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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지역문제 한번에 해결한다" '캠퍼스타운' 구상

서울시가 일자리, 주거불안정 등 청년문제와 지역의 활력 침체 문제를 동시에 풀어낼 해법을 제시했다. 서울시내 52개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생발전을 유도하는 새로운 도시재생모델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이다. 대학의 청년창업, 인적·물적·지적 자원과 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서울시가 계획수립, 재정지원, 갈등관리, 제도개선 등 공공지원을 결합해 대학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하나의 마을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으로 재생해 나간다는 것이 핵심구상이다. 시는 이를 통해 특색 없는 유흥가가 돼 버린 대학가를 일자리 중심의 창조가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이 소유한 학교 밖 공간에 시가 기반시설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해 창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푸드트럭존, 아침의 시장 등을 통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청년이 학교 밖을 나와 지역상권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일자리창출과 지역 활력을 동시에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들의 동참 의지도 높다. 서울시가 시내 52개 전 대학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88%가 캠퍼스타운 조성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46개 대학에서 거버넌스를 위한 전문가 MP교수를 직접 추천했다. 시는 협력의지가 매우 높은 고려대를 중심으로 한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을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올 하반기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내년부터 10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을 만들고 50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캠퍼스타운은 공공과 대학,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추진하며 특히 대학의 공간, 장비, 인적자원 등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다. 이러한 다양한 재원들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마중물로써 서울시가 2025년까지 약 15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의 계획 목표는 ▲창업육성이 핵심이 되고 ▲주거안정화 ▲문화특성화 ▲상권활성화 ▲지역협력이 함께 이뤄지는 1+4로 구성된다. 시는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올 하반기 캠퍼스타운 전담 부서를 만들어서 각 부서별로 기존에 시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다양한 시 정책들을 대학과 지역 특성에 적합하게 매칭, 종합지원하게 된다. 우선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창업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대학이 소유한 학교 밖 공간에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제공하고 시가 기반시설 설치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대학가 낡은 고시원이나 여관·모델을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해 주거약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1인 기업인을 위한 사무·주거 혼합형 임대주택 '도전숙' 등의 주거사업이 실행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캠퍼스 밖을 나와 대학가의 식당, 상점을 이용하기 위한 청년장사꾼 육성지원, 학생 할인서비스 등의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밖에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청년문화거리'가 조성되고 지역사회와 협력으로 이어지는 학교도서관 개방, 주차장 야간 개방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이뤄진 전망이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대학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서울시장과 대학 총장간 의견교환의 장인 '대학-서울시 파트너쉽'을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연2회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은 오늘날 서울시가 고민하는 청년실업과 청년일자리 문제, 지역재생과 지역경제의 활성화, 기숙사 문제와 역세권개발 문제 등이 모두 얽혀 있는 융복합적 도시재생사업"이라며 "많은 대학이 강북 지역에 몰려있는 만큼 캠퍼스타운 조성을 통해 지역의 균형 성장에 기여하고, 대학가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형 창조경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06-27 15:45:48 김성현 기자
'메피아' 수사 지하철 사업 전반으로 확대, 곳곳에서 '배임' 혐의 포착

경찰이 서울메트로가 부대산업 전반에서 전직 직원에게 특혜를 주는 등 배임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다. 27일 서울메트로, 서울시의회,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9일 서울메트로 등 10곳을 압수색해 확보한 회의록 등 증거물을 분석하는 도중 '배임'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스크린도어뿐 아니라 부대사업 전반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메피아(메트로+마피아)가 스크린도어뿐 아니라 경정비·차량기지, 구내운전·모터카, 철도장비, 역·유실물센터 운영 등 민간위탁 업체까지 메피아가 골고루 퍼져 있음을 파악한 것이다. 경찰은 이들 업체에서 '전적자'의 노무비 명목으로 인건비가 과도하게 책정돼 전직 직원을 위해 서울메트로에 손해를 끼쳤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실제 서울메트로 관계자에 따르면 2011년 인력감축을 할 당시 고연봉 직원을 정리함으로 재무개선을 꾀했었다. 하지만 민간업체에 위탁 후 오히려 현재까지 47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주요 내용은 메피아 141명의 추가 인건비(32억원)가 주를 이룬다. 서울시가 서울메트로의 과도한 적자로 인해 고연봉 직원 정리 등을 요구했지만 역으로 적자만 늘어난 셈이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은성PSD등 위탁업체에 채용된 서울메트로 전적자는 총 407명이다. 스크린도어 설치를 조건으로 연간 수백억의 광고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지메트로컴 역시 전직자를 통해 스크린도어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은 인원은 은성PSD 36명, 전동차 경정비 업체 37명, 차량기지 구내운전 24명, 모터카·철도장비 28명, 역·유실물센터 운영 11명 등 182명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들 업체와 체결한 용역 계약서에 퇴직급여 충당금을 포함한 전 소속 직원의 노무비를 상정했다. 역·유실물센터 운영 민간업체 '휴메트로'의 경우 2008년부터 3년간 전적자 45명의 임금으로 57억9000만원을 책정했다. 자체 채용 44명의 임금이 30억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전적자의 임금이 2배 가량 높게 책정된 것이다. 서울메트로와 휴메트로가 재계약을 할 때마다 용역비는 점차 늘어갔다. 2008년 130억원이었던 용역비는 2012년 157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경찰이 서울메트로와 은성PSD의 계약에서 배임혐의로 보는 내용과 비슷하다. 경찰은 또 서울메트로가 2002년 희망 퇴직자들에게 지하철 개별상가 43개 동을 저가에 장기간(15년) 임대한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훈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당시 서울메트로는 상가의 임대료를 3년마다 9%내에서 올릴 수 있도록 계약했으나 실제로는 임대료 인상을 하지 않아 현재는 다른 시세가 다른 상가대비 2~10배 가량 저렴하다. 문제는 제3자에게 임대가 불가능한 상가를 퇴직직원들이 3자에게 넘겨 임대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에 2억 또는 매달 250만원 가량을 임대료로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37개 동이 퇴직직원의 상가로 집계되지만 이 중 직접 운영하는 경우는 2개동뿐이다. 한편 인천지하철에서는 전직 인천교통공사가 전직 간부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 승강장 스크린도어 관리를 맡긴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체 입찰 당시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업체로 선정됐다. 해당 업체는 경력이 풍부한 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는 중이다. 컨소시엄을 이룬 업체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 씨가 소속된 은성PSD다.

2016-06-27 15:44:1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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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급변하는 세계질서 中] 고립주의·보호무역주의 부활하나

[브렉시트 급변하는 세계질서 중] 고립주의·보호무역주의 부활하나 1929년 과잉생산으로 곪아있던 세계경제는 뉴욕증시의 폭락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대공황에 빠진다. 4년이나 지속된 약육강식의 세계는 사회적 약자들의 분노에 불을 지핀다. 유대인, 자본가, 제도정치권에 대한 노동자, 저소득층의 공격이 당시 세계의 중심지 유럽을 휩쓸었다. 대중의 분노를 먹고 자란 극좌(공산주의), 극우(파시즘) 포퓰리즘 세력이 세계 정세를 주도하고, 기존 주도세력인 영국과 미국은 고립주의에 빠져든다. 세계경제는 각자도생에 급급, 보호무역주의가 활개를 친다. 그 결과 2차대전이라는 파국이 도래했다. 전후 영미 주도의 세계질서는 이같은 역사적 과오를 방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유무역을 추구하고 수정자본주의를 도입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확충에도 나섰다. 특히 1980년대 신자유주의의 부상과 80년대말 냉전의 종식으로 자유무역은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2008년 미국발 리먼사태로 잠시 주춤했지만 새로운 성장엔진 중국의 가세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중국발 과잉생산 문제로 세계가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면서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노동자, 저소득층의 세계화에 대한 불만, 중동 난민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이 분출하더니 결국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은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세계는 1930년대 혼란이 반복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 당일 CNN이 전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이던 바이든 부통령은 "대량 난민사태, 중동 테러리스트의 발호, 기후변화 등의 세계적 문제들이 제노포비아(외국인혐오), 민족주의, 고립주의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유럽과 세계 각국에서 일고 있는 신고립주의와 민족주의에 대해 경고했다. 유럽내 여론조사결과는 바이든의 경고에 힘을 더한다. 퓨리서치 조사결과 주요 국제문제에 개입해야 한다는 여론은 유럽 주요국 대부분에서 50%를 밑돌았다. 독일(53%)과 스페인(55%)만이 예외였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43%, 36%에 그칠 정도로 고립주의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제노포비아가 고립주의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민자로 인해 실업문제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중동 시리아 난민의 대량 유입은 이방인에 대한 혐오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연시 독일 쾰른에서 난민 주도로 남성 1000여 명이 무리를 지어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일은 유럽 사회에 큰 충격을 가했다. 또한 파리테러 이후 중동 테러리스트들이 난민에 섞여 유럽에 침투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포퓰리즘 세력의 발호는 이같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26일 치러진 총선에서 스페인 국민들이 극좌 포퓰리즘 정당인 포데모스의 본격적인 발호를 막긴 했지만 앞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대중의 분노에 편승한 포퓰리즘 세력의 도전이 계속된다. 올해 11월에 미국 대선이 치러지고, 내년 4월에 프랑스 대선이 실시된다. 이어 10월에는 독일 총선이 실시된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 독일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은 고립주의와 반이민정책,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우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가인 대니얼 플렉타는 폴리티코에 "브렉시트 이후 세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직 단정지을 수 없다"며 "브렉시트가 단지 경종을 울리는 데 그칠 수 있고, 실제 1930년대 역사가 반복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자 중 어떤 결과가 올지는 세계의 지도자들이 대처하기 나름이라고 했다.

2016-06-27 13:10:01 송병형 기자
서울시, 도시문제 해결위한 아이디어 마라톤 개최

미세먼지, 교통정체, 층간소음 등 서울시 도시문제 해법을 찾는 30시간, 무박 2일 아이디어 마라톤이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25일~26일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I·해커톤·U'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일정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와 생각을 기획하고 프로그래밍과정을 거쳐 시제품 등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일종의 경진대회다. I·해커톤·U는 '2016 서울 일자리 대장정'의 하나로 열리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한 서울의 5대 도시문제(▲복지 ▲환경 ▲문화관광 ▲건강 ▲교통)에 대한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R&D와 연계하는 대회다. 관련 분야 전공 대학생부터 대기업 직장인,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까지 다양한 시민 약 400여명(100팀)이 참가한다. 시는 행사를 통해 실현 가능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화 및 사업화할 수 있도록 연계?지원하는 한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의 R&D 과제 발굴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토대로 우수 시제품을 제작한 팀은 '서울형 R&D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을 받게 되며 최종 선정되면 최대 연 2억 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받는다. 또 국내특허를 받을 수 있도록 특허출원비(최대 130만 원)도 지원받게 된다. 신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대상 300만 원을 비롯해 총상금 1500만 원이 주어진다. I·해커톤·U는 '내가 해결하는 서울의 도시문제'를 주제로 ▲혁신 아이디어를 실제 시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메이커톤' ▲구현 가능한 단계의 신제품이나 신서비스를 기획하는 '아이디어톤'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주축이 되는 '외국인 다국적팀 메이커톤' 3개 세부 대회로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3D 프린터 등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각종 장비가 준비되며,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기술 전문가 멘토가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26일(일) 12시20분 최종 발표회에 참석해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함께 메이커톤 참가팀들의 아이디어 발표를 듣는다. 이어서 아이디어톤 참가자들의 과제 결과물 전시를 둘러본 뒤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투표에도 참여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해커톤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0명의 시민 아이디어와 R&D를 접목하는 첫 사례"라며 "교통정체, 층간소음, 미세먼지 같은 서울의 다양한 도시문제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찾고 이를 기업의 사업화와 연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6-27 08:24:4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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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UN산하 글로벌 고등교육기관 연합체 UNAI 가입

건국대, UN산하 글로벌 고등교육기관 연합체 UNAI 가입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교육으로 지속발전가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UN의 글로벌 고등교육기관 연합체인 '유엔아카데믹임팩트' UNAI (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UNAI는 유엔과 세계 유명대학이 협력해 교육으로 빈곤 등 국제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UN헌장의 이행, 인권, 모두를 위한 교육, 개인에 대한 고등교육기회부여, 고등교육시스템의 역량개발, 글로벌 시민의식, 평화와 분쟁해소, 빈곤 해결, 지속가능성 등을 이행목표로 표방하며, 현재 전 세계 120국가에서 약 1000개 고등교육기관이 가입을 하고 있다. 이번 건국대의 UNAI 가입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지난 5월 말 경주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에서 UNAI를 통하여 향후 15년간 세계의 발전 지표가 될 UN의 새로운 발전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보다 많은 한국 대학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건국대는 UNAI 참여를 통해 지난 반세기동안 UN 및 관련 국가들로 부터 받은 원조와 국제사회의 지원 혜택을 다시금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전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한국 대학이 지닌 사회적 책무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건국대는 앞으로 UNAI 활동을 통해 UN 사회에서의 고등교육기관이 분담할 국제적 활동에 공헌할 예정이며, 국제협력처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2016-06-26 20:03: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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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을 주목하라] '여대 공대 1호' 이화여대, 20년만에 엘텍공대로 재도약 나선다

1996년 우리나라 여대 최초로 공대를 설립했던 이화여대(총장 최경희)가 20년만에 재도약에 나선다. 기존 공대를 확대개편한 엘텍공대(ELTEC)의 출범이 그 중심에 있다. 'ELTEC'은 Excellence(탁월함), Leadership(리더십), Technology(기술),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Convergence(융합) 등의 약자다. 특히 맨 첫 글자인 'E'는 이화여대를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TEC'은 명문 공대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칼텍, 포스텍 등 세계 유수의 공대 이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다. 이화여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엘텍공대의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현재 신입생에 대한 장학제도와 제2공학관 건립 준비에 분주하다. 이화여대 남궁곤 입학처장은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대를 지원하는 것은 이화여대의 전체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화여대는 전통적으로 인문사회예술 대 이공계의 비율이 8대2였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예술 분야에서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 반면 이공계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사회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엘텍공대 출범으로 이를 보완, 균형있는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남궁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엘텍공대 출범 배경은? 기존 공대의 몇 개 전공으로는 변화된 사회수요를 맞추기에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최경희 총장이 2년전 취임 때부터 가진 문제의식이다. 인문사회예술 대 이공계 비율을 기존 8대2에서 6.5대3.5 정도로는 키워야한다는 게 최 총장의 생각이다. 마침 지난해 여름 교육부가 프라임 사업을 추진했다. 프라임사업 때문에 시작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공대의 체제는? 기존 공대 내 7개 학과체제에서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차세대기술공학부, 미래사회공학부 등 4개 학부 체제로 전환된다. 휴면기계바이오공학부는 신설됐다. 소프트웨어학부내 컴퓨터공학은 그대로이고, 사이버보안학은 신설됐다. 차세대기술공학부에서는 식품공학이 그대로이고, 기존의 전자공학이 전기전자로 개편됐으며 화학신소재공학은 3년전 만들어졌다. 미래사회공학부내 환경공학은 그대로이고, 기존 건축공학이 건축도시시스템공학으로 개편됐다.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은 대학원의 대기공학과가 미래사회공학부로 옮겨왔다. -정원의 변화는? 인문사회계에서 193명이 이공계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공대 정원이 321명에서 514명으로 늘어난다. 공대의 경우 이전에는 과단위로 모집했지만 이번 입시부터는 학부단위로 모집한다. 193명이 공대로 이동하지만 완전한 이동은 아니다. 유동정원이다. 일본처럼 인문사회가 부활한다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여대 공대만의 장점이라면? 요새 학문 추세는 융복합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여성이 상대적으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공을 중심으로 학부 커리큘럼을 편성했다. 비교적 여성친화적인 전공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남녀공학 공대와 차별성이 있다. 융합은 비단 공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화여대에는 모든 전공이 다 있다. 총 74개 전공이다. 이를 장점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지난해 융합전공, 자기설계전공 등 학생들이 많은 전공을 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바꾼 것도 이를 위해서다. -공대에 대한 지원은? 가장 필요한 지원은 시설이다. 현재 제2공학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려고 한다. 장학금은 프라임사업(이화여대는 소형사업에 선정)의 재원 상당수가 공대 학생들 장학금으로 나간다. 해외연수, 산학연계, 현장방문 등 프라임사업에 기반한 교육과정 중 학생에 대한 지원도 있다. 새로 신설되는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는 전원 기숙사를 배정, 학생들을 배려하려고 한다. -이번 입시 준비방법은? 이번 입시에서는 수시 70%, 정시 30%를 선발한다. 다음 입시에서는 수시 80%, 정시 20%를 뽑는다. 공대 역시 마찬가지다. 논술,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특기자전형, 정시 등 다양한 유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평소 충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이화여대의 장점이라면? 학생 중심의 대학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잘 가르쳐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오랫동안 간직해 왔다. 내실있게 교육을 시키는 대학이다. 공대의 경우 교수진이 젊어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는 열정이 넘친다. 엘텍이라는 이름의 경쟁력이 더해진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입시에서 주의할 점은? 수시에서는 전공별로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단과대학별로 광역선발한다. 특정한 전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수시에서 과감하게 지원을 하고, 그렇지 않다면 정시를 택하는 게 좋다. 이번 입시에서 면접제도가 지문면접에서 자유면접으로 바뀌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지문면접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질문을 받았다. 자유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이 학생의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보고 각각의 학생에 맞는 질문을 던진다. 본인의 특성, 장기, 관심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 큰 변화가 있다는데? 수시에서 80% 정시에서 20%를 선발하는데 정시 선발인원 400명 전부를 열린전공으로 뽑는다. 국내에서 이화여대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문과나 이과 구별 없이 선발한다. 국가에서 정원을 관리하는 의학, 간호, 사범 대학을 제외하고 마음대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가령 400명 모두가 경영학을 전공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2016-06-26 19:50:50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