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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투자회사로 변신 선언…알리바바 지분 37조에 목매

야후 투자회사로 변신 선언…알리바바 지분 37조에 목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야후가 본업인 인터넷 포털을 포기하고 투자회사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그동안 논의해 왔던 알리바바 지분 매각 결정을 취소하고 대신에 핵심사업인 인터넷 분야를 분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WSJ는 이를 두고 '역분사(reverse spin off)'라고 표현했다. 매각을 전제로 한 분사여서 인터넷 포털 사업을 접겠다는 발표나 다름없다. 역분사 이후 야후에는 시가총액 310억 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알리바바 지분 15%만 남게 된다. 사실상 투자회사로 변신하는 셈이 된다. 알리바바 지분을 제외한 야후 자산은 새로 만들어질 회사로 이전된다. 새 회사 주식은 야후 주주에 배분된다. WSJ는 해당 자산 규모가 2억~4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평가했다. 야후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사 메이어는 지난 수개월간 핵심사업 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맞서 알리바바 지분 분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알리바바 지분을 처분해 구글과 페이스북에 잠식당한 온라인광고 시장에서 부활하기 위한 시간을 벌고 주주들의 이익도 지키겠다는 복안이었다. 메이어는 3년전 CEO로 전격 영입된 이후 야후 광고사업의 부활을 꾀했지만 성과를 내는 데 실패해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다. 주주들은 이 같은 메이어의 주장에 반발했다. 야후의 대주주인 행동주의 투자회사 스타보드밸류는 세금폭탄이 우려되는 알리바바 지분 매각 계획을 접고 인터넷사업을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투자자도 야후나 투자자가 막대한 세금 부담을 안을 수도 있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메이어는 결국 주주들의 압력에 굴복했다. 메이어는 CNBC에 나와 "현재 야후를 둘러싼 이야기들과 평가가 복잡한 상황이다.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 세율, 과세 가능성, 현금, 핵심사업 등에 대해서 각각의 주주가 나름의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사안에 대해 알리바바 지분의 분리를 통해 명확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2012년 메이어가 CEO로 취임한 이후 처음 영입한 페이팔 공동 설립자 맥스 레브친은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메이어에 대한 퇴진 압력도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메이어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성취에 매우 자랑스럽다.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퇴진설을 일축했다. 야후는 앞으로 분사할 인터넷사업에 대한 매각계획이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사로 인해 매각이 더 쉬워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야후의 인터넷사업 매각설이 돌면서 미국 미디어, 통신기업과 사모펀드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야후 이사회가 매각 결정만 하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라이즌은 야후 인터넷 사업을 인수해 자사 광고기술사업의 성장 촉진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은 올해 6월 인터넷 콘텐츠 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을 약 44억 달러(5조여 원)에 인수했다. AOL은 제3자 웹사이트에 광고를 파는 데 특화돼 있다. 야후는 방대한 사용자 기록과 이메일 주소들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버라이즌의 무선통신기술이 접목되면 구글과 페이스북을 위협하는 공룡이 태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TV업체인 컴캐스트, 통신사인 AT&T, 미디어 그룹인 인터액티브코프(IAC),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 미국의 디즈니 외에 TPG캐피털과 같은 사모펀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후재팬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소프트뱅크에서 관심을 갖고 있어 야후의 인터넷 사업이 여기저기로 찢겨질 가능성도 있다. 야후 인터넷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광고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야후 방문객이 미국에서만 매달 2억 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페이스북 다음이다. 이런 사용자 수는 통신, 미디어 기업들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2015-12-10 11:55:17 송병형 기자
대전 사립고 교사 2명, 성적 조작 혐의로 입건

대전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의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경찰 조사결과 사실로 밝혀졌다. 한 사학재단의 '교사 채용 비리'로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성적 조작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교육당국의 사학 관리·감독 소홀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학생의 성적의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대전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 A(5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2009년 이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B군에게 유리하도록 평가 항목의 가중치를 바꾸는 방법으로 B군의 작문 성적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바뀐 B군의 성적 때문에 등급이 떨어진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를 받고 성적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시교육청은 최근 자체 감사를 벌여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교사 중 한 명은 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조작 사실을 시인했지만 다른 교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성적을 바꿔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동료 교사들의 진술과 혐의를 부인하던 교사의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온 것을 토대로 이들이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성적 조작을 대가로 교사와 B군 부모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15-12-09 21:49: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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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남부 공항 단지 공격해 최소 46명 사망

탈레반 반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도시 칸다하르에서 공항 단지를 공격해 민간인과 반군을 포함해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AFP와 dpa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울라트 와지리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탈레반 반군이 전날 칸다하르 공항 단지를 공격해 무고한 아프간 국민 37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어린이와 여성, 군인이 포함됐다. 그러나 당국은 민간인과 군인 희생자의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와지리 대변인은 이들과 별개로 공항 단지를 공격한 탈레반 대원 11명 가운데 9명이 교전 끝에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나머지 1명은 계속 치안당국과 교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마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탈레반 무장세력이 전날 오후 6시께 칸다하르 공항 단지 제1정문을 뚫고 침투했으나 아프간 정부군과 5시간여 교전을 벌인 끝에 퇴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반군이 공항 단지 내 주거·상업 단지에 들어가 주민을 인질로 잡고 20시간 이상 정부군과 교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공격은 아프간 평화 정착과 재건 지원을 위한 '하트 오브 아시아' 국제회의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가운데 벌어졌다. 아프간의 군사 전문가 아티쿨라 아마르킬은 "아프간 평화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때 탈레반이 대규모 공격에 나서는 것은 익숙한 패턴"이라며 "이는 대화 노력을 무산시키거나 적어도 협상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탈레반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탈레반은 최근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의 사망설이 제기되면서 무성한 의혹을 낳았다. 탈레반이 최고지도자 사망설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보여주려고 이번 공격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2015-12-09 21:32: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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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10일자 한줄뉴스

정치 사회 ▲정쟁에 발목 잡힌 노동개혁 5개 법안이 10일부터 30일간 임시국회에서 논의된다. 그러나 여야가 이견이 첨예한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포함한 노동5법의 '일괄처리'와 이를 제외한 3개 법안만 올리는 '분리처리'를 두고 갈등 2라운드에 돌입, 임시국회도 녹록치 않다. ▲여야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합의 후 처리'키로 약속했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법) 제정안과 사회적경제기본법(사회적경제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가 9일 끝내 무산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온 애플의 아이폰 수리정책에 칼끝을 겨누고 있다. 아이폰 고장을 수리해주는 공인 서비스센터 6곳의 불공정거래 약관을 고쳤음에도 '갑질 AS'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애플코리아와 AS 업체의 불공정계약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 일요일인 13일부터 서울역 고가가 폐쇄된다. 서울시는 13일 0시부터 퇴계로와 만리재를 오가는 차량은 염천교와 숙대입구 쪽으로 우회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주변 교통량은 서소문로 12%, 마포대로 9%, 소공로와 칠패로 6%, 한강대로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중국의 인건비가 연평균 10% 가까이 치솟고 있다. 반면 노동시간은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최근 외국계 제조업체들이 신규 투자를 주저하거나 공장을 동남아 등지로 이전하고 있다. ▲구글의 중국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글이 중국 상하이에 회사 등록을 마치고 5년여만의 중국 재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1∼13일로 예정된 인도 방문에서 일본의 고속철인 신칸센을 인도에 건설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 ▲삼성전자가 9일 경영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장사업팀' 등 신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지원 조직은 축소하는 내용의 2016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발표했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9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 모바일 버전을 통해 침체된 엔씨소프트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9일 서울 청남 씨네시티에서 '비욘드 리니지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랜 시간 수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MMORPG 리니지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중국에서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마트폰 산업이 4세대 이동통신인 LTE 스마트폰 체제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부동산 ▲ 한층 업그레이드된 IT기술과 금융의 만남으로 탄생한 '핀테크2.0' 시대가 눈앞에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각종 규제와 보안 문제에 발 묶여 외국에 비해 핀테크 산업 진출이 다소 늦었다. 하지만 정부의 강한 '핀테크 산업 육성' 의지, 최첨단 IT기술이 맞물려 핀테크 산업의 급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 미국의 금리인상, 국제유가 폭락 등으로 상장사 재무구조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금호석유화학은 보유중이던 대우건설 보통주 500만주를 처분키로 했고, 한진해운은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에이치라인해운 주식 181만주를 처분했다. AK홀딩스도 AK플라자 분당점과 서현동 주차장 건물 등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 올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라는 호재를 만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이달 초 계약이 실시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와 '송파 헬리오시티'도 계약 접수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등 청약 호조세를 톡톡히 누렸다. 유통라이프 ▲일본롯데가 신동빈 회장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일본 롯데는 롯데제과의 지분 7.93%(11만2775주)를 추가 공개 매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롯데제과 우호지분은 21.99%까지 증가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순환출자 구조에서 호텔롯데에 이은 지배력을 가진 계열사다. ▲싸이의 대디가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싸이의 97위에 올랐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젠틀맨' '행오버(Hangover)'에 이어 4곡 연속 빌보드 핫 100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아시아 가수 최초 기록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을 앞두고 J.J. 에이브럼스 감독을 비롯한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10년만에 부활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해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처음 스타워즈 시리즈를 접하는 관객도 이전의 작품들을 공부하지 않아도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흥행 성공을 자신했다.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오승환(33)이 도박 파문으로 서울중앙지검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앞서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이모(39·구속기소)씨로부터 오승환이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2015-12-09 18:45:3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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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에 마침표 찍어선 안되는 이유

문자메시지에 마침표 찍어선 안되는 이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스마트폰 등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문장 끝에 마침표를 찍으면 진실성이 적어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9일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해 보도했다. 문자 메시지 이용자들은 오래전 부터 문장 끝 마침표가 수신자에게 부정적 인상을 준다는 의심을 가져왔으나 '인간 행동과 컴퓨터' 저널에 실린 연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뉴욕주 빙엄턴 대학 연구팀은 126명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오케이'(Okay)나 '슈어'(Sure) 같은 한 단어로 된 문자 답신을 마침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 보도록 했다. 그 결과 마침표가 찍힌 문자 메시지는 마침표가 없는 메시지에 비해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 손으로 쓴 메시지는 문장 끝 마침표 유무가 진실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연구팀을 이끈 셀리아 클린 연구원은 "문자 메시지의 마침표는 더이상 문장을 끝내기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상대에 맞서는 심리전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추가 연구조사에 의하면 문자 메시지 끝부분에 느낌표를 찍으면 구두점이 전혀 없는 것에 비해 문자 메시지 내용이 더 진실하게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클린 연구원은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 눈맞춤, 얼굴 표정, 목소리 톤 등으로 감정을 쉽게 전할수 있으나 문자 메시지는 그렇지 못하다"며 "문자 메시지 이용자들이 이모티콘이나 말소리를 흉내내기 위한 고의적인 오타 등에 의존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고 언급했다.

2015-12-09 18:33: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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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고속철 수주 중일경쟁, 신칸센 승리?

인도 고속철 수주 중일경쟁, 신칸센 승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아베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는 12일 인도 첫 고속철 건설 사업에 합의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즈미 히로토 일본 총리특별보좌관이 조만간 인도를 방문해 철도부 등과 세부사항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인도의 신칸센 도입을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문서에 명기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최종 조율중이라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그동안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 시와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 시 사이 500여㎞를 시속 300㎞ 이상 속도로 달리는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양국은 6∼7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24년 고속철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이 프로젝트에 9000억 루피(약 15조8000억 원)를 연 0.5% 이율에 상환기간 50년 조건으로 차관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총리실 관계자는 "일본이 제시한 이율과 상환기간이 매우 매력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른 나라도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을 더 낮은 이율로 제공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인도 방문에서 일본 원자로를 인도에 수출하기 위한 민간 원자력 협력 협정과 방위장비 및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 체결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모디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총리가 수도 도쿄를 벗어나 교토로 동행한 것처럼 이번에는 아베 총리가 바라나시를 방문할 때 모디 총리가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으로서는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고속철도 수주전에서 자국에 패배를 안긴 중국에 대한 반격에 성공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쓴맛을 본 일본은 중국도 큰 관심을 보인 이번 인도 고속철 수주 경쟁에서 차량과 운행 시스템의 일괄 제공, 관련 인재 육성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 카드 등을 내걸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회의때 엔 차관 승인 조건을 완화할 방침도 표명했다.

2015-12-09 18:23: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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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년만에 중국 재진입 초읽기

구글, 5년만에 중국 재진입 초읽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구글이 중국 상하이에 회사 등록을 마치고 5년여만의 중국 재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중국 온라인매체인 펑파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지난해 말에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펑지정보기술(상하이) 유한공사'라는 명의의 외국계 단독법인을 차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5일 등록한 펑지정보의 최대주주는 구글아일랜드 홀딩스, 법인 대표는 윌리엄 앤서니 패리스이며 자본금은 500만 위안(9억780만 원)으로 기록돼 있다. 펑지정보는 아직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한 상태는 아니다. 구글아일랜드 홀딩스는 구글이 조세회피처인 버뮤다에 차린 자회사이며 패리스 대표는 지난 2007년 6월 베이징에서 구글 중화권 관리고문으로 일했던 사람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펑지정보는 구글이 중국 복귀를 준비하는 '페이퍼 컴퍼니'로 구글은 중국 시장 복귀를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대외공개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펑지정보가 정보기술 개발 자문 및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시스템통합, 수출입 등 사업을 영위한다고 신고했다. 소식통은 펑지정보의 사업 영역으로 미뤄볼 때 구글이 과거 중국에서 철수했던 온라인 검색, 이메일 서비스 등 업무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2010년 중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은 뒤 사건 전말에 대한 공개 요구와 함께 중국 당국의 검열을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은 끝에 중국 사업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에서는 구글, 지메일, 구글플레이 등의 서비스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이 내년에 중국 전용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를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구글의 중국시장에 재진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5-12-09 18:03: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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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양극단' 생존법…슬림해지거나 거대해지거나

#저성장시대 '양극단' 생존법…슬림해지거나 거대해지거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발 저성장시대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생존법은 양 극단으로 갈리고 있다. 잔인할 정도의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이거나 기록적인 인수합병(M&A)으로 거대하게 몸집을 부풀리는 방법이다. 이 같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철광석, 동, 알루미늄 등 원자재 산업분야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중국 산업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중국 내에만 사용하지 않는 막대한 양의 원자재가 쌓여 있다. 철강 자재의 경우 중국 내에서 나오는 고철만으로 이미 포화상태다. 이는 원자재 가격의 끝도 없이 추락으로 이어지고, 생존을 위한 광산업계의 몸부림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우선 호주의 리오틴토, 영국의 앵글로아메리칸 등 세계 굴지의 광산업체들은 작정하고 '다이어트'에 나섰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미국시간) 앵글로아메리칸이 이날 총 8만5000 명의 직원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현재 직원은 13만5000 명가량이다. 전 직원의 3분의 2를 내보내겠다는 이야기다. 또 앵글로아메리칸은 전체 광산중 수익성이 높지 않은 60%를 없앨 계획이다.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커티파니가 "구조조정이 끝나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고강도의 구조조정이다. 리오틴토 역시 내년 지출 규모를 6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이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있는 광산의 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8월 향후 2년간 25억 달러의 투자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오틴토가 설비투자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중국 기업은 몸집 부풀리기를 선택했다. 몸집을 키워 비용은 줄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해 살아남겠다는 전략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중국시간) 대형 국유기업이자 중국 최대의 광산업체인 우쾅그룹의 민메탈이 중국야금과공그룹을 합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은 철광 분야 최대 규모의 합병으로 꼽힌다. 로이터 통신은 철강, 석탄, 석유 등 다른 원자재 분야에서의 합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 개혁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은 100 개가량의 국유기업들이 지배력을 갖고 있다. 중국 당국은 40개 수준으로 수를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이 급감하면 해운업 역시 직격탄을 맞는 곳이다. 이 분야에서는 중국발 M&A 바람이 불고 있다. 국유기업 개혁 차원에서 중국의 코스코(업계 6위)가 차이나쉬핑그룹(7위)을 인수해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알려지자, 업계 3위인 프랑스의 CMA CGM가 싱가포르의 NOL 합병에 나섰다. 다른 분야들도 중국발 저성장시대를 맞아 M&A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는 현재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위 업체인 사브밀러를 인수해 남미, 아프리카 지역 시장권까지 확보하면서 전 세계 맥주 매출의 30%를 차지하게 됐다.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하자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호텔 업계에서는 매리어트가 스타우드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호텔로 우뚝 섰다. 역시 몸집을 키우면서 동시에 경쟁자를 줄이는 전략이다. 새롭게 설비를 늘리는 방식보다 기존의 업체를 인수해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구글이 끊임 없이 여러 다양한 회사들을 인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5-12-09 17:10:1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