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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각 포레카 지분 강요에 한상규 "정정당당히 가겠다" 거절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 지분을 가진 업자에게 지분 양도를 강요했다는 증거가 법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일 열린 차은택 씨와 송 전 원장의 공판에서 송 전 원장과 한상규 컴투게더 대표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증거에 따르면, 차씨와 친분이 있는 송 전 원장이 '윗분들'을 언급하며 한 대표가 가진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양도하라고 강요했다. 송 전 원장은 2015년 6월 15일 통화에서 한 대표에게 "출처가 어디냐 이런 것 절대 묻지 마시라"며 "형님이 이제는 포기를 하거나 아니면 컴투게더가 큰일 날 지경에 닥쳤다"고 말한다. 그는 또 "그 재단이라는 탑에서 봤을 때는 형님이 양아치 짓을 했다고 돼 있다"며 "막말로 얘기하면 묻어버리라는 얘기가 나왔대요"라고 전한다. 그러면서 "컴투게더를 세무조사해 없애라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인다. 이에 한 대표가 "만약 내가 오픈을 한다든지 반격을 하면 안되느냐"고 묻자 송 전 원장은 "그들은 안 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108가지가 더 있다"고 답한다. 송 전 원장은 "대한민국이 요즘 사회에서 그것이 가능한 일이냐"는 한 대표의 말에 다시 "안 되게 하는 방법은 108가지고 넘는다"며 "(컴투게더가) 골프 친 것, 기업체 접대 이런 것 다 들춰 겁 줄 수 있거든"이라고 위협한다. 송 전 원장은 또 "(포레카 지분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 회사도 회사지만 형님 자체가 위험해진다"며 "예를 들면 (전 대우 회장) 김우중이가 망하고 싶어서 망했겠어요, 예?"라고 말을 이었다. 지분 양도에 대한 대화는 같은 해 7월 3일에도 이어졌다. 한 대표는 송 전 원장에게 자문단의 반대 의견을 전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통화에서 한 대표는 송 전 원장에게 "생각할수록 억울하다"며 "힘 있는 양반들이면 자기들이 광고회사를 만들든지, 왜 우리가 2년 반 동안 공들인 것을 빼앗으려 하느냐"고 말한다. 그는 "(포레카 지분) 3분의 1을 적당히 공유하자는 것이 아니고 15% 0% 이러니까 뭐 안하면 안했지"라고 말을 이었다. 한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며 포레카 지분 양도를 거절했다. 그는 "나도 62세이고 애들 독립했고, 마누라는 국수집해서 먹고 살테니까 소신껏 하라고 하더라"며 "무서울 것도 없고 소신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가겠다. 투항해서 그렇게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송 전 원장이 "5시까지 더 생각하라"며 설득하자 "나를 털면 옛날에 잘못한 일이 나올 것"이라며 "마음을 비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분의) 85%를 가져가고 적선하듯이 주는 건 나는 허수아비일 뿐인데,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낫다"고 못박았다.

2017-02-01 15:51:0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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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진·동국·서울시립·전북·한림대, 2일 공동 학생부종합전형 컨퍼런스 개최

건국·대진·동국·서울시립·전북·한림대, 2일 공동 학생부종합전형 컨퍼런스 개최 건국대학교 입학전형센터가 오는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16년 고고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이은 추가지원 공동연구의 하나로 '학생부종합전형 운영 성과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건국대 등 6개 대학과 일선 고교 교사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건국대, 대진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전북대, 한림대 등 공동연구에 참여한 6개 대학관계자와 교육부, 일선고교 교사, 연구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이들 6개 대학들은 학사자료 및 설문조사 분석, 교수 및 학생 면접조사, 대학별 종단연구 분석 등을 지난 수년간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와 발전방향을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운영성과'를 주제로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패널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부 첫 발표에서는 한림대 이한규 입학사정관이 'GPA 및 역량에 관한 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대학입학전형별 합격자 특성을 발표한다. 이 입학사정관은 이번 컨퍼런스 참여 6개 대학의 학생 5만5395명(2013~2016학년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서울시립대 최선희 입학사정관은 '교수 및 학생 대상 인터뷰 분석'을 기반으로 합격자 특성에 관한 발표를 펼칠 예정이다. 최 입학사정관은 그동안 공동 연구진이 마련한 공통 문항을 각 대학별로 학생 62명, 교수 31명에게 제공하고 대학별 학생그룹 FGI(Focus Group Interviews) 및 교수개별면담을 실시해왔다. 세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건국대 이정림 책임입학사정관이 각각의 대학들에서 축적한 종단연구 결과를 종합해 입학전형별 입학자의 특성을 분석하는 '2014-2015 종단연구 보고서 분석'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건국대 남상섭 교수, 동국대 김무봉 교수, 조복희 혜성여자고 교사, 안성환 대진고 교사 등이 참석해 학생부종합전형 발전방안에 종합적인 논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2017-02-01 15:49: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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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갓 넘어도 대기업 입사가능…"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직무역량"

30세 갓 넘어도 대기업 입사가능…"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직무역량" 지난해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중 최고령은 '31.0세'로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최고령보다 높았다. 대기업에서 나이가 아닌 직무역량을 보고 필요한 인재를 뽑았다는 의미라 갓 서른을 넘긴 청년 구직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2017년 채용동향'(상장사 918개 대상 조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최고령은 '30.3세' 최저령은 '24.7세'로 조사되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신입사원 최고령은 '31.0세', 최저령 '24.2세'로 나타나는 등 최고령 신입사원의 나이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중견기업 신입사원 최고령은 '30.5세', 최저령은 '24.8세'로 대기업 신입사원 나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신입사원 최고령은 대기업과 중견기업보다 1~2살 어린 '29.2세'였으며, 최저령은 '25.0세'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최저령보다 1살 더 많았다. 대기업의 경우 취업준비생들이 대학시절부터 대기업을 목표로 취업준비를 하기 때문에 빠르면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하거나 오랫동안 취업준비를 한 다음 취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는 반대로 중소기업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취업활동을 하던 도중에 다양한 이유로 눈높이를 변경하여 입사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조선·중공업 분야의 신입사원 최고령은 '31세', 최저령은 '25.6'세로 가장 높은 나이를 기록했다.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의 신입사원 최고령은 '30.5세', 최저령은 '25.2세'로 그 다음을 이었다. 자동차 및 부품 분야는 신입사원 최고령 '30.4세', 최저령 '25.1세'로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신입사원 연령대가 가장 낮은 업종은 정보통신으로 최고령 '28.5세', 최저령은 '24.8세'를 기록했다. 정보통신은 이공계 학생들이 대학을 갓 졸업하자마자 취업에 성공하여 나이대가 가장 어린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예전에는 신입사원의 나이가 많으면 기업에서 부담스러워하기도 했었다"며 "조직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나이가 아니라 직무역량인 만큼 취준생들도 지원 기업에 구체적인 자신의 목표와 의지를 어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7년 1월 9일부터 1월 23일까지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등 918개 상장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 등에 대해 온라인 메일 설문 및 일대일 전화조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정리·분석한 것이다. 조사에 응한 918개 기업은 규모에 따라서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업종별로는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 교육·여행·숙박·예술 등 기타서비스, 금융·보험 등 12개 분야로 분류되었다.

2017-02-01 15:45: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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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만간 김기춘·조윤선 기소...'블랙리스트' 수사 2월초 마무리

청와대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만간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법원에 넘기고 2월초까지 '블랙리스트' 사건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기춘, 조윤선) 조만간 관련 자료 정리해서 기소가 될 것으로 안다"며 "2월초 김기춘과 조윤선 기소 시점에 블랙리스트 관련 고위공직자 처벌에 대해 종합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사건을 종료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두 사람은 특검수사 일정 때문이라도 이번 주 중으로 기소가 진행될 전망이다. 김 전 실장은 정부에 비협조적이거나 반대되는 입장을 가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명단을 작성하게 지시하고 각종 국가지원에서 배제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을 블랙리스트 작성의 실질적인 '윗선'으로 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블랙리스트 관리에 직접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블랙리스트에는 3000여개 단체, 8000명의 인사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블랙리스트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 김 전 실장은 기소를 앞두고 특검의 블랙리스트 수사가 특검법상 수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이 특검보는 "김 전 실장이 자신에 적용된 피의사실이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전날 (법원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은 특검법 제19조에 따라 김 전 실장에 적용된 피의사실이 특검법 제2조의 수사대상에 명백히 해당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송부했다"고 말했다. 블랙리스트 수사는 당초 특검법상 수사대상에 명시되지 않았으나 최순실 의혹과 문체부 관료 퇴진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드러났다. 지난달 12월 12개 문화예술단체가 특검에 고발하며 주요 수사대상에 올랐다.

2017-02-01 15:45:2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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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판촉전, 전통시장 124곳서 최대 30% 할인

정월대보름 판촉전, 전통시장 124곳서 최대 30% 할인 서울시가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서울시내 124개 전통시장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다시 찾기' 판촉전을 6~10일 5일간 개최한다. 124개 전체 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온누리상품권이 5천원씩 증정하는 사은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판촉전은 정월대보름(2.11) 맞이 찹쌀, 오곡밥재료, 부럼 등 대보름 관련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각종 경품이벤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 먼저 용산 용문전통시장, 성동 뚝도시장, 동대문 청량리종합시장, 중랑 동원골목시장, 성북 돈암시장, 강북 강북종합전통시장, 마포 아현시장, 양천 목3동시장, 구로 구로시장, 금천 현대시장, 관악 신원시장, 강남 영동전통시장, 송파 방이시장 등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부럼, 나물, 생선 등 대보름 관련 상품을 포함한 전통시장 상품들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대보름 상품 외에도 중구 남대문시장에서는 아동복을 10~30% 할인 판매하고(9~10일) 송파 문정동로데오상점가에서는 의류, 신발을 80~30% 할인 판매하는 등 시장별 대표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매달 '전통시장 가는 날'을 통해 진행되는 농산물 직거래 판매도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5~6일 1회 더 진행된다. 이번 농산물 직거래 판매 품목은 대보름 오곡밥에 꼭 필요한 찹쌀로, 해남에서 올라온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모든 참여시장에서 공통적으로 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하는 고객사은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동대문 답십리 현대시장에서는 판촉전 기간 3회 이상 방문 고객에게 우산을 제공하고, 성동 뚝도시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장을 보면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며, 인증샷을 올린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도 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판촉전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서울시 민생안전 10대 대책'의 하나로 시민 삶의 근간인 민생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인 만큼,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전통시장 상품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라고, 사람 사는 정과 흥겨움이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대보름 분위기를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이번 판촉전이 시장 상인들의 매출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01 15:32:4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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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언제?...미얀마 이권 개입 영향 없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과 삼성 간 뇌물죄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만간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이 최씨의 미얀마 개발 사업 이권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최씨가 추천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삼성에서 30년간 근무한 '삼성맨'이라는 사실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최씨의 미얀마 이권 개입 사건이 구속영장 재청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는 결정된 사실이 없다"며 "(최씨의 미얀마 이권개입은) 현재 상태로서는 관계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유재경-최순실-삼성 간의 '삼각관계'가 의심되는 상황에 삼성이 최씨의 '알선수재' 혐의에 연루됨이 밝혀진다면 이 부회장의 영장 청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현재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뇌물공여' 혐의 외에도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특검은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과 맞물려 추진된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에 이권 개입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사업은 약 760억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한국 기업과 제품을 미얀마 시장에 입점 시킨다는 내용이다. 박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이 연기되고 적정성 평가에서도 부정적으로 검토돼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최씨는 해당 사업에 국내 기업들을 소개해 주고 '대가성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유 대사가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고 인정한 만큼 미얀마 이권 개입에 유 대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나아가 유 대사가 1985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30년간 삼성에서 근무한 만큼 삼성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측도 "유 대사가 삼성에 근무했던 사람이고 삼성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최순실과 삼성과의 연결고리를 들여다 보고 있다"며 삼성의 연루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외교부의 발표 전까지는 유 대사의 대사 임명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는 이르면 3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관계자는 "대통령 조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해당 문제를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검이 청와대 '문화예술계 배제 명단' 수사를 2월초 마무리하고 관련 피의자들을 모두 기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삼성의 뇌물죄 수사도 이 기간에 맞춰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17-02-01 15:25:2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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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에서 공동체 공간으로' 인천시의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 사업

'폐가에서 공동체 공간으로' 인천시의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 사업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원도심 주거환경 저해의 주범인 폐·공가를 철거하거나 안전조치 또는 재활용하는 '2017년도 맞춤형 관리사업'을 5억7000만 원을 들여 추진한다. 폐·공가는 장기간 미사용으로 노후·불량해져 안전, 도시경관 등의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2013년도부터 폐·공가 관리사업을 추진해 총 2534동 중 802동을 정비하고 현재 1732동을 파악·관리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도 폐·공가 관리를 위해 4월말까지 6개월 이상 상수도사용량이 없는 주택을 대상으로 전소조사 등을 실시한 후 철거, 안전조치, 재활용 대상으로 분류하여 맞춤형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붕괴, 균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건물은 철거·폐쇄하고, 우범지역의 폐·공가는 관할 경찰서 및 자율방범대와 협조를 통한 주야간 순찰강화 등으로 치안을 강화한다. 또한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소유자별로 권고하고 균열이 심하거나 담장이 없는 등 노후 건물은 접근금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올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폐·공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주택 관리소, 공부방, 경로당 등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마을의 애물단지인 폐·공가를 정비하여 주차장, 소공원, 공동체 공간 등으로 탈바꿈시켜 마을의 이미지 향상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1 15:24: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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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문화역 탐방] (3)하루 5000여명이 찾는 문화복합공간, 1호선 시청역

[명품 문화역 탐방] (3)하루 5000여명이 찾는 문화복합공간, 1호선 시청역 하루 평균 5000여명이 찾아 문화를 즐기는 지하철 역사가 있다. 서울시의 심장, 서울특별시청사가 위치한 시청역이다. 지난 2012년 시청역사의 리모델링과 이어진 시청사 지하 시민청의 개관으로 시청역사는 시민이 참여하고 누리는 문화생활의 거점이 됐다. 이 곳에는 '군기시유적전시실', '소리 갤러리', '활짝 라운지', '활력 콘서트' 등 역사, 예술,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문화복합시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시민청 관계자가 밝힌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5000여명으로 최근 들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시청역사 내부는 불필요한 선이 없이 길게 뻗어있는 모양새이며, 시청역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릴 만큼 깔끔하고 매우 현대적인 모양새를 하고 있다. 개찰구를 통과하여 4번 출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역 기둥과 바닥 곳곳에서 친절하게도 시민청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안내표시를 만날 수 있다. 시민청 입구를 들어서면 좌측에서 알록달록 색을 입은 '활짝 라운지'와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된다. 라운지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앉아 쉴 수 있는 구조로, 맞은편에 설치된 무대에서 열리는 활력 콘서트를 즐기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 얕은 경사가 있다. 이 곳은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을 위한 공간임과 동시에 공연을 즐기는 공간인 것이다. 시민청은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누리는 문화생활공간을 표방한다. 라운지에서 매일 오후 12시 이후 열리는 '활력 콘서트'는 그 목표가 현실화되는 곳이다. 콘서트는 서울 시청에 '시민청 예술가'로 등록된 일반 시민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 민속무용, 밸리댄스, 악기연주 등 시시각각 다채롭게 진행되며, 주중에는 하루 2~3회, 주말엔 4~5회 가량 열리고 있다. 활짝 라운지를 지나서 시민청의 내부로 들어가면, '군기시유적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군기시는 조선시대 병기나 군수물자를 제조하던 관청으로, 시청 신청사 건립공사 중 발굴된 관련 유물을 보존·전시하기 위해 전시실이 건립됐다. 당시 발굴된 유물로는 불랑기자포(보물 861-2호)를 비롯하여 화살촉 더미 등 590여점이나 된다. 군기시유적전시실은 이런 조선시대 병기 관련 유물들과 더불어 군기시 건물지와 호안석축 등 발굴현장을 전시실 내에 그대로 재현해 놓아 보다 생생하게 역사를 체험해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시민은 "추운날씨에 실내에서 역사에 대한 교육을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군기시 해설사가 전시실에 상주하여 화요일부터 일요일에는 별도의 요금이나 신청 없이도 전담 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민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는 소리 갤러리도 있다. 일반적인 갤러리가 눈을 통한 감상이라 한다면, 소리 갤러리는 독특하게도 시각과 더불어 청각를 통해 체험하는 공간이다. 현재 소리갤러리에서는 2월 28일까지 '근대 미술의 시작, 그리고 여정'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 중이다. 기존 캔버스에서 이뤄졌던 예술에서 벗어나 IT와 예술이 결합한 형태인 '컨버전스 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 내부는 서라운드 시스템의 청음시설이 구비되어, 잔잔한 음악과 함께 르누아르, 드가 등 근대미술 대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일상 속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2017-02-01 15:06:05 석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