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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최종경쟁률 17.73대 1

서울여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최종경쟁률 17.73대 1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 201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17.73대 1로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여대는 전날 오후 5시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93명 모집에 1만7606명이 지원, 1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모집에 비해 모집인원이 53명 줄어든 만큼 경쟁률도 전년도 18.13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150명 모집에 6987명이 지원해 46.58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5명 모집에 469명이 지원한 언론영상학부가 93.8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이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이어 교육심리학과 73.8대 1, 경영학과 67.0대 1, 행정학과 66.4대 1, 아동학과 61.67대 1, 경제학과 61.2대 1, 사회복지학과 60.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07명을 뽑는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은 3,865명이 지원해 12.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언론영상학부 22.55대 1, 교육심리학과 21.71대 1, 사회복지학과 21.0대 1, 국어국문학과 19.4대 1, 산업디자인학과 18.25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서는 화학·생명환경과학부 14.72대1, 패션산업학과 14.25대 1, 식품응용시스템학부 8.95대 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일반학생전형은 284명 모집에 1940명이 지원해 6.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심리학과가 1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언론영상학부가 9.65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63명을 뽑는 실기우수자전형에는 3045명이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전공은 12명 모집에 1184명이 지원해 9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시각디자인전공 60.42대 1, 산업디자인학과 49.92대 1, 현대미술전공 27.8대 1, 체육학과 1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체로 언론영상학부, 교육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아동학과 등 교육부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을 수행하는 학과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영학과, 산업디자인학과, 패션산업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등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하여 신설된 미래산업융합대학 소속 학과 등도 전형별로 고른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평가전형, 일반학생전형(체육학과), 실기우수자전형(체육학과 제외)의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31일에 이루어지며, 논술우수자전형, 일반학생전형(체육학과 제외), 실기우수자전형(체육학과), 기독교지도자전형, 고른기회전형은 12월 14일에 발표된다.

2016-09-21 13:06: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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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18시간 조사 후 귀가…"성실히 답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4시께 18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신 회장은 전날 오전 9시19분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검찰은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조사에서 신 회장을 상대로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특정 계열사의 알짜 자산을 헐값에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어 롯데건설이 최근 10년간 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신 회장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았느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사령탑 격인 정책본부의 지시나 묵인 없이 롯데건설이 독자적으로 수백억대 비자금을 조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신 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해당 자금이 조성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신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액수는 모두 2000억원 안팎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은 롯데건설 차원에서 조성된 부외자금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룹 계열사간 자산 이전 거래도 당시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배임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신 회장 조사를 끝으로 지난 6월10일부터 진행된 롯데그룹 수사는 3개월 만에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2016-09-21 09:12: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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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지하철 첫 차를 타는 사람들

지난 19일 오전 5시. 추석 연휴를 마친 월요일에 하루 평균 9만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잠실역을 찾았다. '과연 첫 차를 타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지하철 첫 차라곤 대학 시절 밤새 선후배들과 술을 먹고 타본 기억뿐인 기자로선 이른 새벽 조용한 역사(驛舍)가 낯설게 느껴졌다. 지하철 운행 시간표를 살피니 평일 잠실역에서 첫 차가 출발하는 시간은 새벽 5시 40분이었다. 운행 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 나와선지 역사엔 기자 외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낮이면 역사 내 가게를 드나드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상점 거리도 고요했다. 모두 셔터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저 멀리 홀로 걷는 행인이 눈에 띄었다. "일거리를 얻고자 직업소개소에 가느라 일찍 나왔습니다. 첫 차를 타고 가지 않으면 다른 이들에게 오늘의 일자리를 뺏길 수 있거든요." 종로의 일일 직업소개소에 간다는 장구영 씨(50대)는 멋쩍게 미소 지었다. 항상 이렇게 첫 차를 타고 소개소로 가느냐는 질문에 장씨는 이렇게 답했다. "몸이 불편하지 않은 날은 될 수 있으면 나가려고 합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다보니 일을 안하면 다음날 끼니 때우기도 힘들거든요." 멀어져가는 장씨의 뒷모습에서 우리나라 장년층의 현실을 읽을 수 있었다.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5060대라면 걱정없겠지만, 은퇴 후 번번한 돈벌이가 없는 이들에겐 하루살이가 곤욕일 수 있다. 정부가 올 하반기 추경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년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개찰구 주변을 돌아보니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외국인 커플이 눈에 들어왔다. 이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상당히 피곤해 보였다. 영국에서 늦은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남자친구와 한국을 찾았다는 에나벨 씨는 "내일 출국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더 한국을 관광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으로 가려 한다. 알아보니 지하철을 통해 갈 수 있다길래 남자친구를 이끌고 나섰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0년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최근까지 많은 이들이 지하철을 타고 주말이면 7호선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1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서울 뿐만 아니라 춘천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몇 번째 한국 방문이냐고 물으니 에나벨씨는 이번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에나벨 씨는 "대학 때 친구들과 한국을 찾았었다. 당시 기억이 좋아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동북아시아 관광에 나섰고, 중국을 거쳐 한국에 왔다. 내일 일본으로 떠난다"고 말했다. 강남행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개찰구를 지나 지하철을 타는 곳에 이른 기자는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이느라 피곤한 기운에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부쳤다. 웅성거리는 소리에 눈이 떠진 기자의 앞에는 불과 몇 분전과는 전혀 다른 풍광이 펼쳐졌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35분. 10대 고등학생들부터 6070대 장노년층까지 첫 차를 타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노량진으로 공무원 학원 수강을 위해 집에서 나왔다는 한예진 씨(25)는 "이른 아침에 가지 않으면 학원 앞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며 "피곤하지만 지하철에서 자면서 가더라도 일찍 학원에 도착하기 위해 첫 차를 타곤 한다"고 말했다. 한 씨는 "오전 6시 30분 이전 지하철을 이용하면 기본요금도 20% 할인돼 일석이조"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오전 6시 30분 이전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는 승객에 한해 기본요금을 20% 할인해 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지하철은 1000원, 버스는 960원에 이용 가능하다. 40분이 되자 지하철이 큰 소리를 내며 역에 도착했다. 성수역에서 출발한 열차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 첫 차를 타고 일터나 학교, 학원을 찾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역삼역에서 단체로 내린 아주머니 중 한 분인 한미숙 씨(60대)는 "회사 청소업을 하고 있다"며 "이른 아침 출근해 오전 시간에 퇴근하는데, 같이 일하는 아줌마들이랑 언제나 첫 차를 탄다"고 말했다. 한 씨는 "추석엔 집에서 집안일하느라 쉬지도 못하고 월요일부터 청소를 하러 나오느라 피곤하다"면서도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한 씨는 "그래도 함께 첫 차를 타는 사람들을 보며 '다들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도 힘을 내야지' 스스로를 다독이며 매일 새벽 첫 차에 오른다"고 덧붙였다. 술 냄새 풀풀 풍기는 20대 청춘들이 한두명 있을 것으로 예상한 기자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감에 오히려 위안이 됐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사는 서울 시민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활기가 느껴졌다. 이 활기가 국내 경제와 산업 곳곳으로 퍼져 따듯한 온기를 전하길 바라며 첫 차를 타는 이들과 함께 기자도 오늘의 목적지로 향했다.

2016-09-21 06: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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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檢 소환, 롯데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경영공백의 실체는?

연간 수 조원대의 해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롯데그룹이 1967년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다. 신동빈 회장의 20일 검찰에 소환됐기 때문이다. 이날 검찰에 출두한 신 회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신 회장의 구속이 결정될 경우 신 회장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한국 롯데의 사업 자체가 올 스톱될 수 있다. 롯데그룹은 매년 M&A와 신규사업 진출 등 연간 7조원 안팎의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6월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가면서 호텔롯데의 상장이 무산됐으며 아시아와 미국, 유럽을 잇는 글로벌 호텔브랜드로 성장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실제 호텔롯데는 프랑스 파리의 5성급 호텔과 체코 프라하에 약 190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인수를 검토했으나 전면 중단됐다. 골프장을 보유한 미국 리조트도 인수 검토 단계에서 철수한 바 있다. 세계 3위 롯데면세점은 미국과 호주 등에 근거지를 둔 면세점들의 인수를 검토했지만 철회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석유화학 회사인 엑시올사 인수를 추진했고 지난 6월 초에 인수제안서까지 제출했지만 6월10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인수제안으로 자진 철회했다. 한편 검찰이 파악한 롯데그룹 경영비리 규모가 2000억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임·횡령에 그룹 계열사 비리까지 더하면 전체 범죄피해 규모는 조 단위를 넘을 수도 있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신 회장이 자리를 비우게 될 경우 내년도 사업계획과 채용규모 결정이 어려워 상당한 경영공백이 예상된다. 또한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회장의 경영 공백 상태를 이용해 경영권 분쟁을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해 장시간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면서도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롯데그룹은 별도의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를 통해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며 "신뢰받는 투명한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2016-09-20 16:29:4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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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WE-UP 사업 선정 후속 조치 착수

성신여대, WE-UP 사업 선정 후속 조치 착수 성신여대(총장 심화진)는 교육부 주관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 Women in Engineering - Undergraduate Leading Program) 사업에 선정되자마자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과정 개발 시 여성특화 교육과정 전문가와 산업체 경험 전문가와의 사전 협업을 통해 미래지향적, 사회수요 관점에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여성특화형' 교육과정체계를 개발하는 작업이다. 3년간 총 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되는 WE-UP 사업은 여성 친화적으로 공학교육시스템을 개편하고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재정지원사업으로 올해 신설됐다. 48개 대학이 신청했고, 성신여대를 포함한 10개의 대학들이 최종 선정됐다. 앞서 성신여대는 미래의 산업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식서비스와 소프트산업 분야의 대학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지식서비스공대를 신설했다. 기존 IT학부를 컴퓨터공학과, 정보시스템공학과로 개편하고 융합보안공학과, 서비스·디자인공학과, 바이오식품공학과, 바이오생명공학과,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등 프라임 학과들을 신설했다. 성신여대는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의 전 학과가 교육부의 지원을 받게 된데 이어, 위업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미래가 필요로 하는 융합형 여성공학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들 학과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모집기간은 21일 오후 6시까지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전화를 통해 지원 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16-09-20 16:27: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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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檢 출두…한·일 롯데 분리되나, 일본롯데 총수 자리 흔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처벌 수위가 결정될 방침이다. 만일 법원이 신 회장의 구속영장을 받아들이거나 실형을 면키 어려울 정도의 처벌로 기소된다면 신 회장의 일본 롯데 경영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롯데에서 신 회장의 지위는 흔들림이 없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배임·횡령'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조사에서는 그동안 검찰이 조사해온 롯데그룹 경영비리에 대해 신 회장의 연류와 직·간접지시 여부를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사실상 롯데그룹 수사의 마지막 단계로 보고 신 회장의 조사를 마친 후 오너일가의 처벌수위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 회장이 검찰에 의해 구속되거나 높은 수위의 처벌이 결정된다면 신 회장의 일본 내 지위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 회장은 한·일 롯데의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직에 있지만 이는 지분을 가진 강력한 오너로써가 아닌 경영진과 주주들의 지지를 통해 얻은 자리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가진 의결권은 1.5% 수준이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광윤사 등을 통해 28.1%의 지분을 확보한 것과는 비교된다. 다만 전체 지분의 27.8%를 갖고 있는 종업원 지주회와 5개 관계사(20.1%), LSI(10.7%) 등 주주들의 신 회장을 향한 신뢰는 굳건하다. 사실상 신 회장의 도덕성 문제로 주주들이 등을 돌릴 경우,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 회장을 해임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일본 내 정서는 정치 비리보다는 기업 비리에 대한 반감이 크다. 지난해 약 12억 달러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다나카 히사오 도시바 그룹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올해는 미쓰비시와 스즈키가 연비 조작 논란 이후 기업 회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음에도 주가폭락과 이미지 실추를 막지 못했다. 미쓰비시그룹의 경우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금융, 화학 등의 계열사까지 손해가 끼쳤었다. 이 같은 배경에 신 회장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를 경우 주주들도 더 이상 신 회장을 지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현재 한·일 롯데 모두에서 총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신 회장의 일본에서의 지위가 흔들린다면 그룹 총수로써 상징이 위태로워진다. 국내에서 롯데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비자금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도 함께 있었다. 당시 일본 통신원에 따르면 신 회장의 오른팔인 쓰쿠다 다카유키 전 롯데홀딩스 사장을 포함한 주주들의 신 회장을 향한 신뢰는 여전했다. 비자금 수사 결과가 드러난 것도 아니며 경영상의 문제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악의 경우 신 회장이 총수자리를 비울 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대해 미즈노 루카 일본 롯데홀딩스 홍보담당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이고 수사가 아직 계속 중이기 때문에 답변을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신 회장의 한국에서의 지위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롯데쇼핑의 지분13.46%를 가진 최대주주며 국내 주요 롯데계열사에서도 대주주 또는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분이 뒷받침되지 않는 일본과는 반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계는 일본은 전문경영인 체제, 국내는 신동빈 중심으로 하는 한·일 롯데 분리 경영도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재계관계자는 "과거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에서 물러났을 때 비자금에 연류됐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일부 언론은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며 "사실이든 아니든 일본 내에서 기업비리는 민감하다. 혐의가 밝혀진다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도 생각을 달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0 16:22:2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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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 첫 '실험실 밖 양자 전송' 성공

얼마전 세계 최초로 양자 통신 위성을 쏘아 올린 중국이 이번에는 첫 '실험실 밖 양자 전송'에 성공했다. 양자 전송은 해킹 불가능한 통신인 양자 통신과 공간을 뛰어넘는 물질 전송의 기초가 된다. 미래 통신·운송의 혁명이 될 양자 연구·개발에서 중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모습이다. 2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도시를 가로지르는 광섬유를 통해 양자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같은 시기 캐나다 과학자들이 캘거리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한 양자 전송 성공과 함께 실험실 밖에서 이뤄진 최초의 성공으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100km 길이의 광섬유를 통한 양자 전송이 성공한 바 있지만 이는 실험실 내 통제된 환경에서 실시된 것이었다. 양자 전송 기술이 양자 통신이나 물질 전송 등 실제 활용이 가능하려면 실험실 밖에서 성공해야 한다. 두 도시에서 이뤄진 이번 양자 전송은 12.5km(중국), 8.2km(캐나다)의 거리에서 행해졌다. 거리상 큰 차이가 없었고, 전송 방식도 비슷했다. 한쪽에서 양자를 소멸시키자 반대쪽 끝에서 양자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양자 얽힘'에 따른 미스테리한 현상의 전형이다. 양자 상태의 두 물질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결될 수 있다. 이를 얽힘이라고 한다. 이런 얽힌 상태에서는 한쪽이 변하면 다른 한쪽도 영향을 받게 된다. 한쪽의 양자가 사라지면 반대쪽에서 양자가 새로 생성된다는 것이다. 이는 순간적인 공간이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낳는다. SF영화인 스타트렉에서 물질을 전송하거나 사람이 순간 이동하는 것이 마냥 허구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다만 이같은 공간 이동 또는 물질 전송은 아직은 머나먼 이야기다. 양자 전송은 이를 위한 대장정의 걸음마에 불과하다. 하지만 양자 전송은 통신 분야에서는 머지 않아 활용가능한 현실적인 기술이다. 양자는 전송과정에서 외부의 개입이 있으면 양자 상태가 흐트러져 정보가 사라진다. 이로 인해 절대 해킹 불가능한 미래의 통신기술이다. 현재 세계 각국의 이 분야 전문가들은 도시 내 양자 통신망을 깔아 양자 통신을 실현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허페이와 캘거리 양자 전송은 이같은 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향하고 있다. 중국은 한발 더 나아가 전지구적인 양자 통신망 구축을 시도 중이다. 지난달 16일 세계 최초의 양자 통신 위성을 발사한 것도 이를 위해서다. 중국은 위성을 통해 우주공간을 가로질러 지구와의 양자 전송 실험을 수행한다. 실험실 밖을 벗어나 궤도와 지구 표면 간 양자 전송 기술을 확립하면 지구 전역에 걸친 양자통신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2016-09-20 16:22: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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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원하는 檢 vs 해명하려는 롯데, 치열한 법정공방 예고

20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신 회장을 구속시키려는 검찰과 롯데그룹 간의 법정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이례 없는 대규모 기업 수사를 진행한 만큼 검찰 측은 신 회장의 구속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처벌 수위에 대해 "수사팀도 성과를 내고 싶은 만큼 구속영장 청구에 무게를 둘 것이다. 검찰 내 시각만을 갖고 결정하는 건 아니다.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 회장의 주요 혐의 중 하나가 배임인 만큼 혐의의 유죄여부를 가리는데 법정공방이 클 전망이다. 형법 제355조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삼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한 때"에 배임죄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사실상 기업 오너나 전문 경영인의 경영실패, 판단착오 등을 배임죄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신 회장이 정책본부장으로 취임한 2004년 이후 롯데그룹이 지난해까지 성사시킨 인수·합병(M&A)건은 총 36건으로 금액으로만 14조원에 달한다. 검찰은 이 외에 롯데계열사간 인수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를 헐값에 인수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배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또 그룹 계열사 간 일감몰아주기 역시 배임혐의에 포함 시켰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논란의 소지가 많다. 검찰은 롯데그룹 내 계열사 헐값 인수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특정 오너일가나 일부 경영진의 재산상 이득을 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선택이라고 해명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신 회장에 적용된 배임·횡령 혐의의 액수는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법원으로부터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우, 검찰이 당초 약 1600억원의 배임·횡령·조세포탈로 기소했으나 대법원에서 약 600억원에 대해서만 유죄를 판결했다. 이 중 배임 혐의 액수는 308억원 수준이다. 만일 신 회장이 법정에서 자신에게 기소된 배임·횡령 액수를 줄이지 못한다면 사실상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또한 신 회장의 일부 롯데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아무런 역할 없이 고액의 급여를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롯데는 이 혐의에 대해 신 회장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법원이 인정하는 신 회장의 배임·액수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견 변호사는 "사실상 배임이나 급여 관련 혐의는 명백하다기 보다는 검찰의 해석에 따른 것일 수 있다"며 "조세포탈 등의 부인할 수 없는 혐의들로 2000억원이라면 사실상 실형을 면키 어려웠겠지만 롯데 측에서도 어느 정도 해명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신 회장이 전과가 없으며 최근 행보가 일자리 창출, 해외투자 등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점이 크다는 점도 처벌을 정하는데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배임, 횡령'죄에 따르면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한편 이날 검찰에 출석한 신 회장은 조사실로 향하는 중 기자들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배임 혐의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에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2016-09-20 15:15:3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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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 개별 맞춤형 통합관리시스템 'THE포트폴리오' 오픈

이화여대, 학생 개별 맞춤형 통합관리시스템 'THE포트폴리오' 오픈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가 학생들의 학습 정보 관리 및 미래설계를 위한 맞춤형 통합관리 시스템 'THE포트폴리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THE포트폴리오는 이화여대의 전공, 교양, 비교과 체계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학습 및 교내외 활동 등의 축적된 개별 정보를 분석하여 맞춤형 학습활동 및 미래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이름 앞 부분인 'THE'는 전공(Telos, 목적), 교양(Hokma, 지혜), 비교과(Experience, 경험)를 의미한다. 학생들은 THE포트폴리오를 통해 달성 가능한 전공 트랙이나 인증 정보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달성 현황 및 성공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선택한 진로와 더 강화하고 싶은 역량에 따라 자신만의 전공, 교양, 비교과 활동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화여대는 이러한 역량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대 핵심역량(지식탐구, 세계시민, 공존공감, 문화예술, 창의융합)을 정의하고 모든 교과목과 다양한 교내 비교과 활동별로 역량별 비중을 부과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화여대는 기존 학습 현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THE포트폴리오를 1차 오픈 한 뒤, 본 시스템에 대한 학생들의 설문 실시 후 10월에 보다 개선된 시스템으로 2차 오픈할 예정이다. 2017년 이후에는 졸업생의 진로 데이터와 연계하여 학생들을 위한 최적화된 맞춤형 역량개발, 진로설계 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THE인재총괄본부 박정수 본부장(행정학 교수)는 "THE포트폴리오 시스템은 재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활동을 성찰하고 능동적으로 교과, 비교과 활동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각 분야별 전문가가 되기 위한 진로를 설계하는데 네비게이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09-20 14:39:5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