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퇴사하는 여직원에 '임신했냐' 물으면 성희롱"

퇴사를 하는 여직원에게 '임신했냐'고 물어보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한모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씨는 나쁜 의도에서 물은 말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는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이나 호의적인 언동으로 볼 수 없다"며 "오히려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씨는 관리과장으로 사업장내 성희롱을 방지해야 할 지위에 있음에도 그런 의무를 다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성희롱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을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면 징계위의 해고 처분은 적정하다"고 판시했다. 반도체 관련 회사의 생산라인 관리과장으로 일하던 한씨는 여직원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상습적으로 만지고 퇴직을 앞둔 여직원 A씨에게 임신했냐고 묻는 등 하급 여직원들을 성희롱을 해 2012년 4월 해고 처분을 받았다. 한씨는 지방노동위원회와 중노위에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냈다.

2014-07-30 14:42:03 윤다혜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이코노미] 화려한 싱글족의 '나홀로 만찬'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친구가 없는 애처로운 '왕따'로 낙인 찍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귀찮은 일행 없이 '나 홀로 만찬'을 즐기는 화려한 싱글족이 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스티븐 벡터는 싱글족을 위해 1인석을 마련한 것은 물론 8가지 공짜 시식 메뉴까지 준비했다. 벡터는 "손님이 혼자 식당에 들어 오면 어떤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은지 물은 뒤 최대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할 경우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만찬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당 컨설턴트인 애론 앨런은 "미국 성인 7명 중 1명이 혼자 살고 있다"면서 "1인 가구의 증가로 나홀로 만찬을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앨런은 싱글족이 늘어난 데는 몇가지 사회적인 이유가 있다고 했다. 직장 생활 등 사회 활동으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이혼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1인 가구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영국 런던은 도시 전체 가구의 약 30%가 1인 가구이고,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는 50%가 넘는다. 이들은 친구나 친척과 종종 식사를 하지만 혼자 식사를 할때가 많다. 세계 주요 도시의 고급 식당은 이들을 모시기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 싱글족이 고가의 음식을 먹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기 때문이다. 자녀를 둔 사람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자기 만족을 중요시하는 전문직 싱글족은 식당의 '0순위 고객'이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반 플라워는 싱글족을 공략하기 위해 '요리쇼'도 마련했다. 초대형 테이블에서 음식의 대향연을 펼쳐 고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계산이다. 플라워는 요리쇼를 보면서 다양한 시식 메뉴를 맛볼 수 있고 요리사와 조리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고 귀띔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식당은 특별히 제작한 '1인용 식탁'으로 싱글족을 사로잡았다. 식당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는 싱글족이 편안하게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며 "대중과 단절된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그는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매일 저녁 예약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런던과 베를린, 뉴욕에 지점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7-30 14:29:31 조선미 기자
자국산업보호? 사이버전쟁?…중국, MS 반독점법 조사 주목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일까. 사이버전쟁의 연장선일까. 중국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나서면서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이 베이징의 MS 중국 본사와 상하이, 광저우, 청두 사무실에 조사관을 파견해 서류와 e메일, 컴퓨터·서버 데이터 등을 압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SAIC는 "MS가 지난해 6월 중국 기업들이 윈도와 오피스에 대해 제기한 끼워팔기와 인증암호로 인한 호환성 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규정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독점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 경찰은 지난 5월 영국계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상대로 부패 스캔들 조사를 벌였다. 결국 의사와 병원에 뇌물을 주도록 영업사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이 회사 중국지사의 전직 대표를 체포했다. 이밖에 중국 당국은 퀄컴, 애플 등 외국계 거대기업에 대해서도 반독점법 위반과 부정부패 등을 이유로 잇따라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는 외국 기술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각종 법률을 동원해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미·중 간 사이버전쟁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이 중국군 현역 장교 5명을 해킹 혐의로 기소한 뒤 중국에서는 미국 IT기업을 상대로 무차별식 반격을 가하고 있다.

2014-07-30 13:52:55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