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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의료·요양 통합 돌봄 추진…관련 조례 제정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시민들이 "자신이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와 요양을 통합한 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4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에 관한 통합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해당 조례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성남시의 역할과 사무 등 지역 맞춤형 의료·요양 통합 돌봄 체계를 명문화했다.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함께 ▲매년 지역 돌봄 계획 수립·시행 ▲의료·요양 통합 지원 대상자를 위한 지원사업 ▲전담 조직 구성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내 통합지원 창구 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부서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30명 규모의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계획, 시책 추진, 연계 방안 등을 심의·자문도 할 수 있게 했다. 6월 말 기준 성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16만6328명(전체 인구의 18.3%) 중에서 의료와 돌봄이 동시에 필요한 75세 이상 우선 관리 대상자는 1만2971명이다. 시는 의료·돌봄 복합 수요에 맞춰 지속 가능한 돌봄 기반을 설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5-08-05 13:51: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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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하반기 신중년 청춘학교 수강생 모집

영주시가 신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하반기 '신중년 청춘학교'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 접수 기간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며, 영주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청춘학교는 5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삶의 활력과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활용, 글쓰기, 도자기 제작, 음악, 제과제빵,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8개 강좌에서 총 103명을 모집한다. 각 강좌는 스마트폰 활용교육(12명), 마음을 흔드는 꽃놀이(10명), 쌀베이킹 자격증 과정(15명), 나를 찾아가는 인생 글쓰기(12명), 오카리나 클래스(12명), 음식 스토리텔링과 다과 만들기(10명), 생활도자기 만들기(20명), 중년 힐링 미술 수업(12명) 등으로 구성된다. 강의는 과목별로 10~15주 동안 진행되며, 오는 8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자격 취득이 가능한 '쌀베이킹 자격증 과정'이 새롭게 개설돼 실용적인 역량 개발을 원하는 수강생들의 기대를 모은다. 상반기 큰 호응을 얻은 '스마트폰 활용교육'과 '생활도자기 만들기' 강좌도 다시 운영돼 만족도가 높은 교육 콘텐츠를 지속 제공한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나, 재료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한 명당 한 과목만 신청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신중년 청춘학교는 단순한 배움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삶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성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5 13:51:4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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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2025년산 햇고추 출하 시작…공동수매 560톤 규모

봉화의 여름을 붉게 물들일 2025년산 햇고추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봉화군과 봉화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은 5일, 지역 농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식을 열고 홍고추 공동수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도의원과 군의원, 지역 농업인 대표 등 30여 명이 자리했다. 고추 주산지로서 봉화의 품질 경쟁력을 알리고, 본격적인 유통을 앞두고 수확의 결실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올해 공동수매는 8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총 195농가가 참여해 약 560톤의 홍고추를 수매할 예정이다. 전량은 봉화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이뤄지며, 고추종합처리장에서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위생 공정을 거쳐 햇고추가루로 생산된다. 생산된 고추가루는 8월 7일 현대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홈쇼핑 채널과 하나로마트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품질과 위생, 안정적 유통망을 모두 갖춘 시스템이 올해도 가동되는 셈이다. 봉화군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기후 덕분에 고추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공동수매를 통해 가격 안정과 판로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며, 농가의 소득 기반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촌 인력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대표 작물인 홍고추가 무사히 수확되고 출하를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도 적정한 가격이 형성돼 농가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통망을 다각화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3:51:2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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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총 사업비 206억 원 투자해 화매지구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갑작스런 폭우 등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략작물 산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석보면 화매리 일원에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3년 1월 26일 경상북도 내 봄·가을 배추 주산지로 지정되는 등 엽채류를 포함한 밭작물 경작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저수지로는 밭작물 재배에 필요한 용수 공급과 집중호우 시 수해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영양군은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국회 상임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펼쳐 왔으며, 그 결과 엽채류 재배단지에 양질의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2024년 기본조사(국비 3억 원)를 시작으로, 2025년 8월 기본계획 승인, 동년 9월 세부설계 착수를 거쳐 총 5년간 20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화매저수지를 취수원으로 삼아 화매리, 택전리, 신평리, 답곡리, 원리리 일원에 양수장 및 정수시설 1개소, 저수조 2개소, 가압펌프 9개소, 총 연장 45.3km의 급수관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212.6ha의 농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지며, 수위 차이를 활용한 무동력 살수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화매지구 논범용화 사업은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엽채류 등 밭작물 재배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비사업 유치를 포함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선진 농업으로의 전환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5 13:51: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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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밤바다 따라 걷는 ‘달빛 고래 트레킹’ 개최

뜨거운 햇살이 물러난 여름밤, 달빛 아래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길 위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흐른다. 영덕군이 준비한 '달빛 고래 트레킹'은 낭만적인 해안 풍경과 다양한 체험, 무대 공연이 어우러진 야간 축제로 기획됐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여름의 끝자락을 특별하게 채울 수 있는 여정이다.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오는 8월 30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영리해수욕장에서 대진해수욕장까지 해안을 따라 걷는 야간 트레킹 행사를 연다. 참가 신청은 별도 사전접수 없이 당일 현장에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야경을 감상하며 걷는 데 그치지 않는다. 걸음마다 체험이 있고, 쉼마다 즐길 거리가 배치돼 있다. 트레킹 코스 곳곳에는 스탬프 미션과 어린이 보물찾기 같은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있고, 지역 먹거리로 구성된 포차도 함께 운영된다. 짧은 산책이 아닌, 머무르고 즐기며 추억을 남기는 체류형 콘텐츠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도착지인 대진해수욕장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끄는 무대 공연이 기다린다.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20분까지 이어지는 공연에는 인기가수 KCM과 황가람이 출연해 여름밤의 정서를 음악으로 채운다. '달빛 고래 트레킹'은 영덕군이 추진 중인 야간관광 활성화 전략의 핵심 콘텐츠다. 군은 관광의 무게 중심을 낮에서 밤으로 옮기고 있다. 해안선과 자연경관을 무대로 한 트레킹과 문화 체험을 통해,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머물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해수욕장과 지역 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달빛이 드리운 해변을 따라 걷는 이번 트레킹에서 많은 이들이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잊지 못할 여름밤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덕만의 매력을 살린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3)

2025-08-05 13:51:0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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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쥐노래미 14만 7000마리 방류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가 강릉시와 함께 동해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쥐노래미 방류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4일 강릉시 심곡리 연안에서 진행된 이번 방류에서는 쥐노래미 종자 14만 7600여 마리가 바다로 돌아갔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된 '강릉시 쥐노래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방류 대상인 쥐노래미는 강원권에서 '돌삼치'로 불리며 회와 매운탕으로 지역민들이 즐겨 먹는 생선이다. 낚시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방류는 생산업체의 무상 지원 덕분에 당초 계약 물량을 초과하는 수준에서 이뤄졌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종자 방류지침'에 따라 전염병 검사를 완료했으며, 방류 크기와 시기도 2차례 검수를 통해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인근 국가 바다숲과 연계해 쥐노래미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해양 환경과 서식 생물상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 또 위내용물 분석을 통해 파악한 선호 먹이를 정기적으로 공급해 어장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원도식 강릉시 심곡어촌계 계장은 "쥐노래미는 암초 지대와 해조류가 풍부한 곳에 서식하는 특성이 있다"며 "공단의 꾸준한 관리로 지난해 방류 개체들이 계속 관찰되고 있어 이번에 방류된 치어들도 잘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8-05 13:50:4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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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 연수 실시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호)은 8월 5일(화)에 영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행정실장 및 학생맞춤형통합지원 업무담당교사 20여 명을 대상으로'2025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2026년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전면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에 대비하기 위하여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의 기본 방향 및 단위학교 운영 사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사업간 연계와 전문 인력간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학생별로 맞춤형 원스톱 지원을 하여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수에 참여한 한 업무 담당 교사는 "연수를 통해 학생 지원이 교사 개인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차원의 체계적 지원이 가능해졌음을 알게 되었고, 현장 적용을 위한 협업 방안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박근호 교육장은 "영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필요를 놓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 중심의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학생 지원 맞춤형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5 13:50:3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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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가뭄 상시 대응 위한 민관협의체 출범…농업 현장 물 부족 해소 총력

영주시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남부권 농업지역을 위한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최근 지속된 강수 부족과 이상기후로 인한 용수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8월 4일 '영주시 남부지역 가뭄대책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가뭄대책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시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한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영주시는 이 위원회를 통해 민관이 협력하는 상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지역별 가뭄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용수 공급의 우선순위를 설정할 계획이다.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되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 채널도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위원회 출범은 영주시가 수립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논의된 결과는 남부지역을 상습 가뭄 재해지역으로 지정하는 데 필요한 행정 근거로 활용되고, 향후 국비 및 도비 확보를 위한 사업 우선순위 결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기후 위기로 인한 물 부족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농업 생존에 직결된 문제"라며 "가뭄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과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3:48:0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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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마트 15개점 시금치 2990원에 판매…서울시 '착한가격 프로젝트' 일환

서울시는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롯데마트와 손잡고 시금치 7000단을 정상가 대비 약 57%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시가 민관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서울시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 일환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에 대해 대형마트가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할인 비용 일부를 지원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할인 품목은 최근 연이은 폭우·폭염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 중 7월 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187.8% 급등한 '시금치'로 선정, 총 7000단(250g 내외/단)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00g당 시금치 서울 소매가격은 6월 30일 기준 964원이었으나, 7월 29일에는 2774원으로 치솟았다. 할인 행사는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8월 10일 의무휴업일. 단, 청량리점은 8월 13일 의무휴업일) 서울 시내 롯데마트 15개 매장에서 시금치 1단(250g 내외/단)을 정상가격 6990원 대비 57% 할인된 2990원에 판매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 외에도 휴가철을 맞아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 나선다. 자치구와 협력해 바가지요금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및 공산품 87개 품목의 가격 동향과 이상징후 등을 매일 모니터링해 서울시 물가정보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수요가 높고 가격이 급등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민관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3:40: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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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증원·제도 개선 시급”…교원 3단체,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 촉구

고교학점제가 졸속 시행되면서 교육 현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는 현직 교사들과 교원단체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교사 10명 중 9명 가까이가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수업 준비가 어려워지며 수업의 질이 떨어졌다고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3대 교원단체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의 핵심 문제를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현장 교사와 함께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동참해 교육부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경기 이현고등학교 이상민 교사는 "고교학점제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장은 준비되지 않은 채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 부담과 과도한 경쟁만 안기고 있다"라며 "눈치싸움으로 전락한 과목 선택, 늘어난 상대평가 과목 수, 미이수 부담은 오히려 학업을 회피하거나 이탈하게 만든다"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하거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일률적인 성취 기준을 요구하는 '미이수 제도'가 실질적인 학력 향상보다 낙오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사는 "출석률과 이수 기준 충족 여부를 처리하느라 교사들의 행정 업무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라 "제도의 명분보다 실효성을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단체들도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현장의 실상을 폭로했다. 교사노조연맹 이보미 위원장은 "지난 7월 전국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78.5%가 2개 이상, 3명 중 1명은 3과목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라며 "다과목 수업은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고, 전공 무관 과목까지 맡는 상황은 교사에게 자괴감을 안긴다"고 말했다. 해당 설문에서는 '각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수업준비가 어려워 수업의 질이 저하된다'는 응답이 86.4%에 달했다. 전교조 박영환 위원장도 "교육적 효과 없이 행정 절차만 남은 미이수 제도는 교사와 학생 모두를 지치게 만든다"라며 "시험 난이도 조절이나 수행평가 점수 조작에 가까운 운영이 빈번하며, 이는 진정한 책임교육이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97%의 교사가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가 학생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과별 출결 확인 제도로 인해 교사 간 소통과 행정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담임이 출결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음에도 수정 권한은 각 과목 교사에게 있어, 매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과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교사를 '소설가'로 만들고 있다"라며 "다교과 체제 속에서 한 교사가 학생 수백 명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록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교원 3단체는 학생 수 중심이 아닌 개설 과목 수와 학급 수, 학급당 학생 수 상한제를 반영한 교원 정원 산정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적 효과 없는 미이수제도 및 최소성취수준 보장제도 즉각 재검토 ▲교과 출결 처리 방식 전면 개선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부담 대폭 완화 ▲고교학점제 전담 조직 설치 및 학교 중심의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강경숙 의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미래를 위한 제도여야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학생과 교사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며 "교육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즉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경숙·백승아·정성국 의원과 함께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교조, 한국교총 대표들이 참석해 공동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현실 가능한 학점제'로의 전환을 위해 입법·정책적 대안을 계속해서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3:19:0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