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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세 피해기업 지원 특별경영자금 1천억 원으로 확대

경기도는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의 지원 규모를 당초 500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오는 29일부터 기업을 모집한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긴급 경기도 특별지원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을 500억 원 규모로 신설하고 현재까지 90개 업체에 399억 원을 지원했다.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은 미 관세 부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대미 수출실적을 보유한 피해 발생 기업과 대미 수출기업과 거래하는 피해 발생 기업(협력사)을 대상으로 해 직접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2·3차 영세 협력사 등까지 지원한다. 이는 8월 20일 평택항에서 열린 김동연 지사와 자동차 수출기업과의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로, 실제 피해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문턱을 낮췄다. 특별경영자금 ▲융자 한도는 기업 1곳당 최대 5억 원 이내 ▲융자 기간은 5년으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 ▲융자 금리는 은행 대출금리에서 이차보전을 2.5% 고정 지원한다. 특별경영자금 담보로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도 함께 신청할 경우 기업의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보증료를 전액 면제한다. 보증비율도 기존 90%에서 95%로 상향했다. 최정석 지역금융과장은 "이번 특별경영자금 지원 확대가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과 영세 협력사 등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8개 영업점 및 4개 출장소 또는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9-17 11:23:2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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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제40회 안양시민대상 수상자 9인 선정

안양시는 제40회 안양시민대상 수상자 9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양시민대상은 효행, 지역사회발전, 사회복지, 산업경제, 문화예술, 교육, 체육, 환경보전, 시민안전 등 9개 부문에서 안양시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수상자 가운데 효행 부문에는 거동이 불편한 93세 어머니를 육체적으로 봉양하고 예술적 동반자로서 자아실현을 돕는 등 효를 실천한 황인두 씨가 선정됐다. 지역사회발전 부문에는 비산2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솔선수범한 최수연 씨가, 사회복지 부문에는 안양여성자원봉사회장을 맡아 푸드뱅크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한 홍영란 씨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산업경제 부문에는 지속적인 고용 확대와 윤리 경영으로 모범적인 기업 활동을 펼친 정재성 ㈜텔레트론 대표이사, 문화예술 부문에는 한국연극협회 안양지부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연극 발전에 힘쓴 안교영 씨, 교육 부문에는 수년간 장학금을 기부하며 인재 육성에 기여한 함학기 영진교통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체육 부문에는 안양시걷기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황인경 한라식품 대표이사, 환경보전 부문에는 지역 환경보전 활동에 힘써온 방극안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시민안전 부문에는 동안모범운전자회장으로 수십 년간 지역 교통봉사에 기여한 김영식 씨가 선정됐다. 시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31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16일 시민대상선발위원회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오후 6시 20분,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제52회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에도 안양시의 숨은 영웅 9명이 시민대상의 주인공이 되어 매우 뜻깊다"며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울림이 되어 안양시가 더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1:23:0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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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 노작문학축전' 개최…문학·연극·영화로 가을 문화 만끽

화성특례시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오는 27일까지 '2025 노작문학축전'을 개최한다. 노작문학축전은 나라를 잃은 시대 속 문학, 연극, 작사 활동으로 표현된 노작 홍사용 시인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기념하는 가을 축제다. 올해 축제는 '설움이 오거든 웃음으로 보내버리자'를 콘셉트로, 웃음과 인정이 넘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 축전 프로그램은 ▲문학상 시상식 ▲어린이백일장 ▲문학기행 ▲전시회 ▲작가와의 만남 ▲연극·노래 공연 ▲시 낭독·클래식 연주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14일에는 반석산 일원에서 시민 참여형 문학기행이 열렸으며, 17일에는 『작은 땅의 야수』 김주혜 소설가 강연이 진행된다. 24일에는 공주시와 나태주풀꽃문학관 일원에서 '노작문학기행'이 개최돼 박목월·이상화·나태주 등 한국문학 체험과 특강, 탐방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같은 날 시 낭독·클래식 연주회도 열리며, 27일에는 다큐 독립영화 '38년생 김한옥' 상영과 창작단막극제 공연이 예정돼 있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남궁산 판화가의 <별 하나, 책 하나>와 노작 홍사용 선생 장서표가 공개된다. 축전 마지막 날에는 '국어 선생님을 위한 작가와 함께 걷는 노작시숲길' 프로그램과 시상식이 진행되며, 낭독 공연과 시 노래 공연도 펼쳐진다. 축전 기간 시민동아리 주관 체험 부스에서는 마법 부채 만들기, 릴레이 낭독, 글 쓰기, 미니 테라리움, 캐리커처·풍선아트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손택수 관장은 "홍사용 선생의 문학적 면모와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노작홍사용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문학관은 9시~18시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1·2층 상시전시실에서는 시인의 시·산문, 친필 수필집·서간, 소장서적 등 다양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2025-09-17 11:22: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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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임산부 위한 웰니스 태교음악회 선보인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웰니스 관광과 의료기관이 힘을 모아 마련한 이번 태교음악회는 출산을 앞둔 세대에 새로운 형태의 치유와 배움의 경험을 제시한다. 행사는 9월 27일 오후 6시 영종도 베토벤하우스 뮤직홀에서 열린다. 아인병원 마더비 문화센터와 환희맘, 산부인과 외래를 통해 선발된 예비 부모와 가족 70명이 참여하며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책정됐다. 무대에서는 남우선 베토벤하우스 대표가 음악태교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풀어내고 조선시대 궁중에서 행해진 사례와 오늘날 실천법을 함께 소개한다. 이어 태교에 적합한 12곡이 연주돼 참가자들에게 몰입형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웰니스와 의료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로서, 시와 공사는 향후 관광상품 개발과 체류형 소비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태교음악회는 웰니스 관광지와 의료기관이 함께 만든 새로운 융복합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웰니스·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강한 출산·양육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구자남 아인병원 병원장은 "직장에 다니는 임산부들이 주말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뜻깊다"며 "인천 대표 여성전문병원으로서 건강한 출산과 양육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1:21:5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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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사업 본격 점등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민선8기 도시경관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과 15일 누읍동 한라그린타운아파트에서 연이어 점등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권재 시장,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시의원,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입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축사와 점등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며 성황을 이뤘다. 야간경관조명사업은 도심 공동주택의 야간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까지 총 9개 단지에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17개 단지가 선정돼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두 단지 점등식은 올해 사업 성과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입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늘푸른오스카빌 이주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아파트 외관이 한층 아름다워지고 주민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며 오산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라그린타운아파트 백승미 회장 역시 "조명 덕분에 단지가 환해지고 쾌적해졌다"고 평가했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앞길을 환히 밝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1:21:3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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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 개소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가운데, 성매매피해자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피해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6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유일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 개소 사실을 알렸다. 올해 3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번 센터는 피해자가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공동작업장 운영, 직업훈련,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생계 기반과 기술 습득을 돕는다. 아울러 전문 상담과 공동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복원을 지원, 피해자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자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조치는 2023년부터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 '올빼미 활동', '여행길 걷기' 등 시민과 함께한 성매매집결지 폐쇄 활동을 이어온 파주시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올해 개정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 조례'를 통해 지원 기간을 최대 3년으로 확대한 데 이어, 자활지원센터 설립으로 제도적·실질적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센터는 동두천 자활지원센터 운영이 지난 6월 종료됨에 따라, 현재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는 전문 상담, 직업훈련, 자활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가 자립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매매 없는 세상, 폭력과 착취 없는 세상, 성 평등한 사회 실현을 위해 자활·자립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1:00:4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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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도시공사,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위한 임직원·이해관계자 사전인터뷰 진행

시흥도시공사(사장 유병욱, 이하 공사)는 지난 9월 11~12일,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의 일환으로 임직원과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 사전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공사의 현황과 당면과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전략 수립에 폭넓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뷰 과정에서 내부적으로는 ▲재정구조 제약 ▲개발·대행사업 간 협력 필요 ▲조직 및 인력운영의 어려움 등 조직 전반의 문제가 도출됐다. 외부적으로는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정부·지자체의 재정건전성 기조 ▲ESG·탄소중립 요구 확대 ▲시민 기대 수준 상승 등 대내외 환경 변화 요인이 주요 이슈로 지적됐다. 또한 부서 간 기능 중복 해소와 역할 명확화를 포함한 조직개편과 기능 재배분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개발·대행·안전·혁신 등 공사의 핵심 기능을 균형 있게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유병욱 사장은 "이번 사전인터뷰는 공사의 문제와 환경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중장기 전략 수립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 전략을 마련해 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인터뷰 결과와 전문가 자문, 환경분석을 종합해 2025~2030년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경영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9-17 11:00: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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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K-드론배송' 컨트롤타워 역할할 드론 통합상황실 개소

안양시는 국토교통부 공모로 추진 중인 '케이(K)-드론배송' 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안양시 드론 통합상황실'을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K)-드론배송 서비스는 관내 3개 드론배송 거점을 기반으로 9개 배달점에 식음료 및 생활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으로, 시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지난 3월부터 드론배송 서비스를 추진해왔으며,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드론 통합상황실에는 안양시 컨소시엄 기업인 ㈜가이온의 가디언엑스(Guardian X) 관제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비행 로그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국토교통부 관제시스템인 드론식별관리시스템(K-DRIMS)과 연계해 드론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가 가능하다. 시는 가디언엑스를 핵심 거점으로 다양한 기체 확대 운용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오후 3시, 안양시청 본관 8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 이동훈 안양시의원, 불성사 서암 스님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드론 통합상황실 운영 설명과 드론배송 서비스 시연이 진행됐다. 이계삼 부시장은 "드론배송 서비스를 통해 물류 공백으로 불편을 겪던 사찰에도 물품을 제공하고, 공원 등 생활공간에도 신속히 배송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 분야에 드론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0:54: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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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생활공감 참여단, 덕곡천 환경정화 앞장

영덕군 제10기 생활공감 정책참여단이 명절을 앞두고 지역 환경 개선에 나섰다. 참여단은 지난 16일 덕곡천 일대에서 플로킹 활동을 전개하며 귀성객에게 쾌적한 고향 풍경을 선사하기 위한 자발적인 실천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주민의 일상 속 불편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정책으로 연결해가는 생활공감 정책참여단의 본래 취지와 맞닿아 있다. 생활공감 정책참여단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 참여 조직으로, 영덕군 제10기는 지난 2월 출범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제안, 지자체 사업 모니터링,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개선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주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종설 참여단 대표는 "올해 초 경북지역 산불 여파로 활동이 다소 주춤했지만, 다시 지역과 연결된 활동을 재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환경 정화를 계기로 참여단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 제안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향후 참여단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더욱 체계화하고, 민·관이 함께 만드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9-17 10:54:1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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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거주해도 배제는 불합리”… 창작준비금 환수 논란 재점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재외국민'이라는 이유로 창작준비금 환수 통보를 받은 예술인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 환수 조치를 철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5월 강원 춘천에서 인형극단을 운영하는 재일한국인 3세 고규미 씨가 재단으로부터 과거 지급된 창작준비금 600만 원 환수와 향후 5년간 사업 참여 제한을 통보받으면서 시작됐다. 재단은 고 씨가 '국내 거주 내국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고 씨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재외국민으로 20년 넘게 국내에 거주하며 활동해왔다. 이에 단순히 신분상의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것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재단은 법률 검토를 새로 진행했고, 지난 9월 11일 고 씨를 포함한 2020년도 지원자 4명에 대해 환수 및 참여 제한을 철회했다. 재단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의 사업 공고에는 지원 대상을 '국내 거주 내국인'으로만 규정했기 때문에, 재외국민을 환수 대상으로 삼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다수 법률 자문 의견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기헌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이라는 이유로 환수 통보를 받은 사례는 2020년 4명, 2021년 10명, 2022년 2명, 2023년 2명, 2024년 6명 등 총 24명에 이른다. 이 중 12명은 이의신청을 제기해 재단이 재검토 중이다. 다만 재단은 사업 공고문에 '외국인·재외국민 참여 불가'를 명시한 2023년 이후 지원 건에 대해서는 철회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내에서 장기간 활동하는 재외국민 예술인을 단순히 신분상의 이유로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재단의 일부 철회 조치가 개별 구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향후 사업 추진 시 참여 대상 조건에 재외국민 포함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소득 및 재산 증빙, 국내 체류 기간 조건 등 세부 기준 마련과 전문가·현장 예술인 간담회 등을 통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5-09-17 10:54:02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