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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개방 혁신 모델 ‘BOOST’ 본격 가동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가 중견 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개방 혁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기업 주도형 협력 체계다. 부산TP는 24일 특수강 제조 전문 기업 신한스틸을 부산형 개방 혁신 전략 기업, 이른바 'BOOST(Busan Open InnOvation Strategic Team)' 1호 기업으로 지정했다. 신한스틸은 4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부산 지역 특수강 전문 기업이다. 같은 날 부산TP는 부산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와 3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세 기관은 ▲참여 기업 발굴 및 지정 ▲공동 프로젝트 개발 ▲스타트업 연계 및 협력 지원 ▲AI 기반 프로젝트 지원 ▲현장 중심 솔루션 제공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BOOST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지역 산업 전문가를 한데 묶어 실증 가능한 기술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구조다. 중견 기업에는 신사업 기회를, 스타트업에는 기술 실증과 사업화 발판을 제공하는 게 핵심 목표다. 부산TP는 지난해 4차례의 소장 전문가 포럼을 통해 100여 명 규모의 신진 전문가 그룹을 확보해뒀다. 지난해 말 발족한 '부산TP AI 전략 파트너스' 소속 전문가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BOOST는 기업이 직접 혁신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 기업과 스타트업, 산업 전문가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3:51: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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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청렴 상생회’ 첫 가동… 취약 분야 개선 논의

의령군이 23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부군수·국소장·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공무원 중심 청렴 회의체인 제1차 '청렴 상생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와 부패 취약 분야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2026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공사·용역, 재·세정, 인·허가, 보조금 등 분야별 개선 방안이 집중 논의됐으며 기준과 절차 준수에 머물지 않고 군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방식으로 행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의령군은 올해 사업 초기 단계 청렴 사전 점검(First Look) 제도, 청렴민원 모니터링, 반부패 자기관리 시스템, 계약업무 사전검토 제도 등을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읍·면 주민을 중심으로 '군민청렴참여단'을 구성해 현장에서 부패 의심 사례와 불합리한 관행을 직접 발굴·제보하는 체계를 갖춘다. 수렴된 의견은 감사와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의령군은 2023년 '모솔회', 2024년 '방위대', 2025년 '다과회'에 이어 올해 '청렴 상생회'를 운영하며 청렴 회의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행정으로 현장에서 바로 느껴지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3:48: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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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고 6곳, 2027년 남녀공학 전환 신청… 심사 착수

경남도교육청이 2027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희망 고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도내 여자고등학교 6곳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학교는 공립 3개, 사립 3개로, 창원·진주·김해·거제·창녕·거창에서 각 1개 학교가 참여했다. 신청 학교가 모두 여고에 집중된 데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모집률 급락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교육청은 3단계 절차를 거쳐 최종 전환 학교를 결정한다. 우선 3월 말 학교장·교감과 본청 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전담팀(TF)이 1차 검토를 통해 '추진 적정' 여부를 가린다. 적정 판정을 받은 학교는 4월 초 학부모 설문 조사를 진행하며, 전체 학부모 과반수가 참여하고 참여 인원 60%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 기준을 충족한다. 이후 5월 중 도교육청 국·과장 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학교는 2027년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정식 전환한다. 경남교육청은 전환 학교에 남녀 공용 화장실 개선 등 시설 보수 예산과 함께 학생 통합 활동·양성 평등 교육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강사 지원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치용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최종 확정에는 학부모의 찬성 의견이 결정적인 만큼 학교의 미래를 위한 이번 설문 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3-25 13:48: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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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배수시설 기준 상향 등 호우 대응 강화 요구

충남도의회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극한 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24일 제3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한일 의원(예산1 무소속)이 대표 발의한 '급변하는 집중호우 대응 체계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최근 반복되는 기록적 폭우로 기존 재난 대응 체계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감지·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 2025년 여름 서산·홍성·당진 일대에는 2~3일 동안 300~4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주택 침수, 농경지 피해, 주민 대피가 잇따랐다. 특히 시간당 강우량이 현행 배수시설 설계 기준(80~90㎜)을 크게 웃돌며 대응 체계의 취약성이 확인됐다. 현재 국내 하수도와 배수시설은 대부분 10~30년 빈도의 강우를 기준으로 설계돼 있으며, 일부 지역도 50년 빈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처럼 시간당 120㎜에 가까운 폭우가 발생할 경우 역류와 범람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또 원도심과 농촌 지역은 노후 관로 의존도가 높아 신규 택지지구와의 재난 대응 격차도 문제로 꼽힌다. 여기에 좁고 긴 띠 형태로 비가 집중되는 '선상강수대' 현상이 잦아지면서 기존 통계 기반 예측 모델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배수시설 설계 기준을 100년 빈도 수준으로 단계적 상향 ▲노후 하수관로·배수펌프장 국가 안전진단 및 국고 지원 확대 ▲기상청·기후에너지환경부·지자체 연계 AI 기반 실시간 침수 관제·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대심도 빗물터널 확충 및 농촌 수리시설 현대화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방 의원은 "폭우 시 시민들이 직접 배수구를 정비하는 현실은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가 재난관리 체계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는 사전 감지와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6-03-25 13:47:52 양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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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모듈러 엘리베이터' HS 송도 센터파크 국내 첫 적용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도 센터파크 현장에 모듈러 엘리베이터 1기를 시공하고, 기계실 설치 및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 센터파크 현장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협력을 통해 적용한 모듈러형으로 600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입주민용으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주요 구조물과 설비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설치만 진행하는 차세대 시공 방식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안전성이 높아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E/V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저층용 모듈러 엘리베이터(상가용)를 시범 설치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 기술 안정성을 검증한 바 있다. 송도 센터파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16인승용 고층·고속 엘리베이터다. 공장에서 사전 조립된 주요 구조물을 현장에 반입해 적층하는데 이틀이 걸렸다. 간소화된 작업으로 조정·마감·시운전까지 한 달가량 소요돼 일반 엘리베이터 시공보다 40일 정도 작업일 단축이 가능하며, 골조 마감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조기 설치 또한 가능해 최대 두 달의 공기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 골조 마감 후 좁은 승강로 내부에서 진행되는 고층 작업과 용접 같은 화기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도 강점이다. 작업자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으며, 공장 제조의 특성상 제품 정밀도를 높이고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어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 현장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모듈러 엘리베이터를 힐스테이트 현장에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상용화했다"며 "전체 공사의 일정 단축은 물론 현장의 작업 안정성과 품질이 높아져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도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25 13:47: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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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글로벌 SMR 기업 엑스에너지와 설계 계약

DL이앤씨는 미국의 소형모듈원전(SMR) 선도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온 엑스에너지와의 협업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해당 설계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은 미화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다.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SMR의 표준화는 SMR 건설의 뼈대가 되는 설계로 발전소 내 각 설비가 어떻게 상호 연계돼 작동할지를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국내 건설사가 표준화 설계를 직접 수행하는 것은 DL이앤씨가 최초다. 엑스에너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4세대 SMR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엑스에너지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존 경수로와 달리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SM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완성된 설계는 2030년 가동될 예정인 초도호기를 시작으로 엑스에너지의 후속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엑스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와 워싱턴주에서 SMR 건설을 추진 중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공급될 계획이다. DL이앤씨와 엑스에너지가 SMR 표준화에 나선 것은 누가 얼마나 빠르게 많은 SMR을 건설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SMR의 두뇌를 만드는 단계가 기술 개발이라면, 표준화 설계는 이미 개발된 기술을 효과적으로 상용화하는 단계다. 동일한 설계를 반복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DL이앤씨는 발전소와 화학 공장 같은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설계 기술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SMR의 빠른 표준화와 모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MR은 기본 구조와 설비가 발전소와 유사하다. DL이앤씨는 지금까지 전 세계 19개국에서 총 51.5GW 규모의 발전 플랜트를 시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설계를 넘어 표준화된 SMR을 개발·설계하는 고도화된 사업 모델"이라며 "특히 엑스에너지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향후 4세대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하며 에너지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25 13:47:4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