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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번엔 '슈퍼맨 푸틴' 티셔츠

지난 여름 러시아 전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푸틴 티셔츠'가 큰 인기를 얻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최근 '슈퍼맨 푸틴' 티셔츠가 나왔다. 예카테린부르크의 티셔츠 제작·판매 업체는 "푸틴 대통령을 슈퍼맨 캐릭터로 넣은 2~6세 어린이용 티셔츠를 만들었다"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여름에 판매한 성인용 티셔츠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아동용 티셔츠를 제작하게 됐다"며 "푸틴 대통령 이외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등 유명 정치가의 티셔츠도 함께 판매한다"고 했다. 판매 점원 알료사 예브게니야는 "성인용 티셔츠는 2000루블(약 4만7000원) 정도로 꽤 비싼편이지만 잘 팔렸다"며 "아동용 티셔츠의 가격은 135루블(약 3000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의 관광명소나 호텔 근처 상점에서 티셔츠를 판매하기 때문에 주로 관광객이 티셔츠를 구입한다"며 "티셔츠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대통령 캐릭터를 상업적으로 이용, 티셔츠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판매를 막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한 적은 없다. /세묜 치르코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1-23 16:57:38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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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김상돈 경민대 교수 "정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바로 교육"

시사만평가이자 국제 효 만화센터장인 김상돈 경민대학교 광고홍보제작과 교수는 자신의 주장이 확고하면서도 '사람 냄새'가 나는 인물이다. 오랜 시간 만평가로 활동하며 얻은 뚜렷한 소신과 철학을 설득력 있게, 거침없이 쏟아냈다. ◆소신을 꺾지 않았던 시사만평가 김 교수는 1986년 대학 입학 후 학보사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사만평을 그려왔다. 광고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시사만평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에 대해 "카피 한 줄에 광고 내용이 좌우되듯 사건을 한 컷, 네 컷에 함축해 표현하는 시사만평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린 짧은 만화 속에 함축적으로 숨겨진 내용을 독자가 이해하고 무릎을 탁 치는 경험을 했을 때 뿌듯하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만평은 2005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관련 논문 조작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그렸던 '2005년 올해 생긴 신(新) 한자'라는 작품이다. 이 만평은 3분만에 아이디어가 떠올라 완성한 것으로 '말짱 황' '할말 잃을 국' '뚜껑 열린 민' 등 기존 한자를 비틀어 표현해 당시 사건을 풍자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기도 했다. 만평이란 '만화로 하는 평론'인만큼 팩트를 기반으로 한 작가의 주장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특정 정당을 비판했을 때 그 정당으로부터 비난, 협박이 들어오는 경우도 다반사며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압박에 자신의 소신을 꺾으면 그것은 만평가가 아닌 삽화가에 불과하다. 진정한 만평가는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역사에 정통해야 하고 사람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인문학·예술 경시 풍조 우려스러워 한 명의 교육자로서 김 교수는 우리 사회의 철학·인간성 부재에 대해 우려했다. '정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중독과 자극 위주로 향하고 있는 문화가 우려스럽다"며 "이런 경향이 전체 산업과 교육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배경으로 인문학과 예술이 경시되면서 산업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구조를 지적했다. "웹툰, K팝 등 우리 콘텐츠가 눈부신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예술이 하나의 산업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당장 취업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논리로 예술 관련 학과를 통·폐합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경민대 국제 효 만화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최근 사회는 아이들의 인성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다"며 "인성의 시작인 효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국가가 산다"고 강조했다. '효'는 경민대의 교육 철학으로, 매년 경민대에서는 '국제 효 만화 공모전'을 주최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의 고리타분한 이미지의 '효'를 보다 수평적이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화라는 수단을 선택해 이를 공모전으로 만들었다. 정동희 디지털콘텐츠과 교수의 도움으로 시작된 국제 효 만화 공모전은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초·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1만4000점의 작품이 공모전에 응모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 공모전이 효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역사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면서 인문학과 예술을 통해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그리고 그 시작의 한 자리에 효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파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고통을 즐겨라'라는 말을 건네고 싶다. 고난을 행복하게 여기면서 인내하고 기다려라."

2014-11-23 15:24:45 정혜인 기자
美 백악관 위안부 기림비 선긋기..."지방 정부 소관"

미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문제와 관련, 연방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인터넷 민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히며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백악관의 이번 발표는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일본계 미국인 네티즌의 청원에 대한 답변이다. 백악관은 "지방 공원에 기념물을 설치하는 등의 문제는 연방 정부가 아니라 지방 정부 소관"이라며 "캘리포니아 주의 지방 관리에게 문의하라"고 했다. 백악관의 입장 정리로 한국과 일본의 사이버 전쟁은 일단 막을 내리게 됐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7월 글렌데일 시립공원 앞에 해외 최초로 세워졌다. 이를 두고 양국 네티즌은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일본계 네티즌의 주장과 소녀상을 보호하라는 한국계 네티즌의 요구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각 입장에 동조하는 백악관 웹사이트 청원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자 수가 10만 명 이상일 경우 백악관은 이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백악관은 뉴저지와 뉴욕 주의 위안부를 기리는 기림비와 거리명을 철회해달라는 일본 네티즌의 요구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내놨다. 이와 함께 독도 분쟁과 관련해서도 이날 함께 올린 답변에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은 독도 영유권 다툼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야 한다는 청원에 대해 "이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자제하며 다뤄온 사안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양측이 내리는 그 어떤 결론도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11-23 14:22:00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