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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자리 9만개 창출에 1조5000억 들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올해 9만30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7개 분야의 총 165개 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시는 5일 '2017년 인천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수립해 올해 9만3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취업기회 및 고용 가능성을 제고하고, 인천 8대 전략산업 중심으로 지역산업 혁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안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직접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창업 지원 ▲일자리 인프라 구축 ▲기타사업 등 7개 분야의 세부목표를 설정하고 총 165개 사업에 1조5181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7개 분야 중 청년의 취업능력 개발 및 중소기업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고용장려금 부분에 가장 역점을 둔다. 청년고용촉진 인턴사업,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9975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9104억원을 투입한다. 또 인천시는 7개 부문 이외에도 원도심 및 경제자유구역내 투자유치를 통한 국내외기업유치와 첨단산업 교육·연구관련 서비스 일자리 등 2개 민간부문사업을 지원해 1만4362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고용률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제물포스마트타운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4-06 16:29:46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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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창업오피스텔' 2년간 임대료 없이 청년사업가 지원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에서 다양한 청년 창업가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오피스텔(가칭)'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6일 임대료 없이 다양한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일과 주거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최초로 시도한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오피스텔은 지난해 2월 신촌의 낡은 모텔을 매입해 올해 7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8개사 최대 2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별도의 임대료 없이 수도세·전기세만 부담하며 거주할 수 있다. 청년창업오피스텔의 핵심은 친분중심의 룸셰어나 가족 주거용 임대주택이 아닌 청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사업을 함께 만드는 '공간 중심의 창업'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런 개념의 주거 유형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일반적이고 국내에서도 막 도입돼 확산 중이나, 단순 주거가 아닌 창업과 네트워크 개념을 함께한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입주기업은 1차로 1년, 연장 1년 등 최대 2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 거주 3년 미만의 20~39세 무주택자며 ▲콘텐츠(교육, 게입, 방송 등) ▲기술(웹, 앱, 모바일 등) ▲융합(웨어러블, 핀테크, 헬스케어 등) ▲소셜벤처(사회문제 해결 공유기업 등) 분야의 초기창업가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무공간 부족, 임대료 부담 등 열악한 환경에 내몰린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청년창업오피스텔은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청년창업오피스텔이 창업을 꿈꾸는 청년 CEO들의 주거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창업공동체문화를 이끄는 신개념 창업모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의 창업노하우와 인프라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7-04-06 16:29:31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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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몽골에 숲 조성…환경개선과 경제협력까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몽골과 환경과 경제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몽골대사와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UNESCAP동북아사무소장을 만나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에 대한 그간의 실적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몽골 볼간아이막(道) 다신칠링솜(郡) 지역에 총62ha의 면적에 10만 여주의 방품링과 유실수류를 식재하는 등 몽골 사막화·황사방지에 힘써왔다. 올해는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이 10주년을 맞아, 인천시는 다신칠링솜 지역 약 10ha 면적에 1만4000주를 식재한다. 또 다음 달에는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총 70여명과 몽골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 유 시장은 간볼드 대사와 사막화방지사업의 지속적인 관리와 인천 몽골간 문화, 의료 등 국제우호교류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몽골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천기업체의 몽골 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몽골내 전력, 지하수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농업분야의 교류확대 대해 뜻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시와 몽골정부가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06 16:29:14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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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막아라' 트럼프 각료들 총력전

'중국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막아라' 트럼프 각료들 총력전 "중국이 핵추진 항공모함을 가지도록 놔둘 수는 없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릭 페리 에너지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각료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자본의 웨스팅하우스 인수를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원전사인 웨스팅하우스는 모회사인 도시바가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현재 매물로 나와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그동안 중국 스파이들의 집요한 공격을 받아왔다. 원전의 핵심기술, 특히 핵항모를 움직이는 원자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니미츠호, 존 C. 스테니스호, 조지 워싱턴호 등 미국 항모전력들은 모두 웨스팅하우스가 제작한 A4W 원자로로 움직인다. 지난 몇 년 동안에는 중국 기업까지 웨스팅하우스 공략에 동참했다. 이같은 사실을 잘 아는 트럼프 행정부는 웨스팅하우스가 중국의 손에 넘어가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전해졌다. 중국 자본이 웨스팅하우스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을 직접 차단하고, 미국 자본이나 미국에 우호적인 국가의 자본이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하도록 독려하겠다는 내용이다. 정 안되면 미국 정부가 직접 웨스팅하우스에 투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심지어 하루 뒤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웨스팅하우스 이야기를 꺼낼 경우에 대한 대비책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미국의 맹방인 일본도 여기에 동참, 정부가 도시바에 같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4-06 16:19: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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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측 "보조금 안준 것이 죄가되나"...'직권남용' 부인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측이 법정에서 "특정예술인에게 국가 보조금을 주지 않은 것은 죄가 아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형사합의 30부(부자판사 황병헌) 심리로 김 전 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1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고소인인 박영수 특별검사측은 모두진술을 통해 "김기춘, 조유선, 김상률, 김소영 등은 박근혜, 최서원(최순실), 김종덕, 신동철, 정관주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거나 풍자하는 예술 작품을 제작 또는 박근혜 정부 정책에 반대하거나 야당인사지지 의사를 표명한 예술 개인단체에 대해 (국가 지원을)배제하기로 순차 공모했다"며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들이 헌법이 규정하는 문화예술 직무 권한을 남용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특검측은 이번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예술 본질적 영역인 창작 자유 침해, 문화 다양성 제한 등으로 인한 국민 모두에 피해를 입힌 사안"이라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입장에 이견을 표명한 세력을 '반민족세력', '좌파세력'이라고 잘못 인식해 정부 일체 비판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려는 행위로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에서 기인한 중대한 범죄"라고 정의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 측은 "예술단체에 보조금을 주지 않은 것이 예술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냐, 예술인은 국가 보조금을 안 받으면 활동 못 하는가"라며 특검의 진술에 반박했다. 예술활동을 못하게 한 것이 아닌 국가보조금을 특정 예술인이나 단체에 지원했던 것을 감축하거나 중단 정책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김 전 실장측은 이어 블랙리스트 명단이 과연 '지원 배제'라는 사실과 부합한 자들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왕수석'으로 불린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직접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전 실장과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장관측은 '언론보도에 의한 오해'라는 주장을 펼쳤다. 조 전 장관의 개입이 매우 소극적이며 구체적 개입 증거가 적음에도 오해가 쌓여 주요 피의자로 지목됐다는 것이다.

2017-04-06 15:14:2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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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을 타면 반값기숙사가 나온다 '한국장학재단 1호 대학생연합생활관 개관'

-반값기숙사서 3호선으로 30분이면 학교 '여대생의 환한 웃음' "이곳에 입주한 뒤 맨날 퀭했던 모습이 사라졌어요. 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한국장학재단의 1호 대학생연합생활관 개관식이 열린 6일 오전, 생활관의 로비에서 만난 김진아 씨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배화여대 패션산업학과(4학년)에 다닌다. 그녀의 집은 인천 송도에 있다. 생활관 입주 전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시간은 왕복 5시간. 길에서 오래 시달리고 학교와 집에 도착하면 파김치가 됐다. 그런 생활이 올 2월 26일 첫 입주자로 생활관에 들어온 뒤 완전히 달라졌다. 학교를 가기 위해 생활관을 나오면 불과 한 블록 거리에 지하철이 있다. 3호선 원흥역이다. 4번출구로 한 계단만 내려가면 스크린도어가 기다린다. 전철에 올라 스마트폰을 꺼내 친구들과 카톡을 하다보면 어느새 학교 앞 경복궁역이다. 시간으로는 20분 가량이다. 걷는 시간까지 합해도 두 시간 넘게 걸리던 학교가는 길이 불과 30분으로 줄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허겁지겁 식사를 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맛나고 질좋은 식사에 호텔 같은 분위기의 근사한 식당에서 차분히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녀는 "생활관 음식이 '짱' 맛있다"고 자랑했다. 이날 메뉴는 삼겹살 김치찜이다. 식당을 찾은 기자의 입에서 절로 군침이 돌았다. 생활관 방에서 식당으로 가는 길은 로비를 거친다. 여학생용의 '지혜관'과 남학생용의 '창의관'을 잇는 로비다. 화사한 로비는 투명한 전면창들로 둘러싸여 있고, 창 너머로는 생활관이 자리한 아파트단지의 산뜻한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말로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썸'을 타는 핫한 장소란다. 로비 한쪽 벽에 걸린 안내판에는 60개 가까운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해있다고 나와 있다. 지혜관은 12층, 창의관은 13층, 층당 40명 정도가 지내니 1000명에 가까운 숫자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연애의 무대다. 그녀는 단순한 연애만이 아니라 보다 넓은 세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얻었다고 좋아했다. 그녀는 이런 기회를 준 한국장학재단과 정부, 은행연합회에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부지를 제공하고,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들은 326억 원의 건립비를 지원했다.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맡았다. 그녀는 특히 최고의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에 감사해 했다. "학교지원금으로 들어온 절반(470명)의 학생은 10만원, 아닌 경우는 15만원을 내는데, 다른 곳은 적게 내는 곳이라도 30~40만 원은 내는 데다 시설면에서 이곳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는 "다들 저처럼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녀는 2층 40명 학생들의 대표다. 이날 개관식 전 만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국가장학금의 확대로 대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은 낮아졌어도 월 40~50만 원의 주거비 부담과 생활비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번 연합생활관과 같은 시설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금융권의 도움으로 1호를 개관한데 이어 공기업의 지원을 받아 2호 기숙사를 서울 응봉동에 짓기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그 소재지 인근 경주와 울진 등의 지자체들이 400억 원을 기부했다. 안 이사장은 3호와 4호 기숙사도 계속 나와야 한다고 했다. 특히 3호 생활관은 대기업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 반값기숙사야말로 가장 대학생들의 피부와 와닿는 지원인 만큼 미래인재 육성에 관심을 가진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3호 생활관의 정문에는 삼성이나 현대차의 이름이 내걸릴지 모르겠다. [!{IMG::20170406000075.jpg::C::480::생활관 지혜관 건물 외벽에 걸린 현수막에는 건립비를 기부한 은행권의 이름이 표시돼 있다. /송병형 기자}!]

2017-04-06 14:55: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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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대통령님 관련 가슴아파"...최순실은 여전히 모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마지막 남은 주요 피의자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6일 오전 9시 55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외압 의혹이나 공무원 인사개입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으며 답변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첫 검찰 소환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격양된 반응을 보인 것과는 달리 차분한 모습이었다. 우 전 수석은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님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그런 심정"이라고 답하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안타까워하는 심정을 비췄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는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등 주요 부처 공직자들의 인사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은폐 직무유기 ▲민간인 불법사찰 등 총 11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세월호 수사방해 의혹, 가족회사 '정강' 자금횡령 등의 개인비리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사건을 이첩 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특검팀이 넘긴 사건 외에도 우 전 수석을 수사하는 도중 추가 혐의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 후, 조서와 증거 등을 검토해 우 전 수석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04-06 14:54:4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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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5) 우주에 출현한 무지개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5) 우주에 출현한 무지개 "밤에 바라본 광경은 그저 참으로 아름답다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대기권에 구름이 거의 없는 데다 오로라가 강렬했다.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창에 바짝 다가가 창 너머의 장관을 구경했다." 프랑스 출신 우주인 토마스 페스케가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트위터에는 자신이 장관이라고 극찬한 오로라 사진을 함께 올렸다. 자신이 우주정거장의 창 너머를 찍은 사진이다. 사진의 오른쪽은 어둠에 잠긴 지구다. 어둠 속 도시의 불빛만 점점이 빛나고 있어 왼쪽의 우주공간과 구별하기 어렵다. 그래서 마치 우주공간에서 무지개가 떠오른 것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페스케는 지난 달에도 자신이 찍은 오로라를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사진은 오로라가 감싸고 있는 둥근 지구의 모습이 확연히 구별됐다. 페스케는 당시 사진보다 더욱 멋진 장관을 이번에 선보인 것. 그래선지 이번 사진의 리트윗은 벌써 7000번을 훌쩍 넘었다. 현재 페스케는 동료 우주인인 쉐인 킴브로와 함께 우주정거장에서 여러 작업을 수행 중이다. 우주를 유영하면서 정거장의 배터리를 교체하기도 하고, 쉴드를 설치하기도 했다. 그에게 생애 첫 우주유영이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 입자가 지구의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입자와 충돌하여 만들어 내는 현상이다. 지구에서는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등 주로 북극지방에서 볼 수 있다. 그린란드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공놀이'라고 불렀다. 다가오다가도 금새 사라지기도 하는 모습이 이리 저리 굴러다니는 공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누잇족은 횃불을 들고서 방황하는 여행자들을 최종 여행지까지 안내하는 영혼에게서 오로라가 나온다고 믿으며 영혼이 존재한다는 증거로 여겼다. 북극지방이 아니라도 위도 60~80도 지역에서 볼 수는 있다. 보통 녹색 혹은 황록색이 가장 많이 보이지만 때때로 적색, 황색, 청색, 보라색을 띠기도 한다. 특히 저위도 지방에서는 산소로 인해 붉은색 오로라가 나타난다. 그래서 중국 문화권에서는 적기(赤氣)라고 불렀다. 오로라라는 이름은 17세기 프랑스 과학자인 피에르 가센디가 붙인 이름이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그리스 신화에서는 에오스)를 프랑스 식으로 발음하면 오로라가 된다.

2017-04-06 13:16:4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