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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름철 꼴불견 복장 1위는?

직장인 여름철 꼴불견 복장 1위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직장인 옷차림도 한층 가벼워졌다. 그러면서 땀냄새나 과도한 노출 등으로 인한 불쾌감을 조성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직장인들이 꼽은 여름철 꼴불견 복장은 무엇일까. 19일 사람인이 직장인 1763명에게 '여름철 꼴불견 복장'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남성의 꼴불견 복장 1위는 '땀 냄새 나는 옷'(60.6%)이었고, '민소매 티셔츠 등 노출 심한 옷'(33.9%), '와이셔츠에 묻은 목 때 등 더러운 옷'(28.9%), '꽉 끼는 등 몸에 안 맞는 옷'(28.2%), '트레이닝 복 등 운동복'(26.4%), '후줄근하거나 심하게 구겨진 옷'(23.1%), '유색 런닝 착용이나 속옷 노출'(21.5%) 순이었다. 여성의 꼴불견 복장 1위는 '지나치게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40.8%)였고, 근소한 차이로 '땀 냄새 나거나 더러운 옷'(37.9%), '과도한 향수 냄새 나는 옷'(37%), '속옷이나 속살이 비치는 등 시스루 패션'(36.5%) 등이 이어졌다. 이밖에 '꽉 끼는 등 몸에 안 맞는 옷'(27.5%), '트레이닝 복, 레깅스 등 운동복'(21.6%) 등을 들었다. 실제로 꼴불견 복장을 한 동료 직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25.8%가 '있다'고 답했고,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무려 91%였다. 하지만 꼴불견 복장을 한 동료가 있어도 특별히 '지적하지 않았다'(63.1%)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내색은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출근 복장에 대해 응답자의 79.6%는 '회사에 복장제한 규정이 있다'고 응답했고, 복장 제한이 있는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중 절반 이상(54%)은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최근에는 무더위가 심할 때 반바지나 샌들까지 허용하는 복장의 완전 자율화나 이른바 '슈퍼쿨비즈'를 허용하는 기업들도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여름철 복장 완전 자율화를 요구하는 직장인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8명(78.7%)은 슈퍼쿨비즈를 허용하는 복장 자유화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복장 자유화가 긍정적인 이유로는 '간편한 복장이 활동하는데 편해서'(67.3%, 복수응답), '더위를 이길 수 있어서'(43.2%) '업무 효율이 올라갈 것 같아서'(42.1%),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이라서'(30.8%), '냉방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서'(23.6%) 등이 있었다. 반면, 복장 자율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업무 공간에서의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57.1%, 복수응답), '부적절한 복장 착용자가 생길 수 있어서'(42.1%), '업무 특성상 격식을 차려야 해서'(19.5%), '기강이 해이해질 것 같아서'(16.3%) 등을 들었다.

2019-06-19 10:06: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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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제2의 귀금속산업 부흥’ 적극 지원 나서

- 왕궁보석클러스터 현장행정, 보석 산업 지원 강화 추진 정헌율 익산시장이 왕궁에 조성된 전북디자인센터와 지식산업센터를 기반으로'제2의 귀금속산업 부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9일 오전 귀금속 보석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왕궁의 지식산업센터와 전북디자인센터를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전북디자인센터와 익산 왕궁지식산업센터는 2017년 12월 지상3층, 연면적 8,507.21㎡(디자인센터동 4,968.59, 공장동 3,358.62) 규모로 준공됐다. 전북디자인센터는 도내 디자인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면서 관내 귀금속산업육성을 위한 디자인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왕궁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형 임대공장으로 총 26실중 현재 4개실에 8개 업체가 입주했고 1층 4실에는 귀금속제조 공용장비 24종이 구축되어 있다. 왕궁 보석가공단지는 사업면적 14필지, 27,043㎡ 규모로 13필지는 매각됐고 미 매각필지(동용리 775, 8,757㎡) 활용방안마련을 위한 지구단위변경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는 공공디자인 및 경관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반영하여 주변 보석테마 관광지와 연계한 산업관광형 국내 최초 보석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시설을 둘러본 정 시장은 운영현황을 듣고 귀금속 공용장비실과 입주업체 사업장과 왕궁보석가공단지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체들은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익산 왕궁 귀금속 제조시설이 종로 귀금속판매센터로 판로개척과 수도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주얼팰리스협의회 송재규 회장은"주얼팰리스 입점업체로 구성된 공동제조시설을 가동하기 위해 왕궁지식산업센터 2층에 현재 모집공고를 끝내고 9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공동제조시설을 갖춰 보석의 도시 옛 명성을 찾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귀금속클러스터가 익산 보석산업의 중심이 돼 대한민국 보석관광산업의 메카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보석산업이 역사와 전통이 있는 백제 장인정신을 계승하여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보석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9 09:57:21 봉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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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노인일자리 사업별 참여자 활동교육』실시

김제시니어클럽(관장 천경희)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김제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 교육장에서 11개 사업 일자리 참여 어르신 총 8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별 활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노인인권, 자산관리, 건강관리, 안전교육, 쓰레기분리수거방법, 건강을 지키는 기본 지식 등의 교육을 사업별로 진행하며, 특히 혹서기로 인한 행동요령, 여름철 건강관리 및 질병예방 등을 통해 건강보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교육하였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활동교육이지만, 김제시니어클럽에서는 활동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노후의 삶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드리고자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동영상을 보여 줌으로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심려를 기울이고 있다. 사업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활동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자리에 참여시 삶의 질을 제고하고 건강증진과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함으로 사회활동을 통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자존감을 고취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김제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향후 방향과 참여자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답하고, 노인에게 지역 상황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노년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봉사에 대한 자긍심 및 자존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9-06-19 09:56:51 봉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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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中 선전 창업 액셀러레이터 '잉단' 한국법인 유치

서울시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국의 혁신도시 선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창업 액셀러레이터 '잉단(IngDan)'이 서울에 한국법인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잉단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전문 창업 지원 기관이다. 이번에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해 한국 법인 '잉단-린드먼'을 서울창업허브에 설립했다. 잉단-린드먼은 서울창업허브 내에 사무실을 두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포럼을 개최하고 '중국의 창업 플랫폼 성공 모델'을 국내로 확장하는 등 국제적인 교류·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잉단-린드먼은 21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캉징웨이 잉단 대표, 김진하 린드먼 아시아 대표, 김태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이 참석한다. 행사는 기업 소개와 액셀러레이팅 성공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8일 시와 중국 선전시의 국가공인 스타트업 보육기관 '대공방'은 서울창업허브에서 '제조업 데모데이'를 연다. 행사는 국내 제조업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대공방은 국내 기업 20여 곳의 사업 발표 내용을 평가해 최대 15개 기업을 선정, 3000만원의 제품 양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7개 기업에 대해서는 7~8월 선전 현지에서 시제품 제작, 양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난 1월 선전 방문과 4월 광둥성 대표단 면담 이후 서울에서 '잉단-린드먼' 법인이 설립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잉단, 대공방 등 세계적인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서울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9 09:53: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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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한성대 총장 "트랙·학과 구분 없이 재학생 전원이 융합교육 할 것"

이상한 한성대 총장 "트랙·학과 구분 없이 재학생 전원이 융합교육 할 것" '2019 대학발전계획 및 대학혁신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지난 18일 오후 교내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2019 대학발전계획 및 대학혁신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학의 최근 재정지원사업 수주 현황과 각종 평가결과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대학 측은 이를 계기로 한성대가 창의융합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성대는 작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전면적인 대학혁신을 위해 2019 대학발전계획을 재정립해 '미래를 디자인하는 창의융합 교육선도대학'이라는 새로운 대학 비전을 수립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창의융합 인재양성 ▲학생성공 지원교육 ▲미래지향 교육환경을 대학발전계획 목표로 설정했다. 한성대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학생주도의 창의융합 High-Success 교육혁신'이라는 사업목표를 수립, ▲전공 트랙제 기반의 창의융합교육 강화 ▲현장 중심 및 자기주도 학습 활성화를 통한 교육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창의융합교육 전담조직인 ▲창의융합교육연구원과 창의융합교육 공간인 ▲상상파크를 신설,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을 위한 한성대만의 창의융합교육체계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한 총장은 "한성대는 창의융합교육 실현이라는 큰 틀에서 대학비전과 대학발전계획,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서로 잘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HS C&C School 산하에 AI·빅데이터, VR·AR, IoT, 스마트팩토리 기술 기반의 창의융합교육을 위한 교육연구센터를 설치하여 트랙·학과 구분 없이 재학생 전원이 융합교육을 받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6-19 09:35: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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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는 골프 여행으로! 아이엘투어, 골프 여행지 5곳 선정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미처 휴가 준비를 미처 하지 못했다면 골프 여행은 어떨까? 골프 전문 여행사 아이엘투어(대표:김기만)에서는 여름휴가로 떠나기 좋은 시원한 골프 여행지 5곳을 선정 했다. 가성비 좋은 중국 연태 골프 중국 연태의 군정CC는 중국 연태 공항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한 접근성 좋은 골프장이다. 능선이 완만한 구릉지대에 건설되었고, 옆으로는 봉황호를 끼고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중국 연태 군정CC는 5성급 군정 호텔에서 숙박하며, 3박 4일 108홀 라운딩이 가능하며 판매가는 899,000원부터 이다. 미세먼지 없는 청정지역, 해발 600m 반다이 고원에 위치한 일본 니가타 골프 일본에서 가장 시원하고 공기가 좋다는 일본 니가타의 반다이 고원에 위치한 청광아이즈CC는 활화산으로 유명한 반다이산의 아름답고 신비한 전경을 감상하며 라운딩 할 수 있고, 천연 온천에서의 온천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석 이조의 골프여행지로 유명하다. 일본 니가타 청광아이즈CC는 3박 4일 81홀 라운딩 119만원부터 이다. 중국의 하와이 하이난 고품격 2색 골프 중국의 하와이로 불릴 정도로 멋지고 환상적인 자연 환경과 멋진 해변으로 유명한 하이난의 품격있는 골프장 2곳에서 라운딩 하는 고품격 2색 골프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의 그레이엄 마쉬가 설립한 27홀 골프장 미란CC와 중국 최고 수준의 골프장이며, 동시에 세계 최대의 온천 및 스파를 보유한 테마 리조트 미션힐CC에서 라운딩한다. 중국 해남도 고품격 2색 골프는 수요일 출발 3박 5일, 일요일 출발 4박 6일 899,000부터 선착순 예약중이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럭셔리 골프 일년에 단 한번 가는 소중한 여름 휴가를 조금더 색다른 곳에서 보내고 싶다면, 최근에 각광 받고 있는 중앙아시아 두곳,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는 것도 추천한다. 카자흐스탄 2색 골프는 3박 5일 179만원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레이크사이드CC 3박 5일 153만원부터. 베트남 달랏 골프 베트남 나트랑,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저렴한 물가, 다양한 볼거리로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 베트남! 베트남에서 가장 시원한 골프를 칠 수 있는 지역은 달랏으로 유명하다.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의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달랏은 현지인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좋은 휴양지이다. 해발 1,500m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 연중 18도의 날씨로 골프를 치기에는 가장 좋은 기온이다. 베트남 달랏 골프는 3박 5일 139만원부터 예약 중이다.

2019-06-18 16:05:3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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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버려진 물건에 숨결을··· 현대판 제페토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송재홍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1833년 발표한 동화책 '피노키오'에서 소목장 제페토는 나무토막에 혼을 담아 사람 같은 인형을 만들어낸다. 동화 속 제페토 할아버지처럼 물건에 숨결을 불어넣는 이가 있다.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송재홍(65) 씨다. 업사이클링이란 생활 속에서 쓸모없어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입혀 재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말로 '새활용'이라고도 부른다. 모두가 잠든 새벽,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는 그의 손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7일 현대판 제페토를 만나기 위해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찾았다. ◆애물단지를 보물단지로 송재홍 씨는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 입주 작가로 들어왔다. 그가 있는 곳은 박물관 마을 내 '서대문여관 전시관'. 서울시는 지난 1984년부터 2013년까지 약 30여년간 여관으로 운영돼왔던 건물의 외관을 보존, 내부를 전시관으로 꾸몄다. 건물 앞에서 사람들을 맞이하는 건 송 작가의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의 마스코트 '룩소주니어'처럼 생긴 스탠드는 유리병과 수도관을 연결해 만든 새활용 작품이다. 업사이클링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그는 유리공예 전문가로 통한다. 송 작가는 애물단지 재활용품을 보물단지 예술품으로 만들어낸다. 성당 스테인드글라스를 응용해 제작한 모빌 '한여름 바닷가', 소주잔을 구워 만든 술잔 '쭈구리잔', 포도주병에 수도관 파이프를 연결한 조명 장식 '감성 술집'은 모두 그의 손에서 되살아났다. 구리, 알루미늄, 대리석 등 수많은 오브제 중 왜 하필 사람들이 쓰고 버린 물건을 재료로 사용했을까. 이야기는 강산이 4번 변한다는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가 열여섯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소년에서 소년가장이 됐죠.(웃음)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학교를 나와 액세서리 공장에 들어갔어요. 유리로 브로치를 만드는 일을 했죠" 공장에서는 매일 같은 작업이 반복됐다. 지루함을 느끼던 차에 그의 눈에 빈병이 들어왔다. 공장의 유리 연마기를 이용해 병의 목을 잘라 반지로 만들었다. 그의 첫 유리공예 작품은 그렇게 탄생했다. "병으로 반지를 만들어서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줬습니다. 그 덕에 술도 자주 공짜로 얻어먹었지요"(웃음) 유리 공예에 재미를 붙인 그는 반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조명, 모빌, 화병 등 실내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조그마한 가내 수공업을 하는 송 씨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하루는 부산에서 한 인테리어 업자가 찾아와 유럽에서 유행하는 조명 장식이라며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병에 구멍을 내 수도 파이프로 연결하고 청계천에서 전깃줄을 사다가 안에 넣으면 그 양반이 보내준 사진이랑 얼추 비슷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해줬더니 1500만원을 주더라고요. '야! 이거 재수 좋으면 돈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죠" 그는 청계천에서 'ㄷ'자 모양, 'T'자 모양의 수도 파이프를 구해와 빈병을 연결해 여러 가지 모양의 조명 장식을 만들었다. "'인테리어 소품들을 상품화할 수 있을까' 해서 제가 만든 것들을 학동사거리에 있는 인테리어 사무소에 샘플로 돌렸습니다. 가수들이 데모 테이프를 녹음해 음반사에 돌리는 것처럼 말이죠. 걸리면 좋고 아님 말고"(웃음)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처럼 직접 인테리어 사무소를 돌아다니며 샘플을 건넨 보람이 있었다. 여기저기서 유리를 소재로 한 장식 작품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가 쏟아졌고 송재홍 씨는 업사이클링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는 강남의 한 공방에서 '귀인'(김문영 돈의문 박물관 마을 예술감독)을 만나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 입주 작가로 들어왔다. 송 씨가 만든 작품의 특징은 환경 오염을 줄여 진정한 의미의 업사이클링을 구현해 낸다는 것이다. 서민정 토탈공예 작가는 "업사이클링은 단순히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는 게 아닙니다. 환경 보호라는 취지에 맞게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죠. 그런데 일부 업사이클링 작가 중에서는 말로만 '새활용'을 외칠 뿐 작품에 잿소를 덧바르고 아크릴을 칠해 오히려 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고 말했다. 송 작가는 업사이클링을 실현하기 위해 유리공예 작품에 화학적 변화를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 물리적인 변형을 줘 작품을 만든다. 공병의 옆구리를 뜯어 수경재배가 가능한 다육이를 심거나 부서진 유리 조각을 다듬어 모빌을 제작하는 식이다. 김문영 예술감독은 "송재홍 선생님을 돈의문 박물관 입주 작가로 추천한 이유는 생활 속에서 재료를 찾아 대중에게 확장시키고 그 작품이 실제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 작가님 같은 생활예술인이 많아져야 합니다. 예술 전공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문화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길 바란다면 말이죠"라고 강조했다. ◆"다 같이 즐기면서 버티자고요" 송재홍 작가는 '중중퇴(중학교 중퇴)'했다.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장 없이 당당히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어린나이에 조실부모하고 어렵게 살았습니다. 학교요? 저도 다니고 싶었죠.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너, 기성회비 안 냈지? 나가'라고. 가난해서 쫓겨났습니다. 서러웠죠. 그래서 제가 꿈이 없어요. 경제적으로 순탄하지 않게 자라서 그런지 커다란 욕망이 없으니까… 야망이 있어야 그걸 이루지 못해 위기가 찾아오고 그러잖아요" '어린시절 장래희망이 뭐였냐'는 질문에 그는 이같이 답했다. 그 당시에는 생활고로 아귀다툼하느라 그런 걸 꿈도 꾸지 못했다고. 비록 꿈은 없었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왔다.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좌절하지 않았다. 공장에 들어갔다. 취업을 해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창작물을 만들어냈고 작품이 세상에 묻히지 않게 인테리어 사무소를 돌아다니며 홍보했다. 그 결과 서울시내 한복판에 들어선 대형 박물관에 입주 작가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달에 100만원도 못 버는 작가들이 많죠. 저도 그중 하나였고요. 제가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예술이 하고 싶으면 그냥 뛰어 들어라'는 겁니다. 제대로 된 작가들은 작품에 완전히 미쳐있더라고요. 최근에 허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습니다. 의사가 '이게 진짜 당신꺼냐'고 묻더라고요. '연골이 다 닳았다'고. 나쁜자세로 너무 오랫동안 일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 작가는 요즈음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 공예 작가로 활동하는게 '너무나도 즐겁다'고 했다. "돈의문 박물관은 저에게 또 한번 성장할 기회를 준 고마운 곳입니다. 제가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키도 다 컸지만 여기에서 다른 작가들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린 거죠" 과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이었다. 송 작가는 "제가 드디어 만 65살이 됐습니다. 올 초 '어르신 교통 카드'를 선물로 받았죠"라고 말하며 장난꾸러기 소년처럼 씨익 웃었다. 목표도 소박하다. "그냥 버티는 거요. 즐기면서 버티는 것"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2019-06-18 15:58:1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