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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기적의 아기'…포격에 숨진 엄마 뱃속에서 나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10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기적의 아기'가 탄생했다.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생후 4일 된 팔레스타인 여아는 포격에 숨진 엄마 뱃속에서 나왔다. 아기의 엄마인 샤이마 알셰이크 카난(23)은 지난 25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집이 무너지면서 건물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의료진이 재빠르게 대처해 아기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새벽 3시에 이스라엘이 포격을 가한 후 임신부가 병원에 실려왔다"며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병원으로 오는 길에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숨진 엄마의 몸 속에서 1시간을 버틴 아기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울음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할머니인 미르파트 카난(43)은 "신이 나를 위해서 이 아이를 보호해줬다"며 "내 딸은 죽었지만 새로운 딸을 얻게 됐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아기는 숨진 엄마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어린 카난은 힘들게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아직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가 사망한 이후 아기가 산소 결핍에 시달렸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적적으로 한 목숨은 살아남았지만 가자지구에서는 연일 포격이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주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6200여 명에 달한다.

2014-07-29 16:13:3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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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태양열 전지로 '고고씽' 러시아 보트 대회

최근 모스크바 스콜코바 비즈니스 스쿨이 루쉬니크 수상 스포츠 경기장에서 태양열 전지를 이용한 보트 대회를 개최했다. 러시아 대학생과 성인 발명가들이 직접 보트를 만들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친환경에너지의 우수성과 효과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스콜코바 비즈니스 스쿨 관계자는 "태양열 보트를 구상하고 제작하는데 정해진 규정은 없다"며 "태양열을 이용해 움직이는 모든 보트 자체가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여 보트 중에는 두 대의 선체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만든 카타마란과 카약이 가장 많다"며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이색 태양열 보트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라쟌 공과대학에서 온 한 참가자는 "석 달 동안 보트를 만들었다"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보트를 만들다 보니 대회 당일까지도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일명 트랜스포머 보트를 만들었다"며 "우리 보트는 상단에 설치된 여섯 겹으로 된 태양열 집열판을 접을 수 있어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속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태양열 보트 대회 세계 챔피언인 '솔라 원'(Solar One)의 선수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솔라 원의 매니저는 "이번 대회를 위해 외국에서 특별히 보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솔라원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우승컵은 라쟌 대학 학생팀이 거머쥐었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7-29 15:48:3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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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식품업체만 골라 등친 블랙컨슈머 경찰에 적발돼

영세 식품업체만 골라 등친 블랙컨슈머 음식에 벌레·이물질 고의로 넣어 5개월간 309곳서 3500만원 챙겨 영세 식품업체만 골라 음식에 벌레나 이물질을 고의로 넣고 업체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돈을 뜯은 악성소비자(블랙컨슈머) 2명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영세 식품업체를 협박해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변모(35)와 동거녀 최모(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3월 4일 부산시 북구의 한 대형 할인점에서 2300원짜리 김치를 구입해 일부러 벌레를 집어넣은 뒤 피해를 입었다며 생산업체에 보상을 요구해 20만원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소비자 항의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능력이 없는 영세 업체만 상대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변씨 등이 이런 수법으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309곳의 업체를 협박해 3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할인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변씨는 판매한 식품에 이물질이 들어 있다는 소비자의 항의가 제기되면 생산업체가 불이익을 우려해 쉽게 보상에 합의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집 주변에서 각종 벌레와 플라스틱 등 이물질을 수집해 집 안에 보관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아무 벌레나 음식물에 넣지 않고 단 음식에는 개미, 김자반에는 돌가루를 넣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이 5개월간 벌여 온 범행은 이달 초 최씨가 변씨에게 협박한 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묻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피해업체 직원에게 잘못 보내면서 꼬리가 잡혔다.

2014-07-29 15:28:21 이정우 기자