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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10·28 건대항쟁 3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건국대, 10·28 건대항쟁 3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건국대학교 민주동문회 '청년건대'(회장 이중기)는 '10·28 건대항쟁' 30주년을 맞아 '리멤버(REMEMBER) 10.28, 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10·28 건대항쟁 계승사업회'창립총회와 출판기념회, 건대항쟁 30주년 사진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건대항쟁은 1986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66시간 50분 동안 건국대에서 전개된 학생 민주화운동이다. 전국 20여개 대학에서 3000여명이 건국대에 모여 전국 반외세· 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애학투련)을 결성하고 전두환 정권 퇴진 요구 시위를 했으나 당시 경찰이 '용공좌경 분자'로 몰아 1525명을 연행하고 이 중 1288명을 구속한 제5공화국의 대표적인 공안 탄압 사건이다. 건국대 민주동문회 '청년건대'는 10·28 건대항쟁 30주년을 맞아 29일 오후 학생회관 2층 중강당에서 '10·28 건대항쟁 계승사업회' 창립총회와 '10·28 건대항쟁 30주년 기념식-REMEMBER 10.28, 다시 민주주의' 를 열고 공식적인 기구를 출범한다. 지난 5월 열린 10.28 건대항쟁 계승사업회 발기인 대회에서는 전국 16개 대학 민주동문회와 5개 추모사업회 등 15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계승사업회는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와 함께 건대항쟁 당시 연행되거나 구속 혹은 기소됐던 이들을 찾아 법원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공식적인 명예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건국대 사회과학관(현 경영대학) 앞 건대항쟁 기림상 주변 공원을 '10·28 건대항쟁 기념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30주년에서는 또 건대신문과 총학생회가 27일부터 11월2일까지 학생회관 1,2층에서 '건대항쟁 3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고 1986년 당시 건대신문 학보사 기자들이 촬영한 미공개 사진 35장을 전시한다. 건대신문은 "당시 탄압 등의 이유로 보도하지 못하고 지금껏 보관만 해뒀던 필름 사진을 공개한다"며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선배들의 정신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준비위는 또 지난 5월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11명의 교수와 연구원 등 학계가 발표한 '80년대를 말하다', '운동권을 말하다', '과거와 현재' 등 건대항쟁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현재적 의의를 학술적으로 재평가한 자료를 단행본으로 출판해 29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기념사업준비위는 3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공동준비위원장단으로 정현곤(애학투련 평화통일투쟁위원장), 이상근(애학투련 카페지기, 연세대), 이중기(청년건대 회장), 조원호(경성대, 진성일 추모사업회, 조직위원회), 고용규(실행위원장, 건국대)를 구성했다. 청년건대 이중기 회장은 "1986년 10월28일 민주주의를 열망하던 함성이 30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10.28 건대항쟁에서 불붙은 불씨가 이듬해 6월 항쟁으로 이어져 민주화 운동의 발판이 된 자랑스러운 역사와 10.28 항쟁 참가자들의 자부심를 알리고자 기념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10.28 당시 인권변호사로 구속 학생들의 변호에 나섰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3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메시지는 "건국대 항쟁은 현재진행형이다. 건대항쟁은 6월항쟁의 불씨로 군사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이들의 희생과 용기가 밑거름이 됐다. 학생들을 변호하는 것은 최소한의 양심이었다. 건대 항쟁은 불통과 권력의 사유화로 민주주의가 후퇴 압살되는 현 상황에서도 더 의미가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항쟁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정현곤 서울대 자민투위원장은 "여전히 사회는 정의를 필요로 한다. 1986년의 그때 정의를 위해서는 희생과 용기가 필요했다"고 추억하고 "2016년 현재 정의도 이와 같다. 단지 희생과 용기라는 말로는 다 담지 못할 뿐 공동체를 향한 봉사와 약자에 대한 동정, 그리고 여전히 악에 대해 저항하는 용기인 것이다" 고 말했다.

2016-10-28 15:02: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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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28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여야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를 사실상 결정하면서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 3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27일 특검 형태·시기·수사 대상 등 특검 출범을 위한 세부협상에 착수했다. ▲여야 개헌파들은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개헌 논의를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다-국가 운영체제와 개헌'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개헌 지지 의원들은 '최순실 게이트'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며 개헌 논의를 공론화 할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우리나라가 자체 기술로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새우를 양식하는데 성공했다. 50도의 고온과 저염분의 환경을 극복하고 이룩한 양식 기술이어서 향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기술수주 요청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 ▲지난 8월 강진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 중부에서 또 다시 두 차례 강진이 발생했다. 수도 로마까지 진동이 전파돼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바일 부문에서 쓴맛을 다셨다. 삼성전자는 3분기 5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모바일 실적이 하락했다. LG전자도 모바일 사업에서 4364억원의 적자를 냈다. ▲오는 29일부터 갤럭시노트7에 완전 충전을 막는 소프트웨어가 적용된다. 갤럭시노트7 소손 현상에도 불구하고 제품 사용을 강행하는 소비자가 유지된 탓이다. 삼성전자는 국가기술원의 권고를 수용해 노트7의 충전을 60%로 제한한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이 1조131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매출 확대 요인으로 라인 등 모바일 매출과 글로벌 비중 확대를 들었다. 네이버의 해외 매출 비중은 37%에 달했다. 금융·마켓 ▲각종 혜택으로 고객을 끌어모았다가, 쓰는 사람 많으면 없어지는 것이 카드 상품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 기만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원처럼 짓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조경특화단지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입주민은 단지 안에서 텃밭을 일구고 글램핑도 할 수 있다. 유통&라이프 ▲충무로 대표 여배우 공효진과 엄지원이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에서 만났다. 워킹맘을 대신해 헌신적으로 딸을 보살피던 보모가 어느 날 갑자기 딸과 함께 사라진 이야기를 그린다. 두 여배우의 파격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다. 11월 30일 개봉. ▲S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토요일과 일요일밤 차별화 편성을 시도한다. 토요일 밤에는 드라마 '우리 갑순이'를 연속 편성하고 일요일에는 'KPOP스타6 더 라스트찬스'를 105분 방영한다. ▲가성비 좋은 원두커피와 향기차가 주력상품인 믹스커피와 녹차를 따돌렸다. 편의점 업계도 도시락 다음으로 원두커피를 효자상품으로 꼽았다. ▲200명의 청년들이 무박 2일(24시간)간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일자리로 구체화시키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내년 뉴딜일자리사업에 반영해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2016-10-28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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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고등학생때 229일 '공결'처리…최순실 교원에게 폭언과 돈봉투 전달

정유라 고등학생때 229일 '공결'처리…최순실 교원에게 폭언과 돈봉투 전달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고등학교 시절 3년간 200일 넘게 훈련 참여 등을 이유로 출석을 인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씨가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로 찾아가 여교사에게 폭언하고 돈봉투를 전달하려 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고교시절 출결 비리, 촌지 의혹 등에 대한 장학 결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부 및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일일출결상황, 근거서류 등을 통해 출결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정씨는 고교 재학시절 3년간 전체 수업일수 582일중 229일을 대회 출전과 훈련 참여 등을 이유로 공결처리했다. 대회 출전과 훈련에 따른 증빙자료를 구비해 출석인정을 받는 등 수료와 졸업에 따른 법정 출석 일수는 충족한 셈이다. 최순실씨가 딸이 다니던 고교 교장과 체육 교사 등을 상대로 돈봉투를 세 차례 주려고 했던 것으로 서울시교육청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교육청은 최씨가 교장과 교사에게 돈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자를 조사한 결과, 당시 교원들에게 돈봉투 전달을 시도했으나 해당 교원들이 거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교육청은 최씨가 학교에 찾아가 했다는 폭언의 내용도 확인했다. 최씨는 딸이 2학년이던 2013년 5월께 '교육청 매뉴얼에 따라 승마 전국대회 출전이 4회로 제한된다'는 말을 체육 교사로부터 들은 뒤 학교를 방문, 고성과 폭언을 하며 담당교사에게 거센 항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뉴스팀

2016-10-27 21:00:4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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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특별본부' 구성에 '기관' 압수수색..."성역없는 수사 진행"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의혹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다. 동시 다발적인 압수수색도 실시하며 의혹 전반을 강도 높고 신속하게 수사하기로 했다. 2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운영하도록 지시했다. 김 총장은 이 본부장에게 "철저하게 수사하여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같은 의지를 보인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최 씨 의혹과 관련된 정부 부처와 기관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우선 특별수사본부에는 이 본부장을 중심으로 기존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부장검사 한웅재) 소속 검사 4명과 특수 수사 부서 검사 3명 등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최정예 수사팀으로 불리는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 검사 전원이 합류했다. 이에 따라 본부장 산하 수사 및 지휘에 참여하는 검사는 총 15명 안팎이다. 결과적으로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와 특수1부가 연합해 본부를 꾸리고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등 일부 특수부서 검사들이 지원하는 형태다. 이들은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 청와대나 최씨가 개입했는지 ▲최씨가 두 재단의 자금을 유용하거나 사유화하려 했는지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와 정부 문서를 받아본 것이 사실인지, 만일 그렇다면 처벌 대상 행위가 되는지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을 했는지 등 의혹 전반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전일 여·야가 최 씨 관련 의혹을 특검에 맡기는 것에 당론을 합의한 상태여서 특검 출범되면 수사 내용을 특검에 넘긴 후, 마무리는 특검에서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르·K스포츠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 사무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은 이날도 세종시에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콘텐츠실과 체육정책실 국장급 공무원 2명의 사무실, 광화문 소재 창조경제사업단 사무실, 미르·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무실 및 자택 등 7곳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들 장소에 검사 4명,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운영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법률상으로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이 없지만 이곳의 돈을 임의로 유용하며 사실상 사유화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재단 설립 과정에서 특혜나 하자 등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K스포츠재단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설립 허가가 떨어졌으며 전경련 주도로 62개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774억원 규모의 기금 모금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안정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개입하고 최씨가 재단 설립·운영 배후 조종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특히 최씨는 비덱스포츠·더블루케이 등 개인회사를 차려 사업을 핑계로 두 재단 자금을 빼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2016-10-27 17:40:55 김성현 기자
'김영란법'으로 달라진 대한민국...눈물부터 미소까지

#.지난 26일 오후 9시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 단체손님이 일어선다. 카운터는 하나인데 카드는 5개를 내민다. 김영란법 금액에 맞춰 카드로 계산하기 위해서다. 각자 내기다. 김영란법이 만든 일상이다. #.같은날 오후 10시 광화문 주변은 새벽녘 직업소개소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연출됐다. 쌀쌀해진 날씨에 팔을 문지르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대리기사들이 곳곳에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김영란법 이후 대리기사의 일거리가 줄어 하루 한건의 일도 간신히 잡힌다. 대리기사들의 한순만 들려왔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법)이 시행 한달(28일)을 맞았다. 그간 대부분의 국민들이 법 취지에 공감했지만 '혼란스럽다', '힘있는 사회지도층의 비리지 막을 수 있겠냐'는 우려가 있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는 반론은 여전하다. 변화된 사회상을 짚어본다. 항상 손님으로 가득했던 서울 종로, 강남, 여의도의 식당가의 테이블의 반만 찼다. 종업원의 수도 줄었으며 새벽까지 열었던 가게는 자정이 되면 하나 둘 문을 닫는다. 고급 한식집과 중식, 양식집은 2만원 대 메뉴를 내놨음에도 떠나는 손님을 잡을 수 없었다. 대신 편의점, 홈쇼핑의 매출은 늘었다. 김영란법 신고 포상금으로 한 몫 챙겨보려 했던 '란파라치'들도 하나 둘 일상으로 복귀하거나 새로운 일을 찾고 있다. 경찰은 문의전화만 올 뿐 실제 처벌을 받는 사람은 없었다. ◆한산한 서울 시내…울상과 반색 사이 신한카드가 김영란법 이후 법인카드 이용액과 건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김영란법 이후 요식업계 이용금액은 이전 대비 4.4% 감소했다. 2차 문화로 대표되는 유흥주점은 5.7% 줄었다. 반면 대표적인 집근처 소비인 편의점에서의 사용은 3.6% 증가했다. 홈쇼핑과 배달서비스다 각각 5.8%와 10.7%씩 늘었다. 빠른 귀가로 인해 집 주변에서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오후 7시대의 택시 이용도 타 시간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의 한 외식업체의 경우 평소 자주 팔리는 한우와 고가의 민속주가 올려 있는 테이블을 보기 힘들다. 이곳에서는 저녁식사와 소주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2만9900원의 '영란메뉴'를 선보였다. 실제 모든 테이블에는 소주나 맥주만 보인다. 시원하게 소주를 들이키던 한 직장인은 "3만원 넘을까봐 소맥(소주+맥주)도 무섭다. 100원만 더 추가되면 위법이 되기 때문"이라며 쓴웃음을 짓는다. 한산한 양식, 중식집과 반대로 상대적으로 '각자내기'(더치페이)가 편한 일식집에는 손님들이 가득 차있다.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에 두꺼운 옷을 챙겨 입은 대리기사들은 하염없이 휴대폰을 쳐다보고 있다. "손님은 예전만 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9시 넘으면 동네가 텅 빈다. 과거 손님이 과거 절반도 안 되는 것 같다"며 "오전에는 내일을 하고 밤마다 대리운전기사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일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사회 변하를 반기는 목소리도 있다. 매일 같은 접대로 술에 취해 귀가하는 게 일상이었던 기업 대관업무 담당 A씨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 이른 귀가로 인해 운동 등의 여가생활도 할 수 있어 좋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일자리마저 위태로운 기업 대관·홍보 김영란법에 가장 힘든 곳은 중소·중견의 대관·홍보담당자들이다.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밥 한 끼, 술 한 잔으로 홍보를 해왔던 중소·중견 기업들은 이제는 일자리마저 위태롭다. 한 중견기업 홍보담당자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우리는 물론 상대도 만나서 식사하기를 꺼려한다"며 "예산이 없는 우리는 그나마 밥 한 끼 사는 게 유일한 홍보수단이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없다. 잘 만나주지도 않는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업무 자체가 위태로워 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신사업 등을 진행할 때 해당 유관부처 관계자와 상의를 통해 필요한 정보 등을 얻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것마저도 불가능하다. 각자내기를 통한 '스킨십'도 쉽지만은 않다. 법인카드가 아닌 각자 계산한 금액을 회사에 요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업 대관담당자들의 세종시를 내려가는 횟수는 늘어가고 있다. 집이 서울인 세종시 공무원들이 일전엔 서울에서 저녁자리 겸 대관담당자들을 만났지만 이제는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얼굴조차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 기업 대관 관계자는 "업계 특성상 유관부처를 만나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모든 만남을 '금품수수', '로비'로 보는 법 때문에 의견 전달자체가 힘들다"며 "신사업 진행이 과거만큼 원활하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달간 신고 301건, 처벌은 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법 시행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가지 김영란법 관련 신고는 총 301건에 달했다. 서면신고가 12건, 112신고가 289건이 접수됐다. 서면 신고는 모두 '금품 등 수수'와 관련한 신고로 공직자 4명, 경찰소속 일반직 공무원 1명, 일반인 7명이다. 부정청탁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중 3명에 대해서 과태료 부과를 관할 법원에 의뢰한 상태다. 112신고는 위법 여부나 단순상담 등의 문의전화가 대부분이었다. 9월 29~30일 이틀간 123건의 전화가 오면 문의가 폭주했지만 현재는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한 달간 처벌이 없는 만큼 신고 포상금을 노린 '란파라치' 양성학원도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다. 시행 초기 관이 법 집행을 강하게 하는 만큼 모두가 조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위반 사례를 포착하기 어려운 것이다. 인터넷 포털을 통해 파파라치 기법을 배워 온 B씨는 "란파라치를 통해 돈을 벌어보려고 고가의 장비도 구입했지만 쓸 일이 없다"며 "수 없이 많은 대상자 중 한명을 찾아서 따라다니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가격이 적혀있는 영수증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아직까지 포상금 받았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2016-10-27 17:28:0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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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서울주택도시공사, 도시 재생 활성화 위한 공유건축모델 연구 MOU

서울여대-서울주택도시공사, 도시 재생 활성화 위한 공유건축모델 연구 MOU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와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변창흠)가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 재생 활성화를 위한 공유건축 모델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27일 오전 10시 서울시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행정관 중회의실에서 건축예술-첨단기술이 융합된 'DIY PLAY CITY'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여자대학교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도시 재생 활성화를 위해 도심 내 유휴지에 활용가능한 'DIY PLAY CITY(시민체험 건축예술-놀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두 기관은 ▲Wiki House Seoul 모델 구축을 위한 건축모델 발굴 ▲DIY PLAY CITY 건축 프로토타입 제작 및 전시 ▲제도 개선 및 연구결과의 공유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게 된다. 두 기관은 산학협력 협약과 동시에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여자대학교 측에서는 B-MADE(의생명예술디자인교육)센터, 인지미술연구센터, 아트앤디자인스쿨 현대미술전공, 도시환경예술디자인연계전공이, 서울주택도시공사 측에서는 공공개발사업본부 공공개발사업처 개발기획부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여자대학교 전혜정 총장, 서울주택도시공사 변창흠 사장을 비롯하여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6-10-27 17:02:1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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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대학평가 창업교육 1위로 껑충

상명대, 대학평가 창업교육 1위로 껑충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의 창업지원단이 2016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교육 노력 및 성과(총 배점 70점) 부분 '창업교육 비율' 지표에서 전체 69개 평가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상명대 서울캠퍼스 창업지원단(단장 최은정)은 2012년에 창단하여 4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해당 창업교육 성과 지표에서 2015년 12위(전체 80개 평가 대학)를 기록한 데 이어 2016년 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은정(경영학과 교수)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지원단 설립 이래 재학생들에게 창업 교육의 저변을 높이고자 부단히 노력한 것이 오늘의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향후에도 학생 중심의,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재학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명대 관계자는 "서울캠퍼스 창업지원단이 이처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총장단의 전적인 지원 아래, 전문가·경력자 중심의 보직 교수단(단장, 센터장 2인 등 총 3인), 지원 구성원 전원의 창업 전문자격증 보유 등의 훌륭한 인적 자원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창업경진대회 및 성과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한 학생 창업아이템 발굴·창업 지원, 창업동아리 활동의 전폭적 지원, 전담 멘토의 상시 배치를 통한 고충 상담 및 컨설팅 수행 등의 전방위적 학생 교육과 지원의 결과"라고 했다. 창업지원단은 그간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다루기 위해 교양 뿐 아니라 전공수업에도 창업교과목을 설치하는 다소 파격적인 행보로 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벤처창업연계전공'을 운영하여 재학생의 창업 학위 취득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서울 서북부 지역 대학 중 최대 규모의 3D프린팅기기를 보유한 3D프린팅융합센터와 최첨단 IT기기로 구성된 창업준비 공간인 IoT크리에이티브랩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창업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창업의 열기를 학내 불러 모았다고 학교 측은 덧붙였다. 창업지원단은 내년 학생들의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재학생에 국한되지 않은 지역 주민·상인 대상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 및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학생 창업·창직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거점 창업 교육 중심 대학으로써 지역사회와 연계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2016-10-27 17:01:57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