국 투자에 관심이 있는 손님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4일까지 하나증권 홈페이지 내 신청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강연자는 웨드부시 증권 리서치센터 수석 전략가인 세스 바샴(Seth Basham)과 테슬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스타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iel Ives)이다. 1부는 세스 바샴이 '미국주식 시장 전망과 AI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2부에서는 댄 아이브스가 '기술 분야 및 AI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올해 2월에도 댄 아이브스를 초청한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또 웨드부시 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반도체를 담당하고 있는 메튜 브라이슨(Mattew Bryson)을 초청해 3월 하나TV 온라인 세미나, 9월 VIP손님 대상 세미나를 진행했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영업본부장은 "하나증권은 미국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손님들에게 발빠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웨드부시 증권과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중"이라며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세미나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지난해 웨드부시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약 2.2%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하나증권은 해외주식 주문 시 웨드부시를 현지 중개사로 활용하고, 손님에게 웨드부시의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4 11:19: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재계,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관세·무역 분쟁' 등 글로벌 위기 해법 모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모인다. 미국발 관세 부과와 미중 무역 분쟁 등 글로벌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이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TED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자리를 찾는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상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해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글로벌 싱크탱크 5곳이 공동 주관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후원사로서 관세 리스크 해소와 수소·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의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일본 재계와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메인 행사는 15일 열리는 세미나로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관계자 약 100명이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글로벌 위기 대응 방안 마련과 함계 일본 내 현대차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토요타그룹과의 협력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은 수소·로봇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향후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부품으로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다. 이 회장은 올해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장 등 주력사업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삼성전자는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오라클이 발표한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회사를 대표해 일본을 찾은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국과 일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빌 해거티(공화)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소프트뱅크그룹, 토요타그룹, 소니그룹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2025-10-14 11:18: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전, 베트남 원전 수주 박차… 팀코리아 중심 본격 협력 시동

한전·베트남 국가산업에지공사, 원전 인력양성 공동워킹그룹 워크숍… '한국형 모델' 공유 2035년 닌투언 원전 수주 겨냥… 인력양성 협력부터 현지화·재원조달 등으로 협력 확대키로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베트남 원전 수주를 위해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와 본격적인 협력 행보에 나섰다. 14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9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PVN과 공동으로 '베트남 원전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공동워킹그룹(JWG)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8월 쩐 또럼(Tran 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한 '한전·PVN 간 원전분야 인력양성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한국의 원전 인력양성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의 인력양성 목표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한전을 비롯해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등 팀코리아가 참여했으며, 베트남 측은 PVN을 중심으로 산하 대학과 연구소 등이 참석했다. 양국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40명이 머리를 맞댔다. 베트남 정부는 2035년까지 닌투언-1·2 원전을 건설하고, 2050년까지 총 8GW(기가와트) 규모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4000명의 원전 전문 인력을 양성할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번 워크숍에서 팀코리아는 한국의 축적된 원전 교육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베트남 측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한전은 현지화·재원조달·인력양성 등 다층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베트남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한전은 워크숍 이후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원전 담당 부국장과 PVN 부사장 등과 면담을 갖고, 향후 한전의 베트남 원전사업 참여 방안과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 해외원전개발처장은 "한전은 베트남 원전사업 인력양성 MOU를 시작으로 현지화, 재원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원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4 11:17:4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